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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치선의 포토에세이] 터키...카파도키아 스머프 마을 파샤바 계곡 지프 체험
[최치선의 포토에세이] 터키...카파도키아 스머프 마을 파샤바 계곡 지프 체험
[트래블아이=글·사진 최치선 기자] 터키에서 손꼽히는 관광지 '카파도키아'에 가면 꼭 해야 할 체험이 있다. 바로 괴뢰메 '파샤바 계곡 트래킹'이다. 일명 스머프마을이라고 불리는 이 곳은 걸어서 가도 되지만 좀 더 액티비티한 즐거움을 맛보려면 4륜 구동 트럭이나 지프를 타고 오프로드를 달려야 한다. 파샤바 계곡의 풍경 ⓒ최치선 기자 물론 천천히 걸으며 바위의 생김새를 하나씩 감상하고 싶은 사람은 여유있게 산책해도 좋은 곳이다. 나는 이 두가지를 다 해보았다. 처음엔 4륜구동 지프를 타고 약 30분 동안 파샤바 계곡의 길없는 길을 달렸다. 곡예를 하듯 아슬아슬하게 좁은 바위 사이를 빠져나가는 스릴은 직접 경험해 보지 않으면 모른다. 버섯형태의 바위가 인상적인 파샤바 계곡 ⓒ최치선 기자 파샤바 계곡 ⓒ최치선 기자 종교 탄압을 피해 기독교 인들이 살았던 바위 속 주거지(일명 동굴집) 웨딩 촬영을 나온 신혼부부 ⓒ최치선 기자 차가 뒤집어질듯이 경사가 제법 심한 언덕을 오르고 내릴 때는 심장이 쫄깃쫄깃해진다. 그렇게 한바탕 정신없이 계곡을 달리다 보면 등줄기가 땀으로 흠씬 젖어 시원하다 못해 서늘해진다. 30분이 언제 지나갔는지 모르게 도착지점에 멈추는 순간 몸은 녹초가 되었으나 마음은 더 달리고 싶다. 아쉬움을 뒤로하고 차에서 내리면 가이드들이 미리 준비한 샴페인을 터트리며 오프로드 완주를 축하해준다. 이 계곡 지프 오프로드 주행은 가성비가 좋은 체험이라 터키에 가면 꼭 권하고 싶은 체험 중 하나다. 그리고 낙타를 타거나 걸어서 계곡 주위를 산책하며 감상하는 것도 나름 의미가 있다. 트래킹 삼아 계곡을 한 바퀴 돌면 가까이에서 바위의 생김새와 사막 등을 자세히 볼 수가 있다. 카파도키아 파샤바 계곡에 가면 지구의 다양한 경관에 다시 한 번 감탄사를 연발하게 되는 순간이 올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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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치선의 포토에세이] #네덜란드 로테르담 샤우부루그 광장...자유와 개성이 넘치는 건축의 천국
[최치선의 포토에세이] #네덜란드 로테르담 샤우부루그 광장...자유와 개성이 넘치는 건축의 천국
[트래블아이=최치선 기자] 네덜란드 제2의 도시 로테르담은 건축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꼭 가봐야 할 곳이다. 그만큼 도시 곳곳에 유니크한 건축물들이 차고 넘친다. 우리나라에서 그동안 보았던 정사각형이나 직사각형 건물이 아닌 비정형의 기묘하고 독특한 모양이다. 대표적인 랜드마크로 큐브하우스, 중앙역, 블라크역, 에라스무스다리, 마켓홀, 펜슬빌딩, 렌조 피아노의 KPN 빌딩, 알바로 시자가 설계한 고층 아파트 뉴올리언즈, 주상복합 고층건물 몬테비데오, 로테르담에서 가장 높은 건물(160m)인 마스토렌 그리고 사마귀 가로등으로 유명한 샤우부루그 광장 등이다. 로테르담 샤우부르그 광장 ⓒ최치선 기자 로테르담 샤우부르그 광장의 사마귀가로등 ⓒ최치선 기자 로테르담에서는 유럽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왕조시대의 유서깊은 건축물을 찾아보기 힘들다. 그 이유는 전쟁때문이다. 2차대전 때 독일의 집중된 포격으로 도심과 항구 일대의 건축물 대부분이 복구 불가 상태로 완전 파괴되었다. 천운으로 델프스하벤 지역에 네덜란드 전통 가옥이 남아있다. 당시 네덜란드 사람들은 ‘복구’보다 ‘건설’을 선택했다. 새로운 로테르담은 그저그런 ‘뉴타운’이 아닌 완전히 다른 ‘시민 도시’로 건설되었다. 그들이 생각한 도시의 주제는 ‘유니크’였다. 로테르담 곳곳에 서 있는 ‘세상에서 처음 보는 건축물’들을 보면 주제에 얼마나 충실한지 확인할 수 있다. 그들이 지구에서 하나밖에 없는 건축에 적용한 철학은 ‘해체주의’이다. 해체주의란 1960년대, 로고스 중심의 철학 체계에 대한 반기를 든 프랑스 철학자 ‘자크 데리다’가 퍼트린 개념이다. 기존의 생각들이 너무 고리타분하고 독선적이며 획일적이니 그것을 대안할 ‘새 판을 만들자’는 게 핵심이다. 그렇지 않아도 기존의 문명에 따분함을 느끼던 예술, 문학, 건축계에서 해체주의를 환영했고 여러가지 새로운 모색이 시작되었음은 말할 것도 없다. 그들은 직육면체, 수직 상승, 첨탑 공법 등 기존의 상식적인 건축 디자인에서 벗어나 건축물을 피사의 사탑처럼 기울여 짓거나 비대칭 설계로 상상을 뛰어넘는 디자인을 시도하기도 한다. 그런 건축물들은 때로는 가슴을 서늘하게 만들기도 하고 또는 쿡쿡 웃음을 짓게도 한다. 기울어진 빌딩 위에서 일하는 사람들의 마음이 궁금하기도 하고 너무도 멋진 디자인에 이끌려 그 속으로 빠지게 만든다. 큐브하우스 ⓒ최치선 기자 건축물뿐 아니라 길거리, 광장, 역사, 박물관 등 도시에서 만나는 대부분의 시설들이 ‘유머러스한 해체주의’를 담고 있다. 여행자들이 주목할 만한 것이 바로 그들의 ‘유머’다. 단순히 달라서가 아니라 재미있게 다르다. 이런 건축물들이 시민 또는 여행자들의 일상에 주는 영감은 상상 이상이다. 로테르담이 ‘다음 세대의 강력한 시민 도시’로 주목받는 이유도 그것이다. 그래서 르테르담은 그 어느 도시보다 많은 건축가와 건축학도들이 찾는 ‘전문직 순례지’가 되었다. 건축의 근본이 자연과 사람을 위한 일이니, 건축이나 디자인 전문가가 아니라도 누구나 로테르담에 다녀오면 라이프스타일의 눈높이가 한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자유와 개성을 존중하는 샤우부루그 광장 로테르담 중앙역 남쪽으로 5분정도 걷다보면 눈을 즐겁게 하는 칼라풀한 광장이 나온다. 붉은 사마귀 모양의 크레인 가로등이 곳곳에 세워진 광장에서는 비보이의 공연과 무용, 댄스와 스케이드보드를 즐기는 젊은이들이 자유를 만끽하고 있다. 조금 떨어진 곳에서 그들의 공연을 보면서 함께 박수를 치고 즐거워 하는 여행자들의 얼굴에도 웃음이 가득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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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치선의 포토에세이] 독일 베를린...장벽과 아파트 그리고 빌라에 그려진 벽화
[최치선의 포토에세이] 독일 베를린...장벽과 아파트 그리고 빌라에 그려진 벽화
[트래블아이=최치선 기자] 독일의 수도가 있는 베를린에 가면 역사가 살아 있음을 한 눈에 알게 된다. 브란덴부르크 문, 베를린장벽, 박물관 섬, 이스트 사이드 갤러리, 알렉산더광장, 페르가몬박물관, 베를린 돔, 유대인을 위한 기념물, 체크포인트 찰리, 포츠다머 플라츠, 베를린 전승기념탑, 샤를로텐부르크성, 카이저빌헬름교회, 붉은 시청사, 역사박물관, 잔담막트 등의 고대와 현대의 유적들이 혼재되어 있다. 베를린 시내 어느 빌라에서 만난 벽화 (사진=최치선 기자) 자전거를 빌려서 하루종일 움직여도 저 많은 명소들을 다 둘러보기는 힘들다. 일정이 일주일 이상 있다면 모를까 2-3일 정도라면 선택관광을 해야 한다. 동선을 묶어서 이동거리를 최소화하는 방법이 좋다. 나에게 베를린 여행 중 기억에 남는 것 중 하나를 꼽으라면 벽화이다. 베를린 장벽의 일부인 이스트사이드 갤러리에 있는 벽화부터 아파트와 오래된 빌라 안에 그려진 벽화까지 무척 인상에 남았다. 특히, 우연히 들어가게 된 빌라에서 마주친 벽화는 인상적이었다. 특별한 사건이나 인물을 그린 것이 아닌데도 에너지가 올라가는 것을 느꼈다. 작가의 페인팅 실력도 수준급이지만 전혀 어울릴 것 같지 않은 그림의 조합이 더욱 매력적이다. 환하게 웃는 여자의 모습과 이상한 동물과 기호 같은 그림들이 회화적으로 그려져 있는데 볼수록 재미가 있다. 인간의 상상력이 만들어 낸 작품은 현실과 꿈의 세계를 혼합시켜 놓은 듯 하다. 그래서 마르지 않는 상상이야말로 절대적인 재산이라는 생각이 든다. 아래에 있는 벽화는 이스트사이드 갤러리에 있는 작품 중 하나이다. 북한의 김정일도 있다. 베를린 장벽에 그려진 벽화 ⓒ트래블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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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주 스키 파라다이스 ‘스키아마데’ 시작...스노우파크10개 등 760km에 펼쳐진 놀이터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주 스키 파라다이스 ‘스키아마데’ 시작...스노우파크10개 등 760km에 펼쳐진 놀이터
[트래블아이=최치선 기자] 다가오는 겨울에는 잘츠부르크 주의 스키 시즌이 시작된다. 스키 아마데는 신선한 산 속에 머물면서 즐기는 스키는 건강에 유익한 야외 스포츠이다. 누구나 스키 아마데에오면 신체적 건강뿐만 아니라 정신 건강에도 좋은 스키 여행에 빠지게 된다. 스키아마데에서 스키를 즐기는 모습 ©skiamade.com 스키아마데 모습 ©skiamade.com 스키아마데는 잘츠부르크의 스키 파라다이스로 슐라드미히-다흐슈타인, 가슈타인, 호흐쾨니히와 그로쓰알탈로 구성되어 있다. 잘츠부르크 주를 760키로미터를 가로질러 펼쳐져 있어 야외 활동을 위한 이상적인 놀이터이다. 스키어와 스노보더들은 넓은 슬로프에서 충분한 공간을 즐길 수 있고 지역 주민들을 만날 수 있으며 공을 가지고 액티비티를 할 수 있다. 스키 아마데는 가족과 시간을 보내기에 적합한 여행지이다. 10개의 스노우 파크, 13개의 흥미진진한 슬로프와 크로스 트레일, 어린이 공원과 테마 파크가 있다. 또한 터보건을 타고 속도를 높이거나 스파로 함께 휴식시간을 보낼 수 있다. 6세 미만의 어린이가 스키 수업을 수강하면 125유로에 스키 대여와 어린이 스키 패스가 포함되어 있어 합리적인 가족 여행을 보낼 수 있다. 또한 우수한 가치의 가족 보너스, 주니어 주말 할인,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시즌 티켓과 시즌이 끝나는 부활절 가족 스페셜 등 혜택이 많다. 인증된 가족 숙박 시설은 어린이와 부모 모두에게 완벽한 스키 아마데 경험을 제공한다. 라이드 스키 아마데 라이드 스키 아마데에서는 스노우 파크, 재미있는 슬로프와 재미있는 크로스 트레일을 경험할 수 있다. 스노우 파크에서 함께 “차고”, 미끄러져 내려오고” 그리고 눈 속에서 “부딪히면서” 진짜 재미와 이 지역을 알아간다. 가족, 아마추어와 프로가 모두 아드레날린이 솟아 오르는 것을 느낄 수 있다. 깊은 눈 속을 즐기는 프리라이더는 15개 이상의 전문 프리라이드, 프리스키와 스노우보드 학교와 가이드를 기대할 수 있다. 2020/2021시즌 스키 아마데 전역에서 16개의 인터스포츠 렌탈 매장에서 눈사태 무선기, 삽, 탐색침과 프리라이드 백팩이 포함된 안전키트를 받을 수 있다. ©skiamade.com ©skiamade.com 캐시4트릭투어 캐시4트릭투어는 하드코어 팬들을 위한 프로그램으로 9개의 투어 정류장에서 참여를 시도할 수 있다. 4개 이상의 캐시4트릭 이벤트에 참가하는 사람은 스키 아마데 시즌 티켓과 블루 토마토 바우처 추첨에 응모 할 수 있다. 최근 몇 년 간 소녀들은 멋진 점프를 선보이며 스노우 파크를 안마당처럼 즐기는 모습을 보여줬다. 또한 특별한 경험들로 스키 휴가를 장식하고 싶은 사람들은 스키 아마데 메이드 마이 데이 혜택을 확인해보자. 얼리버드 스키나 높은 파노라마쿠겔에서의 아침 식사로 인상적인 산의 절경을 관람해보는 건 어떨까? 눈 덮인 수 많은 산 정상 앞에서 태양을 맞이하는 새롭고 강렬한 경험이 될 것이다. 스키아마데는 방문객들이 안전하게 스키를 즐길 수 있도록COVID -19 방역 규정을 지킨다. 더 많은 정보는 www.skiamade.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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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치선의 포토에세이] 인도...멋지게 자신을 뽐내는 염소의 카리스마
[최치선의 포토에세이] 인도...멋지게 자신을 뽐내는 염소의 카리스마
[트래블아이=최치선 기자] 인도에서는 고속도로와 같은 자동차 전용도로를 제외하고는 모든 길이 하나다. 사람이 다니는 길과 자동차와 릭샤, 자전거, 오토바이 그리고 염소와 소까지 같은 길을 함께 이용한다. 모든 종교가 평등하듯 길에서만큼은 동물과 사람, 자동차와 자전거, 릭샤 등 걸어다니는 것과 굴러다니는 것들이 어우러져 다닌다. 염소가 멋지게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최치선 기자) 사진은 길에서 우연히 만난 염소다. 이 염소는 저렇게 높은 곳에 올라가 멋진 포즈로 사람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왜 올라갔는지 이유는 모르지만 내가 사진을 충분히 찍은 후에도 내려올 생각을 하지 않았다. 혹시 전생에 잘나가는 모델이 아니었나 생각이 들 정도로 흐트러짐 없이 정자세로 촬영에 임했다. 좁은 돌 위에 오랫동안 서 있으면 무릎 관절이 꽤 아플 것 같아서 염려가 되었지만 염소는 그다지 신경쓰지 않는 듯 표정에 변화가 없다.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염소는 야생의 성질을 갖고 있어서 높은 곳에 올라가는 것을 좋아한다. 또한 고집불통으로 자신이 하고 싶지 않으면 잘 따르지 않는다. 성질도 매우 억세고 사나워서 자기 마음대로 하는 편이다. 숫염소들은 힘이 세고 강렬한데다 암염소들과 달리 한 번 성질이 나면 포식자들에게도 죽기살기로 달려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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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치선의 포토에세이] 베트남...드리퍼와 핀의 차이
[최치선의 포토에세이] 베트남...드리퍼와 핀의 차이
[트래블아이=최치선 기자] 커피는 에너지다. 대한민국 최초로 세계를 제패한 바리스타 영웅 전주연씨가 한 말이다. 베트남에서 커피 잘하기로 소문난 곳을 가봤는데 맛은 솔직히 평소 즐겨마시던 드립커피와 큰 차이가 없었다. 커피를 아주 좋아하는 편이 아니었기에 관심도 크지 않았다. 다만 흐리거나 연한 커피보다는 에스프레소처럼 진한 맛을 좋아한 나에게 베트남 커피는 잘 맞았다. 베트남 커피는 커피핀이라는 드리퍼로 원두를 내린 뜨거운 블랙커피가 대중적이다. 주로 베트남 아저씨들이 즐겨 마시는 커피로, 어설프게 따라 마셨다가는 진한 맛에 깜짝 놀랄 수도 있다. 한국에서 마시는 에스프레소보다 좀 더 강하게 느껴진다. 여기서 ‘Phin’은 베트남어로 ‘가는 실’이라는 뜻이다. 가는 실처럼 가늘고 촘촘하게 뚫려있는 구멍을 통해 커피가 추출된다. 커피를 내려서 마시는 방식은 일반 드리퍼와 핀이 같지만 일반 드리퍼는 원두 가루와 뜨거운 물의 대류를 이용해 커피를 추출하는 반면, 커피핀은 원두 가루를 압축해 뜨거운 물로 진하게 우려낸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또한, 커피핀은 종이 필터를 사용할 필요가 없다. 베트남에서 판매하는 분쇄된 원두는 커피핀에 맞춰져 있기 때문에 커피 가루가 빠져나올 염려는 하지 않아도 된다. 커피핀 사용 방법은 간단하다. 먼저 커피핀에 분쇄한 커피 가루 두 스푼을 넣고, 나사를 조여 커피 가루를 압축한다. 세게 조일수록 진한 커피가 나오니 기호에 맞게 나사를 조절하면 된다. 그리고 커피핀 밑에 잔을 놓은 후, 커피핀 위로 뜨거운 물을 천천히 붓기만 하면 끝. 물은 나사가 완전히 잠길 정도로만 부어준다. 이때 한가지 주의사항은 물을 천천히 부어야 풍미 넘치는 커피를 맛 볼수 있다. 아래 사진은 베트남 블랙커피를 마시면서 차창 밖 풍경을 찍은 것이다. 저렇게 붉은 색의 바깥 풍경은 창에 빨간색 셀로판지를 붙였기 때문이다. 그런데 막상 사진으로 본 풍경은 눈으로 보는 것과 확연한 차이가 있었다. 앞서 얘기한 일반드리퍼와 핀의 차이처럼 눈으로 보는 풍경은 단조로움이 강한 반면 사진에서 보여지는 풍경은 내부와 외부가 혼재된 다소 몽환적인 장면이다. 같은 커피라도 일반 드리퍼에 내리느냐 핀으로 내리느냐에 따라서 풍미가 다르듯 같은 풍경도 눈으로 보느냐 사진으로 담느냐에 따라 다가오는 느낌이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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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치선의 포토에세이] 네덜란드...잔세스칸스, 풍차가 있는 마을
[최치선의 포토에세이] 네덜란드...잔세스칸스, 풍차가 있는 마을
[트래블아이=최치선 기자] 네덜란드에서 풍차를 제대로 보려면 잔세스칸스에 가야 한다. 이곳에 도착하는 순간 가장 먼저 다양한 형태와 크고 작은 풍차가 돌아가고 있는 모습을 보면 네덜란드에 온 것을 실감하게 된다. 녹색을 칠한 원목으로 지은 집과 아름다운 풍차가 천천히 돌아가고 있는 이 곳은 마치 야외 박물관에 온 것 같은 느낌을 준다. 하지만 가동되고 있는 풍차와 주택에는 오랫 동안 사람들이 살고 있다. 이들은 산업혁명 시대를 이 지역의 삶에 재현해 놓았다. 장인들은 매일 방앗간과 다양한 작업장에서 열심히 일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나막신 작업장이나 납땜 공장, 치즈 공장이나 제분소 등은 관광객 뿐만 아니라 마을 사람들을 대상으로 판매하고 있다. 또한 네덜란드 별미 음식을 제공하는 많은 레스토랑과 카페가 있다. 멋진 기념품을 파는 상점에는 네덜란드를 대표하는 다양한 상품들이 진열되어 있다. 이처럼 잔세스칸스에는 풍차 마을 전체가 하나의 관광상품으로 조성되어 여행자들의 눈길을 끈다. 느린 걸음으로 약 2시간에서 3시간 정도면 풍차마을을 한 바퀴 돌 수 있다. 풍차마을에는 풍차와 마을의 역사를 보여주는 잔스 박물관을 비롯해, 치즈공장, 나막신 공장 등이 볼만하다. 잔스 박물관에서 조금 떨어 진 곳에 오래된 전망대가 세워져 있다. 이곳에 올라가면 마을전체를 멀리까지 한 눈에 볼 수 있는데 전망대 치고는 그렇게 높지 않다. 파란 하늘과 하얀 양털구름을 배경으로 녹색의 풍차가 움직이고 있는 풍경은 평화 그 자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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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치선의 포토에세이] 오키나와...치넨 미사키 공원, 모든 것이 자유로워지는 곳
[최치선의 포토에세이] 오키나와...치넨 미사키 공원, 모든 것이 자유로워지는 곳
[트래블아이=최치선 기자] 오키나와는 태생부터 일본과는 거리가 있다. 1879년 일본에 침략 당하기 이전까지 400년 넘게 류쿠왕국이라는 하나의 국가로 존재했다. 하지만 일본의 침략과 미군정을 거치면서 오키나와는 정체성을 잃고 지금은 일본 본토의 휴양지와 미군이 주둔하고 있는 곳으로 알려졌다. 내가 오키나와에 흥미를 갖게 된 것은 이런 슬픈 역사보다 일본의 하와이로 소문난 오키나와의 풍경에 매료되었기 때문이다. 오키나와는 섬 전체가 거대한 관광지로 조성되었다. 제주도의 절반 크기인 오키나와는 렌트카를 빌려서 일주하는 여행이 가장 좋다. 일주도로와 구석구석 명소까지 잘 정비된 도로는 누구나 쉽게 목적지를 찾아갈 수 있게 해준다. 오키나와는 슈리성, 만좌모, 츄라우미수족관,국제거리,아메리칸빌리지, 이시가키 섬의 관광 1번지 카비라 베이, 요나하 마에하마, 스나야마 비치, 치넨미사키 공원, 후루자마미 비치 등은 오키나와에서도 손꼽는 유명한 관광지이다. 그중 사진에 있는 치넨미사키 해상공원을 소개한다. 치넨미사키공원에 가는 순간 자유가 이런거구나 하고 느끼게 될 것이다. 그만큼 탁 트인 바다 전망이 정말 가슴을 시원하게 만들어준다. 태평양을 360도로 볼 수 있어서 더할 나위 없이 행복감을 느낄 수 있다. 내가 이곳에 도착했을 때는 날씨가 너무나 화창해서 혼자 보기 아까울 정도였다. 특히, 하늘을 새처럼 날고 있는 패러글라이딩은 자유의 상징같이 보였다. "부러우면 지는 거야"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로 나는 패러글라이딩으로 태평양 한 가운데를 유영하는 상상을 해보았다. 비록 사진의 주인공이 되지는 못했지만 푸른 하늘과 바다를 보면서 나는 패러글라이딩을 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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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치선의 포토에세이] 베트남...하롱베이의 잉꼬바위 섬
[최치선의 포토에세이] 베트남...하롱베이의 잉꼬바위 섬
[트래블아이=최치선 기자] 베트남은 육지보다 바다가 더 볼게 많다. 수상시장부터 하롱베이에 떠 있는 1600여개의 섬들을 보면 정말 시간 가는 줄 모른다. 섬 하나하나가 세상 만물의 형상을 담고 있기때문에 두 세 시간의 유람선 여행으론 아쉬움이 크다. 만약 시간이 충분하다면 하루종일 봐도 지루하지 않을 것이다. 전설에 의하면 침략자로부터 베트남을 지키기위해 하늘에서 보낸 용이 보석들을 토해 내 저렇게 많은 섬이 되었다고 한다. 사진에 있는 섬은 잉꼬바위라고 부른다. 사랑하는 부부사이를 잉꼬부부라고 하듯 여기서도 잉꼬는 사랑의 상징이다. 멀리서 보면 하트를 닮아서 하트바위라고도 한다. 그런데 하트의 가운데가 갈라져서 사랑하는 연인이 이별한 바위가 아닐까 생각했다. 기왕이면 나쁜 쪽 보다 좋은 쪽으로 해석하는 게 좋아서 반쪽의 하트가 만나 하나가 된 사랑바위 쯤으로 해도 될 듯 싶다. 선상유람을 하다보면 원숭이들만 모여사는 섬도 볼 수가 있다. 배는 원숭이를 코앞에서 볼 수 있도록 섬에서 최대한 가깝게 댄다. 이 때 원숭이들이 몰려드는데 이유는 먹을 것 때문이다. 그동안 수많은 관광객들이 던져주는 먹잇감으로 길들여진 모습이었다. 어딜가나 사람들은 자연을 있는 그대로 놔두지 않고 훼손한다. 그래서 먹이사슬도 엉망이 되고 동물들도 야성을 잃어버리는 경우가 종종 있다. 그렇다고 인간이 책임지는 경우도 드물다. 돈벌이 수단이나 한 때의 오락거리로 이용하기 때문이다. 자연을 보존하고 동물의 야성을 그대로 지켜주는 일이 결국 인간을 위하는 것임을 알아야 한다. 코로나19가 종식되면 다시 한 번 가보고 싶은 곳 중 하나가 하롱베이다. 그만큼 세계문화유산인 하롱베이는 동양의 아름다움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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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슬란드] 폭포의 천국...지상에서 볼 수 있는 폭포의 향연, 셀리야란드포스와 굴포스
[아이슬란드] 폭포의 천국...지상에서 볼 수 있는 폭포의 향연, 셀리야란드포스와 굴포스
[트래블아이=최치선 기자] 아이슬란드는 얼음의 땅이지만 계절마다 새로운 풍경이 연출되는 다이나믹한 곳이다. 나는 여름과 겨울을 보내며 아이슬란드의 아름다움을 사진뿐만 아니라 머릿속에 오롯이 담아왔다. 지상의 모든 풍경을 한 곳에 모아 놓은 나라가 어디냐고 묻는다면 답은 '아이슬란드'라고 주저없이 말할 수 있다. 아이슬란드에는 빙하와 오로라, 활화산, 용암, 사막, 초원, 온천, 끝없이 펼쳐진 트레킹 코스, 여기에 빼놓을 수 없는 게 수십 개의 크고 작은 폭포들이다. 오늘은 아이슬란드의 다양한 풍경 중 폭포를 소개한다. 여름과 겨울 두 계절을 여행하며 느낀 것은 폭포는 여름에 봐야 제맛이 난다. 물론 꽁꽁 얼어붙은 폭포가 더 색다른 맛을 낼 수도 있지만 폭포는 웅장한 소리를 내며 낙하하는 모습이 더 멋지게 보인다. 아이슬란드 일주도로인 링로드 1번 국도를 따라가면 형태와 수량이 제각각인 폭포들을 만나게 된다. 그 중 셀리야란드포스와 굴포스를 안내한다. 지금은 코로나19팬데믹으로 자유로운 여행이 힘들지만 상황이 좋아지면 내년 여름에 아이슬란드로 떠나기 바란다. 아무리 아름다운 풍경도 직접 보고 느끼지 않으면 진짜가 아니다. 먼저 아이슬란드 넘버 원으로 치는 굴포스부터 가보자. 참고로 포스는 폭포라는 뜻이다. 굴포스 폭포의 이름은 "golden waterfall", 즉 금빛 폭포를 의미하며 아이슬란드에서 가장 아름다운 폭포로 꼽는다. 골든서클 중 하나인 굴포스는 수도 레이캬비크와도 가까운 거리에 있기때문에 여행자들이 가장 먼저 들리는 곳이다. 여기서 골든서클은 게이시르 간헐천 지대와 씽벨리르(thingvellir), 굴포스 폭포로 이루어져 있다. 레이캬비크에서 출발해 35번 국도를 타고 가면 2시간 정도면 도착할 수 있다. 이 굴포스는 2단으로 된 높이 약 32미터의 폭포다. 폭포 가까이까지 가보면 쏟아지는 폭포에서 사방으로 분사되는 물방울을 직접 느낄 수 있다. 얼굴 위로 쏟아지는 폭포의 파편들을 맞으면 아드레날린이 치솟으면서 기분이 상쾌해진다. 굴포스의 웅장함과 엄청난 수량은 캐나다와 미국의 접경에 있는 나이아가라 폭포를 떠올리게 만든다. 두번째로 셀리야란드스 폭포는 아이슬란드의 남부에 위치해 있어 접근성이 뛰어나다. 링로드의 오른 편에 위치하고 있는데 세계자연유산으로 선정되어서 안내판이 눈에 띈다. 링로드를 타고 가다보면 차들이 제법 주차된 곳이 한 눈에 들어온다. 아이슬란드 지형은 이렇게 링로드 가까이에 명소가 많고 주차장도 평지에 만들어져서 쉽게 발견할 수 있다. 그래서 굳이 지도나 네비도움 없이도 명소를 보려면 차들이 모여 있는 곳에 가면 된다. 셀리야란드스 폭포도 주차된 차들을 따라서 이동하면 쉽게 만난다. 폭포 주변에 만들어진 자연주차장에 차를 주차하고 5분 정도 걸으면 폭포 앞이다. 만약 산책을 좋아한다면 주변을 걸을 수 있는 산책로를 따라 30분 정도 하이킹을 하는 것도 좋다. 이 폭포의 특징은 떨어지는 물줄기 바로 뒤에서 보는 폭포의 풍경이 장관이다. 셀리야란드 폭포의 아름다움은 앞보다는 뒤에서 볼 때 더 반하게 된다. 만약 혼자가 아니라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라면 여기서 프로포즈를 해보기 바란다. 특히, 물방울이 햇빛에 반사되면서 아름다운 무지개가 만들어질 때 사랑을 고백하면 최고의 결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다. 가는 방법은 레이캬비크에서 출발해 한 시간 정도만 드라이브 하면 바로 폭포에 도착할 수 있다. 반대로 남부 해안 투어 중 하나를 선택하면 레이캬비크로 올라가다 보는 코스도 좋다.
세계일주
최일순과 함께 떠나는 아프리카 여행...2020년 1월 10일부터 총 21일간 여정
최일순과 함께 떠나는 아프리카 여행...2020년 1월 10일부터 총 21일간 여정
[트래블아이=김보라 기자] 배우이자 여행작가 겸 본지 세계일주 편집위원이 새해를 맞아 야심차게 기획한 21일간의 아프리카 여행을 시작한다. 2010년 1월10일부터 31일까지 나이로비에서 출발 마사이마라 사파리여행을 한 후 뭄바사를 거쳐 모시와 킬리만자로 마랑구게이트를 지나 모시-류쇼트-그레이트 리프트벨리까지 이동한다. 여기서 숨을 고른 후 루쇼토-몸보-다레스살람에서 다시 탄자니아 잔지바르까지 간다. 잔지바르에서 자유시간을 가진 후 능귀 - 스톤타운 - 다레스살람에도착해 총 21일간의 여정을 마무리한다. 트래블아이는 최일순 위원과 함께 2020년 새해를 시작하는 첫번째 세계여행으로 아프리카를 선택했다. 인류의 시원 그레이트 리프트벨리를 2박3일간 트래킹하며 경이롭고 아름다운 아프리카의 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 이번 여행에 동참할 행운의 10인을 선착순 모집한다. '이상하고 아름다운 아프리카' 케냐와 탄자니아 여행에 관심을 갖고 참여할 여행자들은 이번 기회를 놓치지 않기 바란다. 오지여행 전문가로도 유명한 최 위원은 그동안 아프리키 전문 여행자로 안전하고 새로운 여행코스를 개발해 왔다. 최 위원은 "많은 곳을 보기 보다는 살아있는 아프리카를 느끼며 조금은 느릿하게 즐기며 여행합니다. 현지에서의 예약 가능한 일정들은 사전예약하지만 변동이 생길 수 있는 구간들은 팀원들과의 상의를 거치며 배낭여행으로 진행합니다."라고 말했다. 최일순 위원은 강원도 정선이 고향이다. 그는 태백에서 중학교를 졸업하고 서울로 올라왔다. 연기자로서의 그의 인생은 1987년 삼일로 창고극장에서 연극에 입문하면서 시작되었다. 많은 출연작들 중에서도 영화 태백산맥은 가장 기억에 남는 작품이며 ‘아름다운청년 전태일’과 올 봄 개봉한 ‘항거’ 역시 오랫동안 촬영하고 고생했으나 의미 있는 작품으로 기억된다고 했다. 그가 생각하는 여행은 무엇일까? “여행은 말입니다. 가난한 연극인 시절 쉬지 않고 계속되는 공연에 지치고 매너리즘에 빠져들 무렵 이를 벗어나고자 떠난 배낭여행에서 진정 살아있음의 현실 세계를 발견한 것에서 시작되었습니다. 가난하지만 그 안에 녹아있는 삶의 아름다운 철학을 여행에서 만나는 사람들에게서 발견하게 되면서 점차 여행에 빠져들게 되었습니다. 첫 여행인 캐나다 배낭여행 이후 일 년의 반은 여행을 하고 반은 배우로서 살겠다는 나름의 원칙을 세웠지만 점차 이곳저곳을 떠도는 시간이 더 많아지면서 결국 전문여행가의 길로 나서게 되었습니다.” 최 위원은 한마디로 "여행은 사람이다"고 말한다. 그가 지금까지 세계를 여행하며 만난 것은 셀수 없이 많은 사람들이었다. 그는 오랫동안 오지. 트래킹 전문 여행사에서 프리랜서 길잡이로 활동했다. 그렇게 행복하게 잘 다니다가 어느 날 문득 직접 코스를 개척해서 여행을 기획하고 진행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푸른별이야기”라는 이름으로 여행을 기획하고 사람들을 모아 히말라야, 네팔, 인도, 남미, 아프리카 킬리만자로 등정 등을 기획하고 여행한지 한 참이 되었다. 그가 이번에 새해 첫 여행으로 아프리카를 택한 것은 우연이 아니다. 지난 4월 EBS 세계테마기행을 진행하며 다녔던 케냐 탄자니아 에티오피아 중 케냐와 탄자니아로 여행 상품을 구성한 것이다. 특히 이번 여행은 인류의 시원지로 알려진 동아프리카 산맥인 그래이트 리프트 밸리 2박3일 트래킹이 포함되어 있다. 전설적 락그룹 ‘퀸’ 의 보컬 프레디 머큐리가 출생한 잔지바르 섬에서의 푸근하고 환상적인 휴식도 즐겨 볼 수 있다. 이 프로그램은 어떤 여행사에도 없는 것이다. 최일순 위원 만의 코스와 제대로 된 여행을 마련하고 함께 갈 행운의 여행자를 기다리고 있다. 최일순과 함께 하는 21일간의 아프리카여행에 함께 할 여행자들은 트래블아이 02-3789-4624 또는 최일순 010-3204-3095으로 연락하면 자세한 안내를 받게 된다. [21일간 아프리카여행 일정 안내] 1~2일 1월10일: OZ 741K 18:05 인천-방콕 22:00 1월11일: ET609 (에티오피아 항공) 방콕,스완나폼 01:50-아디스아바바 06:30 ET318(에티오피아 항공) 아디스아바바 08:15 나이로비 10:25 (*항공일정은 가격과 시간, 노선이 현지사정과 예약상황에 따라 변동 될 수 있습니다.) 나이로비 해발고도 약 2500미터에 위치한 케냐(Kenya) 의 수도이며 정치·경제·문화의 중심지 나이로비(Nairobi) 는 마사이어로는 '차가운 물'을 의미한다. 도시가 잘 정비되어 있어 경관이 미려하며 수많은 현대적인 건물들과 활기한 사람들의 모습을 볼 수있다. 3일 나이로비-마사이마라 (사파리차량) (*현지 2박3일 필수투어로 비용 불포함(1일 약 120불)​*) 09:00 마사이마라(Masai Mara)국립공원으로 출발! 오후- 마사이마라 국립공원 캠핑장에 도착! 곧바로 국립공원 사파리 게임드라이브 시작. 밤하늘의 쏟아지는 별빛을 바라보며 캠핑장에서 야영. 4일 마사이마라 - 사파리차량 08:00 캠핑장에서의 아침 식사 이후,전일 사파리 게임 드라이브 15:00 사파리를 마치고 숙소에서의 마사이 바베큐 파티 5일 마사이마라-나이로비 (사파리차량) 05:30 동물들이 가장 활발하게 활동하는 마사이마라의 새벽, 아프리카의 일출을 감상하며 마지막 게임 드라이브 참가. 캠핑장으로 귀환! 아침식사 이후, 나이로비로 귀환. 케냐의 역사,지질,모든 문화가 담겨있는 국립박물관(National museum) 가난하고 미개한 원시의 땅이 아닌 아름다운 자연과 독특한 문화를 가진 아프리카! 아프리카에 대한 편견과 인식을 바꾼 거장 시드니 폴락 감독의 영화 [아웃오브 아프리카]​ OUT OF AFRICA 의 저자 '카렌 블릭센'(Karen Blixen) 그녀가 생전에 살았던 집으로 당시 가구류와 책, 초상화등이 전시되어있는 카렌 블릭센 박물관 6일 나이로비-뭄바사 기차 or 버스 (대중교통) 동아프리카 최대의 항구도시인 케냐 제 2의 도시 11세기부터 페르시아를 비롯해 오만과 잔지바르 등 술탄왕국의 지배를 받아 아랍풍의 건물들이 많다.​ [포트지저스] 16세기 포르투칼인들이 인도양의 주요 항구였던 뭄바사를 보호하기 위해 세운 요새 7일 뭄바사 (자유시간) 인도양의 술탄도시인 뭄바사의 올드타운을 자유롭게 둘러봅니다. 아프리카인들의 해수욕장인 디아니 비치 바닷가에 위치한 동굴 카페 등 8일 뭄바사 -모시 버스로 이동 킬리만자로산으로 통하는 관문도시 모시(Mosi)로 이동/도착. 해발 800M의 작고 아름다운 이 도시에서는 언제나 킬리만자로산 (MT.Kilimanjaro)을 볼 수 있다 . 9일 모시-킬리만자로 마랑구게이트 -모시 스와힐리어로 '빛나는 언덕'으로 불리는 아프리카 최고봉 5896m 킬리만자로산 (MT.Kilimanjaro) 입구인 마랑구게이트도착. 킬리만자로를 보며 우회하는 미니 트래킹코스인 폭포로의 트래킹. 마랑구게이트로 내려와 전용차량을 이용, 모시로 귀환. 10일 모시-루쇼토 (버스이동) 그레이트 리프트밸리 (아프리카의 네팔계곡) 이스라엘에서 출발하여 홍해를 거쳐 동아프리카를 종단하고 잠베지 강까지 이어지는 전체길이 7천km의 세계 최장 협곡으로 최초의 인류가 살았던 곳으로 알려져 있다​ (도착 후 조용하고 작은 산간마을인 루쇼토에서의 푸근한 휴식) 11일/12일/13일 신이 아프리카를 동서로 떼어 놓으려다가 실패한 결과물? 동아프리카 지구대인 이곳을 중심으로 호수와 강이 생겨나고 아프리카의 고대문명이 탄생했다는 그레이트 리프트밸리 2박 3일간의 트래킹 (*현지에서의 2박3일 투어로 비용 불포함 1일 약 60불) 14일 루쇼토-몸보-다레스살람 (버스이동) ​다르에스살람(Dar-es salam)으로 이동 도착. 탄자니아(Tanzania) 의 정치·경제 중심지이자 무역항으로 아랍어로는 '평화의 항구'를 뜻한다. 아랍인들이 건설하여 인도양의 향신료와 노예의 집산지 무역항으로 번영. 아침이면 어부들과 상인들로 북적이는 원색의 음지지마 어시장​. 15일 다르에스살람-잔지바르 페리 페리를 타고 잔지바르로 출발!(3시간 소요) 페르시아어 잔지(Zanzi:흑인)와 바르(bar:사주해안)의 복합어로 ‘검은 해안’을 뜻한다. 푸른 바다 , 인도양의 진주, 탄자니아의 진정한 매력!잔지바르(Zanzibar)!! 미로와도 같은 스톤타운(Stone Town). 신선하고 풍부한 각종 해산물을 맛볼수 있는 씨푸드마켓(Seafood market). 옛 노예문화의 상징하는 노예시장의 유적(Old slvae market). 전설적 락그룹 '퀸' 의 보컬 프레디 메큐리 가 이곳에서 출생했다. 16일 잔지바르 (자유시간) 잔지바르의 유명한 투어로는 스파이스투어와 돌핀투어가 있다. 17일~18일 잔지바르-능귀 (버스이동) 지상 최고의 해변! 능귀(Nunggui) 로 이동. 보석처럼 빛나는 바닷가, 각종 해산물요리와 새파란 하늘 아래의 레스토랑들,산호가 부셔져 만들어진 깊지 않은 해변 지상최고의 낙원같은 해변에서의 휴식 19일 능귀 - 스톤타운 - 다레스살람(버스-페리) 고속 페리를 타고 다시 다르에스살람으로 귀환.(4시출발/1시간30분 소요) (숙소에서의 휴식) 20일 ~ 21일 인천공항 귀환 1월29일 : ET804 다레스살람(16:45)-아디스아바바(19:25) ET628 아디스아바바(23:55)-방콕 30/JAN 13:15 1월30일: OZ 742 방콕 (23:55) -인천공항(1월31일,금 06:55) 최일순의 푸른별 이야기 (아프리카 여행 안내) https://blog.naver.com/PostView.nhn?blogId=actorisk&logNo=50012444134
세계일주
[벨기에] 안트워프...루벤스의 고향, 패션과 예술의 도시
[벨기에] 안트워프...루벤스의 고향, 패션과 예술의 도시
[트래블아이=최치선 기자] 안트워프하면 아직 우리에게 낯선 도시이름이다. 하지만 바로크 미술의 거장인 루벤스와 만화 '플란더스의 개'를 이야기 하면 상황이 달라진다. 루벤스는 독일 베스트팔렌 지겐에서 태어났으나 12세인 1589년 벨기에의 안트워프(네덜란드어: 안트베르펜)로 이사 한 후 유년시절과 청년기(1609-1621)를 이 곳에서 보냈다. 또한 62세로 안트워프에서 생을 마감했다. 이 정도면 안트워프가 루벤스의 고향이라고 해도 틀린 말은 아닐 것이다. 이 시기에 그는 잘 알려진 것처럼 세기적인 작품들을 그렸다. 특히 루벤스가 그렸던 세 폭 제단화인 "The Raising of the Cross(1610)"와 "The Descent from the Cross(1611-1614)"는 성모 마리아 성당을 위해 그려졌는데, 이 작품들은 루벤스가 플랑드르의 대표적인 화가로서 자리를 굳히는 데 기여했다. 그래서 루벤스의 작품을 제대로 감상하려면 루벤스 박물관과 함께 성모 마리아 대성당을 방문해야 한다. 루벤스 박물관은 루벤스가 직접 설계한 집과 작업실을 그대로 보존해 세계에서 찾아오는 방문자들을 맞이하고 있다. '플랜더스의 개'의 무대 역시 안트베르펜이고 네로와 파트라슈가 루벤스의 그림을 보기 위해 죽어간 곳이 바로 성모 마리아 대성당이다. 안트워프는 루벤스 외에도 플랜더스에서 가장 뜨거운 정열의 도시로 알려져 있다. 그만큼 최신 유행에 민감하고 예술적 감각이 돋보이는 곳이다. 플랜더스 디자이너들은 국제적인 디자이너 브랜드와 경쟁하지 않는다. 오히려 그 반대로 다른 수준에서 활동하고 있다. 이들은 '개성'을 패션에 접목시켰다. 안트워프는 또 다이아몬드로 유명하다. 다이아몬드 산지도 아닌 안트워프가 왜 다이아몬드의 도시가 됐을까? 현재까지 전세계 다이아몬드 80% 이상이 안트워프를 거처 간다. 이유는 오랜 전통인 다이아몬드 세공때문이다. 대를 이어 계속 이어지고 있는 다이아몬드 세공은 세계 최고로 알려져 있다. 그래서 '안트워프 컷'은 다이아몬드 하면 반드시 거쳐야 할 과정이다. 벨기에의 두번째 도시 안트워프는 인구 45만에 면적은 204.51 km²이다. 우리나라의 고양시(267.3km²)보다 작다. 안트워프에 도착해 밤늦게까지 걸어다니며 본 것은 박물관과 성모마리아 대성당, 시청 등이다. 박물관은 강 어귀에 지어진 MAS 박물관, 루벤스 박물관, 레테렌후이스 박물관, 초콜릿 박물관, 다이아몬드 박물관 등을 둘러 보았다. 성모 마리아 대성당과 시청 역시 빼놓을 수 없는 명소라 부지런하게 찾아 보았다. 지금부터 안트워프의 명소를 차례대로 소개한다. 하지만 백문이 불여일견이다. 여기에 소개하는 것은 차후 벨기에 여행시 참고용으로 보면 좋겠다. MAS 박물관...50만개의 아이템으로 구성된 붉은색 건물 안트워프에는 수많은 박물관이 있다. 가장 잘 알려진 것 중에는 루벤스 하우스, MAS 박물관(항구 박물관), 다이아몬드 박물관, 초콜릿 박물관, Red Star Line 박물관 등이 있다. 그러나 각자 취향에 따라 볼만한 가치가 다른 많은 박물관들이 있다. 즉, 과거의 분위기를 음미할 수 있는 역사적인 집, 패션 박물관, 그리고 여러 미술관들이다. 만약 시간이 부족하다면 여행자의 취향에 따라 선택하면 된다. 안트워프의 방문자들은 MAS박물관을 방문하기 위해 강 어귀에 자리 잡은 선착장으로 가야 한다. 이곳은 수세기에 걸쳐 유럽에서 두 번째로 큰 항구가 있는 곳 이다. 8층짜리 붉은 색 건물은 멀리서도 한 눈에 들어온다. 무척 독특하고 세련되게 지어진 이 건축물은 첫 눈에 랜드마크처럼 보인다. 전 세계 사람들의 만남과 교류를 가져온 항구와 마찬가지로 MAS 박물관은 새로운 이야기를 하기 위해 세워졌다. 이 박물관에는 세계적인 예술가들의 작품이 전시된다. MAS는 현재까지 예술품과 도구들을 포함한 약 50만 개의 아이템으로 구성되어 있다. 세계 거장들이 제작한 새로운 오브젝트가 끊임없이 컬렉션에 추가되고 있는 것이다. 항구박물관은 5개의 보편적인 주제를 바탕으로 각 층마다 새로운 이야기를 엮기 위해 소장품 전체를 사용한다. MAS는 세계의 항구를 전시하고 있다. 오늘날 메트로폴리스의 과거, 현재, 미래에서 음식이 어떻게 형성되고 미래에는 어떻게 형성될 것인가에 관한 것도 다룬다. 그리고 삶과 죽음에서, 사람들과 신들의, 지상세계와 저승세계도 다루고 있다. 게다가 3층과 산책로에서는 매혹적이고 매우 다양한 전시회를 개최한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MAS는 전시된 모든 주제를 연결하는 힘이 뛰어나다. 마치 그것은 하나의 큰 전시장처럼 보이는 이유다. 이곳은 전시장에서 전시장까지 걸어가는 전형적인 박물관이 아니다. 대신 모든 이야기들이 서로 얽혀 있는데, 그 이유는 각 전시품들이 정리되고 서로 연결되어 있기 때문이다. MAS를 방문하는 것은 아래층에서 옥상까지 건물전체를 탐험하는 것을 의미한다.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다음 층으로 올라가면 박물관이 밖에서 본 건물 외관보다 훨씬 크다는 것을 알게 된다. 파노라마 지붕 테라스에서 감상하는 도시의 풍경은 또 하나의 작품이 된다. 60미터 옥상에서 바라보는 놀라운 경치는 한마디로 장관이다. (MAS박물관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영문 번역을 게재한다.) 수평의 도시를 수직으로 겹겹이 쌓아올려 랜드마크를 만든다. 마치 항구의 창고를 층층이 쌓아 올린 듯한 마스 박물관은 안트베르펜의 과거와 현재를 쌓아 올린 커다란 조각물로 형상화 시킨 듯 보인다. 외관을 감싸는 레드인디안 샌드스톰은 컴퓨터의 시뮬레이션을 통한 패턴작업으로 마치 거대한 돌덩이를 사람들이 겹겹이 쌓아올려 만들어낸 것과 같은 느낌을 받게한다. 이것은 도시의 과거로부터 시작된 현재의 모습이 자연스럽게 구축됨을 반영함으로써 미래와 과거를 잇는 현재의 공간으로 하나 됨을 이미지화 한 것이다. 단단한 솔리드 메스덩어리는 각 공간 사이에 긴장감을 유발시키며 틈을 발생시킨다. 이 틈은 각 프로그램을 연결시키는 계단실로 형성되어 내부를 연결한다. 그리고 이 벌어진 틈 사이로는 바다를 표현한 커튼 월로 묘사된다. 결국 솔리드한 메스와 적절한 대비를 통해 전체적인 공간의 긴장감을 해소시켜 준다. 계단을 따라 올라간 옥상 층에는 방문객들을 위한 레스토랑과 파티룸 그리고 파노라마 테라스가 있어 항구도시를 조망하는 장소로 활용된다. [MAS 안내] 개점 시간 화 - 일: 10:00 - 17:00; MAS 파노라믹 뷰: 09:30 – 22:00 (4~10월: 00:00까지) 마감기간 월요일, 1월 1일, 5월 1일, 11월 1일, 12월 25일. 개별 방문자 입장료 1인당 가격: 10유로 10유로(전시회가 없을 경우 5유로) 앤트워프 시티 카드: 무료 무료 입장: - MAS 대로 - 가시적 저장장치(+2) - 월중 마지막 수요일 매월 마지막 수요일마다, 19시까지 영구 전시의 한 주제관을 입장할 수 있다. 입장료는 2유로. 단체 입장료 그룹당 최소 12명 기준. 1인당 가격: 8유로 학교 학교 단체: 방문 7일 전에 미리 예약.
세계일주
[독일] 소금광산...500년 시간을 관통하는 베르히테스가덴의 명물
[독일] 소금광산...500년 시간을 관통하는 베르히테스가덴의 명물
[트래블아이=최치선 기자] 바이에른 관광청, 뮌헨공항, 추크슈피체, 인스부르크 관광청, 소금광산, 스와로브스키 크리스탈월드, 쿨투르굿, 잘츠부르크 관광청 등 독일과 오스트리아 국경을 접한 알프스 산맥 기준으로 연합관광청 10개 회원사 중에서 오늘은 소금광산을 소개한다. Ⓒ트래블아이 Ⓒ Salzbergwerk Berchtesgaden 독일 베르히테스가덴의 명물인 소금광산 (Salzbergwerk Berchtesgaden)은 1517년부터 소금을 캐기 시작했으며, 아직도 소금이 나오는 살아 있는 광산이다. 바다가 아닌 산속에서 어떻게 소금을 캐는지 궁금했다. 호기심을 해결하기 위해서 나는 '소금의 성'을 뜻하는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Salzburg) 에서 약 1시간을 달려 베르히테스가덴 소금광산으로 갔다. 도착 전 구글 검색을 해보니 '일반적으로 바다에서 소금을 채취하는 것이 아니라 베르히테스가덴과 잘츠부르크에서 처럼 내륙의 소금은 바위에서 캐는 암염' 이다. 이같은 소금광산은 유럽 곳곳에 산재해 있고 분위기도 비슷한 편이다. 대부분 이미 폐광된 갱도를 문화시설로 바꾸어 박물관이나 갤러리로 사용하거나 공연장을 만들기도 하고, 컴컴한 동굴 속에 몽환적인 조명으로 레이저아트를 수 놓기도 한다. 하지만 베르히테스가덴 소금광산은 현재까지 500년 이상 소금을 캐고 있는 곳으로 유명하다.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일정을 마치고 벨기에로 이동하기 전 들린 베르히테스가덴에서 나는 생애 처음으로 바다가 아닌 산 속에 있는 소금 광산 체험을 했다. Ⓒ Salzbergwerk Berchtesgaden 주차장에 차를 주차하고 소금광산 투어에 참가하기 위해서 표를 끊고 안으로 들어갔다. 입구에는 이미 수십명의 투어 참가자들이 줄을 서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었다. 얼마 후 안내하는 여직원이 인원을 체크하면서 들어오라고 손짓한다. 다행히 나까지 입실이 허용됐다. 안으로 들어가자 우리나라 찜질방처럼 데스크에서 광부가 입는 작업복을 지급해 주었다. 상하의가 하나로 붙어 있는 '점프수트'로 갈아입으니 영락없는 광부의 모습이다. 옷을 갈아입고 사람들을 따라가자 이번엔 토마스 기차 같은 귀여운 꼬마 열차가 기다리고 있었다. 약 20~30명을 태울 수 있는 광산 열차다. 투어에 참석한 사람들이 자신의 차례가 오자 하나 둘 갱도로 들어가는 꼬마열차를 타기 시작한다. 나도 그들 틈에 끼어 열차에 올랐다. 사람들이 모두 탑승하면 마지막으로 검정 제복을 입은 가이드가 안전벨트를 확인 하면서 인원체크를 마친다. 동시에 열차는 짧은 신호와 함께 출발한다. 열차는 크기에 비해 빠른 속도로 어둡고 좁은 갱도를 향해 들어갔다. 이 순간부터 잊을 수 없는 신비로운 세계로 의 여행이 시작된 것 같았다. 사람들은 수백만 년 전 이 지역을 뒤덮고 있던 바다의 역사 속으로 들어가고 있었다. 오래전 독일 광부들이 소금을 캐기 위해 들어왔던 길을 투어 참가자들도 시간여행 하듯 똑같이 체험하고 있는 것이다. Ⓒ Salzbergwerk Berchtesgaden 열차가 15분쯤 달렸을까. 광부들이 땅을 파들어 가던 갱도의 종착점이 보였고 열차는 이내 멈춰 섰다. 지하 속에 만들어진 기차의 종착점은 땅 속 습기를 그대로 머금고 있었다. 소금을 파던 지하공간은 마치 미로처럼 길게 연결되고 있었다. 지하의 더 깊숙한 아래쪽에 큰 공간이 보였다. 그런데 그 넓은 공간으로 내려가기 위해서는 광부들이 이용하던 나무 슬라이드를 타거나 슬라이드 옆의 계단을 이용해야 했다. Ⓒ Salzbergwerk Berchtesgaden 기차에 내린 뒤 이 곳에서 사람들은 가이드의 지시에 따라 슬라이드(미끄럼틀)를 타고 아래로 내려간다. 광산 안내소에서 본 슬라이드 타는 사진과 같은 곳이었다. 그런데 직접 보니 경사가 70도는 되어 보인다. 높이도 있어서 선뜻 슬라이드를 타고 내려갈 마음이 나지 않았다. 솔직히 나무로 만든 슬라이드를 안전장치 없이 맨 몸으로 탄다는게 불안했다. 가이드가 잠시 주의사항을 알려주고 두 세명씩 짝을 지어 내려가게 했다. 일행이 없는 나는 혼자서 타고 내려가야 하나 걱정을 하는데 마침 독일인 할아버지 한 분이 가족과 분리되어 함께 탈 수 있었다. 슬라이드는 순식간에 34m 지하의 광장으로 떨어지듯 내려갔다. 앞서 내려가는 사람들이 비명에 가까운 소리를 질러댔다. 도착직전 여행자들을 촬영해주는 카메라에서 강력한 플래시 불빛이 터져 나왔다. 미끄럼틀 같은 슬라이드에서 내리자 나도 모르게 웃음과 안도의 한숨이 섞여 나왔다. 슬라이드는 위에서 볼 때와 다르게 안전하고 재미있었다. 슬라이드를 타고 내려오자 처음의 무서움은 사라지고 아쉬움이 남았다. 그래도 고소공포증이 있거나 슬라이드 타는 게 내키지 않으면 옆에 있는 계단으로 걸어 내려갈 수 있다. Ⓒ Salzbergwerk Berchtesgaden 슬라이드를 타고 내려가자 가이드는 광산투어 첫 코스인 소금 성당(Salzkathedrale)으로 안내한다. 소금성당은 약 250년 전에 지어졌으며 150년 전에는 천정까지 물이 찼었다고 한다. 하늘을 향해 치솟은 위압적인 지상의 대성당과 달리, 소금광산 지하에 숨어 있는 성당은 사람 몇 명이 겨우 들어갈 정도의 작은 방으로 꾸며졌다. 깊은 땅 속에서 소금을 캐던 광부들에게 이 작은 성당은 마음 속 공포를 가라앉히고 잠시동안 평온을 찾을 수 있도록 도와준 어머니의 품 같은 곳이 아니었을까 짐작해 본다. 발걸음을 옮겨 다음 장소로 이동하는 동안 땅속의 굴은 계속 길게 이어지고 있었다. 땅굴 속에 걸린 전구에서 나오는 노란 빛이 사람들을 인도하고 있었다. 이 전구의 불빛이 사라진 지하공간에서 독일의 광부들은 광산 안에 만든 성당을 통해 평화와 안식을 얻었을 것이다. 다음 장소로 이동시 보게되는 광산 터널 벽면 바위에는 소금광맥이 그대로 드러나 있다. 갈색과 짙은 회색의 암염은 소금의 성질상 빛을 내며 반짝거렸다. 바위 표면에 손가락을 문질러 직접 맛을 보니 짠맛이 났다. 다음으로 이동한 곳은 소금동굴(Steinsalzgrotte)이다. 이 곳은 바이에른의 국왕 루트비히 2세를 기리기 위해 만든 기념관이다. 서로 다른 빛을 뿜어내는 소금암석을 가지고 만들어 화려하게 보인다. 좀 더 안으로 들어가자 유서 깊은 소금광산의 역사를 눈으로 볼 수 있는 박물관 전시실이 나온다. 동영상으로 볼 수 있고, 모형으로 볼 수도 있게 만들었다. 다음 장소로 이동하는 터널 내에도 수백년 전의 모습과 현재의 소금광산 모습을 직접 비교할 수 있는 여러 자료가 전시되어 있다. Ⓒ Salzbergwerk Berchtesgaden Ⓒ Salzbergwerk Berchtesgaden 매직 솔트 룸(Magischer Salzraum; 마법의 소금 방)은 소금 자체에 집중하는 전시실이다. 소금과 소금광산을 설명해주는 현대적인 전시 공간이다. 소금에 관한 모든 정보를 제공하는 과학박물관 같은 역할을 한다. 어린이들이 흥미를 가질 수 있도록 간결하게 설명되어 있을 뿐만 아니라, 실제 소금 광물과 그림이 예시되어 있다. 지구의 선물인 소금이 어떻게 생겨나고, 인류에게 왜 소금이 중요한지 설명되어 있었다. 유럽 역사에서 백금만큼 귀한 암염 샘플은 그 당시 채굴장비와 함께 전시 중이다. Ⓒ Salzbergwerk Berchtesgaden Ⓒ Salzbergwerk Berchtesgaden 전시실의 LCD 화면에는 이 소금광산의 구조와 소금 광산의 채굴장면이 방영된다. 광산 내부의 거미줄같이 수없이 얽힌 갱도는 미니어처로 보여진다. 이 미니어처에서는 빛을 따라 채굴된 소금이 이동하면서 소금의 움직임을 보여 준다. 소금 광맥의 샘플을 지상으로 보내는 기계실. 땅속에 깊이 박은 철제 파이프가 터널의 천장을 뚫고 지상으로 연결되어 있다. 실제 이 장비들은 1900년대 초까지 광부들이 소금 바위를 채굴하던 장비이다. 전시를 위해서 리모델링은 되었겠지만, 워낙 기계들이 정밀하고 튼튼해 아직도 사용이 가능하다. 이렇게 매직솔트 룸은 소금이 베르히테스가덴 지역 사람들과 광부의 삶에 어떠한 영향을 미쳤는지 보여준다. 여기서 사람들은 멋진 레이저 쇼를 통해 그 역사를 감상하게 된다. Ⓒ Salzbergwerk Berchtesgaden 그 다음 장소로 이동하기 위해서는 다시 슬라이드를 타고 좀 더 깊은 곳으로 내려가야 한다. 그러면 소금광산 투어의 하이라이트인 거울 호수(Spiegelsee)가 나온다. 산속 수백미터 아래에 호수가 있다니 마법 같았다. 더군다나 천장이 그대로 반사되어 데칼코마니처럼 몽환적인 느낌마저 들게 했다. 더욱 놀라운 것은 배를 타고 잔잔한 호수를 미끄러지듯 건너는 동안 호수 그 자체의 신비로운 모습은 물론, 캄캄한 공간에서 펼쳐지는 형형색색의 조명들이 연출하는 장면은 정말 인상적이다. Ⓒ Salzbergwerk Berchtesgaden Ⓒ Salzbergwerk Berchtesgaden 아쉬움을 남기고 거울 호수를 건너면 1시간 30분의 소금광산 투어는 끝이다. 다시 지상으로 올라오기 위해 경사형 승강기를 탔다. 엘리베이터 문이 열리자 처음 탔던 토마스 같이 귀여운 꼬마 열차가 사람들을 기다리고 있다. 열차가 소금 상점에서 사람들을 내려 놓는다. 이 상점은 광산 500주년을 맞아 지난 2017년에 대대적으로 리모델링 한 것이다. 여기서 판매하는 소금이 바로 이 광산에서 캐낸 것이다. 기념품으로도 좋고, 실제 조리할 때 사용해도 좋다. 한국에서도 질 좋은 소금은 쉽게 구입할 수 있지만, 바깥 세상의 오염과 무관한 땅 속 깊은 곳에서 채취한 청정 소금은 그 나름의 경쟁력이 있다. 베르히테스가덴 소금광산 투어는 여느 투어보다 즐겁고 인상적이다. 500년전부터 시작된 소금광산의 모습을 생생하게 볼 수 있고 작업과정은 물론 실제 채취한 소금을 맛볼 수 있기때문에 마치 시간여행을 한 느낌이 들었다. [소금광산 유용한 정보] 1. 소금광산 영업시간 - 연중 무휴. 휴업일 제외 매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3시까지 (자세한 내용은 인터넷 홈페이지 참조) 2. 체험시간 - 1시간 30분 정도 3. 소금광산 볼거리 - 소금성당, 암염동굴, 매직 솔트 룸, 루트비히 기념관, 소금 연구실, 거울호수 등 4. 갱내 온도 - 영상 12도, 5. 무료서비스 - 4세이하 입장료 무료(유모차 반입 불가), 16개국 오디오 가이드(한국어 지원) 6. 식당 - 비스트로 라이헨바흐
세계일주
[벨기에] 브뤼셀...스머프와 땡땡이 살고 있는 만화박물관
[벨기에] 브뤼셀...스머프와 땡땡이 살고 있는 만화박물관
[트래블아이=최치선 기자] 땡땡(Tin Tin), 스머프 등 우리에게 잘 알려진 만화 주인공이 살고 있는 곳이 바로 벨기에 브뤼셀이다. 브뤼셀 시내 중심에 있는 그랑플라스에서 500미터 정도 떨어져 있는 벨기에 만화센터(프랑스어: Centre belge de la Bande dessinée, 네덜란드어: Belgisch Centrum voor het Beeldverhaal)에는 1989년 10월에 개관한 이후 지금까지 700여명의 원화 5000점 이상을 소장하고 있다. 만화박물관으로서 유럽최초이자 세계 최고를 자랑하는 이 곳은 60년 벨기에 만화역사와 4만여점의 작품을 볼 수 있는 만화왕국이다. 소장된 만화의 종류도 다양해서 공상 과학, 서부, 범죄, 정치를 비롯해 ‘스머프’와 같은 어린이 만화 등 여러 장르를 갖추고 있다. 박물관은 총 3층으로 1층에는 만화도서관, 2층에는 벨기에 만화의 인기캐릭터를 소개하고 있으며, 3층에는 1960~1990년의 30년간 벨기에 만화전성기의 역사를 전시하고 있다. 1층에는 만화관련 기념품매장이 있어서 유명 만화 캐릭터를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 좀 더 자세한 설명을 듣고 싶으면 비치된 자동 번역기를 이용하면 된다. 이렇게 미술과 동등하게 만화를 대접하는 벨기에의 브뤼셀에서는 만화가 그려진 벽화를 쉽게 발견하게 된다. 또한 거리이름도 만화에서 가져온 경우가 많다고 한다. 이제부터 만화박물관 안으로 들어가 만화강국 벨기에가 자랑하는 만화들이 어느정도인지 두 눈으로 확인해 볼 생각이다. 안으로 들어가자 마자 만화 속 캐릭터와 조형물들이 진열되어 있다. 분위기 만점이다. 파란 스머프, 사설탐정 땡땡과 그의 조수 강아지 밀루 그리고 내가 모르는 만화 캐릭터들이 보물상자에서 이제 막 튀어 나온 것처럼 계속 내 앞에 쏟아졌다. 만화강국, 만화 왕국이란 수식어가 결코 거짓이 아님을 확인하는데 많은 시간이 필요치 않았다. 2층에 올라간 순간 셀수 없을 정도로 많은 원화들이 전시되어 있었고 1900년 초부터 현재까지 그려졌던 다양한 만화들이 여행자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벨기에는 참 많은 컨텐츠를 가진 나라였다. 땅덩어리는 작지만 문화를 보는 시각은 우리와 차이가 있었다. 만화만 봐도 알 수 있다. 벨기에는 만화를 통해 다른 나라와 차별화를 주었고 앞서서 새로운 문화를 만들어 냈다. 그것은 결과적으로 세계의 주목을 끌었고 관광상품화 되어 자국에 큰 수익원을 만들어 주었다. 아직까지 만화를 긍정적인 이미지 보다 부정적인 이미지로 바라보는 경우가 적지 않은 우리나라와는 달라도 많이 다르구나 하는 느낌을 받았다. 더군다나 여기서는 만화를 예술로 승화시켰다. 유명 만화가를 영웅처럼 묘사하거나 대접하고 있다. 우리로서는 상상하기 힘든 풍경이다. 지금이라도 미래 컨텐츠산업의 동력으로 만화를 지원하고 능력있는 만화가들을 우대하는 정책이 필요하지 않을까? 만화박물관을 둘러보며 부럽다는 생각이 들면서 우리나라의 만화에 대한 인식 때문에 정작 중요한 것을 놓쳐버리면 어쩌나 하는 불안감이 들었다. 만화박물관이 일개 전문 박물관이 아닌 것은 이 곳에서 한해 36억원을 벌어들이는 수입이 말해준다. 경상도보다 작은 벨기에에는 전문 만화 작가만 800명이 넘는다. 해마다 5000종 이상의 만화책이 새로 나온다. 땡땡(Tin Tin)의 모험·스머프·아스테릭스·럭키 루크(Lucky Luke)등이 벨기에 출생이다. 1930년대 나온 땡땡의 모험은 전 세계에 2억 부가 넘게 팔리며 최고의 인기를 누렸다. 벨기에인들의 만화 사랑에 불을 붙인 ‘땡땡의 모험’을 그린 만화가 에르제는 당시 22살이었다. 벨기에인들은 22살에 세계적으로 유명해진 젊은 만화가의 성공에 크게 자극을 받았다. 이 때부터 만화가들의 창작열에 불이 붙었다. 벨기에의 모든 가정이나 카페 마다 만화책을 쉽게 볼 수 있다. 벨기에인들은 소설·사전을 꽂듯 만화책을 서가에 정성스럽게 꽂아둔다. 자녀가 만화만 볼까봐 걱정하는 부모도 많지만 벨기에에선 만화가 공부에 지장을 준다고 생각지 않는다. 오히려 만화를 자주 접하면 문학·영화 등 다른 분야에 관심이 높아지고 이해력과 소통능력이 늘어난다고 보는 시각이다. 만화에 대해서는 우리와 정 반대의 시각을 갖고 있는 것이다. 여러 나라에 점령당했던 벨기에의 아픈 역사가 오히려 만화 발전에 한 몫했다. 벨기에는 작은 나라임에도 공용어가 3개다(독일어·프랑스어·네덜란드어) 더구나 벨기에는 스페인·오스트리아·프랑스·네덜란드로부터 점령을 당한 적이 있다. 점령시기마다 언어가 달라 의사소통이 어려웠다. 그래서 벨기에인들은 ‘문자’보다 효율적인 ‘이미지’ 소통을 고민했고 그 결과 만화가 발달한 것이라는 견해가 설득력을 얻고 있는지 모른다. 벨기에처럼 만화 박물관이 세계적인 관광지가 되기 위해서는 도시 전체가 만화도시로 탈바꿈 되어야 한다. 이 곳을 찾는 방문객의 83%는 외국인이다. 상상력의 힘으로 탄생하는 만화는 ‘굴뚝 없는 산업’이자 수출 효자 상품이기도 하다. 벨기에 만화의 75%는 해외로 수출된다. 프랑스 내 인기 만화 10개 중 4개는 벨기에 작가의 작품이다. 만화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이 곳을 꼭 방문해야 한다. 벨기에 만화의 역사를 한 눈에 살펴 볼 수 있고 벨기에 태생의 만화 캐릭터들의 각종 피규어, 사진, 영상 등등 다양한 컨텐츠로 무장한 곳이 바로 이 만화 박물관이다. 아이들이 상상력을 높여주기 위해서 훌륭한 학습장소이기도 하다. 어른들 역시 이 곳에 오면 어린시절 향수는 물론 잊었던 동심의 세계도 찾을 수 있다.
세계일주
[독일] 파트나흐클람 대협곡...알프스 빙하가 만들어 낸 아름답고 충격적인 풍경
[독일] 파트나흐클람 대협곡...알프스 빙하가 만들어 낸 아름답고 충격적인 풍경
[트래블아이=최치선 기자] 가르미슈파르텐키르헨에서 주크슈피체 정상에 오른 다음 여행자들이 가장 많이 찾는 곳은 파트나흐클람(Partnachklamm Gorge) 협곡이다. 이곳은 올림픽 스키점프 경기장이 있는 곳에서 도보로 약 20분 거리에 있다. 파트나흐클람 협곡을 보기 위해서는 성인 한 명이 허리를 숙이고 걸어가야 할 정도로 좁은 동굴들을 통과해야 한다. 나는 가르미슈파르텐키르헨에서 인스부르크로 떠나기 전에 이 곳을 보고 싶어서 아침 일찍 일어났다. 하지만 어제부터 내린 비는 그칠 생각이 없는지 더욱 굵게 쏟아지고 있었다. 할 수 없이 비를 맞고 파트나흐클람을 찾았다. 이 도시에서 두 번째로 유명한 관광지임에도 폭우 때문인지 협곡에는 사람들이 거의 없었다. 입구 쪽에 파트나흐클람 협곡을 알리는 표지판이 하나 있을뿐 특별한 상징물은 보이지 않았다. 동굴입구 매표소에서 정복 차림의 여직원이 표를 끊어주었다. 매표소를 지나 바로 동굴이 나온다. 매우 좁아서 성인 한명이 겨우 빠져나갈 정도다. 동굴을 통과하자마자 우뢰같은 소리가 난다. 놀라서 소리나는 쪽을 보니 진행방향에서 오른쪽으로 엄청난 양의 폭포와 급류가 쏟아질 듯 흘러 내려오고 있었다. 한사람이 다닐 정도로 좁은 길이 동굴을 뚫고 계속 이어졌다. 길 오른쪽은 폭포와 급류가 질풍노도처럼 휘몰아치며 쉴새없이 아래로 흘러갔다. 첫번째 동굴 안에는 성모마리아 상이 높은 벽에 설치되어 있었다. 동굴을 나오면 굉음을 내며 쏟아지는 폭포가 보인다. 하늘을 가리고 퍼붓는 폭포는 규모는 크지 않지만 매우 높고 수량이 엄청나서 감탄사가 나올만큼 장관이다. 그래서 이 곳을 바이에른에서 가장 아름다운 자연관광지 중 하나라고 소개하나 보다. 안내서에 나온 파트나흐의 협곡의 전체 길이는 약 700m이고 높이는 80m 정도이다. 바위 터널과 통로를 통해 겨울에도 트래킹이 가능하다. 추운 겨울에는 기괴한 모양의 얼음이 만들어지는데 아주 특별한 매력을 준다고 한다. 나는 폭우로 불어난 폭포를 보았지만 겨울에 이 곳이 얼면 어떤 모습일지는 충분히 상상할 수 있었다. 자연의 위대함을 눈 앞에서 목격하는 순간 그 경이로움과 위대함은 전율 같은 감동을 준다. 앞서 독일 최고봉인 추크슈피체 정상에서는 짙은 안개와 눈발로 알프스를 눈앞에 두고도 볼 수 없어 아쉬움이 컸는데 여기서 만회 하는 기분이 들었다. 바위 동굴을 뚫어 만든 협곡 길이 끝나는 곳에 문이 있다. 이 출구를 나오면 자전거를 탈 수 있는 산악도로 표지판과 동굴을 뚫으면서 나온 여러가지 돌을 진열해 놓은 쉼터가 보인다. 여기서부터 경사가 조금 있는 등산로가 시작된다. 트래킹을 즐기는 사람들은 이 길을 따라 이어진 다리를 건너 언덕 위 마을까지 간다. 1914년에 지어진 강 위 68m의 다리는 협곡의 산악 지역과 Wamberg 도시를 연결해 준다. 매년 파트나흐클람 협곡을 찾는 방문자 수는 약 40만 명에 달한다. 파트나흐클람협곡은 주크슈피체 정상의 빙하 잔해가 녹아서 흘러 내려오다 폭포가 만들어지면서 형성되었다. 빙하의 물은 협곡까지 내려오는 동안 수많은 개울들을 지나야 한다. 협곡은 수천 년에 걸쳐 바위 층에서 만들어졌으며, 현재까지 수많은 양의 물을 밖으로 내 보내는 역할을 하고 있다. ‘파트나흐’라는 이름은 통행에 대한 인도-유럽 관계, ‘게이트: 포르틴’과 수로에 대한 고대 독일의 아흐‘(크릭)라는 두 단어로 구성된다. 구 로마의 ’파르 타늄‘인 파르텐키르헨 지구는 이 강의 이름을 따서 붙여진 것이다. 700미터의 좁은 길을 지나면 풍경이 바뀌면서 트래킹을 즐길 수 있는 약간 경사진 등산로가 나온다. 나보다 앞에 가던 두 명의 독일인 남녀가 그 길을 따라 올라가는 것을 보고 나도 호기심이 발동했다. 경사가 험하지 않아서 등산로라기 보다 산책로 같은 느낌이 들었다. 20분쯤 걷자 언덕이 나왔고 그 위에 집들이 있었다. 마을이라 하기엔 건물이 너무 적었다. 산 속에 몇 가구가 모여서 사는 정도였다. 더 가볼까 했으나 인스부르크에서 만나기로 한 가이드와의 약속이 생각나 서둘러 내려왔다.
세계일주
[독일] 가르미슈-파르텐키르헨 여행...미하엘 엔데의 '모모'가 탄생한 마을
[독일] 가르미슈-파르텐키르헨 여행...미하엘 엔데의 '모모'가 탄생한 마을
[트래블아이=최치선 기자] 추크슈피체 산(2962m)을 오른 후 가르미슈파르텐키르헨(독일어: Garmisch-Partenkirchen) 마을로 향했다. 가르미슈파르텐키르헨은 독일 남부 바이에른주에 있는 초미니 도시이다. 인구는 2019년 현재 2만6068명이다. 본래 서쪽의 가르미슈와 동쪽의 파르텐키르헨으로 분리되어 있었는데 히틀러에 의해 통합되었다. 이유는 1936년 제4회 동계 올림픽을 개최하기 위해서 가르미슈와 파르텐키르헨을 합병했다고 한다. 하지만 행정상 통합된 현재도 두 마을은 서로를 따로 취급하려는 경향이 많다. 오스트리아의 인스부르크와 인접해 있고 오래전부터 교역의 중심지이며, 유서 깊은 성당이 있다. 겨울철 동계 스포츠 외에 여름철 등산을 위해 세계에서 수많은 관광객들이 찾아온다. 우리에게 [모모]로 유명한 작가 미하엘 엔데의 고향이다. 이상은 마을에 도착하기 전까지 구글을 통해 찾아본 가르미슈파르키르헨에 대한 주요정보이다. 나는 호텔 ‘Rheinischer Hof’에서 바이에른 관광청 가이드 누너(Birgit Neuner)를 만나 하루동안 도시투어를 할 예정이었다. 전날 퓌센에서 호엔슈방가우성과 노이슈반슈타인성을 본 후 추크슈피체로 이동할 때부터 하늘이 흐리기 시작하더니 추크슈피체 산 정상에서는 눈과 비를 맞으며 서둘러 내려와야 했다. 힘들게 독일의 최고봉까지 왔는데 제대로 알프스를 사진에 담지 못해 아쉬웠다. 그래도 이후부터는 날씨가 좋아지기를 마음 속으로 기도하며 운전을 했다. 추크슈피체에서 가르미슈파르텐키르헨까지 약 40분을 달려 목적지인 호텔 ‘Rheinischer Hof’에 도착했다. 체크인을 하는 동안에도 비는 그치지 않았다. 가이드 누너와 반갑게 인사를 나누고 그의 차로 도시투어를 시작했다. 누너는 오후 4시부터 저녁 7시까지 약 3시간 동안 가르미슈와 파르텐키르헨을 오가며 궂은 날씨에도 미소를 잃지 않고 안내를 해주었다. 다음은 그와 함께 이동하며 취재한 가르미슈-파르텐키르헨의 주요 장소이다. 아이프제 호수가 있는 알펜가도상의 주요 마을 중 하나인 가르미슈파르텐키르헨은 누너에 따르면 여전히 두 마을로 나누어져 있다고 한다. 그래서 투어도 가르미슈를 구경한 후 파르키헤르헨으로 이동했다. 먼저 가르미슈 중심가에 내렸다. 도시라고 하기엔 너무나 작은 가르미슈는 건물들이 모두 프레스코화 벽화로 그려진 아름다운 동네였다. 누너는 이 곳이 바로 유명한 ‘모모’를 탄생시킨 작가 미하엘 엔데가 태어난 곳이라고 알려줬다. 판타지 소설이자 성인동화인 ‘모모’는 전세게 40개 언어로 2500만부가 팔리며 대성공을 거두었다. 투어를 하는 동안 비는 그치지 않아서 차를 세우고 사진을 찍는 것이 쉽지 않았다. 누너는 내가 촬영하는 동안 거리를 두고 기다렸다 이동하기를 반복했다. 빗줄기가 더 굵어지는 가운데 마지막으로 이 곳에서 가장 핫하고 유명한 랜드마크인 엔데 공원을 찾았다. 누너는 20미터가 훌쩍 넘는 라임나무를 가리키며 엔데를 기념하며 심은 것이라고 했다. 공원에는 엔데와 관련된 수많은 기념 나무들이 있었다. 이 공원에서는 영화촬영도 했다고 한다. 공원에서 비를 피하며 머무는 동안 시간이 많이 지나서 파르텐키르헨은 차로 이동하며 설명을 들었다. 가르미슈와 파르텐키르헨 두 동네를 비교하면 가르미슈의 벽화와 건물 등이 고전적이고 아름다웠다. 파르텐키르헨은 가르미슈에 비해 절제되고 현대적인 느낌이 들었다. 비가오고 어두워진 상태에서 급하게 본 탓에 도시 전체를 살펴보는데 한계가 있었다. 누너와 헤어진 후 나는 늦은 저녁을 먹기 위해 가르미슈 시내에 있는 작은 레스토랑으로 들어갔다. 실내는 좀 어두웠지만 세련되고 아늑해서 긴장이 풀어지는 것 같아 좋았다. 소시지와 베이컨 그리고 맥주를 마시며 오랜만에 여유로운 저녁식사를 즐겼다. 내일 아침에는 이 곳에서 가장 유명한 파트나흐클람(partnachklamm) 협곡을 트래킹 한 후 인스부르크로 출발할 예정이다.
세계일주
[아이슬란드] 골든서클...수백만 년 전 생성된 환상적 풍경
[아이슬란드] 골든서클...수백만 년 전 생성된 환상적 풍경
[트래블아이=최치선 기자] 아이슬란드에 가면 꼭 가야 할 곳 중 첫 번째 장소가 바로 골든서클 (Golden Circle)이다. 아이슬란드여행을 온 행운아들은 누구나 골든서클을 가장 먼저 화두로 삼는다. 아이슬란드에서 해야 할 일 10가지를 꼽아도 가장 먼저 들어가고 거의 모든 아이슬란드 투어 에이전시의 여행/관광상품에도 꼭 포함 된다. 이제부터 골든서클이란 무엇이고 왜 이렇게 유명할까? 그 궁금증을 풀어본다. 먼저 골든서클은 남서부 아이슬란드의 세 가지 유명한 관광지를 말한다. 싱벨리르 국립 공원 (Þingvellir National Park), 게이시르 지열 지대 (Geysir Geothermal Area), 그리고 굴포스 폭포 (Gullfoss waterfall)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이들 지역은 모두 독특한 분위기와 멋진 자연 경관으로 전 세계 여행자들의 버킷리스트에 들어가 있을 정도다 . 이 세 지역 모두 수도 레이캬비크 (Reykjavík)에서 차로 2시간이면 충분하다. 그래서 골든서클은 하루 코스로 안성맞춤이다. 싱벨리르국립공원...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아이슬란드의 뿌리 싱벨리르 국립 공원은 아이슬란드의 국립 공원 3곳 중 최초로 국립 공원에 선정되었다. 또한 아이슬란드에서 유일하게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선정된 곳이다. 레이캬비크에서 차로 45분밖에 걸리지 않아서 많은 여행자들이 골든서클 첫번째 방문지로 선택한다. Ⓒ트래블아이 싱벨리르는 북아메리카판과 유라시아판, 두 지각판이 직접 맞닿아 생긴 협곡을 볼 수 있다. 이 협곡은 아이슬란드 전국을 관통하고 있다. 아이슬란드는 해수면 보다 위로 올라온 대서양 중앙산령을 만날 수 있는 유일한 국가인데다가 싱벨리르 만큼 이런 지형을 잘 보여주는 곳도 없기 때문에 그냥 지나치면 후회한다. 국립 공원 내에는 가파른 절벽은 물론 온갖 수목들이 자라고 있다. 아이슬란드 전역을 덮고 있는 독특하고 아름다운 이끼들이 싱벨리르의 용암 지대를 뒤덮고 있고, 토종 자작나무와 외래산 소나무 등이 공원 내부 지역 곳곳에서 숲을 이루고 있다. 또한 수만년전의 빙하수가 흐르고 있어서 다이빙과 스노클링 장소로도 매우 유명하다. 2°C (35.6°F) 정도의 수온이면 겨울에도 다이빙과 스노클링을 즐기기에 충분하다. 그 중 가장 아름다운 실프라 (Silfra) 계곡에서는 숙련된 가이드가 하루에도 몇 번씩 스노클링과 다이빙 투어를 진행하고 있다. 실프라는 세계 최고의 다이빙 사이트 10곳에 자주 포함되는 곳이다. 하지만 물 속에서 부상 혹은 사망을 당하는 경우도 있기때문에 다이빙 경험이 있고 체력이 바탕이 되는 분만 다이빙을 시도해야 한다. 또 체력적으로 문제가 없고 스트레스 상황에도 침착성을 유지할 수 있는 사람만 스노클링 투어에 참여해야 한다. 양 대륙이 갈라진 모습을 보고 싶다면 알만나그야우 (Almannagjá) 협곡을 산책해 보자. 북아메리카 지각판에 맞닿아 있는 곳이다. 이 아름다운 계곡은 싱벨리르 지역의 지질학적 형성 과정을 잘 보여주고 있으며, 왹사라우르포스 (Öxarárfoss) 라는 이름의 아름다운 폭포로 이어지고 있다. 게이시르지열지대...눈을 감동하게 만드는 물기동 골든 서클에서 두 번째로 방문할 곳은 하우카달루르 (Haukadalu) 계곡 안에 위치한 게이시르 지열 지대다. 골든서클 첫번째 방문지인 싱벨리르에서 차로 약 50분 정도 떨어져 있다. 게이시르를 향해 가다 보면 화산 활동이 점점 더 강렬해 지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증기가 솟구치는 분기공들이 이곳 저곳에 위치해 있어 마치 살아있는 지구를 보는 것 같다. 하우카달루르 계곡으로 향할 수록 지열 활동이 더더욱 강렬해진다. 꽤 멀리 떨어진 곳에서도 분출하는 증기 기둥을 볼 수 있다. 직접 걸어보면 알겠지만 다양한 온천, 진흙 구덩이, 분기공 등이 지역 전체에 흩어져 있는데다 언덕과 주변 토양은 미네랄 성분으로 인해 다채로운 색상을 띈다. 게이시르에서는 두개의 간헐천이 있다. 첫 번째 간헐천은 '간헐천'이란 단어의 원조다. 그 이름 또한 그레이트 게이시르 (Great Geysir), 위대한 간헐천이란 뜻이다. 유럽 문헌에 기록된 간헐천 중 가장 오래된 곳으로, 고대 스칸디나비아어로 ‘솟구치다’라는 뜻의 동사인 ‘geysa’에서 유래된 이름이다. 아쉽게도 이 간헐천은 거의 분출하지 않지만 주변에 위치한 두 번째 간헐천 스트로쿠르 (Strokkur)는 10분 정도 마다 한번씩 온천수를 내뿜는다. 분출된 온천수는 대기 중으로 약 20-40m (66-132ft)까지 뻗어나가 장관을 이룬다. 간헐천은 보기 드문 자연 현상이다. 따라서 골든서클처럼 활발하게 분출하는 간헐천을 가까이서 볼 수 있는 곳은 거의 없다. 간헐천이 생성되려면 먼저 강력한 열원이 필요하다. 즉, 간헐천이 분출하려면 물이 끓을 수 있을 정도로 가열이 가능한 마그마가 지표면 가까이에 위치해 있어야 한다. 두번째 조건은 지하수다. 흐르는 지하수 수원이 있어야 한다. 게이시르의 경우 랭요쿨 빙하가 녹은 빙하수가 다공성 화산 암반층을 거쳐 이 지역까지 흘러오고 있다. 세번째 조건은 배관작용을 하는 지형이다. 이는 물이 모일 수 있는 지하 저수지가 존재해야 하고 이산화규소로 가장자리가 둘러싸인 분기공이 있어서 물이 주변 토양으로 배어들지 않은 채 지하 저수지에서 지표면으로 상승할 수 있어야 한다. 이상 세가지 조건을 가진 게이시르야 말로 최적의 간헐천 생성 장소인 셈이다. 굴포스폭포...32m높이의 2단 폭포가 쏟아내는 위풍당당한 풍경 골든 서클의 세 번째 관광 명소이자 마지막으로 코스는 엄청난 장관을 이루는 대형 폭포 굴포스이다. 게이시르에서 차로 약 10분 정도 거리에 위치한다. 깎아지른 듯한 계곡에 자리잡은 굴포스 폭포는 2단에 걸쳐 엄청난 양의 물을 쏟아내고 있다. 전체 높이는 32m (105 ft)에 달한다. 폭포의 수량은 여름에 최 고조에 달하는데 약 140 입방 미터 (459 입방 피트)의 물을 매 초마다 흘려 보낸다. 실제 보면 눈을 깜빡거리는 것도 아까울 정도로 엄청나다. 특히, 날씨가 좋으면 아름다운 무지개를 볼 수 있다. 이미 아름다운 주변 환경을 한층 더 아름답게 만들어 준다. 굴포스 투어는 5월 중순부터 시작되는 여름이 가장 좋다. 지면에 얼음이 얼지 않는데다 폭포 바로 가장자리까지 산책로가 개방되어 물보라를 얼굴에 직접 맞을 정도로 가까이까지 가볼 수 있다. 정말 멋있는 사진을 남길 수 있는 데다 엄청난 규모의 폭포를 바라보며 경이로운 자연에 대한 경외감을 느낄 수 있는 곳이기때문에 인기가 좋다. 하지만 겨울에도 굴포스의 매력은 이어진다. 여름만큼 가까이 가보지는 못하지만 폭포의 일부가 얼어붙어 깊은 심연으로 얼음 덩어리를 내보내는 모습 또한 장관이다. 단, 주의사항은 겨울에 굴포스 폭포를 방문하면 꼭 따뜻한 옷을 입고 와야 한다. 빙하에서 불어오는 겨울 바람은 무척 매섭기 때문에 얇은 옷으로는 오래 머물지 못한다. 이상의 골든서클을 감상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렌트카를 빌려 직접 운전을 하며 돌아보는 것이다. 렌트카로 관광을 할 경우 내 시간에 따라 느긋하게 돌아볼 수 있고, 투어 그룹 인원들과 부대끼며 출발 시간에 맞춰 부산을 떨지 않아도 되기때문이다. 렌트카로 이동하는 경우 주변의 덜 유명한 관광지들을 방문하는 자유도 얻을 수 있다.
세계일주
[독일] 바이에른 국립공원 ‘유럽의 녹색지붕에 가다’...②세계 최대 규모 트리탑 워크와 녹색길
[독일] 바이에른 국립공원 ‘유럽의 녹색지붕에 가다’...②세계 최대 규모 트리탑 워크와 녹색길
[트래블아이=최치선 기자] 동부 바이에른 관광청 직원 스테판 모더 씨가 바바리아 숲에서 하이라이트는 트리탑(Tree Top)이라고 했다. 처음으로 듣는 생소한 단어였다. ‘트리탑’ 나무로 만든 탑인가? 그렇다면 꽤 높겠군...혼자서 스테판 모더가 말한 끝이 뾰족한 트리탑을 상상해 보았다. 하지만 바이에른 국립공원 관리센터에서 얻은 트리탑 팸플릿 사진을 보니 끝이 둥근 달걀 모습이었다. 입구에서 표를 끊고 스테판을 따라 데크로 된 길을 걷기 시작했다. 그런데 눈 높이가 한국에서 걷던 것과 다르다. 처음엔 국립공원에 설치된 평범한 데크인줄 알았는데 걷다보니 데크 옆으로 나무들이 나와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었다. 데크 아래로 시선을 돌리자 현기증이 날만큼 높은 위치에 나무데크가 올려져 있었다. 스테판의 설명에 따르면 숲을 최대한 보호하기 위해 지상이 아닌 나무들 사이로 길을 만들었다고 한다. 2시간 정도 산책을 하며 나무와 새 그리고 국립공원에 서식하는 생물들을 바로 가까이에서 볼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어림잡아도 20~30미터 이상은 되어 보이는 높이에 나무로 데크를 만들어서 숲을 관찰할 수 있게 하다니 놀라웠다. 나무데크를 따라 가면 중간 중간 쉼터가 있다. 그곳에 국립공원에 서식하는 나무와 새 그리고 동물들을 소개하는 안내판과 함께 사진이나 조형물을 볼 수 있었다. 어린 자녀를 데리고 온 젊은 부부가 아이에게 무엇인가 열심히 설명을 하는 모습도 보였다. 데크의 폭은 2미터정도로 양 방향 통행에 불편함이 없을 정도로 충분했다. 거기다 빛의 터널이나 여러 가지 다양한 시설을 데크 구간마다 설치해 호기심과 재미를 주었다. 데크 산책로를 앞서서 걷던 스테판이 갑자기 멈추며 놀란 표정으로 뒤를 돌아 보았다. 이번엔 뭐지? 하는 순간 데크 바닥이 그물로 바뀌었다. 한국의 대둔산이나 파주 감악산 출렁다리가 오버랩되었다. 물론 아주 짧은 몇 걸음 안되는 거리를 그물과 움직이는 나무로 즐거움을 준 것이지만 높이 때문에 살짝 긴장은 되었다. 그렇게 지루할 틈 없이 나무데크 길을 산책하던 중 눈 앞에 나타난 이국적인 풍경에 나도 모르게 입이 벌어졌다. 스테판이 말한 하이라이트가 바로 이것이구나. 보자마자 트리탑인 것을 알았다. 거대한 나무달걀이었다. 공중에서 보면 검은 숲이 커다란 알을 품고 있는 모양새다. 높이 25m, 입구에서 정상까지 거리 1300m, 타원형으로 이루어진 돔의 끝은 44m로 바이에른 국립공원의 트리탑은 2011년에 제작되었으며 세계에서 가장 크고 웅장하다. 입구에서 정상까지 나무데크를 따라 10바퀴 정도 돌고 돌았다. 마침내 오버바이에른주의 ‘검은 숲’을 볼 수 있는 전망대에 올랐다. 끝없이 넓은 숲이 바다처럼 펼쳐졌다. 노란 유니폼을 입은 숲 가이드 겸 해설사가 스테판과 나를 안내하며 손가락으로 멀리 산쪽을 가리키며 말했다. “날씨가 좋으면 바다와 숲은 물론 눈 쌓인 알프스 북쪽 능선까지 볼 수 있습니다.” 아쉽게도 비는 그쳤지만 청명한 날씨는 아니어서 해설사가 말한 알프스는 볼 수 없었다. 그래도 바이에른 국립공원의 전체적인 조망을 할수 있어 다행이라 생각했다. 스테판은 “독일에는 일명 ‘검은 숲’이 많은데 슈바르츠(Schwarz)는 검다, 발트(Wald)는 숲을 뜻한다”면서 “대낮에도 볕이 들지 않을 만큼 숲이 울창해서 붙여진 이름”이라고 했다. 영어로는 블랙포리스트(Black Forest)다. 체코 국경이 지나가는 기차역이 불과 30분 거리에 있는데 검은 숲은 체코 쪽으로도 이어져 있었다. 이름은 체코 보헤미안 숲과 독일 바이에른 숲으로 불리지만 결국 같은 산맥이 두 나라에 걸쳐 형성되어 있는 셈이다. 독일 최대의 국립공원을 바라보며 자연은 원래부터 경계가 없었는데 인간의 욕심에 의해 경계가 생기고 서로 다른 이름으로 불려지는 것을 생각하니 안타까웠다. 우리나라와 북한은 6.25 전쟁 이후 3.8선을 경계로 비무장지대가 형성되었고 백두대간 역시 태고적부터 하나였던 것인데 지금은 갈 수 없는 땅이 되어버린 것이다. 그래도 독일과 체코는 자유롭게 왕래할 수 있으니 부러웠다.
세계일주
[노르웨이] 특별한 산악계단 소개...피오르드 위에 설치된 플뢰리 계단 인기
[노르웨이] 특별한 산악계단 소개...피오르드 위에 설치된 플뢰리 계단 인기
[트래블아이=김보라 기자] 노르웨이 관광청은 더 높은 곳에서 노르웨이의 가을 하늘을 만끽 할 수 있는 산 위의 특별한 계단들을 소개한다. 이 계단들은 세계적인 전문건설회사 스티비기야렌(Stibyggjaren)의 이사 게이르 베티(Geirr Vetti)가 진행한 산악 계단 건설 프로젝트이다. 노르웨이 전역의 산에 걸쳐진 아름다운 나무와 돌 계단을 한 걸음 한 걸음 오르다 보면, 모든 정상에서 숨막히는 경치가 펼쳐질 것이다. 1. 뤼세피오르드(Lysefjord)의 플뢰리(Flørli) 계단 뤼세피오르드 위에 있는 플뢰리 계단은 4444 개의 계단으로 세계에서 가장 긴 나무 계단이다. 플뢰리 해안가에 위치한 플뢰리트라펜(Flørlitrappene)으로부터 시작하여 740m의 정상에 오르면 아름다운 에메랄드색의 테르나바트넷(Ternavatnet) 호수가 보인다. 100년 전 인부들이 다니던 길과 계단을 따라 걷다 보면 수문도 함께 감상할 수 있다. 2. 하당에르(Hardanger)의 문케 계단(Munketreppene) 문케 계단은 노르웨이에서 가장 오래된 돌 계단으로 13세기 초 하당에르비다 산(Hardangervidda)과 피오르드 사이의 길을 연결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616개의 돌로 만들어진 문케 계단은 과수원과 목가적인 마을이 펼쳐진 로프투스(Lofthus)를 지나간다. 그래서 정상에 서면 과일 꽃으로 뒤덮인 하당에르 피오르드를 한 눈에 담을 수 있다. 3. 헬게란드 해안의 파이칸 계단 (Fykantrappa) 100년 이상의 역사가 깃든 파이칸 나무 계단은 헬게란드 해안에 있는 글롬피오르드(Glomfjord)의 산비탈 300m 휘감아 올라간다. 1129개의 계단을 올라가면 정상에 있는 작은 오두막 랄라브라카에서 로컬 음식과 음료를 즐기면서 쉴 수도 있다. 또한 토목 노동자들의 삶과 역사를 아름다운 자연 경관과 함께 경험할 수 있다. 4. 북노르웨이 베가(Vega)의 베가 계단(Vegatrappa) 북노르웨이의 세계 자연 유네스코 섬 베가에는 2000개의 나무 계단이 있다. 이 계단으로 해발 450m의 라빈플로게트(Ravnfloget) 산 정상에 도착할 수 있다. 정상에서 헬게란드 해안을 따라 이어져 있는 어촌과 등대뿐만 아니라 230종 이상의 다양한 새들의 서식지를 탐험해보자. 5. 노르웨이 TOP 5인 헬게란드 계단(Helgelandstrappa) 모스외옌 (Mosjøen)에 위치한 헬게란드계단은 2500개의 돌 계단으로 2019년 가을에 완공될 예정이다. 818m의 길이를 자랑하여 노르웨이 국내 최고 산 계단 탑5 리스트에 올랐다. 특히 정상에서는 짜릿한 짚라인 액티비티와 곤돌라로 내려올 수 있어서 재미도 두배이다.
세계일주
[오스트리아] 인스부르크②...거인이 지키는 동화나라 ‘스와로브스키 크리스탈월드’에 가다
[오스트리아] 인스부르크②...거인이 지키는 동화나라 ‘스와로브스키 크리스탈월드’에 가다
[트래블아이=최치선 기자] 이순애 선생과 함께 인스부르크 외곽도로를 타고 약 30분쯤 달리자 외딴 섬처럼 신비로운 티롤의 보석이 나타났다. 스와로브스키 크리스탈월드는 바로 이 곳 티롤 산중의 반짝이는 크리스탈 동화나라에 있다. 현실 세계에서 볼 수 없는 마법 같은 동화나라를 가까이에서 보자 아드레날린이 올라오기 시작했다. 주차를 마치고 마중 나온 스와로브스키 홍보 담당자 노라 세일러(Nola Sailer)의 안내로 본격적인 동화나라 투어에 나섰다. “‘자이언트’는 스와로브스키가 멀티미디어 예술가 안드레 헬러에게 요청한 것입니다. 헬러의 스와로브스키 크리스털월드의 주제 중심축은 거인의 모습이었는데, 그 동안 그는 거인들이 밤에 돌아다니다가 낮에는 돌로 변해서 브룬 궁전에 살고 있다는 상상을 했었다고 합니다. 헬러는 이렇게 거인의 이야기를 발전시켜 세상과 그 모든 보물들의 경이로움을 표현했습니다.” 노라 세일러가 입구에 있는 거대한 얼굴을 가리키며 설명했다. 거인의 얼굴에 있는 통로를 지나자 내가 마치 SF 영화 속 세상으로 들어가는 느낌이 들었다. “스와로브스키 크리스탈 월드는 다양한 크리스탈 제품으로 스와로브스키사 창립 100주년을 기념하여 1995년 문을 열었습니다. 지금까지 24년 동안 이 크리스탈 모험세상에는 지금껏 1천 4백만 명 이상의 방문객이 다녀갔습니다. 지난 2015년 재설계 시 대규모로 확장되었습니다.” 안으로 들어가자 눈이 부실만큼 번쩍거리는 크리스탈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었다. 노라의 설명이 이어졌지만 너무나 멋진 크리스탈에 매혹된 탓에 잘 들리지 않았다. 17개 경이의 방...이불 등 세계 유명 작가들의 크리스탈 작품 전시 17개 '경이의 방(Chambers of Wonder)'에는 한국 작가 이불(Lee Bul)과 스튜디오 욥(Studio Job) 등 세계 최고의 저명 예술가와 디자이너들이 제작한 마법 같은 크리스탈 설치미술품을 만날 수 있다. 철학적 · 신화적인 주제를 기발하면서도 재미있게 다룬 이 설치물들은 남녀노소 할 것 없이 모두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이렇게 매혹적인 동화마을은 스와로브스키의 설립자 다니엘 스와로브스키에 의해 조성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스와로브스키는 1895년 가족 소유의 회사 설립 이후 끊임없이 진화해 왔다. 1995년 스와로브스키는 스와로브스키 크리스털 월드를 만들어 전세계 1400만 명 이상의 방문객들에게 경이로움을 전해줬다. 그것은 예술과 문화, 오락과 쇼핑의 혼합물이다. 모든 연령대에 걸쳐 다양한 볼거리를 통해 스와로브스키 크리스탈 월드는 오스트리아를 넘어 전 세계에서 주목받는 명소가 되었다. 블루홀에 들어서자마자 관람객들은 마법의 인터내셔널 클라인 블루에 둘러싸여 프랑스의 예술가 이브 클라인을 만난다. 대부분 사람들은 파랑색이 차가운 색 중 하나로 여기지만, 이곳은 따뜻하고 정력적인 느낌을 가지고 있다. 살바도르 달리, 니키 드 생 팔레, 존 브레크, 앤디 워홀과 같은 세계적인 화가들의 작품들이 이 전시회의 중심 작품인 센테나를 둘러싸고 있다. 노라의 설명에 따르면 “센테나는 세계에서 가장 큰 31만 캐럿(62kg)의 손으로 자른 크리스탈이다. 그것의 100개의 정밀하게 손으로 자른 면은 1995년 스와로브스키의 100주년을 상징한다. 바로 옆에는 스와로브스키의 가장 작은 두 개의 정밀 절단 결정인 시리우스 차톤과 XERO 차톤이 있다. 후자는 시계, 안경, 보석 산업의 창조적 요건을 위해 고안된 스와로브스키의 최신 작품이다. 높이 11m, 길이 42m의 크리스탈 월은 원더 챔버로 바로 이어진다.” 다음으로 이동한 방은 ‘기계극장’이다. 기계 극장 변신의 즐거움은 환상에 날개를 달아주고 기계로 움직이는 짐 위팅의 세계를 보여준다. 그의 '기계극장'은 인간과 기술, 기괴함과 미학을 패션쇼를 통해 색다른 모습으로 보여준다. 주인공은 남녀 관계를 대표하는 아도니스와 '걸어가는 여자'이다. 단단한 물체는 갑자기 살아나고 옷은 마치 마법에 걸린 것처럼 공중을 날며 춤을 춘다. 기계 극장의 음악은 실비오 보르차르트(Silvio Borchardt)에 의해 작곡되었으며, 이 기술은 스와로브스키의 정밀역학에 관한 전문지식을 보여주고 있다. 중국인 단체 관람객들이 들어왔는지 갑자기 안이 시끌 벅적하다. 노라는 우리를 새로운 방으로 안내했다. ‘크리스털 돔’이다. “‘크리스탈 돔’의 돔은 리처드 버크민스터 풀러 경의 지오데식 돔(1895~1983)을 본떠 만들어졌습니다. 지오데식이라는 용어는 굴곡진 표면에 있는 두 점 사이의 이론적으로 가장 짧은 거리를 묘사하기 위해 수학에서 사용됩니다. 돔은 595개의 거울로 구성되어 있어 관람객들이 크리스탈 안에 있는 듯한 느낌을 줍니다. 거울 중 8개는 여러 예술가의 매혹적인 예술품을 감춘 이른바 '스파이 미러'입니다. 크리스탈 돔의 음악은 브라이언 에노가 만들었습니다.” 노라의 설명은 어려웠지만 크리스탈 돔의 화려하고 신비로운 형태는 보는 것만으도 충분했다. 다음은 ‘침묵의 빛’이란 방이다. '침묵의 빛' 중심에는 스와로브스키 크리스탈월드에서 가장 많이 촬영된 물체 중 하나인 크리스탈 트리가 있다. 15만개의 반짝이는 스와로브스키 크리스탈은 차갑지만 가슴이 따뜻할 정도로 낭만적인 겨울 풍경을 연상시키게 만든다. 특히 지금처럼 여름에 이 기적의 세계는 문 밖의 현실과 마법의 대조를 이룬다. “이 곳은 한국의 예술가 이불이 만든 작품을 전시한 방입니다. 이불은 크리스탈월드의 모든 작가 중 가장 많은 크리스탈을 사용했습니다.” 노라를 따라 들어간 방에서 한국작가 이불의 작품을 보니 기분이 좋아졌다. 세계적인 작가들과 견주어도 손색이 없는 아니 오히려 더욱 인상적인 이미지를 보여주고 있었다. 봄, 여름, 가을, 겨울 1년 4계절을 크리스탈로 표현한 이불의 작품은 신비롭다. 이불은 현대의 건축을 뮤즈로 보고 대도시를 유토피아적인 풍경으로 바꾸었다. 이렇게 설치한 작품은 관람객과 공간 사이의 상호작용을 탐구하도록 도와준다. ‘사랑의 궁전’은 인도의 스타 디자이너 마니시 아로라(Manish Arora)의 방 이다. 반짝이는 계단을 사랑의 메시지로 가득 채우고 있다. 여기서 인도 신전의 정면은 눈부신 네온 빛으로 자신을 드러낸다. 사랑의 궁전에 있는 이 설치물은 19개의 하트페어(Heart-Fairy)를 중심으로 지어졌는데, 이것은 인도인의 전통 장인 기법을 이용해 만들어졌다. ‘얼음의 통로’는 얼핏 보면 텅 빈 복도여서 안으로 들어서기 전에는 무엇을 설치한 것인지 알 수가 없다. 하지만 발을 바닥에 놓으면서 일련의 결정체가 나타나기 시작한다. 빛도 따라오고, 관람객들이 더 많이 움직일수록 주변은 점점 더 밝아진다. 각 단계에는 신비롭고 때로는 놀라운 삐걱거림과 크래킹이 동반된다. 마치 관람객들이 실제로 얼어붙은 표면에 있는 것처럼, 각 단계가 얼음 속에서 작은 파열음을 일으킨다. ‘'인피니트 미러 룸'은 일본 화가 구사마 야요이의 작품이 설치된 방이다. 이 방에 있는 그녀의 ’그리프의 샹들리‘에는 지금까지 가장 화려한 거울 설치물 중 하나로 꼽힌다. 작품의 중심 에는 스와로브스키 크리스탈의 회전 샹들리에가 설치되어 있고, 거울이 완전히 늘어선 방에서 광채가 살아난다. 멕시코시티, 리우데자네이루, 서울, 대만, 칠레에서 열린 그녀의 레저스케일 솔로 쇼는 지난 몇 년 동안 5백만 명 이상의 방문객을 끌어 모았다. 특히 그녀의 '인피니트 미러 룸'은 국제적인 돌풍을 일으켰다. 유럽에서 쿠사마 야요이 작품의 유일한 영구 설치는 이곳 스와로브스키 크리스탈 월드에 전시되어 있다. ’에덴 불가사의‘의 룸도 흥미롭다. 여기서 에덴은 평범한 숲이 아니다. 추상적인 해석으로는 환상적이고 오래된 원시 세계다. 그것의 입구에는 거대한 폭포가 스크린을 따라 깊은 곳으로 내려가고, 관람객은 거울에 비친 벽을 통해 무한대로 이어지는 것처럼 보이고 윤이 나는 황동 구조물의 울창한 황무지를 굽어보는 길을 따라간다. 여기서 사람들은 스와로브스키가 제작한 최대 1.86m 높이의 크리스탈 조각상 형태로 기묘한 보석과 마주친다. 그들은 자연의 장엄함과 생명의 기원을 상징하는 이상하고 이국적인 새나 파충류, 꽃이나 과일처럼 어둠으로부터 빛의 비콘으로 떠오른다. 파모스(FAMOS)에서는 러시아 아티스트 듀오 블루 노지스가 유명한 마드캡 공연과 함께 스와로브스키의 전설적인 크리스탈 예술과 만난다. 아그라 타지마할, 기자의 피라미드, 뉴욕 UN빌딩, 모스크바의 레닌 마우솔룸 등 아직 뛰어넘지 못한 결정체 차원으로 4개의 건축 랜드마크가 전시되고 있다. 이러한 기념비적인 건축적 업적은 스와로브스키의 크리스탈 전문가들과 함께 만들어졌고, 암호와 같은 단편 영화의 형태로 되살아났다. 'Heroes of Peace Installation'의 방에서는 평화를 주제로 한 작품이 설치되어 있다. 이 방에는 노벨 평화상 수상자들과 베르타 폰 서트너, 파블로 피카소, 넬슨 만델라, 존 레논, 요코 오노와 같은 중요한 평화 문제에 일생을 바친 다른 사람들의 주요 메시지를 보여준다. 혁신적인 투영 기술은 관람객들이 마하트마 간디, 마틴 루터 킹, 알버트 아인슈타인, 리고베르타 멘추의 실물 크기 홀로그램을 만날 수 있도록 한다. '엘솔'은 2880개의 주문제작 스와로브스키 크리스탈 결정으로 만들어졌다. 멕시코 작가 페르난도 로메로의 '엘솔'은 태양과의 인간관계를 탐구한 것이다. 이 거대한 구조는 태양보다 정확히 10억 배 작다. 이 작품의 중심에는 LED의 구가 있는데, LED는 태양을 연상시키는 역동적인 표면을 만들어 내는 방식으로 정확하게 잘린 결정체의 내부 면에 의해 빛이 갈라진다. 엘솔에게 영감을 준 것은 아즈텍인과 마야인이 지은 피라미드의 놀라운 기하학이었다. 이런 식으로 로메로의 창작은 그의 멕시코 문화유산에 대한 경의를 표하는 것이다. 동시에 그의 작품구조도 현대 기술에 기반을 두고 있다. 도면이 준비되기까지 3개월의 디자인과 개발이 필요했고, 기술자들은 이 작품을 만드는 데 350시간 이상이 걸렸다고 한다. 이렇게 세계의 모든 예술가들과 모든 디자이너들은 스와로브스키 크리스탈로 각자 다른 이야기를 할 수 있다. 작품 세계는 무궁무진하며, 물질로서의 수정과 관련된 모든 메시지가 가능하다. 국제적으로 그리고 전국적으로 유명한 예술가, 디자이너, 건축가들은 그들만의 독특한 방식으로 크리스탈을 해석하여, 크리스탈과 그들만의 예술적 가치를 만들어냈다. 이것은 스와로브스키 크리스탈 월드에서 예술과의 모든 만남은 또한 그 뒤의 창조적 정신에 대한 매우 개인적인 참여라는 것을 의미한다. 크리스탈월드에 전시된 모든 작품을 제대로 보려면 최소 10시간은 필요하다. 아이들과 함께라면 좀 더 서둘러서 오면 좋다. 크리스탈월드 바깥 정원에 있는 멋진 놀이시설도 아이들 눈높이에 맞춰 설계되어 즐거움을 주기에 충분하기 때문이다.
세계일주
[독일] 레겐스부르크②...마법의 성을 품고 있는 2000년 된 구도시 여행
[독일] 레겐스부르크②...마법의 성을 품고 있는 2000년 된 구도시 여행
[트래블아이=최치선 기자] 1부에 이어 계속해서 동부 바바리안 관광청의 스테판 모더와 함께 독일 고도인 레겐스부르크 구도시 여행을 시작한다. 레겐스부르크는 세계 1차·2차 대전에도 피해를 입지 않았다고 한다. 그래서 2천년 된 도시의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었다. 도나우강을 건너는 돌다리와 상크트 페터 대성당을 비롯해 시청사, 크고 작은 교회 건물들, 수백 년 된 식당들이 즐비한 이 도시는 한 마디로 독일의 살아 있는 역사박물관이라 할 수 있다. Ⓒ트래블아이 Ⓒ트래블아이 Ⓒ트래블아이 돌로 만든 골목길을 느린 걸음으로 걷다보면 여행자는 타임머신을 타고 중세 휴양도시에 온 듯한 착각에 빠진다. 구도시 전체가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됐다는 사실이 당연할 정도로 레겐스부르크는 중세 영화 속 세트장을 옮겨 놓은 것 같았다. 이제부터 2000년 된 살아있는 유럽의 모습을 간직한 레겐스부르크 구도시 내 유명한 건축물과 명소들을 하나씩 소개한다. 스테판 모더 씨는 앞서 찾아갔던 성 페터 대성당에 대해 이렇게 설명했다. “구도시 중앙에 위치한 대성당은 1250년 건축을 시작해서 근대까지 꾸준히 증축되고 리모델링되었습니다. 그결과 당시 유행하던 건축미학이 세대에 걸쳐 반영되었죠. 처음 300년에 걸쳐 고딕 양식으로 건축되었고, 차츰 시간이 흘러 르네상스 양식 철탑 2개를 올렸고, 동시에 외벽의 조각들도 화려하게 치장되었습니다. 마치 고딕 양식의 케이크에 르네상스 양식의 토핑을 올린 것처럼 말이죠. 내부는 성당 겸 박물관으로 사용됩니다. 여기서 철탑으로 올라가면 구시가지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지요.” 만약 레겐스부르크 구도시 여행시 대성당을 일요일에 방문할 계획이 있다면 오전 9시 미사에 꼭 참석하기 바란다. 매주 일요일 오전 9시에는 대성당에서 미사가 열리는데 1000년 역사의 세계적인 소년 합창단 돔슈팟첸(Dom spatzen)이 직접 부르는 성가를 들을 수 있기 때문이다. 레겐스부르크 대학...교황 베네딕토 16세가 신학교수로 재직한 곳 레겐스부르크에는 대성당·수도원·탑·시청사·도나우 강의 다리 등 옛 건물과 고등 교육 기관인 레겐스부르크 대학교가 있다. 교황 베네딕토 16세는 1977년 뮌헨의 대주교로 옮겨 가기 전까지 레겐스부르크 대학교의 신학 교수로 재직했다. 그의 형인 게오르크 라칭거 신부가 레겐스부르크 대성당 합창단 단장으로 오랫동안 재직하면서 이곳에 거주했기 때문에 교황은 레겐스부르크를 떠한 후로도 자주 찾았으며, 교황으로 선출된 후로도 레겐스부르크를 방문했다. 발할라 신전...그리스 아테네 파르테논 신전 모델로 건축, 191명 위인 모셔 Ⓒ트래블아이 사진=최치선 기자 Ⓒ트래블아이 레겐스부르크 구도시에서 차를 타고 약 20분쯤 가면 도나우 강이 한적하게 흐르는 옆으로 ‘명예의 전당’이 세워져 있다. 이 거대한 ‘명예의 전당’은 바이에른 공국의 루트비히 1세가 만든 발할라 신전(Walhalla)이다. 발할라신전은 게르만 민족주의가 강했던 루트비히 1세가 그리스 아테네 파르테논을 모델로 건축했다. 루트비히 1세는 도나우 강 상공에서 96미터 높이에 그리스의 신전을 모방하여 고전주의 양식으로 거대한 건물을 짓고, 그 내부에는 독일을 대표하는 위인의 흉상을 만들어 보관했다. 하지만 현재는 바이에른 공국으로 국한하지 않고 독일어를 사용하는 지역에서 활동한 예술가, 문인, 과학자, 성직자 등 총 191명이 신전에 모셔져 있다. 한 가지 재미있는 사실은 아인슈타인의 경우, 독일인임에도 유태인이라는 이유로 맨 마지막에 모셔졌다고 한다. ‘발할라’라는 이름은 게르만 신화의 모태가 되는 북유럽 신화(노르드 신화;Norse mythology)에 나오는 장소로서, 오딘(Odin; 신화 속 최고의 신)을 위해 싸우다 죽은 전사들이 머무는 궁전이다. 루트비히 1세는 아예 발할라라는 이름까지 빌려와 신전을 만들었다. 스테판은 “루트비히 1세가 뮌헨의 세계적인 맥주 축제 ‘옥토버페스트(Oktoberfest)’도 자신의 결혼식을 알리고 자축하기 위해 그리스의 고대 올림픽을 흉내내어 시작했다”는 사실을 알려줬다. 히스토리셰 부어스트퀴헤...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명물 소세지 식당 도나우 강 바로 앞에는 무려 창업 1000년을 자랑하는 독일 최고의 소세지 식당 히스토리셰 부어스트퀴헤(Historische Wustkuche)가 있다. 레겐스부르크의 명물답게 천 년을 이어온 훌륭한 맛을 자랑한다. 세계에서 가장 오래 된 소시지 레스토랑에서 맛보는 소세지는 어떤 맛일까? 궁증금을 해결하기 위해 직접 주문을 했다. 히스토리셰 부어스트퀴헤에서 부어스트를 먹을 때는 일단 선택지가 두 가지 있다. 하나는 자리에 앉아 주문하여 먹는 것, 그리고 다른 하나는 테이크아웃으로 먹는 것이다. 지금처럼 주문해서 먹을 때는 그릇에 부어스트와 야채, 빵이 나오고, 테이크아웃은 빵을 갈라 부어스트를 끼운 뒤 소스를 뿌리고 야채를 덮어준다. 자리에서 주문하는 것은 식사용 메뉴로 최소가 부어스트 6개로 구성된 것과 부어스트 12개로 구성된 것이 있다. 보통 때는 손님이 워낙 많아 빈자리를 구경하기 힘들다고 하는데 다행히 손님이 적어서 도나우강이 바로 앞에 보이는 창가 쪽 자리를 잡을 수 있었다.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손님들은 레스토랑 바깥에 노천카페처럼 만들어 놓은 테이블에 앉아 있었다. 스테판은 음식이 나오기 전에 식당 벽에 표시된 선과 숫자를 가리키며 이게 바로 도나우강이 홍수로 범람했을 때 식당에 물이 찬 것을 표시한 것이라고 말했다. 1천년에 걸쳐 도나우강과 함께 해온 식당의 역사를 실감할 수 있었다. 하지만 도나우강이 흐르는 강 옆에서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하며 부어스트소세지를 먹었으면 더 좋았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남았다. 도나우강의 낭만과 독일 정통 소세지 부어스트의 맛을 함께 즐기고 싶다면 테이크아웃으로 산 다음에 도나우 강변에 앉아 먹으며 풍경과 사람들을 구경하는게 좋다. 슈타인에르너 돌다리와 박물관...세계에서 가장 길고 오래된 돌다리와 중세 공학의 걸작품 레겐스부르그에서 가장 인기 있는 명소 중 하나는 310미터 길이의 돌다리이다. 한 때 세계8대 불가사의로 선택되었을 만큼 900년 이상 다뉴브 강을 연결한 인상적인 12세기 구조물이다. 이 보행자 전용 중세 공학의 걸작품은 다뉴브 강과 그 아래로 지나가는 많은 관광 및 유람선에 탄 여행자들에게 멋진 풍경을 제공한다. 또한 다리 위에 있는 브리지 타워 박물관이다. 이곳에서는 다리 건설과 관련된 건축물과 문서뿐만 아니라 17세기 타워 시계를 함께 볼 수 있다. 쇼텐교회...로마네스크 양식의 스코틀랜드 수도원 레겐스부르크의 구시가지 서쪽 끝에 위치한 야곱거리(Jakobstrasse)에는 스코틀랜드 교회 또는 스코틀랜드 수도원이라고도 불리는 쇼텐 교회(Schottenkirche)가 있다. 아일랜드 수도사들이 1150년에 지은 이 베네딕토회 수도원은 특히, 화려한 북쪽 출입구로 인해 독일에서 가장 중요한 로마네스크 양식의 교회 건물 중 하나가 되었다. 올드 코른마켓과 올드 쾰른 마켓...레겐스부르크의 역사와 유물을 볼 수 있는 장소 레겐스부르크의 구가지의 심장부는 알터 쾰른마트(Alter Kornmarkt)와 올드 코른마켓 (Old Cornmarket)이다. 이곳에서 가장 오래된 2세기 로마 타워와 988년에 처음 언급 된 바바리아 공작의 거주지 헤르조그스호프(Herzogshof)를 볼 수 있다. 광장의 남쪽에는 1002년 건축 된 케플러하우스가 있다. 17세기 바로크 양식의 Carmelite 교회뿐만 아니라 화려한 로코코 인테리어로 장식되어 있다. 주목할 내용은 레겐스부르크 역사박물관의 경우 로마 및 중세의 유물을 잘 보여주는 오래된 수도원에서 케플러 하우스 천문학자인 요하네스 케플러가 1630년에 사망했다. 지금은 원래의 악기와 문서가 있는 박물관으로 사용 중이다. 성 블라시우스와 세인트 에메메람...독일에서 가장 크고 오래된 고딕교회 중 하나 13세기부터 시작된 초기 고딕 도미니카 교회인 성 블라시우스 (St. Blasius)는 독일에서 가장 크고 오래된 고딕 교회 중 하나다. 이곳에는 다양한 벽화와 무덤, Marcy of Gothic Virgin, 유럽의 주요 학자 중 한 사람인 세인트 알버트스 매그누스가 가르친 15세기의 책상이 있다. 또 하나 중요한 옛 교회는 옛 베네딕토회 수도원 세인트 에머람 (St Emmeram)이다. 7세기에 창립 된 이 교회는 1170년에 로마네스크 양식의 현관과 11세기 석회암으로 된 3개의 부조로 장식된 정교한 출입구가 특징적이다. 교회는 1733년에 추가 된 호화로운 바로크 양식의 인테리어로 12 ~ 15세기의 화려한 무덤과 3개의 지하실을 보유하고 있다. 도나우 해운 박물관...선박의 역사와 유물 전시관 레겐스부르크의 아이제르네 다리 근처에서 도나우 강둑에 정박 해있는 두 개의 오래된 선박이 보인다. 배 안에는 오래된 외륜선 증기선, 그리고 디젤 엔진 예인선, 바바리아에서 이 강을 항해하는 사람들의 삶을 포함해 선박의 역사와 관련된 유물 및 재료들을 전시하고 있다. 지금까지 둘러본 레겐스부르크의 명소와 건축물들은 구시가지에 산재한 수많은 지정 문화재 중 일부에 불과하다. 1970년대 이후부터 발굴하고 관리하해 온 구시가지는 지금까지 역사적 유물을 복원해 보존하고 있다. 중유럽의 여느 도시와 달리 이곳에서는 그 어느 쪽을 보더라도 2000년 이상의 도시 역사가 담고 있는 멋진 광경이 펼쳐진다. 레겐스부르크 구도시에는 문화재로 지정된 건물이 무려 1500채 이상이다. 그 중 3분2에 가까운 984채는 2006년 UNESCO가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한 ‘슈타트암호프의 구시가지’와 비교되고 있다. 도나우 강을 가로지르는 석조 교량, 레겐스부르크 대성당, 크라우터 광장과 그곳의 성 요한 교회, 돔샤츠 박물관, 호이포트라고 불리는 성채 스타일의 귀족 주택, 유서 깊은 아들러 약국 등이 레겐스부르크에서 가장 중요한 건축 문화재에 속한다. 스테판은 “암베르거 슈타델에서 도나우 강 상류 쪽으로 가면 피쉬 광장과 롤란트 분수가 있고 계속해서 조금 더 가면 천문학자 요하네스 케플러 기념관이 있습니다. 성 울리히 교회와 부속 박물관, 구 주교관, 다하우 광장, 노이파러 광장, 알터 코른 광장, 콜렌 광장, 치롤츠 광장, 라트하우스 광장, 하이드 광장, 포르타 프래토리아, 남매 탑, 그 중 28m에 달하는 황금탑은 중세 시대 주택용 탑으로서 알프스 이북 지방에서 가장 높은 탑입니다. 이렇게 많은 명소와 건축물 등은 한마디로 표현하기 어려울 정도로 환상적입니다”라고 말하면서 “시간이 없어서 전부 못 보여준 것이 미안하다”며 아쉬움을 전했다. [취재협조]
세계일주
[오스트리아] 인스부르크①...알프스 한 복판에 자리 잡은 구 시가지 풍경
[오스트리아] 인스부르크①...알프스 한 복판에 자리 잡은 구 시가지 풍경
[트래블아이=최치선 기자] 오스트리아 티롤주의 수도 인스부르크는 독일과 오스트리아의 접경 도시인 가미쉬 파텐키르헨(Garmisch-Patenkirchen)에서 자동차로 약 1시간 30분 거리에 있다. 오후 1시 30분 Hotel Grauer Bär에 도착하니 인스부르크 관광청에서 나온 이순애 선생이 기다리고 있었다. 이 선생은 가이드 명이 PINK다. 30년 전 독일 유학을 마치고 오스트리아 시민이 된 후 인스부르크 관광청의 가이드로 오랫동안 활동했다. 지금부터 소개하는 인스부르크 명소들은 핑크 이 선생의 가이드를 통해 진행하는 것이다. 앞으로 오스트리아 여행을 준비 중이라면 참고가 될 만한 정보들이 많이 있다. 먼저 인스부르크는 독일어 '인(Inn) 강의 다리(bruck)'라는 뜻으로 알프스의 풍경과 옛 합스부르크 제국의 왕궁과 거리가 남아 있는 아름다운 곳이다. 알프스에 둘러싸인 도시는 특히, 겨울이 되면 서유럽에서 가장 인기 있는 관광지로 탈바꿈 한다. 동계스포츠의 요람이라고 할만큼 인스부르크는 지난 1964년과 1976년에 두 차례나 동계 올림픽을 개최했다. 이처럼 2회 이상 올림픽을 개최한 도시는 오스트리아 인스부르크스와 스위스의 St Moritz(2회), 미국의 Lake Placid(2회) 등 세 곳 뿐 이다. 이 선생은 오후에 산책하기 좋은 여행지로 구시가지를 꼽았다. 구시가지는 인스부르크 광장에 있는 황금지붕에서부터 시작해 마리아 테레지아 여제가 세운 개선문까지를 말한다. 이 구간에는 호프부르크 황궁과 호프키르체 법원 교회, 황금 지붕, 시티 타워 등이 있다. 구 시가지 거리 대부분이 돌로 포장된 아케이드 보도이며 건물들은 1500년부터 1800년대까지 중세에 지어진 바로크식과 고딕건축이다. 황금지붕에서서 개선문까지 걸어가다 보면 그림엽서처럼 아름다운 거리가 눈앞에 펼쳐진다. 이 선생은 “개선문을 기준으로 구 시가지와 마리아 테레지아 거리가 나누어 집니다"라고 말한다. 거리에는 각종 기념품점과 레스토랑, 야외 카페, 맥주집 등이 이어져 있다. 건물 벽에 보이는 새나 동식물을 새겨 넣은 주물로 만든 간판은 문맹자가 많은 옛날에 어떤 상점인지 쉽게 알아볼 수 있도록 표시한 것이다. 구 시가지 입구에는 유서깊은 황금독수리 호텔이 있다. 인스부르크 구 시가지의 랜드마크인 황금지붕(Golden Roof)은 정확히 2657개의 도금 타일로 장식되어 있으며 인스부르크 광장에서 한 눈에 보인다. 1500년 고딕양식으로 지어진 `황금지붕`은 신성로마제국의 막시밀리안 황제가 광장에서 열리는 행사를 지켜보기 위해 만든 자그마한 발코니다. 그리고 황금지붕 옆 오른쪽 골목 입구에 있는 황금독수리 호텔은 합스부르크 왕가와 함께 600년의 역사를 자랑한다. 입구의 벽에는 괴테와 하이네를 비롯해 그동안 이 호텔을 다녀간 세계 유명인사들의 이름이 새겨져 있다. 황금독수리 문장은 이 호텔을 상징하는 간판이다. 황금지붕 앞 광장의 풍경은 수백년 된 골목길을 느리게 산책하거나 기념품을 구경하는 여행자들, 노천카페에서 커피나 맥주를 마시며 고풍스러운 정취를 마음껏 즐기는 여행자로 가득하다. 황금지붕 옆에는 시티타워 건물이 있다. 이 선생을 따라 건물 안으로 들어가 보았다. 이 건물은 1442년 공사를 시작해 1450년에 완공되었다. 옛날에는 전망대에 감시병들이 상주하며 적의 침입이나 화재를 감시했다고 한다. 56m높이의 전망대에서는 인스부르크 시내와 이 도시를 둘러싼 알프스가 보인다. 1602년에는 시간을 알려주는 커다란 종이 설치되어 종루의 역할도 하고 있다. 스와로브스키 크리스탈 전시관 역시 구시가지에 있었다. 크리스탈의 거장으로 불리는 스와로브스키 전시관에는 크리스탈로 만든 샹제리아, 글라스, 목걸이, 귀걸이, 인형 등의 제품들이 전시되어 있다. 여기서 조금 더 가면 구시가지가 끝나고 마리아 테리지아 거리가 나온다. 세계에서 다섯 손가락 안에 들 정도로 아름답다는 마리아 테레지아 거리 양쪽으로 전형적인 바로크 양식의 건물들이 보인다. 이 선생은 마리아 테레지아거리가 시작되는 개선문에서 잠시 멈추어 설명을 한다. “여기 마리아 테레지아 거리는 인스부르크 시내를 가로지르는 중심지로서 오스트리아의 역사상 중요한 역할을 했던 마리아 테레지아 여제(1717~1780)를 기념하기 위해 만들었어요. 마리아 테레지아 여제는 신성로마제국의 황제였던 카를 6세가 아들이 없이 갑자기 사망하자 오스트리아 합스부르크가의 모든 영토를 승계받고 40여년간 오스트리아를 통치했죠. 그녀는 모두 16명의 자녀를 두었는데, 그 중에는 프랑스 루이 16세와 정략결혼 했다가 시민혁명 때 남편과 함께 단두대의 이슬로 사라진 마리 앙뜨와네트가 있어요. 마리아 테레지아는 현재 오스트리아에서 국모로 추앙받고 있습니다.” 마리아 테레지아 거리에는 마리아 테레지아 여제의 조각상이 세워진 개선문을 비롯해, 안나 기념관, 장크트 야곱 대성당, 민속박물관 등이 있다. 이 선생의 안내로 구시가지 거리와 마리아 테레지아 거리를 둘러보는 동안 날이 어두워졌다. 인스부르크 첫 날 일정은 여기까지였다. 나는 이 선생과 헤어진 후 처음에 본 광장의 노천카페에서 식사를 하기 위해 황금지붕 쪽으로 걸어갔다. [취재협조]
세계일주
[벨기에] 유럽연합의 수도 브뤼셀 명소 ③바실리카 대성당...브뤼셀을 보고 싶다면 전망대에 오르자
[벨기에] 유럽연합의 수도 브뤼셀 명소 ③바실리카 대성당...브뤼셀을 보고 싶다면 전망대에 오르자
[트래블아이=최치선 기자] 브뤼셀에 온지 3일째, 늦잠을 잤다. 새벽까지 천둥과 번개가 요란해서 쉽게 잠들지 못한 탓이다. 동이 틀 무렵 겨우 잠이 든 것 같았는데 덕분에 짧지만 숙면을 취했다. 눈을 떠보니 8시 30분. 유럽 취재 중 처음으로 게으름을 피우고 있는 중이다. ‘이대로 한 시간만 더 잘까’ 생각하는 순간 배꼽시계가 경고음을 보낸다. 자리에서 일어나 샤워를 마치고 식당으로 내려가 익숙한 솜씨로 빵과 커피, 샐러드, 과일 등을 접시에 담아 아침을 해결하니 기분이 좋아졌다. 브뤼셀 관광지도와 스마트폰을 번갈아 보며 행선지를 체크했다. 오늘은 시티투어 버스를 타고 주요 명소에서 내려 관광하는 일정을 잡았다. 시티버스의 코스는 2개로 아토미움 루트와 유럽루트가 있다. 그 중 유럽의회, 그랑 플라스, 아토미움, 바실리카 등 이 도시의 상징적인 건축물과 명소를 볼 수 있는 청색선-아토미움 루트를 선택했다. 10시 브뤼셀 중앙역 앞에서 출발하는 2층 투어버스에 몸을 실었다. 투어버스는 24시간 또는 48시간 동안 반복해서 탑승이 가능하기 때문에 추가 요금 없이 편하게 명소들을 관광할 수 있다. 20세기 건축의 걸작...신성한 성혈 ‘바실리카 대성당’ 오늘 소개할 브뤼셀 명소 세 번째는 투어버스를 타고 찾아간 20세기 건축의 걸작 '코켈베르크Koekelberg 바실리카 대성당'이다. 이 성당은 넓고 우아한 잔디로 조성된 엘리자베스 공원 언덕 위에 상징처럼 세워져 있다. 높이 89m, 길이 167m로 세계에서 다섯 번째로 큰 성당이다. 입구에서 보면 건물이 주는 장중함과 규모에 살짝 긴장하며 살피게 된다. 바실리카는 원래 라틴어 Basilica로 고대 로마인들의 공공건물(고대 그리스의 경우에는 주로 법정을 칭함)을 지칭한다. 바실리카는 대부분 고대 로마 마을의 포룸에 있었는데, 고대 그리스 도시들의 경우, 공공 바실리카는 기원전 2세기에 출현했다고 한다. 그 후 바실리카는 종교적 용도로도 사용되었다. 언덕 꼭대기에 세워진 바실리카 성당은 거대한 벽돌과 콘크리트로 지어져 있었다. 이 건물 전망대에 오르면 브뤼셀 시내와 시외 모두를 조망할 수 있다고 한다. 성당은 지상 89m(292ft) 높이의 2개 타워와 녹색 구리 돔이 있다. 대중교통 이용시 브뤼셀 지하철 2호선과 6호선의 Simonis 역에서 하차하면 가깝다. 사실상 이 대성당은 브뤼셀 스카이라인의 랜드 마크이다. 실제 전망대로 향하는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가보니 그 말을 실감할 수 있었다. 이 건축물은 벨기에 독립 75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건립되었다. 레오폴드 2세는 1905년 주춧돌을 놓고 공사를 시작했다. 하지만 제1차 세계대전과 제2차 세계 대전 중에 공사가 중단되어 1970년이 되어서야 성당이 완성되었다. ‘신성한 성혈(신성한 마음)’이란 이름의 바실리카 대성당은 아트 데코 양식으로 지어졌다. 투어버스에서 내려 정문을 지나 언덕을 따라 올라가면 방문객들이 가장 먼저 발견하게 될 것은 교회의 붉은 색 테라코타 돌과 대조되는 거대한 녹색 돔이다. 외관 못지않게 내부도 생각이상으로 넓다. 사람들은 안으로 들어가자 마자 머리 위에 높이 솟아 있는 아름다운 돔을 향해 시선을 뺏기게 된다. 꼭대기 층에 있는 전망대로 가기 위해서는 결재를 해야 한다. 카드 결재하는 기계를 통과한 후에야 전망대 전용 엘리베이터를 탈 수 있다. 전망대에 오르면 브뤼셀에서 가장 좋은 경치를 감상 할 수 있다. 이곳에서는 시내는 물론 멀리 브뤼셀의 북서쪽 외곽까지 보인다. 스카이 라인을 모두 담을 수 있을 만큼 탁 트인 시야를 자랑하기 때문이다. 만약 브뤼셀의 멋진 시내를 카메라에 담고 싶다면 바실리카의 전망대로 올라가는 것을 추천한다. 대성당의 테라스는 180도 경관을 자랑하며 높이 174피트(53m)에 이른다. 또한 전망대로 올라가는 티켓을 끊게 되면 보너스 혜택을 받는다. 박물관과 귀한 미술작품이 전시되어 있는 층으로 갈 수 있기때문이다. 참고로 엘리베이터가 아니면 아름다운 미술품이나 소장품들을 감상하기 위해 박물관으로 가기 어렵다. 박물관이 있는 층에서는 정기적으로 훌륭한 미술 컬렉션과 성당의 역사를 알려주는 전시물도 다양하게 준비된다. 내가 갔을 때는 파리에서 활동하고 있는 재불 신부화가 김인중 작가의 작품이 전시 중이었다. 작가는 인사말에서 "내 작품은 어둠에서 빛을 향해 가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제단 위에 걸려 있는 그리스도의 그림은 조르주 민 네(Georges Minne)의 작품이다. 날씨 좋은 날 전망대에 서면 브뤼셀 도시의 숨막히는 전경과 외곽에 시원하게 펼쳐진 시골을 가로 질러 앤트워프까지 한 눈에 들어온다. 전망대에서 브뤼셀의 풍경을 좀 더 자세히 보고 싶다면 쌍안경이 필요하다. 하지만 바실리카 대성당의 전망대에서 가장 좋은 감상법은 카메라나 망원경에 신경 쓰지 앓고 자신의 두 눈으로 오랫동안 아름다운 풍경을 담아두는 것이다. 개인적으로 자연과 도시가 조화를 이루며 멋진 세계를 만들고 있는 풍경은 눈과 마음에 담을 때 가장 오래 기억된다고 생각한다. [취재협조]
세계일주
[독일] 레겐스부르크①...도나우 강과 세계문화 유산에 빛나는 바이에른의 숨은 보석
[독일] 레겐스부르크①...도나우 강과 세계문화 유산에 빛나는 바이에른의 숨은 보석
[트래블아이=최치선 기자] '레겐스부르크'(독일어: Regensburg) 지명부터 생소했다. 여기가 어딜까? 구글 지도부터 봤다. 독일 남쪽에 있는 바이에른 주의 아주 작은 도시다. 인구 10만이 조금 넘는다. 뮌헨에서는 북동쪽 방향 124km거리로 평상시 1시간 10분 정도 소요된다. 수도인 베를린에서 남쪽으로 약 400km 떨어져 있다. 인접도시 오스트리아 찰츠킴머굿에서는 편도 약 2시간 30분 정도 걸린다. 이곳을 찾은 이유는 독일의 소도시 중 우리나라 경주 같은 고대도시의 모습이 궁금해서였다. 좀 더 큰 이유는 우리에게 생소한 바바리아의 국립공원을 가보기 위함이었다. 선사시대부터 이곳에 정착민들이 있었다는 레겐스부르크를 동부바바리안 관광청에서 나온 스테판 모더(East Bavarian Tourism Board: Stephan Moder)의 도움을 받아 소개한다. 레겐스부르크는 독일의 고대 도시이자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도시이다. 여기서 한 가지 토막 상식을 짚고 가자. 바트 뵈리스호펜(지명 앞에 ‘바트(독일어 Bad)’가 붙은 동네는 온천이 있다는 뜻처럼 독일지명과 오스트리아 지명에 부르크(독일어:burg)가 붙은 도시는 성이 있는 지역이다. 독일과 오스트리아는 같은 나라로 생각해도 될만큼 닮은꼴이다. 세계 2차 대전의 주범인 히틀러도 오스트리아 사람이다. 오스트리아 언어 역시 독일어이다. 오스트리아는 제1차세계대전을 일으키기 전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이었지만 나치에 의해 1938년부터 1945년까지 독일에 합병된 독일 변방지역이었다. 이런! 레겐스부르크를 소개하다 잠시 옆길로 새버렸다. 다시 돌아와 레겐스부르크는 도시 전체가 하나의 커다란 박물관이다. Ⓒ트래블아이 독일의 고도로서 이곳에는 중세 때 지어진 화려한 건축물들이 그대로 남아 있다. 양차대전을 치르면서 연합군의 대대적인 공습에도 피해를 입지 않았기 때문이다. 구도시는 걸어서 반나절이면 충분히 둘러볼만큼 아담하다. 하지만 구도시 대부분의 건물이 전부 문화재급이어서 하나하나 살펴보려면 며칠은 걸릴 듯 싶었다. Ⓒ트래블아이 레겐스부르크에 도착하자마자 숙소인 야곱 호텔(Hotel Jakob)에서 스테판 모더를 만나 간단히 인사를 나누었다. 스테판은 딱딱한 독일인 답지 않게 둥글고 편한 동네 아저씨 같은 인상(순전히 개인적인 느낌이다) 이었다. 얼굴에 여유와 미소가 넘치는 그를 따라서 구도심여행을 시작했다. 구도시 전체가 세계문화유산에 등재 된 것이 너무나 자연스러운 이곳은 독일 정부가 꽁꽁 숨겨둔 보석처럼 아름다웠다. 역사적으로 신성로마제국이 붕괴되고 라인연방이 형성될 때, 라인연방국 중 하나인 레겐스부르크공국의 수도였던 때문일까. 독일의 젖줄 도나우 강을 품고 있는 레겐스부르크는 2000년이 넘는 시간을 고스란히 담았다. 걸으면서 또 하나 느낀 것은 독일인의 섬세함이다. 구도시 골목에 깔려있는 인도는 단순한 보도블록이 아닌 원형 형태로 돌들을 다듬어 촘촘히 도로를 만든 독일인들의 정성이 스며있는 길이었다. 이렇게 아름다운 골목길과 건축물들을 보면서 스스로 안도의 한숨이 새어 나왔다. 만약 2차 세계대전에서 연합군이 나치의 실질적 거점 도시였던 뉘른베르크를 쑥대밭으로 만든 것처럼 불과 한 시간 거리에 있는 이곳을 공격했다면 어떻게 되었을까? 상상만 해도 아찔한 일이다. Ⓒ트래블아이 엄청난 화마를 피해간 덕분에 레겐스부르크는 지금까지 중세 바이에른의 모습을 순수하게 간직하고 있다. 세계에서 찾아 온 수많은 관광객들이 삼삼오오 야외 카페에서 담소를 나누며 파안대소를 하고 있는 모습도 전쟁이 비켜갔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다. 스테판의 설명을 들으며 이렇게 수천년 전에 만들어진 거리를 산책할 수 있는 것 역시 평화가 준 선물이 아닐까. 구도시의 매력은 골목길의 오래된 이끼처럼 자연스럽게 자리를 잡았다. 그곳에는 건물만큼이나 나이 들어 보이는 카페와 앤티크 상점들이 시선을 멈추게 한다. 이런 구도시의 역사와 클래식한 매력들이 레겐스부르크에게 '도나우 강변의 귀부인'이란 애칭을 만들어 줬는지 모른다. 중세도시의 감성에 흠뻑 빠져 정신을 못차리고 있는 나에게 스테판은 갑자기 수수께끼 하나를 던졌다. 이 도시에서 가장 오래된 건축물을 찾는 것이었다. 미리 학습하지 않고서는 답하기 어려운 질문이라 당황한 눈으로 스테판을 바라보았다. 그러자 그는 웃으면서 나를 이곳에서 가장 높은 첨탑이 호위무사처럼 위풍당당하게 세워져 있는 건물 앞으로 이끌었다. 바로 상크트 페터(베드로) 대성당이었다. 첨탑의 높이 105m로 여기서 보면 시내가 한 눈에 들어온다. 대성당은 규모가 커서 카메라로도 전체 모습을 담기 어렵지만 구글 지도로 보면 거대한 십자가를 눕혀 놓은 모습이다. 이 성당이 구도시에서 가장 오래된 건축물인가? Ⓒ트래블아이 이렇게 생각하는데 스테판은 다시 도나우강 쪽으로 걷기 시작한다. 강에 가까이 가자 지금까지 보았던 중 가장 많은 사람들이 다리와 주변에 있었다. 다리 이름은 슈타이네르. 독일에서 가장 오래된 돌다리로 세계에서 가장 긴 돌다리였으며 한 때 세계 8대 불가사의로 선정되기도 했다. 이 돌다리와 구시가지 그리고 페터 대성당은 2006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이 되었다. (2부에서 이어짐) [취재협조]
세계일주
[벨기에] 유럽연합의 수도 브뤼셀 명소 ②아토미움...우주선을 떠올리게 하는 금속 원자 구조물
[벨기에] 유럽연합의 수도 브뤼셀 명소 ②아토미움...우주선을 떠올리게 하는 금속 원자 구조물
[트래블아이=최치선 기자] 브뤼셀의 명소 두 번째로 소개할 곳은 아토미움이다. 브뤼셀 북서쪽에 위치한 아토미움은 시내 중심가에 있는 그랑플라스에서 자동차로 약 30분 거리에 있다. 아토미움은 1958년4월~1958년10월 브뤼셀에서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처음 열린 ‘만국박람회’를 기념하는 미래 도시의 상징으로 세워졌다. Ⓒ트래블아이 평화로운 용도로 사용하기 위해 만들어진 핵 에너지의 힘을 나타내는 철의 결정구조를 1650억배 확대한 형상을 본떠서 제작한 세계적인 건축물 중 하나이다. 아토미움은 ‘과학기술로 인류 문명과 휴머니즘의 발전에 기여하자’는 소망을 담았다. 당시 박람회에는 이 구조물을 보기위해 몰려든 인파가 무려 4200만 명에 달했다. 완공 후 지금까지 50년 넘게 아토미움은 브뤼셀을 넘어 벨기에를 대표하는 건축물이 되었다. 아토미움은 9개의 알루미늄 원구와 철골로 이뤄졌으며 높이가 102미터나 되는 이 건물은 불과 2년 만에 완성된 초현대식 타워 구조물이다. 밖에서 보면 건축물이라기보다 마치 우주선처럼 보인다. 아토미움을 디자인 한 사람은 건축 기술자 앙드레 바테르케인(André Waterkeyn), 건축가 앙드레 폴라크(André Polak), 장 폴라크(Jean Polak)이다. Ⓒ트래블아이 반지름 18미터의 구조물 9개 사이를 20개의 튜브가 연결하고, 그 전체를 3개의 지지대가 떠받치고 있는 모습이 아주 독특하다. 가장 가운데 있는 구는 레스토랑이며 다른 구들은 전시실과 과학관 등이다. 커다란 구 사이를 이동할 때는 구조물에 연결된 긴 통로를 이용한다. 표를 끊고 안으로 들어가면 밖에서 상상하던 것 이상으로 전시물과 다양한 조명으로 탄성을 지르게 된다. 가이드는 “원래 박람회가 끝난 뒤 해체하기로 계획하고 지었으나 국제적 호응을 얻으면서 존치돼 올해 50주년을 맞게 됐다”며 “현재 가치로 환산하면 당시에 들어간 공사비만 50억 유로(7조5000억원)에 이른다”고 설명했다. Ⓒ트래블아이 아토미움의 아홉 개 구체는 계단, 에스컬레이터, 엘리베이터를 통해 접근할 수 있으며 9개의 구 가운데 5개가 일반에 개방되어 있다. 맨 위의 구 안에는 브뤼셀 시내가 한 눈에 들어오는 레스토랑이 있다. 현재 전망대·레스토랑·과학관·미술관 등으로 이용되며 시민들의 휴식처로 자리 잡고 있다. 그중 하나는 6~12세 학생들이 교사와 함께 1박2일간 묵을 수 있는 전용 공간으로 활용한다. Ⓒ트래블아이 브뤼셀 시는 지난 2004∼2006년에 걸쳐 3년 동안 아토미움을 보수했다. 철골 구조는 거의 그대로 유지했고, 구체를 덮고 있는 패널의 재질을 두께 1.2㎜짜리 알루미늄 패널로 교체했다. 올라갈 때는 엘리베이터를 타고 내려갈 때는 에스컬레이터와 계단을 이용한다. 특히, 내려올 때 에스컬레이터의 조명은 지구가 아닌 머나먼 우주로 가는 듯한 착각이 들 정도로 환상적이다. 마치 내가 공상과학 영화 속의 주인공이 된 듯 기분도 상승한다. 아토미움 맨 위의 구에서 브뤼셀의 경치를 둘러보는 것만으로도 충분한 가치가 있다. 교외의 야트막한 언덕 위에 자리잡은 덕분에 브뤼셀의 19개 지방 자치구 전체를 한 눈에 담아볼 수 있다. Ⓒ트래블아이) 과학, 진전 그리고 미래에 대한 테마는 반 세기 전에도 빈번했던 것처럼 지금의 박람회에서도 다루어지는 주제다. 아토미움의 1, 2, 7층 상설 전시관에서는 이 건축물의 역사에 대해서 알려주고 있다. 아토미움이 처음 만들어지고 벨기에의 상징이 되기까지 50년이 넘는 역사를 소개하는 사진과 영상물이 가득하다. 특별전시관은 3, 4, 5층에 있는데 매번 전시 주제가 바뀌기 때문에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도움이 된다. 땅에서 95미터의 아토미움 최고 높은 구체에는 레스토랑이 있다. 이 곳에서 식사를 하며 천천히 브뤼셀 시내를 감상하는 것도 색다른 경험이 될 것이다. 아토미움 가운데 위치한 구는 레스토랑과 전망대로 나누어진다. 상층에 있는 식당에 들어가지 않아도 전망대에서 브뤼셀을 360도 파노라마 뷰로 볼 수 있는데 아토미움 옆에는 공원이 있고 테마파크 미니유럽과 워터파크도 한 눈에 들어온다. 개인적으로 아토미움을 둘러보면서 느낀 것은 브뤼셀은 중세와 현재 그리고 미래가 건축물을 통해 상징처럼 보여지고 있었다. 특히, 아토미움은 반세기가 지났음에도 여전히 미래의 건축물로 평가받고 있다. 아토미움 같은 독특한 구조물로 전세계인을 사로 잡을 수 있다는 사실에 놀라움과 부러움이 교차했다. [취재협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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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바이에른] 추크슈피체...독일 최고봉이라 부르는 또 다른 이유
[독일 바이에른] 추크슈피체...독일 최고봉이라 부르는 또 다른 이유
[트래블아이=최치선 기자] 퓌센에서 호헨슈방가우 성과 노이슈반슈타인 성을 둘러 본 후 이튿날 아침, 독일에서 가장 높다는 추크슈피체(독일어: Zugspitze)로 향했다. 내비게이션에서 알려주는 도로를 따라 가니 좌우로 알프스의 아름다운 풍경이 펼쳐졌다. 하늘을 가릴만큼 웅장한 모습의 산들과 알프스 산맥을 그대로 품은 호수가 새로운 세상을 만들어 내고 있었다. Zugspitze office) 차들이 많지 않아 서행을 하며 엽서같은 풍경이 나타나면 잠시 내려 카메라에 담았다. 그렇게 몇 번씩 가다 서다를 반복하며 사진을 찍었는데 갑자기 눈 앞에 있던 도로가 사라졌다. 아니 사라진 게 아니라 바리게이트가 쳐진 것이었다. 내 눈을 의심하며 내비게이션을 살펴 보았다. 내가 길을 잘 못 찾아왔는지 확인해 본 것이다. 하지만 내비게이션은 정확히 앞으로 10분후 도착을 알려주고 있었다. ‘어떻게 된 일일까? 불안감이 몰려왔다. 차에서 내려 바리게이트를 살펴보았다. 옆에 안내판이 붙어 있었는데 더 이상 갈 수 없다. 돌아가라는 문구였다. 왜 갈수 없는지에 대한 설명은 없었다. 어디로 돌아가야 하는지 몰라서 목적지를 새로 입력했지만 내비는 계속 같은 길을 고집했다. 잠시 후 내 뒤에 멈춘 차에서 운전자가 나왔다. 그는 바리게이트 옆에 붙어 있는 안내표시를 확인한 후 어깨를 한 번 으쓱하더니 차 안으로 들어갔다. 나는 서둘러 그가 사라지기 전에 물어봤다. 추크슈피체를 가는 길이 또 있는지, 왜 통행이 안되는지에 대해, 그러자 그는 자신도 모른다고 짧게 답하고 손을 흔들며 사라졌다. 갑자기 난감해졌다. 1시간을 달려왔는데 다시 돌아가야 하다니. 내비도 다른 길을 알려주지 않으니 되돌아가는 수밖에 없었다. 그렇게 불안감을 안고 왔던 길을 돌아가다 마침 기름도 보충할 겸 주유소에 들려 물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주유 후 계산을 하면서 추크슈피체 가는 길이 막혔는데 어떻게 가야 하는지 알려달라고 부탁했다. 나이가 꽤 지긋해 보이는 사장은 종이 한 장을 주면서 “잘가”라고 말한다. 그가 준 종이는 흑백으로 인쇄된 지도였다. 글씨가 너무 작아서 읽기가 힘들었지만 분명히 추크슈피체 가는 길이 표시되어 있었다. 내비게이션에 다시 중간쯤 되는 도시를 입력하자 새로운 경로가 나타났다. 퓌센에서 추크슈피체까지 50분이면 도착할 거리를 3시간이나 돌아서 가야 한다고 생각하니 답답해졌다. 날씨도 출발할 때와는 달리 잔뜩 흐려서 잠깐씩 비가 내렸다. 예감이 좋지 않았다. 오늘 날씨가 안좋으면 추크슈피체 정상에서 찍어야 할 사진은 기대할 수 없을지 모른다는 불안감이 엄습했다. 가는 동안 다른 변수가 생기지 않기를 바라며 추크슈피체를 향해 달렸다. 결국 길이 막히는 바람에 출발 3시간이 넘어서야 추크슈피체 정상을 오가는 케이블카 탑승 장소에 도착했다. 차에서 내려 걸어가는데 무엇인가가 내 얼굴에 떨어졌다. 불길한 기분은 적중했다. 하늘을 보니 비가 한바탕 쏟아 질 것 같은 흐린 날씨였다. 비를 맞자 걸음이 빨라졌다. 안으로 들어가서 케이블카 출발 시간을 확인했다. 10분 후 출발이었다. 맨 앞에 줄을 서서 기다리는데 키가 큰 청년이 어디서 왔냐고 묻는다. 한국 서울에서 왔다고 하자 반갑다며 악수를 청한다. 그 청년은 날씨가 안 좋아서 오늘은 눈외엔 아무것도 볼 수가 없다고 한다. 그는 케이블카 운전을 맡은 기사였다. 날씨 탓인지 케이블카 탑승객은 많지 않았다. 120명이 탈 수 있는 세계에서 가장 큰 케이블카에 30명 남짓 탄 것 같았다. 2962m 높이를 20분 만에 올라가는 케이블카에서 바라본 풍경은 실망이었다. 희뿌연 안개가 너무 심해서 1m앞도 보이지 않았기 때문이다. 정상으로 올라갈수록 날씨는 더욱 심각해졌다. 안개와 눈까지 섞여서 홍보 슬라이드와 유튜브로 보았던 알프스의 매혹적인 풍경이 보이지 않았다. 날씨가 좋으면 독일의 지붕 2962m의 추크슈피체 정상에 올라서서 이탈리아ㆍ스위스ㆍ오스트리아ㆍ독일의 산봉우리를 모두 볼 수 있다고 들었다. 하지만 엄청난 안개로 기대했던 풍경은 다음 기회로 미뤄야 했다. 추크슈피체는 원래 3개의 봉우리로 되어있었으나 현재의 오스트기펙이 최고봉이 되었다 한다. 원래 최고봉은 미텔기펠(Mittelgipfel)로 2964m였는데 1930년에 현재의 케이블카역을 만들기 위해 폭파했다. 세번째 봉우리는 웨스트기펠(Westgipfel)로 1938년에 비행기 관제탑을 만들기 위해 폭파되었다. 추크슈피체 길목에는 그라이나우(Grainau,)마을과 파트나흐강을 사이에 둔 가르미슈 파르텐카르헨(Garmisch ㅡ Partenkirchen)마을이 있다. 또한 천상의 호수 아이브제호수(Eibsee)는 10km의 호숫가 산책로로 주민들에게 '물빛의 마술사'라 불릴만큼 시시각각 색깔이 바뀐다. 그래도 힘들게 여기까지 와서 아무것도 못 건지고 갈 수는 없었다. 카메라를 들고 눈이 오는 밖으로 나와 정상 풍경을 담아 보았다. 정상 표지석과 같은 십자가와 정상에 설치된 구조물들을 아쉬운대로 찍었다. 바람과 눈발이 심해서 더 이상 밖에 머물기가 힘들어 건물 안으로 들어왔다. 날씨가 좋았으면 앞서 말한 대로 아이브제호수까지 내려가서 알프스의 아름다움을 만끽했을 것이다. 비록 밖의 풍경은 많이 볼 수가 없었지만 추크슈피체 정상에 있는 건물에는 볼거리와 먹거리가 있다. 1820년부터 첫 등정을 시작한 톱니바퀴 열차 건설과정과 추크슈피체의 산 역사를 담은 필름, 사진 및 여러 자료를 담은 알프스 전시관과 함께 바이에른의 맛 집이라고 할 수 있는 2962파노라마 라운지(Panoramalounge), 독일 최정상의 비어가든과 레스토랑 Gipfelalm 및 기념품점 등이 있다. 정상에서 내려올 때 안개라도 걷히기를 바랐지만 날씨는 호전되지 않았다. 정상에서 주차장으로 내려오니 비가 제법 세차게 내리고 있었다. 추크슈피체 정상에서의 짧은 시간을 뒤로하고 다음 목적지인 가미쉬파르헨키르헨을 향해 출발했다. [추크슈피체 즐기는 방법] 1. 겨울철 스포츠 즐기기 - 스키, 보드, 눈썰매를 타면서 독일 최고봉이 보여주는 매력을 느껴보자. 2. 트래킹 하기 - 산악열차나 케이블카를 타고 정상까지 올라가 보았다면 날씨가 좋은 날, 연인 또는 친구와 함께 정상까지 등산을 해 보자. 시간이 없다면 아이브제 호수에서 트래킹을 즐기는 것도 좋다. [추크슈피체 올라가는 방법] 대중교통을 이용할 경우 뮌헨에서 가미쉬파르헨키르헨까지 열차로 이동한 후 열차 역 뒤편에 있는 추크슈피체 티켓 오피스에서 티켓을 끊고 왕복산악열차 및 케이블을 이용하면 된다. 먼저 산악열차를 타고 그라이나우(Grainau) 마을 역을 지나 1000m 높이에 위치한 아이브제(Eibsee) 호수역까지 간다. 거기에서 톱니바퀴열차로 갈아타고 리펠리스(Riffelriss) 역을 지나 동굴 속 터널을 통과한 뒤 해발 2600m에 위치한 빙하고원까지 올라간다. 빙하고원에서 추크슈피체 정상까지는 다시 빙하케이블카를 타고 이동하는데 정상에 내리면 360도 감동의 알프스 전경을 감상할 수 있다. 전망대에서 Gipfel 정상까지 등산로를 따라 더 올라가면 바로 4개국의 전경이 한눈에 보이는 파노라마 경관을 감상할 수 있다. 두 번째 방법은 자가용으로 추크슈피체 오피스까지 가서 케이블카 왕복권을 끊어서 올라가면 된다. 내려오는 방법은 오스트리아 티롤지방으로 이어지는 국경선을 따라 오스트리아로 하산 할 수도 있지만 정상에서 독일 쪽으로 내려올때는 올라갈 때와 같은 방법으로 열차를 이용하거나 정상에서 아이브제호수까지 바로 연결되는 빙하케이블카를 타고 내려갈 수도 있다. 아이브제호수에 내려 호수가를 구경하다가 시내버스를 타고 기차역까지 가거나 처음 이용한 톱니바퀴 열차로 역까지 귀환할 수 있다. 왕복 소요시간은 머무는 장소와 시간에 따라 다르지만 적게는 2시간에서 7시간까지 소요된다. 케이블카를 탈 경우에는 정상에서 바로 추크슈피체 오피스까지 내려오면 된다. 소요시간은 20분 정도 걸린다. [바이에른 취재협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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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바이에른] 호엔슈반가우성...그림의 한 폭을 옮겨 놓은 왕가의 여름 별궁
[독일 바이에른] 호엔슈반가우성...그림의 한 폭을 옮겨 놓은 왕가의 여름 별궁
[트래블아이=최치선 기자] 독일 퓌센의 슈반가우에 있는 호엔슈반가우 성은 백조의 성인 노이슈반슈타인 성을 계획한 루트비히 2세가 어린 시절을 보내던 곳으로 왕가의 여름별궁이었다. 이 성의 맞은편에는 백조의 성으로 유명한 노이슈반스타인 성과 알프 호수 등이 보인다. 호엔슈반가우 성은 노란색 건물이라 한 눈에 들어온다. 노이슈반슈타인성에 비해 세련미와 웅장함은 덜하지만 로맨틱하고 규모가 어느 성보다 작아서 소박한 느낌도 준다. 특히, 성이 주는 위압감이 없고 색상도 포근함을 전해주는 황토색 계열이라 첫인상이 무척 편안하고 따뜻해 보이는 성이다. 이 성은 루트비히 2세의 아버지인 막시밀리언 2세가 1832년~1836년에 지었다. 성 아래 쪽에 알프 호수를 보면 이 성의 이름 역시 왜 백조의 성인지를 짐작 할 수 있다. 호수에서 수십 마리의 백조들이 노는 모습을 보고 막시밀리언 2세가 이 성의 이름을 지은 것이라는 추측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루트비히 2세는 뮌헨에 있는 님펜부르그 성에서 태어나 어린시절 이곳으로 왔다. 그는 17세까지 이 성을 떠나지 않았다. 그래서일까, 그는 왕이 된 후 다시 이곳에 찾아와 호엔슈반가우 성 가까이에 노이슈반슈타인 성을 건축한다. 그만큼 루드비히 2세는 뮌헨보다 이 곳을 더 좋아했다. 성으로 올라가는 길은 약간 경사가 있지만 그렇게 힘들지 않아서 10분 정도 올라가면 된다. 성 입구에 도착하면 가장먼저 할아버지가 안고 있는 2마리의 백조 동상에서 시원하게 물이 뿜어 나오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성에는 작은 정원이 있는데 여기가 노이슈반슈타인성과 엘프 호수를 볼 수 있는 뷰 포인트이다. 기사의 성이라서 그런지 밖에서 보던 느낌과는 달리 성 안으로 들어가면 중세의 전형적인 성의 모습을 보게 된다. 특히 루트비히 2세가 사용했다는 방이 인상적이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내부에서 사진촬영은 금지라 눈으로 보고 기억 속에 담아두는 수밖에 없다. 루드비히 2세의 방은 온 천장에 하늘을 그려 넣고 마치 별을 보는 듯한 조명들이 천장을 수놓아 언제나 밤 하늘을 감상 할 수 있도록 했다. 그리고 벽에는 바그너의 오페라 로엔그린의 한 장면인 로엔그린이 백조를 타고 하늘로 날아가는 모습이 그려져 있다. 성 내부에는 작은 예배당이 있다. 지금도 이곳에서는 매주 일요일에 미사가 열린다. 성에서 나오면 알프 호수에서 아름다운 백조 가족들이 헤엄치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개인적으로 알프 호수를 따라 조성된 산책로가 인상적이었다. 약 15분정도 걸을 수 있게 만들어 놨는데 생각보다 운치 있고 조용하다. 약 호수의 절반 정도를 걸을 수 있는 코스이다. 더울 때는 이곳에서 수영도 할 수 있다고 한다. 물은 무척 깨끗하고 여기서 바라보는 호엔슈반가우 성과 노이슈반슈타인 성의 풍경은 그림의 한 폭이다. 협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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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바이에른] 동화 속 바로 그 성...노이슈반슈타인 성으로 고고씽!
[독일 바이에른] 동화 속 바로 그 성...노이슈반슈타인 성으로 고고씽!
[트래블아이=최치선 기자] 어렸을 때 읽었던 동화책 속 성이 눈 앞에 보인다면 어떤 기분이 들까? 실제 보는 것과 책으로 읽는 것은 큰 차이가 있음을 실감하게 된다. 노이슈반슈타인 성이 바로 그렇다. 독일 알프스 산맥 바위 산에 우뚝 솟아있는 노이슈반슈타인 성은 1886년 공개된 이후 동화 속의 바로 그 성으로 알려지며 경탄과 경이로움을 불러 일으켜왔다. 실제 디즈니의 오프닝 로고인 신데렐라 성에 나오는 성이 바로 노이슈반슈타인 성을 모티브로 그려진 것이다. 카메라 GoPro) 카메라 GoPro) 노이슈반슈타인 성으로 가기 위해서는 뮌헨(Munich)에서 데이투어나 렌트카를 이용하는 방법이 있다. 가는 동안 바바리아의 한적하고 아름다운 시골을 지나 노이슈반슈타인의 목가적인 분위기를 즐겨보자. 만약 열차를 이용하면 뮌헨에서 퓌센까지 가서 퓌센에서 다시 성으로 들어가는 버스를 타야 한다. 약 2시간 정도 달려 도착하면 먼저 바이에른 왕 박물관을 관람한 후 호엔슈반가우(Hohenschwangau) 성의 화려함을 즐기고 노이슈반슈타인 (Neuschwanstein)성으로 이동한다. 하지만 순서는 크게 상관없다. 여유가 있다면 알프호수(Alpsee)를 둘러 보면서 바그너의 오페라 로엔그린(Lohengrin)의 유명한 전설을 떠올려 보자. 이곳에서는 바이에른 시골과 알프호수, 마리엔 브리케 다리(Marienbrücke Bridge), 스완 킹(Swan King), 호엔슈반가우 성(Hohenschwangau Castle), 푈라쓰 폭포와 협곡(Pöllath Waterfall and Gorge) 등의 멋진 전망을 즐길 수 있다. 날씨가 좋은 날에는 알프 호수에서 수영도 할 수 있다. 노이슈반슈타인 성으로 가는 길에 마리엔브리케까지 올라가 보자. 이 다리에서 성을 바라보면 19세기 신낭만주의 걸작의 그림같은 완벽한 전망을 볼 수 있다. 성안으로 들어가면 가이드의 자세한 안내를 받을 수 있다. 특히 한국어 오디오 해설은 노이슈반슈타인 성의 건설로 재정이 파탄나고 이로인해 루트비히 2세는 결국 퇴위당한다는 뒷이야기까지 들려준다. 성내에서 45분 투어를 마친 후 밖으로 빠져 나와 전형적인 바이에른 맥주 정원에서 시간을 보내면 기분이 더 좋아 질 것이다. 노이슈반슈타인 성은 바이에른 왕 루트비히 2세가 23년(1869년부터 1892년)에 걸쳐 지은 로마네스크 양식의 성이다. '새로운 백조'라는 성의 이름처럼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는 백조를 닮았다. 오디오 해설에 의하면 이 성은 군사적인 목적은 전혀 없고 오직 루트비히 2세가 바그너와 그의 오페라인 로엔그린에서 영감을 얻어 지었다고 한다. 보통의 궁전과 달리 산 속에 이정도 규모의 거대한 건축물은 당시 왕국의 재정에 비추어 볼 때 대단히 사치스럽고 현실적으로 무리한 공사였다. 루트비히 2세 본인도 2주 밖에 머물지 못했다. 더군다나 이 성은 루트비히 2세 퇴위때까지 30%밖에 짓지 못한 상태였다. 독일 공화국은 루트비히 2세 사후에 이 성을 미완성인 채로 세상에 공개했다. 루트비히 2세는 생애 총 다섯 개의 성을 건축하려 했다. 그 중 린더호프 성은 완성했고 노이슈반슈타인 성은 1/3만 완성했으며 헤렌 킴제성은 절반만 완성하는데 그쳤다. 나머지 비잔틴/오리엔탈 양식의 성은 계획만 잡혀있는 상태로 끝났다. 오디오 해설에는 루트비히 2세의 지나친 건축욕심에 대해서도 설명을 하고 있다. 그는 어린 시절부터 친구였던 바그너가 오페라를 쓰면 그것을 모티브로 궁전 등을 건축했다. 결국 당연하게도 쓸데없는 곳에 돈을 쏟아부었다고 비판이 커졌고 바그너는 왕실에서 쫓겨났다. 노이슈반슈타인 성은 상심에 빠져 있던 루트비히가 마지막으로 광적인 취미 혼을 불사른 건축물이었다. 하지만 이 성을 지음으로서 바이에른 왕국의 재정을 파탄냈기에 그는 퇴위 당하고 만다. 이 성은 루트비히 2세 생전에 완공이 되지 않았다. 그는 노이슈반슈타인 성이 완성되기 전에 정신병자라는 판정을 받고 강제로 퇴위해야 했으며, 3일 후에 슈타른베르거 호수에서 익사체로 발견되었다. 노이슈반슈타인 성에서 내려다보는 알프 호수나 옆 절벽의 절경은 날씨가 좋은 날 보면 동공이 확장될 만큼 아름답다. 더 좋은 위치에서 성을 감상하고 싶으면 마리엔브리케 다리를 건너가는 것도 좋다. 경사가 조금 높지만 올라갈만하다. 겨울철이나 눈이 녹지 않은 3월에는 안전상 이 다리로의 출입이 금지되는 경우가 있어 마리엔 다리에서 노이슈반슈타인 성을 보고싶다면 이 시기는 피하도록 한다. 성 내부를 관람할 경우 투어 가이드를 따라 들어가면 된다. 이건 호엔슈방가우 성도 마찬가지이다. 양쪽 모두 관람시간은 약 30~40분 정도로 길지 않다. 사진촬영은 두 성 모두 금지다. 노이슈반슈타인 성 내부에는 루트비히 2세가 만들려고 했던 목욕탕이 설계도와 함께 남아있다. 또한 식당과 하녀들의 방, 노래와 춤을 즐길 수 있는 커다란 연회 홀도 볼 수 있다. 아이러니하게도 루트비히 2세 당시에 이 연회홀은 사용되지 않았다고 한다. 티켓은 호엔슈방가우 마을에 있는 티켓 창구에서 표를 끊고, 시간에 맞춰 성으로 들어가면 된다. 노이슈반슈타인 성을 올라가는 길은 그리 험하지 않다. 물론 약 30분 정도 걸어야 하니 편한 신발과 복장이 좋다. 만약 노약자를 동반 하는 경우 마차를 타고 가길 권한다. 호엔슈방가우 성은 이에 비하면 산책하는 정도로 걸을만 하다. 중세의 낭만을 느낄 수 있는 마차 요금은 7유로 한화 약 1만원 정도 한다. 만약 말 똥 냄새가 싫다면 그냥 3유로 내고 왕복으로 버스를 타자. 버스표는 알프 호수와 마차 탑승장 가운데에 있는 정류장에서 구입이 가능하다. 노이슈반슈타인 성의 아름다움은 계절마다 색다른 진가를 발휘한다. 가을에는 총천연색 단풍으로 물든 숲 속에서 하얀 백조의 성이 날아오르기 직전의 모습을 하고 있다. 봄과 여름에는 초록의 숲 속에서 역시 하얀 백조가 우아하게 앉아서 쉬고 있는 모습이다. 겨울 역시 하얀 눈꽃 속에서 한 마리 백조가 겨울 잠을 자고 있는 모습이 색다른 감동을 준다. 협찬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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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디스투어,  CJONE ‘오사카 미션투어 이벤트’ 진행...7월 7일까지
월디스투어, CJONE ‘오사카 미션투어 이벤트’ 진행...7월 7일까지
[트래블아이=최치선 기자] 월디스투어가 일본정부관광국(JNTO), CJ제일제당과 함께 공동으로 CJ 통합 라이프 스타일 멤버십 서비스 CJONE에서 오사카 미션투어 이벤트를 진행한다. 오사카 미션투어란 오사카 여행 중 주어지는 미션을 수행한 후 개인 SNS에 포스팅하고 사진과 동영상을 제출하면 왕복 항공권과 호텔 숙박, 현지 투어 등 미션에 필요한 경비를 지원받는 투어이다. 일본의 오사카는 비교적 짧은 비행거리와 관광과 쇼핑 그리고 다채로운 먹거리로 한국 여행객이 가장 많이 찾는 여행지로 올해도 인기몰이 중이다. 다양한 음식문화의 발상지로 유명한 오사카는 미식천국답게 어딜가나 맛있는 음식이 가득하며 거리마다 특색있는 음식을 다양하게 즐길 수 있다. 미션투어 참가를 희망하는 고객은 6월 10일부터 7월 7일까지 CJONE앱에서 응모하면 된다. 해당 오사카 미션투어 이벤트는 CJONE앱에서 참여 가능하며, 개인 SNS 또는 블로그에 오사카 미션투어 이벤트를 포스팅하고, 포스팅 URL 및 미식천국 오사카에서 다이어트 걱정없이 먹고싶은 나만의 오사카 먹킷리스트를 댓글로 남기면 응모가 완료된다. CJONE은 7월 10일 응모자 중 추첨을 통해 오사카 미션투어 2인 참가권(1명), CJONE 포인트 1000P(50명), 500P(100명)를 각각 제공한다. 또한 이벤트 기간 동안 월디스투어에서 ‘오사카’ 관련 여행상품을 구매한 고객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CJ제일제당에서 제공하는 NO1. 다이어트 브랜드 팻다운톡 깔라만시맛 20포 1세트를 증정한다. 월디스투어는 매년 CJ그룹의 브랜드사와 일본정부관광국을 연계하여 다양한 매체를 통해 해당 지역의 매력을 전하고 특색있는 혜택과 고객의 요구에 맞는 양질의 여행상품을 소개하는 데 주력해왔으며, 앞으로도 다양한 미션투어를 준비하여 고객들이 여행을 준비하는 데 있어 도움이 될 수 있는 컨텐츠를 제작하는 데 힘쓰겠다고 전했다. 오사카 미션투어 이벤트 프로모션의 대한 자세한 사항은 CJONE 홈페이지 및 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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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상상만해도 즐거운 호주 6박8일 트레킹
[호주] 상상만해도 즐거운 호주 6박8일 트레킹
[트래블아이=최치선 기자] 호주에서의 트레킹은 상상만해도 멋진일이다. 수천 년 이상 보존된 야생의 자연과 세련된 건축물들이 어우러진 풍경은 그대로 영화 속 한 장면이다. 자유여행 미디어 트래블아이는 호주 현지 전문여행사 (주)하이호주(대표 김효철)와 함께 호주의 기가막힌 풍경을 온 몸으로 느낄 수 있는 순도 100%의 힐링 트레킹을 시작한다. 먼저 시드니와 멜버른을 잇는 6박8일 힐링 트레킹이다. 호주의 그랜드 캐니언이라할 수 있는 블루마운틴 트레킹과 멜버른의 그레이트 오션로드, 단테농, 윌슨스 프로몬토리국립공원 등을 직접 걸으면서 야생 트레킹의 진수를 체험하게 된다. 6박8일간의 꽉찬 일정을 따라가다 보면 호주의 속살까지 만져보게 될 것이다. ​ 둘째날 멜버른 단데농의 거대한 숲과 조우하다 인천에서 홍콩을 경유해 멜버른까지 긴 비행을 마치면 여행 둘째날 아침부터 트레킹이 시작된다. 10명으로 구성된 트레킹팀은 14인승 미니버스에 몸을 싣고 아름다운 단데농(Dandenong)으로 이동 한 후 퍼핑빌리 열차를 타고 이동한다. 거대한 숲과 수천 년 된 양치류가 가득한 협곡의 경관을 감상하며 단데농 마운틴 트레킹을 체험한 후 Kokoda Track Memorial Walk (1000 Steps)로 하루 일정을 마친다. 야라 밸리와 단데농 지역에 들어서면 복잡한 도심과는 전혀 다른 세상이 펼쳐진다. 부드럽게 굴곡을 이룬 야라 밸리는 빅토리아주 최고의 와인 산지 중 하나로, 포도 넝쿨이 가지런하게 줄지어 선 포도밭과 시음을 환영하는 와인 저장실, 군침 도는 현지 요리를 접할 수 있는 곳이다. 이 지역의 색다른 풍경을 보고 싶으시면, 열기구를 타고 창공으로 올라갔다가 포도원으로 살포시 내려와 스파클링 와인과 함께하는 아침을 즐겨보자. 단데농 지역에서는 신비로운 늪지대와 하늘 높이 뻗은 나무들로 둘러 쌓인 울창한 산림 속에서 지친 피로를 풀며 기분전환을 할 수 있다. 호주에서 가장 오래된 증기 기차인 '퍼핑 빌리' (Puffing Billy) 증기기관차에 올라 울창한 숲과 양치류로 무성한 산림 계곡을 여행하는 맛은 색다르다. 딩고, 캥거루, 웜뱃, 잽싼 오리너구리가 사는 힐스빌 야생동물 보호구역 (Healsville Sanctuary) 을 찾아가 호주의 야생 동물을 가까이서 만나보자. 셋째날 그레이트 오션로드를 걸으며 12사도상의 장엄한 비경을 만나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해안 적벽과 바위군인 12사도상을 보는 순간 누구나 입이 벌어진다. 해안 산책로를 따라 다양한 각도로 12사도라 불리는 해안 바위의 모습을 감상하며 기념 촬영도 하고 사색에도 잠겨보자. 끝없이 펼쳐진 그레이트 오션로드를 따라 약 한시간 정도 Gibson steps 트래킹을 시작한다. ​ 넷째날 멜버른 트레킹의 하이라이트 윌슨스 프로몬토리 국립공원 멜버른 트레킹의 진수를 맛볼 수 있는 Wilsons Promontory 국립공원으로 이동한다. 현지식 점심식사를 한 후 Wilsons Promontroy 국립공원에 도착하면서 트레킹은 시작된다. 지금까지 한 번도 접하지 못한 대자연의 신비와 웅장함을 직접 걸으면서 온 몸으로 만끽하게 될 것이다. 빅토리아인들에게는 ‘더 프롬’이라는 애칭으로 알려진 윌슨스 프로몬토리 (Wilsons Promontory)는 호주 본토의 최남단에 위치하고 있다. 130여km에 이르는 해안선은 화강암으로 이루어진 곶, 산맥, 숲과 양치식물이 뒤덮고 있는 협곡 등의 여러 지형으로 구성되어 빼어난 자연경관을 자랑한다. 다섯째날, 세계자연유산 블루마운틴의 향연에 빠지다 Wentworth Fall Trekking(웬트워스 폭포 트레킹을 시작한다. 약 4시간 정도 트레킹을 하면서 프린스 락 전망대와 플랫처 전망대에 올라 블루마운틴 전체를 감상해 보자. 이때 블루마운틴의 엄청난 에너지를 온 몸으로 받아서 내려가야 한다. 여섯째날 제놀란 동굴과 제놀란 리버 워크 호주에서 가장 유명한 석회암 동굴 중 하나인 제놀란 동굴 트레킹을 시작한다. 순백색의 종유석과 함께 조명시설을 감상한 후 제놀란 강을 따라 약 1시간 30분 정도 가벼운 워킹을 하며 아름다운 풍경을 보게된다. 일정과 컨디션에 따라 THE THREE SISTER FOOTPATH 1시간 트레킹을 할 수 있다. 일곱째날 시드니 완슨스 베이와 도심 트레킹으로 활력을... 트레킹 마지막 날은 시드니 왓슨스 베이로 이동해 피로를 풀자. 약 2시간 동안 해안선을 따라 걷다보면 시드니의 상징, 젊음과 서퍼들의 천국, 남태평양 바다 본다이비치의 활력을 느끼게 될 것이다. 현지식 점심식사 후엔 시드니 시내 관광을 한다. 이후 세계 3대 미항 시드니 항만을 감상하며 마제스틱 스마트 크루즈를 타고 2007년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으로 선정된 호주의 상징 오페라 하우스를 둘러보게 된다. 그밖에 세계에서 4번째로 긴 아치교, 시드니를 대표하는 건축물 하버 브릿지 등을 볼 수 있다. 이후에는 로얄보타닉가든 맥콰리어포인트 트래킹을 하며 시드니의 중심문화를 눈으로 확인하게 된다. 멜버른과 시드니 트레킹에서 만나게 되는 명소 5선 6박8일간의 호주 트레킹에서 만나게 되는 멜버른과 시드니의 명소들은 지구가 빚어낸 신비로운 대자연의 모습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 그 중 트레킹의 여정에서 보게 될 명소 5곳을 멋진 사진과 함께 소개한다. ​그레이트 오션로드에서 숨을 멈추게 만드는 12사도상 그레이트오션로드 트레킹에서 만나게 되는 가장 멋진 장면은 바로 12사도상이다. 포트 캠벨 국립공원(Port Campbell National Park)의 가장 큰 볼거리인 12사도상은 남해(Southern Ocean)에 우뚝 솟은 장대한 석회 기둥들이며 1 - 2천만 년 전에는 본토의 절벽과 연결되어 있었다고 한다. 파도와 바람이 절벽을 뚫어 동굴이 형성되고 이 동굴이 시간이 지나며 아치로 깎였고, 결국 아치가 무너지며 45미터 높이까지 솟구친 기둥들만이 남게 되었다. 환상적인 그레이트 오션 워크(Great Ocean Walk) 그레이트 오션 워크는 아폴로 베이(Apollo Bay)의 목가적인 리조트 타운에서 환상적인 12사도상이 보이는 곳까지 총 104킬로미터에 이르는 트래킹 코스다. 아름다운 국립공원들을 지나 한적한 해변을 따라 걸으며 때 묻지 않은 순수한 바다 세계를 만끽해 보자. 이 트랙킹 코스는 짧은 산책이나 1일 또는 1박2일 하이킹 등 다양한 코스를 즐길 수 있도록 여러 장소에서 트랙로로 진입했다가 나갈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트래킹 코스는 모든 수준의 도보여행자에게 적합하게 구성되어 있다. 짧은 도보여행은 2-3 시간 미만으로 쉬운 코스에서 어려운 코스까지 다양한 난이도로 마련되어 있기때문에 자신의 컨디션과 일정에 따라 선택할 수 있다. 트랙로를 따라 고급 스파 리조트에서 부터 독립오두막, 그림 같은 캠핑장까지 다양한 숙박시설이 모여 있다. 호주 본토에서 가장 오래된 등대인 케이프 오트웨이 등대(Cape Otway Lighthouse)는 그레이트 오션 워크 여행을 시작하기에 좋은 장소로, 이 곳에 있는 등대지기 오두막에서는 숙박도 할 수 있다. 100만 헥타르의 대자연이 뿜어내는 신비로운 절경 '블루마운틴' 시드니에서 블루마운틴을 트레킹하면 정말 행복하다. 왜나하면 절대 잊지 못할 풍광을 만나기 때문이다. 온몸으로 느껴지는 대자연의 에너지앞에서 자신의 모습을 되돌아 볼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잡기 바란다. 세계자연유산인 블루마운틴은 100만 헥타르에 걸쳐 사암 절벽, 숲지대, 폭포 및 유칼립투스 숲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진다. 이곳에서는 웬트워스 폭포(Wentworth Falls)와 세 자매 봉(Three Sisters)을 둘러보고 제놀란 동굴(Jenolan Caves)의 지하 세계를 탐험할 수있고 짧은 부시워킹을 하거나 카툼바(Katoomba)로 향하는 카낭그라 카툼바 트랙(Kanangra to Katoomba Walk) 또는 식스풋 트랙(Six Foot Track)과 같은 보다 긴 하이킹 코스를 이용할 수도 있다. 끊임없이 펼쳐지는 멋진 경치를 배경으로 부시워킹과 산악자전거, 암벽등반과 협곡 등반 그리고 현수하강(abseiling)을 즐겨보자. 원주민 전설에 따라 세 자매봉(Three Sisters)이라고 부르는 세 바위 봉우리와 웬트워스 폭포(Wentworth Falls) 등의 자연 명소는 감탄을 자아냅니다. 제놀란 동굴(Jenolan Caves)의 내부와 지하로 흐르는 강을 답사한 다음, 유서 깊은 식스풋 트랙(Six Foot Track)에서 카툼바(Katoomba)까지 걸어가는 여정은 하나도 놓치기 싫을 정도로 인상적이다. 전혀 다른 세계가 펼쳐지는 단데농의 야생 단데농 지역에서는 신비로운 늪지대와 하늘 높이 뻗은 나무들로 둘러 쌓인 울창한 산림 속에서 지친 피로를 풀며 기분전환을 할 수 있다. 호주에서 가장 오래된 증기 기차인 '퍼핑 빌리' (Puffing Billy) 증기기관차에 올라 울창한 숲과 양치류로 무성한 산림 계곡을 여행해 보는 맛도 특별하다. 딩고, 캥거루, 웜뱃, 잽싼 오리너구리가 사는 힐스빌 야생동물 보호구역 (Healsville Sanctuary) 을 찾아가 호주의 야생 동물을 가까이서 만나 보는 기회도 놓치지 말자. 세계 최대 지하 세계 ‘제놀란 동굴’의 비경 블루마운틴 트레킹에서 빼놓을 수 없는 세계 최대 지하 세계 중 하나인 하나인 미로 같은 제놀란 동굴로 가보자. 이곳에서는 루카스(Lucas)와 임페리얼(Imperial) 동굴을 둘러보고, 우아하고 섬세하며 수정 같은 오리엔트 동굴을 감상하게 된다. 걸음을 옮겨 지하 강을 건너 선사시대 지층을 지나간다. 운이 좋으면 소름 돋는 유령 투어에 참가하거나 매달 개최하는 동굴 콘서트에서 자연의 음향과 동화 같은 분위기를 즐길 수 있다. 호주를 대표하는 아이콘 ‘시드니 오페라 하우스’ 1973년에 건축된 오페라하우스는 호주의 대명사이자 대표 아이콘이다. 최초 이주민들의 정박 장소였던 서큘러 키의 정경안에 세워진 이 건물은 시드니의 멀고황폐한 식민지라는 이미지를 테크놀로지와 문화의 중심지라는 이미지로 급속히 바꾸는 역할을 했다. 1960년대 이 독특한 건축의 등장은 오스트레일리아의 현대적이고 활기에 넘치는 젊음의 상징을 보여주었다. 정부는 1955년에 건설 자금을 마련하고 이어 국제공모전을 통해 덴마크 건축가 요른 우트존의 설계를 채택했다. 반짝이는 조개 모양의 하얀 지붕은 추상적이면서도 유기적인 형태이며 타일과 프리캐스트 콘크리트로 만들어져 케이블에 고정되었다. 이는 항구에 정박해 있는 보트의 풍경을 반영하는 디자인이라고 설명되지만, 이 독특한 지붕의 모양은 우트존이 오렌지의 껍질을 벗기다가 우연히 떠오른 디자인이라고 한다. 하지만 우트존의 설계대로 공사는 진행되지 못했다. 현재 시드니에 세워진 오페라하우스는 어마어마한 건설비용과 실내 디자인 그리고 건설공법의 문제 등으로 착공 14년만에야 완공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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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여행 이벤트] 아이슬란드  한 달 살기 숙박지원 프로그램
[세계여행 이벤트] 아이슬란드 한 달 살기 숙박지원 프로그램
[트래블아이=최치선 기자] 트래블아이는 멘토뱅크 (대표 박정환)와 함께 세계여행을 꿈꾸는 여행자들에게 광화문의 한옥 3채를 지원합니다. 세계 어느 곳이나 여러분이 여행하는 기간에 해당 여행지의 해외 여행자와 집을 맞교환해 여행기간 동안 숙박비 걱정없이 여행 할 수 있습니다. 여행자는 여행기간 동안 광화문 한옥 3채를 이용해 한국을 여행하려는 해당 나라의 외국인을 섭외하면 됩니다. 물론 트래블아이와 멘토뱅크도 SNS를 통해 섭외에 도움을 줍니다. 세계여행 첫 번째 여행지는 아이슬란드입니다. 아이슬란드 출발은 5월 15일, 지원마감은 5월10일까지 선착순 5명. (부부나 가족 또는 연인 환영합니다.) 아이슬란드 여행에 지원하신 분을 위해 이번에 한해 집을 맞교환 할 아이슬란드 여행자 섭외는 트래블아이와 애니멘토에서 합니다. (단, 지원자 중 아이슬란드 여행자와 집을 맞교환 할 수 있는 분이 있으면 우선권 드림) 여행자는 아이슬란드 항공권(16일부터 6월 15일까지-기간 내 조정 가능)을 준비하고 아이슬란드에서 한 달 살기를 하시면 됩니다. (숙박지원시 전체 경비 50% 경감효과) 아이슬란드 1달 살기 숙박지원 프로그램 1. 모집기간 : 2019년 05월 03일~2019년 05월 10일 2. 모집인원 : 선착순 5명 (부부, 연인, 가족 환영) 3. 여행기간 : 2019년 05월 16일~2019년 06월 15일 (기간 내 조정 가능) 4. 지원내용 : 광화문 한옥 3채 중 1채 ( 두 가족일 경우 각각 1채씩 지원) 5. 개인부담 : 왕복항공권, 아이슬란드 여행기간 내 체류비(생활비) 6. 접수방법 : 이메일 (traveli@traveli.net) 7. 지원문의 : 010-2975-4624 트래블아이 광화문 한옥 사진 (서촌) 광화문 한옥 중 서촌한옥은 전형적인 ㅁ자 형으로 마당 외에 방이 5개, 주방, 욕실 등이 갖춰져 있습니다.
세계일주
[이벤트] 설연휴 할인 항공권 판매....G마켓, 싱가포르항공, 에어캐나다 등 특가 프로모션
[이벤트] 설연휴 할인 항공권 판매....G마켓, 싱가포르항공, 에어캐나다 등 특가 프로모션
[트래블아이=김희원 기자] G마켓이 다가오는 설 연휴에 이용할 수 있는 특가 항공권을 판매한다. G마켓은 2018 세계 최고 항공사 중 하나로 선정된 바 있는 싱가포르항공과 비즈니스클래스 왕복 항공권을 140만원대부터 판매한다. 특히 G마켓은 스마일클럽 회원에게 1월 31일까지 사용할 수 있는 싱가포르항공 비즈니스클래스 전용 항공권 최대 20만원 할인 쿠폰과 싱가포르 호텔 5% 중복 할인 쿠폰도 증정한다. 뿐만 아니라 매일 스마일클럽 회원 1000명에게 항공권 최대 5만원 할인(30만원 이상 결제 시) 쿠폰도 선착순 지급한다. 하나투어, 모두투어, 인터파크 등에서 해외여행과 국내 숙박 예약 시 5대 카드사 10% 할인 (최대 20만원) 혜택을 제공하며, 에어캐나다 전노선 10% 할인 (최대 10만원) 및 시그니처클래스 (비즈니스석) 구매 시에는 달러북 100불 증정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KRT 여행사 전 노선 전용 3만원 할인 쿠폰(50만원 이상 구매 시)은 오는 31일까지 매일 선착순 100명에게 지급된다. 인도네시아, 몰디브, 호주 등 추천 여행지와 마리나베이샌즈, 센토사 샹그릴라 라사 센토사, 스위소텔 등 싱가포르 인기 호텔도 특가에 만나볼 수 있다. 항공권 프로모션과 관련된 자세한 내용은 G마켓 사이트 항공권 탭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임지연 이베이코리아 여행사업팀장은 “설 연휴를 앞두고 해외 여행이나 나들이를 준비하는 고객들을 위해 G마켓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할인가 및 캐시백 혜택을 준비했다”라며 “특히 스마일클럽 회원들에게는 다양한 브랜드들의 추가 적립, 할인 등을 수시로 제공해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세계일주
[최치선의 포토에세이] 호주 골드코스트에서 서퍼로 살아보기
[최치선의 포토에세이] 호주 골드코스트에서 서퍼로 살아보기
[트래블아이=최치선 기자] 호주에서 가장 유명한 장소 중 하나는 골드코스트이다. 서퍼들의 천국이라고 부르는 '서퍼스 파라다이스(Surfer's Paradise)'가 이 곳에 있기때문이다. 처음 이곳에 도착한 여행자들은 눈부시게 빛나는 금빛 모래들을 보고 금방 매혹될 수밖에 없다. 특히 햇살이 찬란하게 빛나는 날씨에 끝없이 펼쳐진 70km의 금모래빛 해변과 쉴 새 없이 눈 앞에서 만들어고 부서지는 파도들을 마주하면 왜 골드 코스트의 가장 유명한 도시가 '서퍼스 파라다이스'라는 이름을 얻었는지 쉽게 이해 할 수 있다. 파도 꽤나 탄다는 전 세계의 서퍼들이 이 곳에서 자신들만의 파티를 벌이는 장소로도 유명한 골드 코스트는 1년 365일 내내 호주 최고의 파도를 자랑하고 있다. 그래서 수 많은 국제 파도타기 대회 대부분이 이 곳에서 개최된다. 총 35개의 해변은 연중 어느 때나 전문 수상 요원들이 안전하게 지키고 있어 초보자들도 다양한 크기의 파도를 즐기는 게 가능하다. 골드 코스트에서는 거의 언제나 파도가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바람과 동쪽 밀물(대개 아침 시간에)이 결합하여 1주일에 한 번 정도 완벽한 1 - 2피트 높이의 파도를 만들어 낸다. 그리고 2달마다 한 번씩 세상에서 보기 힘든 4피트 높이의 파도를 목격할 수 있다. 이 때를 놓치지 않기 위해 전세계에서 몰려 온 서퍼들이 기대에 가득찬 표정으로 서핑 보드를 옆에 끼고 나타나 바다가 붐비게 되는데, 현지 서퍼들의 텃세도 특히 심해진다고 한다. 다음은 최고의 서핑 장소들이다. 골드 코스트 해변의 서핑 장소 골드 코스트 해변 전역과 특히 더 스핏(The Spit), 메인 비치(Main Beach), 내로우넥(Narrowneck), 팜 비치(Palm Beach), 머메이드 비치(Mermaid Beach) 등에서 훌륭한 서핑 장소를 찾아볼 수 있다. 싸이클론 덕택에 볼만한 밀물을 들어 오는 경우가 있지만, 그런 경우가 아니더라도 포인트 브레이크에서는 상당히 좋은 파도를 즐기실 수 있다. 특히 부기 보드를 타기에 최상이므로, 바람이 너무 세게 불기 전인 이른 아침에 나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스내퍼 록스(Snapper Rocks) 수퍼뱅크(Superbank) 파도타기로 세계에서 가장 긴 파도의 본고장이다. 서핑계의 전설인 ‘수퍼뱅크' 브레이크는 뉴 사우스 웨일즈 주의 북부과 경계선에 있는 스내퍼 록스에서 시작되는데, 상당한 만조기에도 버텨낸다고 한다. 이런 이유로 대개 현지인들과 프로 서퍼들에 의해 호주에서 가장 인기있고 붐비는 파도타기 장소로 유명하다. 벌리 헤즈(Burleigh Heads) 주 평균 3일간 훌륭한 파도를 선사하는 벌리는 고전적인 우측 브레이크로 유명하며, 피지에서 벨스 비치 사이에 존재하는 어느 해안에서보다 큰 파도를 즐길 수 있다. 4분의 3 가량의 파도는 남쪽에서 남동쪽의 태즈만 해에서 만들어지고 5분의 1은 동쪽에서 북동쪽까지에서 벌어지는 산호해의 싸이클론 활동에 의해 생겨난다. 키라(Kirra) 골드 코스트에서 가장 사랑받는 파도타기 장소였지만 스내퍼 록스와 수퍼뱅크가 만들어짐으로 인해 레인보우 베이의 모양이 바뀌어 지금은 스내퍼보다 사람들의 발길이 좀 뜸한 곳이다. 하지만 싸이클론 기간의 만조가 수퍼뱅크와 만나 만들어내는 파도는 여전히 서핑하기 그만이다. 사우스 스트래드브로크 섬(South Stradbroke Island 또는Straddie) 상어나 선박 때문에 겁을 먹는 타입이 아니라면 골드 코스트 시웨이(Gold Coast Seaway)를 건너 사우스 스트래드브로크 섬까지 건너 가서 퀸즈랜드에서 가장 깨끗하고 파도가 고른 서핑 장소를 발견해보자. 이곳에서 파도를 타면 노력의 대가를 반드시 보답받게 되며 특히 동틀 녘의 분홍빛 바다는 무척 아름답다.
세계일주
Tabirai Japan...일본 렌트카 여행시 주의사항 시뮬레이션으로 제공
Tabirai Japan...일본 렌트카 여행시 주의사항 시뮬레이션으로 제공
[트래블아이=강지혜 기자] 한국인들이 일본을 렌트카로 여행할 때는 주의가 필요하다. 우리와 운전석이 반대이기때문에 핸들, 지시등, 와이퍼 등의 위치도 반대로 되어 있다. '하다보면 익숙해지겠지'하고 방심하는 경우 자칫 대형사고로 이어지기 쉽다. 실제 오키나와에서는 한국 여행자들이 렌트카를 이용하다 사고가 나는 경우가 급증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주식회사 Pam이 운영하고 있는 ‘Tabirai Japan’ 사이트를 참고하면 도움이 된다. 이 사이트에서는 증가하고 있는 방일 외국인 여행객의 교통사고를 방지해 안전하게 일본 여행을 즐기실 수 있도록 자주 발생하는 사고와 일본의 교통법규, 교통 표지판 등에 대해 설명하는 교통사고 예방 페이지를 개설했다. 최근 방일 외국인 여행객의 증가로 외국인이 운전하는 렌트카의 사고 발생건수가 증가하고 있다. 오키나와현에서의 외국인 렌트카 이용자가 일으킨 물손사고를 포함한 사고건수는 2014년부터 2016년까지 3년간 약 3배로 증가했다. 이런 사정을 감안해 ‘Tabirai Japan’에서는 버젯 렌터카가 제공한 구체적인 사고 원인 등을 바탕으로 방일 외국인 여행객이 실수하기 쉬운 내용들을 정리한 특설 페이지를 개설했다. 이번에는 그중에서도 렌트카 이용자 중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한국여행자를 위해 한국어 페이지를 공개하게 되었다. 여행 당일에 차량을 인수하는 방법부터 교통법규, 안전운전 포인트, 만에 하나 사고가 발생한 경우의 대처 방법 등을 시뮬레이션 형식으로 크게 3단계로 나누어 설명하고 있다. 또한 한국의 교통에 관련된 사정도 조사해 ‘차량 기본장비(핸들, 지시등, 와이퍼)의 위치가 반대이다’라는 식으로 한일간 차이점을 구체적으로 비교하면서 알기 쉽게 정보를 전달하고 있다. ‘Tabirai Japan’에서는 증가하고 있는 방일 외국인 여행객들을 위해 여행정보와 예약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 뿐 아니라, 보다 안심하고 안전하게 여행을 즐기실 수 있도록 서포트하는 활동도 추진하고 있다.
세계일주
[최일순의 남미여행기] 신화의 땅 '라틴아메리카' - 브라질 '살바도르'(1)
[최일순의 남미여행기] 신화의 땅 '라틴아메리카' - 브라질 '살바도르'(1)
[트래블아이=최일순 여행작가] 급히 다시 준비한 파타고니아 여행팀마저 깨지고 만다. 한국에서 홍보가 잘 안 되어 정원을 채우지 못한 것이다. 우려하던 것이 현실로 나타나니 허탈하기 그지없다. 이제부터는 정말 최저 생활비로 살아야 한다. 통장에 얼마 남지 않은 돈이 자꾸 줄어든다. 남아메리카의 다른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물가가 비싼 브라질을 떠나 다시 여행길에 오른다. 해안선을 따라 북쪽으로 계속 올라가 멕시코까지 가기로 대략의 루트를 정한다. 먼저 눈에 들어온 곳은 살바도르다. 브라질의 초기 수도로 신대륙의 첫 번째 노예시장이었다는 불명예를 안고 있는 도시다. 하지만 르네상스 양식의 뛰어난 건축물들이 잘 보존되어 있어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올라있다. 바이아 주의 주도이기도 한 살바도르까지는 버스로 30시간 거리다. 짙은 회색구름 위로 해가 간혹 얼굴을 비치기는 했으나 우중충한 날씨는 언제라도 비를 뿌릴 기세다. 무겁게 가라앉아 있는 회색빛의 상파울로 시가지를 멀리 바라다본다. 무거운 잿빛의 하늘만큼이나 마음이 묵직하게 울려온다. 8개월이나 9개월 후쯤 이곳으로 다시 돌아 올 것이다. 그 기간을 버텨 낼 수 있을지가 의문이다. 살바도르로 가는 버스 기사가 짐칸에 들어갈 짐의 무게를 단다. 30킬로그램까지는 무료다. 그렇지만 비행기도 아니고 버스에서 짐의 무게를 달아 보는 것은 처음이다. 내 배낭은 아직 21.5킬로그램이다. 잠시 눈치를 보다가 늘 몸에 지니고 다니는 보조가방을 들고 저울 위에 올라가 본다. 74.5킬로그램. 날마다 빈 몸뚱이 위에다가 10킬로그램 이상의 허울을 쓰고 다니는 셈이다. 나이가 들수록 그 허울은 줄어들지 않고 오히려 늘어나는 느낌이다. 불가에 이런 말이 있다. 사람 개개인이 지고 가는 짐의 무게만큼이 그의 업장이라는. 그 업장을 내려놓으려면 가진 것들을 내려놓아야 한다. 즉, 욕심을 버려야 한다는 것이다. 무엇이 욕심이고 또 무엇이 욕심 아니란 말인가! 지고 다니는 세월 또한 무겁기만 하다. 브라질은 지금 장마철이다. 곳곳에 폭우가 쏟아지고 물난리가 난다. 고속도로를 벗어난 버스가 산을 내려가 아래쪽 길로 접어들자 도로옆 계곡의 강이 무섭게 범람하고 있다. 산사태로 붕괴된 산의 흙들을 불도저들이 치우고 있다. 버스는 몇 차례나 멈춰 서 도로를 뒤덮고 있는 토사를 걷어낼 때까지 기다리곤 했다. 강변에 기둥을 세워 물위에 띄워 지은 집들에서 사람들이 나와 기둥으로 차올라오는 붉은 물을 걱정스럽게 바라보고 있다. 밤새 한잠도 못 잔 것 같은 사람들은 이대로 비가 몇 시간만 더 내린다면 어디로든 집을 버리고 대피해야 할 것이다. 그런데도 왜 하필이면 물가에다가 집을 지었을까 궁금했다. 어쩌면 저기에 어머니의 무덤을 쓰고 비올적마다 울어대는 청개구리형제와 비슷한 이유를 지니고 있을지도 모른다. 그러고보니 내게도 몇 차례 홍수의 기억이 있다. 어릴 적 기억으로는 산간마을의 집집마다 한 두 마리씩 기르던 흑돼지들이 산에서 쏟아져 내려오는 물에 휩쓸려 머리만 내밀고 '꽥꽥' 비명을 지르며 불어난 물에 둥둥 떠가던 것을 재미있어 하며 지켜 본 적이 있다. 또 몇 해 전 잠시 자연학교를 운영하던 선배 누이의 여름철 일을 도우며 함께 생활하던 중 홍수로 강이 범람했다. 그 때 작은 배낭에 라면 몇 개를 넣어서 한밤중에 산 위로 도망가던 일이며, 여름철 일을 끝내고 서울로 돌아가기 전 같은 읍내에 위치한 노인들만 사시는 외갓집에 머물던 날 밤 결국은 불어난 강물에 둑까지 터져 황토물이 읍내 전체를 덮쳐서 온통 망가진 가재도구들을 버리고 며칠 동안 흙을 파내던 일이 생각난다. 그때는 읍내 전체가 마치 전쟁을 만난 듯 폐허가 되었다. 물 무서운 건 그때 알았다.
세계일주
[유럽여행] 무료 와이파이 단말기 서비스 ‘허츠 커넥트’ 인기
[유럽여행] 무료 와이파이 단말기 서비스 ‘허츠 커넥트’ 인기
[트래블아이=강지혜 기자] 유럽여행시 와이파이 때문에 걱정이라면 허츠에서 출시한 '허츠 커넥트'를 사용해 보면 좋겠다. 단 이 서비스는 렌터카 이용자의 경우에만 해당된다. 세계 최대 해외 렌터카 업체인 허츠(Hertz)가 유럽 지역에서 차량을 렌트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무료 와이파이 단말기 제공 서비스인 허츠 커넥트(Hertz Connect)를 지난 달 출시했다. 허츠를 이용하는 유럽 여행객들은 더 이상 한정된 와이파이 장소를 찾는데 시간을 낭비하지 않고 모바일 로밍 요금 걱정없이 여행을 즐길 수 있게 된다. 허츠 커넥트는 무제한 4G 와이파이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하며, 차량 내부 및 외부에서 모두 사용 가능하고 최대 5개까지 모바일 기기를 연결할 수 있다. 이용 조건은 허츠 골드 플러스 리워즈에 가입하고, 총 임차 금액이 250유로 이상인 고객에게 제공되며 최대 임차 기간은 27일이다. 한편 허츠 골드 플러스 리워즈(Hertz Gold Plus Rewards)는 웹사이트를 통해 누구나 무료 회원 가입이 가능하다. 회원전용 할인 혜택뿐만 아니라 대기 없는 신속한 차량 픽업 및 반납 서비스, 배우자 추가 운전자 무료 등록 서비스, 포인트 적립 및 사용 등의 다양한 특전이 있다. 허츠는 2018년 허츠 100주년을 맞아 증가하고 있는 유럽 자동차 해외여행 수요에 맞춰 더 빠르고 편리한 렌터카 여행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이번 허츠 커넥트 서비스를 제공하게 되었다며 무료 멤버십 프로그램인 골드 플러스 리워즈 회원에 가입해 허츠의 다양한 혜택을 받는 것을 권장한다고 밝혔다. 보다 자세한 허츠 커넥트 이용 방법 및 조건 등은 허츠 코리아 웹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허츠 커넥트 이용 방법 1) 허츠 골드 플러스 리워즈 회원 가입(무료) 또는 기존 회원인 경우 로그인 2) 총 임차 금액 250유로 이상 예약 3) 차량 픽업시 Hertz Connect 바우처 QR코드 제시 4) 허츠 커넥트 단말기 제공 받고 와이파이 무료 이용(허츠 커넥트 단말기 없을 경우 타 휴대용 와이파이 기기로 대체)
세계일주
[두바이] 세계최고 전망대 ‘부르즈 할리파’ 이용방법
[두바이] 세계최고 전망대 ‘부르즈 할리파’ 이용방법
[트래블아이=김보라 기자] 829.8m의 높이를 자랑하는 세계 최고의 건물은 부르즈 할리파(Burj khalifa)이다. 개장식 직전까지 부르즈두바이(burj dubai)로 알려졌던 이 건물은 2010년 1월 4일 아랍 에미레이트(UAE)의 현대통령인 세이크 칼리파 빈 자이드 알-나흐얀에게 헌정하는 의미로 ‘부르즈 할리파(Burj Khalifa)’로 교체되었다. 부르즈 할리파는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의 신도심 지역에 있으며 현재까지 완성된 마천루 중에서 가장 높아 지상층에서 최고층까지 초고속 엘리베이터로 약 1분이 걸리는 세계에서 가장 높은 인공 구조물이다. 2위는 상하이 타워다. 사무실, 주거, 호텔용으로 건설했으며 내부에 상업 시설, 거주 시설, 오락 시설 등을 포함한 대규모 복합 시설을 갖추고 있다. 두바이의 랜드마크인 부르즈 할리파 입장권은 인터넷에서 현재 5만800원에 판매되고 있다. 세계 최고 높이를 자랑하는 부르즈 할리파에서 두바이의 아름다운 전경을 한 눈에 감상하고 싶다면 출발 전 인터넷으로 구매하면 좋다. (마이리얼트립 제공) NON-PRIME 시간대 혹은 PRIME 시간대로 입장이 가능하다. 부르즈 할리파 124층은 30분 단위, 148층은 1시간 단위로 입장하므로 아래 시간표를 확인하신 후 원하시는 입장 시간대를 선택하면 된다. 입장시간 [버즈칼리파 124층 입장시간] 08:00 / 08:30 / 09:00 / 09:30 / 10:00 / 10:30 / 11:00 / 11:30 / 12:00 / 12:30 / 13:00 / 13:30 / 14:00 / 14:30 / 15:00 / 15:30 / 16:00 / 16:30 / 17:00 / 17:30 / 18:00 / 18:30 / 19:00 / 19:30 / 20:00 / 20:30 / 21:00 / 21:30 / 22:00 / 22:30 / 23:00 [버즈칼리파 148층 입장시간] 09:30 / 10:00 / 11:00 / 12:00 / 13:00 / 14:00 / 15:00 / 16:00 / 17:00 / 18:00 / 19:00 / 20:00 / 21:00 / 22:00 / [유의사항] * 예약 후 담당자가 가능여부를 안내해 준다. * 환율 변동에 의해 최종 결제금액이 변동될 수 있다. * 전액 결제 후 현지 사정 등으로 명시된 스케줄과 요금은 확약이 되지 않을 수 있다. * 결제 후 취소 및 환불이 불가능하다. * 천재지변으로 인한 취소 또는 변경 시 단품티켓 (단품상품) 특성상 환불이 불가능하다. * 분실, 도난, 미사용 티켓은 환불되지 않는다. * 예약이 완료된 이 후 이메일로 바우처를 보내준다. [티켓 사용 유의사항] * E-VOUCHER 상품은 사용일 최소 3일 전(영업일 기준)에 예약 및 구매를 완료해 주시기 바란다. (상품종류에 따라 상이 / 별도표기) * 온라인으로 상품을 구입하신 후 2 - 3일 이내에 고객의 이메일로 E-VOUCHER가 전송 된다. * E-VOUCHER는 반드시 인쇄하여 지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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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금옥의 두 번째 행복한 인도여행기(1)...프롤로그
손금옥의 두 번째 행복한 인도여행기(1)...프롤로그
[트래블아이=손금옥] 로또에 당첨된 사람들이 이런 생각이지 않았을까요? 세계일주배틀 인도를 내품에 수상자가 되었음을 확인하고, 전 너무 기뻐서 집이 떠나갈듯 환호성을 질렀습니다. 그런데 며칠 지나고 나니 슬슬 걱정이 되기 시작하며 혹시 사람들이 뭐라고 할까봐 걱정이 되기 시작했습니다. 처음 응모할때만 해도 워낙 이런 종류, 돈(?)이 되는 이벤트는 대상자를 정해놓고 시작한다는 말을 들어 별로 기대 안했긴 했습니다. 물론 조금 바랬다면 제 여행배낭이 망가져 다시 사야 하니까 배낭이나 아님 백화점 상품권 정도 타면 좋겠다 하는 기대는 했죠. 근데 응모하면서 그정도 기대는 누구나 할 수 있는거 아닙니까? 아무튼 자고 일어났더니 세상이 바뀌어 있었습니다. 몇시간 마음을 진정시키고 나서 친구 몇 명에게 문자를 날려 대충의 상황 설명을 해줬습니다. 친구들, 아주 솔직해서 저에게 어떤 자만심도 갖게 하지 않더군요. - 니가 얼마나 잘 썼길래? 그렇습니다. 저도 발표를 보고 막 기쁘기만 했던 약 1시간 후부터 궁금해지기 시작했던 터였습니다. 응모 게시판에서 몇 개의 비밀글이 아닌것들을 열어봤는데 네이버 파워블로그, 수십개국 여행하고 올려진 화려한 사진과 멋진 글들이 너무 많았습니다. 그러나 전 일일 방문자수 보통 200명 안팍, 변방의 블로거였고 - 그나마 요새 약 3달간 제대로된 포스팅을 하나도 안해서 100명도 못찍고 있는 중 - 제 블로그 여행기는 오직 인도에 대한 여행기뿐이고, 그마저도 모두 허접합니다. 혹시 실수로 이름이 바뀐게 아닐까 생각되었습니다. 그러나 제 이름이 흔한 것도 아니어서 그럴 가능성도 희박하고, 아무튼 뽑힌 이유가 저도 궁금해서 미치겠는 겁니다. 일정과 준비사항 때문에 담당자분과 이멜 몇번 주고받고, 전화 통화 한 번 했습니다. 근데 괜히 이런걸 물어봐 담당자분이 "제가 실수했네요. 댁이 아닌데 잘못 뽑았어요." 할 거 같아 묻지도 못하고 뭘까? 뭘까? 하면서 저혼자 고민을 했었더랬죠. 관계자분 뵙고 말씀도 들었지만 이분들이 뭘 원하고 절 뽑으셨었는지는 솔직히 지금도 잘 모르겠습니다. 어쨌든 글을 보고 뽑으셨다면 제가 뽑히진 않았을게 확실하고, 그것에 대한 기대도 크게 없으셨던 듯 합니다. 다만 인도를 가고 싶다고 다른 누구보다 더 많이 징징거린게 통한 거라고 생각할겁니다. 이제 60일, 길다면 길고 또 짧다면 짧은 기간의 두번째 인도여행을 시작하려 합니다. 첫번째 인도여행 후 그리움을 삭히려 블로그를 시작했고, 인도가 그리워질 즈음 우연히 광고를 보고 응모한 글이 또 우연히 평범한 사람들의 자유롭고 행복한 여행 이라는 사이트 여행 이벤트 방향과 맞았고, 그것이 저를 또, 두번째 인도여행의 인연으로 이끌었네요. 속된 말로 운대가 맞은거 뿐입니다. 제 첫 여행이 그랬듯, 아마 인도에 가서도 계획대로 될 가능성이 50% 미만일 겁니다. 그렇지만 분명한건 누구를 위한 여행이 아닌 제가 행복한 여행을 할거란 사실입니다. 전문가처럼 잰 체 하지도 않을거고, 제 느낌을 강요하지도 않을 겁니다. 제 사랑하는 똑딱이 디지털카메라는 저와 함께, 화려한 무언가가 아닌 사소한 일상과 인도 사람들을 담을 겁니다. 그 인도 특유의 강렬함이 만만치 않을걸 알기에 첫번째 여행때보다 오히려 걱정이 더 많이 되지만, 여행의 순간 만큼은 한국에서의 고민 따위는 모두 던져 버릴 겁니다. 이렇게 시작되는 저의 두번째 인도여행, 지켜봐 주세요.
세계일주
[전북] 전주 한옥마을에서 한국의 미를 발견하다
[전북] 전주 한옥마을에서 한국의 미를 발견하다
[트래블아이=이금희] 풍남동과 교동 일대에 자리한 전주 한옥마을은 예향 전주의 멋과 풍류를 한껏 느낄 수 있는 곳이다. 약 700여 채의 한옥이 밀집되어 있는 한옥마을 고샅길을 거닐다 보면 마치 타임머신을 타고 과거로 돌아간 듯한 기분이 든다. 다양한 체험시설도 들어서 있어 이 골목 저 골목 기웃거리다 보면 하루가 짧다. 전주한옥생활체험관에서는 공예와 다례 등 전통생활을 체험할 수 있고 전주전통술박물관에서는 술도 빚어볼 수 있다. 갤러리인 교동아트센터와 <혼불>의 작가 최명희와 관련한 유품을 모아놓은 최명희 문학관, 마지막 황손 이석이 살고 있는 승광재를 돌아보는 일도 즐겁다. 한지공예품과 한지제작도구, 고문서, 고서적 등 한지 관련 유물을 전시하고 있는 전주한지박물관도 들러볼 만하다. 한옥마을 초입에 자리한 경기전(慶基殿)은 태조 이성계의 어진(임금의 영정)을 봉안한 곳으로 400년 된 은행나무와 느티나무, 대나무 등이 우거져 있어 한나절 산책하기에도 좋다. 경기전 맞은편의 전동성당은 로마네스크 양식의 아름다운 건물로 영화 ‘편지’의 촬영 무대가 되기도 했다. 조선시대 3대 음식의 하나로 꼽히는 전주비빔밥, 담백하면서도 산뜻한 맛을 자랑하는 콩나물국밥은 전주의 대표적 먹을거리기도 하다. 위치 : 전라북도 전주시 풍남동, 교동 문의전화 : 전주시 한스타일관광과 063)281-5046
세계일주
[호주]강혜진의 시드니를 수식하는 방법②...안락함이 주는 이질감
[호주]강혜진의 시드니를 수식하는 방법②...안락함이 주는 이질감
[트래블아이=강혜진] 지금 당신 곁에 가장 가까이 있는 사람에게 질문을 던져보자. “호주의 수도가 어디야?” 그가 3초간 망설인다면 그는 70%의 사람이다. 30%의 사람만이 “캔버라” 라고 힘주어 말할 것이다. 이게 다 호주의 큰 도시를 떠올리면 즉각적으로 떠오르는 하얀 곡선의 오페라하우스, 그리고 모두의 입에 붙어있는 시드니라는 도시의 환영 때문이다. 시드니는 호주의 정신적 중심이자 가장 규모가 큰 도시이다. 실재 수도인 캔버라보다 훨씬 더 ‘수도적인 이미지의 도시’ 맞다. 나는 지금 선택의 기로에 서있다. 눈을 감고 조용히 단어들을 곱씹어서 나열 해본다. 시드니를 수식할 만한 단어를 찾고 있는 것이다. 이번 여행에서 시드니는 처음과 마지막에 위치한다. 40일의 간극을 가진 같은 도시가 얼마나 다르게 수식될 지 나조차도 궁금하다. 검은 밤을 무시무시한 속도로 달리는 그레이하운드 버스를 타고 다음도시 멜버른으로 가고 있다. 8시간 동안 시드니의 편린들을 정리할 수 있을까? 처음으로 돌아가 보자. 셔츠에 레깅스를 신고 서울을 떠나왔는데 시드니 공항엔 찬 기운이 가득하다. 아니 분명 호주에는 겨울이 없다고 그랬던 것 같은데 이 무서운 공기는 무엇이란 말인가. 캐리어를 찾자마자 가죽재킷을 꺼내 입는다. 그리고는 차가운 아침 시드니의 공기 한 모금을 가득 마셨다. 구름 없이 맑은 하늘에 날숨을 내뱉자 한 영화의 타이틀 시퀀스가 떠오른다. “Sydney, City of Brides" 대표적인 호주출신배우 토니콜렛 주연의 영화 ‘뮤리엘의 웨딩’이다. 결혼을 하고 싶은 못생기고 매력 없는 뮤리엘에게 시드니는 본래의 루저같은 자신을 잊고 새 출발을 할 수 있을 것만 같은, 그래서 그토록 원하던 신부가 될 수 있을 것 같은 도시이다. 뮤리엘처럼 ‘신부’가 되고 싶진 않지만 시드니는 나에게도 분명 강렬한 희망의 이미지로 다가온다. 하지만 그 근저에는 오랜만에 타지 체험에 더군다나 가늠하기 힘든 수많은 인종이 뒤섞여 있는 도시의 생경함이 목까지 차오른다. 이곳을 어서 조감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좀처럼 해보지 않았던 씨티사이트싱 버스를 이용하기로 마음먹었다. 성수기가 아니라 그런지 버스에는 기사와 나 밖에 없다. "How could you define Sydney to me?" 아마도 이민 2, 3세대일 유색인종의 버스기사는 나에게 말한다. “Sydney is, the city you can be what you want to be" 차창 밖으로는 세계에서 가장 큰 선착장 중 하나인 시드니의 중심 업무 지역 '달링하버'가 펼쳐졌다. 잿빛 컨벤션 건물들과 어우러진 선착장의 고요한 풍경이 웅장하고 정갈하다. “That's...so great." 시드니의 씨티싸이트싱 버스는 두 가지 종류가 있다. 시드니 중심부를 다니는 RED line과 본다이 쪽을 가는 BLUE line. Red line에는 시드니의 대표적인 관광지가 가득하다. 우선 90여분에 걸쳐 한 바퀴를 돌고 구미가 당기는 지역에 내려서 천천히 감상하는 것이 좋다. 오페라 하우스를 볼 수 있는 서큘러 키가 가장 유명한 관광 포인트이다. ‘시드니는 오페라하우스다. 시드니는 하버브릿지다.’ 사실 수많은 명소들만으로 시드니를 수식하기 충분하다. city station 구간에서 Blue line 으로 갈아탔다. 본다이는 시드니에서 가장 가까운 해변도시이다. 사진을 찍으면서 시원한 바람을 쐬기 위해 2층으로 올라갔다. 이 해변도시는 상당한 규모의 고급빌라들이 즐비해있다. 테라스에는 선글라스를 낀 사람들이 주스를 마시면서 태닝을 하고 있었다. 그래, 우리가 여행을 떠나는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는 바로 “이질감의 경험”이다. 시드니가 나에게 줬던 가장 큰 이질적인, 이국적인 이미지는 바로 “안락함”이다. 서울에서는 이와 같은 무아지경에 이르는 편안함의 장면을 목격하기 힘들다. 꼭 값비싼 집과 펜션에서만의 안식만을 말하는 게 아니다. 센트럴 파크, 오페라하우스부근, 록스 광장, 심지어 거대한 쇼핑센터 퀸 빅토리아 빌딩에서도 시드니는 편안한 표정으로 누워있거나 걸어 다니는 장면들로 가득하다. 그 누구도 좀처럼 서두르지 않고, 밀치지 않는다. 이것이 바로 시드니의 무드. 드디어 첫 번째 수식어를 정했다 ! 안락함. 4시간째 달리던 그레이하운드 버스가 첫 번째 휴게소에 도착했다. 너무 달아서 나에겐 둘도 없는 호주의 국민과자 TIM TAM과 따뜻한 라테를 샀다. 차가운 밤에 버스 라이트 근처에서 나의 라떼 연기와 다른 승객들의 담배연기가 모락모락 올라가고 있었다. 이쯤오니 다시 뮤리엘이 떠오른다. 개봉당시 이 영화는 기존의 로맨틱코미디와는 다른 감정과 캐릭터, 스토리라인으로 독보적인 영화로 평가되었다. 영화감독 호건은 젊은 여성의 삶에서 완전무결한 환상과 불현듯 엄습하는 음침한 몰락 사이의 간극에 집중한다. 그리고 그 스산한 기운이 우리를 더 웃게 하고 울게 한다. 내가 선별한 첫 번째 수식어는 더할 나위 없이 영롱한 ‘안락함’이라는 단어이지만, 물론 그 극에 가까운 단어들도 이질감 없이 이 도시를 수식할 수 있다. 그리고 그것이 이 도시를 더욱 매력적으로 수식하고 기억하는 방법이다. 그런 의미에서 나에게 시드니 역시 독보적인 도시이다. 멜버른 까지 몇 시간이 남았을까?
세계일주
[필리핀] 낭만과 열정의 섬 '보라카이' 추억 만들기(1)
[필리핀] 낭만과 열정의 섬 '보라카이' 추억 만들기(1)
[트래블아이=최은원] 지난 여름 2박 4일 동안 떠났던 보라카이 여행. 그 후유증으로 수업을 이틀이나 빠졌다. 보라카이가 어떤 곳이었기에 다녀온 이후 며칠 동안 넋이 나간 채 있어야 했을까. 마지막 여행지로 나는 보라카이와 보홀 두 군데 중 고심했다. 보홀에는 귀여운 타르시어(눈이 큰 조그만 원숭이 오직 보홀에서만 서식한다)가 있고 보라카이는 아름다운 화이트 비치가 있다. 보라카이. 이름만 들어도 연상되는 에메랄드 코랄 빛 바다와 뜨거운 햇빛 그리고 낭만적인 해변썬셋. 나는 무한한 기대감과 로망을 품고 며칠의 고심 끝에 결국 보라카이의 아름다운 산호바다에 손을 들었다. 나의 이번 보라카이 여행메이트는 나의 마닐라 여행 메이트였던 R과 나의 룸메 Kaylee 그리고 학교 배치메이트인 Stacy 이렇게 3사람이다. 나와 R이 이번 여행의 모든 계획을 짜기로 하였다. 떠나기 1달 전부터 분주했다. 우리는 한국 여행사가 몰려있다는 말을 듣고 말라테에 3번 정도 찾아갔지만 번번이 헛수고만 하고 돌아왔다. 결국 R과 나는 인터넷으로 항공 예약과 리조트 예약을 하기로 하였다. 항공편은 갈 때는 세부 퍼시픽으로 990페소, 올 때는 제스트에어로 1990페소에 예약했다. 마침 세부퍼시픽에서 마닐라-보라카이행 비행기 프로모션이 있어서 올 때보다 2배 가까이 저렴하게 갈 수 있었다. 항공권 예매를 할 때 간혹 저렴한 가격의 프로모가 뜬다. 비행기 시일을 앞두고 누군가가 비행기를 취소했거나 아니면 타는 사람이 없어 비행기 좌석이 남을 때 이러한 프로모 좌석이 뜨곤 한다. 리조트는 한국 중계사이트를 통해 파라다이스 가든 리조트라는 곳에서 2박을 예약했다. 2인 1실 1박이 7만 원 정도인데, 풀장도 있고 뷔페 조식도 포함해서다. 그래서 1인당 세금 포함해서 총 15만 원 정도에 모든 예약을 마칠 수 있었다. 보라카이를 갈 때는 깔리보공항을 통해서 가는 방법과 까띠끌란 공항을 통하는 방법, 2가지가 있다. 까띠끌란행 비행기는 보라카이로 가는 선착장에서 가까워서인지 훨씬 비싸다. 반면 깔리보를 통해서 가는 편도비행기 삯은 까띠끌란보다 대략 2000페소 정도 더 비싸다. 대신에 비행기에서 내리고 약 2시간가량을 버스나 벤을 타고 선착장까지 간 다음에 가야한다. R과 나는 비행기 값을 아끼기 위해 깔리보행으로 예약했다. 21일 토요일 6시 비행기와 24일 화요일 새벽 5시 30분 비행기이다. 가장 저렴한 값으로 맞췄기 때문에 여러 가지로 걱정되는 것들이 많았다. 우선 보라카이로 들어가는 배의 막차와 첫차 시간을 잘 모르는 상태에서 갔기 때문에 운이 나쁘다면 돌아오는 마지막 날은 공항 주변에서 노숙할 가능성이 높았다. 하지만 R은 이러한 것조차도 다 경험으로 생각하는 매우 긍정적인 성격의 소유자다. 그녀 덕분에 마닐라와 보라카이에서의 여행이 매우 익사이팅했다. 고대하고 고대했던 5월 21일 아침. 아뿔싸. R의 몸 상태가 좋지 않다. 새벽까지 친구들과 함께 클럽에서 열정을 불사르고 돌아왔다는 그녀의 몸은 열로 뜨끈뜨끈하다. 결국 공항까지 버스로는 무리라고 판단하여 택시를 타고 가기로 했다. R은 자신의 뛰어난 체력만을 믿고 자만했던 자신을 저주했다. 학교에서 공항까지는 택시로 30분 정도 소요하고 택시비는 240페소 정도 나왔다. R의 상태만 빼면 평이한 출발이다. 공항에서 우리는 예상치 못했던 비용인 터미널 요금 200페소를 내야만 했다. 국내선이니까 200페소이지, 한국으로 돌아갈 때는 750페소나 내야한다. 필리핀 정부는 정말 떠나는 그 순간까지 우리에게서 돈을 짜내려는 거 같다. 비행기 시간보다 2시간 정도 일찍 도착한 우리는 주변의 작은 면세점을 둘러보고는 공항 안에 ‘팬케이크 하우스’로 들어갔다. 딱히 배가 고픈 것은 아니었지만, R의 상태가 좋지 않아 푹신푹신한 소파에서 쉬게 할 생각이었다. R은 테이블에 얼굴을 묻은 채 뻗어버렸고, 나는 참치샌드위치와 블랙커피 한 잔을 주문했다. 총 합쳐서 250페소 정도가 나왔다. 예상치 못한 금액을 계속 쓰게 되어서 조금 걱정되었지만, 샌드위치가 너무 맛있었기 때문에 나는 만족스러웠다. 약간의 휴식 이후 기운을 차린 R은 다시 생기를 찾기 시작했다. 나와 R은 비행기를 타러 플랫폼으로 갔다. 창문 너머로 보이는 작은 국내선 비행기. 내가 팔라완에서 탔던 것과 똑같은 것이었다. 비행기를 타는 순간은 항상 긴장된다. 여행에 대한 긴장과 비행기의 안전성에 대한 긴장까지 다양하고 복잡 미묘한 감정들이 교차하는 순간이 바로 지금이다. 1시간의 짧은 비행 후 우리는 깔리보 공항에 도착했다. 깔리보 공항에는 보라카이 선착장까지 운행하는 벤을 타라는 호객꾼들로 가득했다. 깔리보 공항에서 선착장까지 가는 벤은 200페소이고 2시간가량 걸린다. 벤을 타고 가는 2시간 내내 차창 밖은 어두워서 아무 것도 보이지 않았다. 흔한 가로등조차 없는 산길을 지나가는데, 밤하늘의 별들이 쏟아질 정도로 많이 보였다. 선착장에 도착한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할지 몰랐다. 마침 가이드라고 자신을 소개한 한 중국인 아주머니 덕분에 무사히 배를 탈 수 있었다. 이곳에서 우리는 환경세 75페소, 배 삯 50페소 그리고 터미널 요금으로 50페소를 냈다. 배로는 10분 정도 걸리는 가까운 거리였다. 어두운 저녁인데 불구하고 물이 맑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배에서 내린 후에는 선착장에서 대기하고 있는 트라이시클을 타고 리조트로 갔다. R 과 내가 묵게 될 리조트인 파라다이스 가든 리조트는 생각보다 좋았다. 다만 우리는 트리플을 예약했는데, 트리플이 아닌 더블룸을 배정 받아서 황당했다. 그 점만 제외한다면 조식이나 부대시설은 만족스러웠다. 기대감으로 뜬 눈 새운 다음날 아침, 우리는 대충 씻고서는 7시 30분 경 조식 뷔페에 갔다. 실내가 아닌 야외에서 즐기는 아침 만찬은 새로웠다. 다행히도 R은 원래의 쌩쌩한 모습으로 돌아왔다. 아침을 먹자마자 우리 일행은 아침바다를 보러 나갔다. 보라카이는 길이가 7km 밖에 안되는 작은 섬이다. 스테이션1,2,3으로 모두 3개의 구간으로 나누어져 있으며 스테이션1은 고급 리조트와 조용한 비치가 있고 스테이션 2에는 쇼핑단지인 Dmall을 비롯하여 각종 레스토랑과 바, 카페가 모여 있다. 스테이션3는 저렴한 숙소와 리조트가 모여 있는 곳이다. 스테이션 3에서 스테이션 1까지는 걸어서 약 30분 정도 걸렸다. 우리는 보라카이에 있는 동안 이 거리를 10번도 넘게 왕복했다. 이곳에 오기 전 우리의 모토는 보라카이에 6년 산 사람보다 보라카이의 속속 들이에 대해 잘 알자라는 것이었다. 실제로 떠날 즘에 우리는 모든 가게, 술집이 어디 있는지 지도를 보지 않아도 잘 찾아갈 경지까지 올랐다. 아침 9시 밖에 되지 않았는데도 햇빛이 강해서 우리 모두는 챙이 넓은 모자와 썬글라스를 챙기고 산책을 나갔다. 상아빛 하얀 모래사장과 에메랄드 빛 바다는 내가 이곳에 오기 전 상상했던 것 이상이었다. 하얀 모래사장은 곱고 푹신푹신했다. 비치에서 한창 화보촬영을 한 우리는 비치에서 나와 Dmall로 향했다. 스테이션1과 2 사이에는 로드샵들이 즐비한 쇼핑단지인 Dmall이 있다. 이곳에서 우리는 다양한 샵들을 구경하였다. 수많은 비치웨어를 파는 옷가게와 보라카이 기념품 샵들이 즐비해 있었다. 또한 가이드북에서 보았던 레스토랑과 까페들이 우리의 발걸음을 잡았다. 간단히 둘러 본 후에 우리는 점심을 먹기로 하였다. 스테이션 3부터 스테이션 1까지 걷고 Dmall을 구경하고 나니 점심시간은 금방이었다. Dmall에 위치한 유명 스페인 음식 전문점인 올레(olle)에서 간단한 점심을 먹었다. 이곳에서 790페소 콤보를 시켰는데, 5가지 메뉴를 우리가 고를 수 있었다. 우리는 5가지 메뉴로 조개구이와 그라탕, 오징어튀김, 미트 볼, 갈릭머쉬룸을 주문했다. 4명이 먹기에는 양이 많지는 않았지만, 우리는 비키니 수영복을 위해서 점심을 적당히 먹기로 하였다. 스테이션 3에서 1까지 왕복한 후 우리는 땀으로 범벅이 되었다. 찝찝한 마음에 수영을 하고 싶었지만, 지글지글한 태양 아래서 수영을 하는 것은 거의 자살행위라고 판단하여 리조트 내의 수영장에서 수영복을 입고 만나기로 했다. 1시간 뒤 파라다이스 가든 리조트 야외 풀장에서 모인 우리는 한 바탕의 포토타임을 가진 뒤, 풀장에 뛰어들었다. 세상에! 풀장은 생각보다 엄청 깊었다. 1m 57cm 정도인데, 인공폭포가 내리는 곳은 수심이 2m가 넘어서 발조차 닿지 않았다. 우리가 기대했던 명품복근의 멋진 외국남은 없었지만, 우리는 누구의 의식이나 시선에 상관없이 초등학생으로 돌아간 것처럼 물 장난치며 신나게 2시간 동안 풀장에서 놀았다. 물장난 치고 씻고 나자 다시 배가 고팠다. 비키니를 입겠다고 점심도 적게 먹지 않았던가. 우리는 간식을 먹으러 다시 Dmall까지 걸어갔다. Dmall에서 발견한 완소 수제버거집인 Bite버거. 우리는 제일 큰 햄버거인 트리플X버거를 주문했다. 4명이 나눠 먹어도 배가 부른 이 거대한 햄버거 하나 가격은 겨우 340페소. 레모네이드 2잔과 함께 주문하니 400페소 가량 나와서 일행 4명에서 깔끔하게 100페소씩 내고 나왔다. (계속)
세계일주
[최일순의 남미여행기] 신화의 땅 '라틴아메리카'...칠레(3)
[최일순의 남미여행기] 신화의 땅 '라틴아메리카'...칠레(3)
[트래블아이=최일순] 수크레로 가는 길에는 버스가 야생 산양인 ‘뿔긴’ 떼를 만나 시끄럽게 경적을 울려댄다. 그러나 무리지어 움직이는 산양 떼도, 경적을 울려대는 운전사도 차안에 가득한 승객들도 별로 서두르는 기색은 보이지 않는다. 시끄러운 경적만이 고원에 메아리칠 뿐이다. 버스는 언제부턴가 무슨 이유에서인지 도로를 버리고 관목 숲 사이를 헤치며 앞으로 나아가고 있다. 작은 개울을 하나 건너는가 싶더니 갑자기 ‘부와왕!’하며 커다랗게 엔진 소리를 내더니 멈추어버린다. 바퀴가 축축한 모래바닥을 파고 들어가 옴짝달싹 못하게 되어버린 것이다. 버스에 탄 모든 남정네들이 내려 밀어보았으나 역부족이다. 버스 안에서 삽 등 연장을 꺼내 사람들이 근처에서 돌멩이와 관목들을 뽑아와 바퀴 밑을 파고 웅덩이를 돌과 나무로 채운다. 그리고 다시 시동을 건 버스에 모두 달라붙어 밀자 겨우 그 자리를 빠져나왔으나 5미터도 못가 다시 빠져버린다. 이런 힘든 씨름을 두 시간여 동안 10여 차례나 하고서야 마침내 모래 수렁을 빠져나온다. 하지만 버스가 빠진 고원의 풍경은 가히 선경이다. 끝없이 펼쳐진 붉은 고원의 한쪽으로는 우람한 산맥이 흰 구름 섞인 푸른 하늘과 맞닿아 있었다. 그중 한 산의 정상부분의 모습은 인도 자이푸르의 암베르성 정상부분에 우뚝 지어진 자이기르 요새를 닮아 있다. 행여나 사람이 지은 요새가 아닌가싶은 생각에 한참을 눈여겨본다. 대자연이 지어낸 함락당할 일이 없는 요새다. 약 두 시간 가까이를 버스와 씨름을 하는 사이에 한 인디오 중년 부부는 버스가 다시 움직이기는 글렀다는 듯 짐을 내려 등에 메고는 터덜거리며 걸어서 멀어져간다. 사방을 둘러보아도 집이라고는 눈을 씻고 보아도 보이지 않는 고원에서 어디를 향해 걸어가는 것인지 의아스럽다. 이들 역시 티베트나 몽골의 고원에서 만난 사람들처럼 자동차가 퍼져버리자 죽어버린 짐승으로 치부하고 이내 포기한듯 보인다.
세계일주
[스페인] 유럽의 발코니 네르하, 불현듯 찾아온 여행의 감동
[스페인] 유럽의 발코니 네르하, 불현듯 찾아온 여행의 감동
[트래블아이=강혜진] 스페인 남부의 대도시 세비야에서 고속버스를 타고 가는 작은 해변마을 네르하. 네르하는 일상을 정지시키고 오로지 휴식만을 위해 그곳을 방문한 각국의 사람들로 가득했다. 그 많은 사람들 중 한국인은 한명도 보이지 않았다. 아무리 눈을 돌려도 의식할 사람 하나 없는 것이 어쩌면 이곳의 매력이다. 그들은 이미 그 자유로움에 익숙해진 듯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고 투명한 에메랄드 빛 바다에서 수영을 했다. 지금 이 금빛 모래와 여유로운 중년부부가 은은한 파스텔 톤 파라솔에서 조곤조곤 이야기를 하고, 샤.. 샤.. 하는 파도소리만 가득한 그곳의 바다에 들어가지 않을 수 없다. 차가운 바다에 몸을 담근다. 온 몸에 힘을 빼고 바다에 몸을 맡겼다. 파란색 하늘을 마주했다. 귀가 바닷물에 잠겨서 작은 소음들도 들리지 않았다. 간간히 아이들이 까르르 거리는 은은한 소리만이 울렸다. 아 이 불현듯 찾아온 여행의 감동. 이 나라를 여행하기 위해서 20권이 넘는 책들을 정독하고, 수많은 책자와 영화, 미술 집들을 보았다. 하지만 이러한 ‘봐야할 것을 보고가자’의 여행일정만이 가득하다면, 그것은 흡사 숙제가 되어 나를 괴롭힌다. 다음 종착지도 떠오르지 않을 만큼 지금 이 순간 내가 끌리는 어떤 풍경에 몸을 맡기자. 뭐 어때, 다시오면 돼. 설사 그게 어려운걸 알면서도 이렇게 쿨하게 생각해버렸다. 못보고 간 것은 그때를 위해 남겨둔 것이라고. 이 때 나는 처음으로 이 낯선 나라 스페인에 있다고 느꼈다.
세계일주
[최일순의 남미 여행기] 신화의 땅 '라틴아메리카' - 칠레(2)
[최일순의 남미 여행기] 신화의 땅 '라틴아메리카' - 칠레(2)
[트래블아이=최일순] 아침 6시에 작은 마을 우유니의 버스회사 사무실 앞에 도착했다. 소금호수 투어도 겸하고 있는 사무실에 들어가 보았다. 주변 여행 정보 몇 가지를 확인하고 테이블 등으로 쓰이는 커다란 소금덩어리들을 구경하느라 조금 늦게 나왔나보다. 이미 버스 승객들은 다들 어디로 가고 보이지 않는데, 호객꾼 아주머니 혼자 남아 자기 집으로 가자고 내 손을 이끈다. 조건이 나쁘지 않아 따라가 보았다. 이른 시간인데도 집안은 투어 떠날 준비를 하는 서양 여행자들로 부산스러워공동화장실을 이용하기가 쉽지 않았다. 알고 보니 서양 가이드북 <론리 플래닛>에 나온 집이라고 아주머니가 자랑을 한다. 그런 줄 알았으면 나는 들어가지 않았을 거다. 나도 여행지의 숙소에서 다른 사람들이 버리고 간 <론리>를 주워 휴대하고 다니는데, 이 책을 가지고 다니는 가장 큰 목적이 개괄적 지역정보를 취하고 비상시가 아니면 가급적이면 거기 나온 집을 피하기 위해서다. 하지만 안전하지 않은 지역이나 밤늦게 도착할 경우 이 책에 나온 숙소를 찾는다. 이것이 내가 말하는 비상시 상황이다. 그리고 이 책은 돈 주고 사지 않는다. 여행자들이 몰리는 숙소에는 웬만하면 먼저 떠난 여행자들이 두고 간 책이 대개는 한 두 권씩 버려져 있기 때문이다. <론리>에 나온 숙소에는 언제나 서양 여행자들로 만원이며, 그들은 밤새도록 시끄러운 데다 그중 일부는 줄기차게 마리화나를 피워댄다. 게다가 공동으로 쓰는 주방에는 서양 여행자들이 쓰고 씻지 않은 그릇들이 가득 차 있게 마련이며, 공용 화장실이나 욕실에서도 예의를 지키지 않는다. 여기에 은근히 동양에서 온 여행자들을 무시하는 안하무인격 태도까지 몸에 배어있다. 하지만 동양인 여행자가 여자일 경우에는 태도가 조금 달라진다. 그들 눈에는 이국적으로 보이는 동양여자를 어떻게 해보려고 호기심에 자기들끼리 추첨도 마다하지 않는다. 누군가 당첨되면 며칠을 걸고 내기까지 하는 경우도 보았다. 정말 안타까운 것은 이들의 수작에 동양인 여자 여행자들이 너무나 쉽게 현혹된다는 것이다. 전 세계의 여행지에는 다양한 숙소들이 산재해 있다. 대개의 여행지에는 숙소들이 일정한 거리에 모여 있어서 조금만 발품을 팔 아도 싸고 친절하고 깨끗한 숙소를 찾기가 그리 어렵지 않다. 잘 알려진 숙소들보다 더 마음에 드는 경우가 많고, 여행자들과 몰려다니지 않고 현지인들과 접할 기회가 보다 많아진다. 대개의 서양인 여행자들은 현지에서 만난 일행들과 몰려다니며 관광지 투어와 즐길 거리 찾기 이외에는 별 관심이 없다. 그들의 눈에 현지인들은 그저 자기들보다 가난한 나라의 불쌍한 사람들로 보일 뿐이며, 가당찮게도 미개했던 현지인들을 서양이 구원했다는 방자함이 뱃속 가득히 들어 있다. 그리고 서양인 여행자들과 어울려 봐야 밤늦게 까지 시시덕거리며 바에서 술이나 마실 뿐이다. 여행은 서양여행자들과 어울리기 위해서가 아니라 낯선 새로운 나라의 사람들과 그들의 문물을 만나러 가는 것이다. 그래서 가급적이면 서양인들과 어울리지 않는다. 물론 나이가 든 여행자들이나 오래 여행을 한 사람들, 부부나 가족이 느리게 다니는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 경우가 많다. 그들은 일반적인 젊은 여행자들과 몰려다니지 않는다.
세계일주
해외여행 중 사건이나 사고 발생시 대처법
해외여행 중 사건이나 사고 발생시 대처법
[트래블아이=여혜승 기자] 해외여행 중 해외 사건ㆍ사고 발생시 영사콜센터( 24시간 연중무휴)를 이용한다. 이용방법 •국내: 02) 3210-0404(유료)• 해외: +822-3210-0404(유료) 상담내용 • 우리국민 해외 사건ㆍ사고 접수, 신속해외송금지원제도 안내, 가까운 재외공관 연락처 안내 등 전반적인 영사민원 상담 해외에서 국내로 전화하는방법 (해당국 국제전화 코드) 82(한국 국가코드) (지역번호 앞 숫자0은 제외) (전화번호) 도난/분실이 발생하게 되면 대처방법 1. 우리 공관에 연락합니다. 연락처를 모를 경우 영사콜센터를 이용, 가장 가까운 재외공관의 연락처를 안내받는다 2. 재외공관에서 사건 관할 경찰서의 연락처와 신고방법 및 유의사항을 안내받습니다. 의사소통의 문제로 어려움을 겪을 경우, 통역 선임을 위한 정보를 제공받는다. 해외에 90일 이상 체류하는 경우, 재외국민등록법 제2조에 의거, 재외공관에 재외국민 등록을 해야 위급 상황시 긴급연락 등의 조치를 받을 수 있다. 90일 미만 체류하는 경우에도 해외안전여행 홈페이지(www.0404.go.kr)에 등록을 하면 필요한 조치를 받을 수 있다. 3. 여권 분실 시. 재발급을 신청하거나 급히 귀국해야 할 경우 여행증명서 발급을 신청한다. 분실 발견 즉시, 가까운 현지 경찰서를 찾아가 여권분실 증명서를 만듭니다. 재외공관에 분실 증명서, 사진 2장(여권용 컬러사진),여권번호, 여권발행일 등을 기재한 서류를 제출한다.만일의 경우를 대비해 여행 전 여권을 복사해 두거나, 여권번호, 발행 연원일, 여행지 우리 공관 주소 및 연락처 등을 메모해둔다.분실 여권은 위·변조되어 범죄에 악용될 수 있으니 유의한다.중국에서 여권분실 도난 사건이 많아, 중국 공안당국은 우리 공관으로부터 발급받은 여행증명서가 있더라도, 공안당국이 발행한 여권분실증명서가 있어야 출국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4. 여행 경비를 분실·도난당한 경우, 신속해외송금 지원제도에 관해 영사콜센터에 문의한다. 5. 여행자 수표를 분실한 경우, 경찰서에 바로 신고한 후 분실 증명서를 발급받는다. 여권과 여행자수표 구입 영수증을 가지고 수표 발행은행의 지점에 가서 분실 신고서를 작성하면, 여행자 수표를 재발행 받을 수 있습니다. 이 때, T/C의 고유번호, 종류, 구입일, 은행점명, 서명을 알려줘야 한다.그러나 수표의 상하단 모두에 사인한 경우, 전혀 사인을 하지 않은 경우, 수표의 번호를 모르는 경우, 분실 시 즉시 신고하지않은 경우에는 재발급이 되지 않으므로 주의한다. 6. 항공권을 분실한 경우, 해당 항공사의 현지 사무실에 신고하고, 항공권 번호를 알려준다.분실에 대비해 항공권 번호가 찍혀 있는 부분을 미리 복사해 두고, 구입한 여행사의 연락처도 메모해둔다. 7. 수화물을 분실한 경우, 화물인수증(Claim Tag)을 해당 항공사 직원에게 제시하고, 분실신고서를 작성한다. 현지에서 여행 중에 분실한 경우, 현지 경찰서에 잃어버린 물건을 자세히 적어 도난신고서를 발급하고 귀국 후 보험회사에 청구한다. 공항에서 짐을 찾을 수 없게 되면, 항공사에서 책임을 지고 배상한다. 중국에서 여권 도난시 대처요령 최근 중국에서 여권분실 도난 사건이 많아, 중국 공안당국은 우리 공관으로부터 발급받은 여행증명서가 있더라도, 공안당국이 발행한 여권분실 증명서가 있어야 출국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1. 여권을 분실했을 경우, 먼저 관할 파출소에 신고하여 분실증명서를 발급받고 중국 내 우리 관할 공관에 본인이 직접 방문하여 분실신고(사진3매 지참)를 해야 한다. 2. 공관에서 발급하는 ‘분실여권 말소증명’과 파출소 발행의 ‘분실증명서’와 호텔 등 외국인 합법 거주지 등에서 발급하는 ‘숙박증명(주숙등기표)’을 첨부하여, 분실지역 관할 공안국 외국인출입경관리처에 가서 분실증명서를 발급받는다. 3. 공안국에서 발급받은 분실증명서를 가지고 공관을 방문해 단수여권을 발급받는다.(발급수수료: 인민폐 120위엔) 4. 공안국 외국인출입경관리처에 가서 단수여권에 출국에 필요한 비자를 발급받는다. 5. 여행 경비를 분실·도난당한 경우, 신속해외송금 지원제도에 관해 영사콜센터에 문의한다. (출처-외교부)
세계일주
[일본] 나비부인의 배경이 된 나가사키 구라바엔
[일본] 나비부인의 배경이 된 나가사키 구라바엔
[트래블아이=김민수] '나가사키' 하면 히로시마와 더불어 원폭의 이미지가 크다. 또한 영화 군함도의 배경이 된 하시마 섬이 있는 곳이다. 하시마는 나가사키 항에서 불과 18km 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다. 우리에게는 슬픈 역사를 간직한 곳이지만 정작 나가사키에 가면 일본에서 두번째로 개항을 시도한 도시답게 세련된 건축물을 많이 볼 수 있다. 게다가 나가사키 항은 일본의 3대 미항으로 불릴만큼 야경이 아름답다. 지금까지 가장 유럽다운 일본으로 불리는 이유다. 이렇게 나가사키는 유럽의 흔적을 가장 많이 볼 수 있는 곳이면서 오페라 '나비부인'의 모티브로도 알려진 구라바엔으로 가보자. 구라바엔으로 향하는 길 양쪽으로는 아기자기한 기념품들로 구색을 갖춘 상점들이 즐비하다. 갖가지 음식들과 장식품들은 관광객들의 시선을 한번에 사로잡는다. 기념품들을 뒤로 하고 언덕을 향해 올라가면 since 1974라는 간판과 함께 구라바엔이 시작된다. 일본을 여행하다보면 참 좋은 것이 다른 곳에서는 찾기 힘든 한글 안내문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홀로하는 여행이라 해도, 초행길이라 해도, 일본어를 몰라도 그다지 큰 어려움은 없다. 나가사키 시내를 훤히 내려다볼 수 있는 곳에 위치한 구라바엔은 '움직이는 보도'를 통해 제1게이트에서 미쯔비시 제 2독하우스 입구까지 올라갈 수 있다. 짧지 않은 거리를 올라가는 동안 왼쪽으로 볼 수 있는 나가사키의 전경이 예술이다. 드디어 미쯔비시 제2 독하우스에 도착했다. 이곳은 미쯔비시 조선소에 배가 수리하기 위해 들어왔을 때 승무원들이 휴식을 취하면서 숙박할 수 있도록 만들어 놓은 종합시설이다. 구라바엔의 가장 위쪽에 자리하고 있어 전망을 보기에도 그만이다. 이층 베란다에 서면 나가사키항이 훤히 내려다 보이고 조선소까지도 보인다. 실내에는 그 당시 사용되었던 집기와 의상들을 전시하고 있다. 하지만 그 중에서도 가장 시선을 끄는 것은 일본 역사상 가장 인기있는 사람 중 한명인 사카모토 료마의 사진이다. 도쿠가와 막부를 종식시키고 메이지유신을 일으키는데 공을 세운 영웅으로 지금까지 소설, 만화, 게임으로 일본인들 곁에서 함께하고 있다. 저 멀리 보이는 하얀석상이 푸치니, 아이를 안고 있는 여성이 오페라 나비부인에서 나비부인의 역할로 유명해진 미우라 타마키(일본 최초의 오페라 가수란다)이다. 그녀는 30년 동안 전세계를 돌며 나비부인의 역할을 하면서 일본을 세계에 알리는데 크게 일조했다. 이렇게 당시 모습들을 둘러보고 돌아나오면 푸치니와 미우라 다마키의 동상이 있다. 구라바엔을 이야기하면서 나비부인을 빼놓을 수 없듯이 세상의 빛을 볼 수 있게한 푸치니와 그 빛을 강렬하게 만들어준 미우라 다마키도 잊지말라고 이곳에서 여행자들을 맞는다. 이 동상들을 자꾸 바라보고 있으면 작곡자와 배우의 모습이 아니라 멀리 떠난 핀커튼을 꿈에서라도 보고자 염원하는 나비부인과 타국에 두고 온 사랑하는 여인을 그리워하는 장교 핀커튼으로 보인다. 지금은 이것이 나가사키 3대 비극 중 하나로 유명하다. 유럽식 건물에 맞게 아름다운 화단정원으로 장식되어 있다. 지금도 그 주인공들이 살아있으면서 가꾸고 있을 것같은 착각을 일으키게 한다. 1859년 나가사키시에 무역회사(글로버상회)를 설립한 토마스 글로버(Thomas Blake Glover)의 대저택으로 19세기 서양식 건물의 특징들이 남아있다. 글로버 주택에는 많은 살림살이들이 그대로 남아있는데 보이는 작은 그릇들도 모두가 글로버 부부가 이곳에서 사용하던 것이라고 한다. 그래서인지 일본의 향기보다는 글로버가 가지고 온 유럽의 향기가 더욱 짙은 것 같다. 거실에는 글로버와 그의 부인 쓰루의 사진이 걸려 있다. 쓰루 부인이 바로 나비부인의 모델이 되었는데 그녀는 늘 나비문양이 새겨져 있는 기모노를 즐겨 입었다고 한다. 그 모습이 외국인들에게는 상당히 인상적이었다고 해서 나비부인이 되었다. 글로버는 73세가 될때까지 이곳에서 부인과 함께 행복하게 살았는데 안타깝게도 그들의 아들인 구라바 도미사부로는 세계 2차대전 당시 스파이로 몰리게 되어 자살을 했다. 그 이후 이 모든 것들이 국가로 환수되었다. 구라바엔을 주의깊게 돌아보다 보면 하트 모양의 바닥돌을 볼 수 있다. 구라바엔에는 3개의 하트가 있다. 이 바닥돌을 밟으면 사랑이 이루어지고, 좋은 일이 생긴다. 아직 사랑하는 사람이 없는 사람에게는 사랑하는 사람이 생긴다 등 여러가지 설이 전해진다. 만약 무엇인가를 바라고 있는 사람이라면 입구부터 눈을 크게 뜨고 다니면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이곳에서 마지막으로 둘러볼 곳은 나가사키 전통 예능관이다. 전통 춤과 축제를 보여주는 동영상과 모형 등의 자료들이 전시되어 있어 다양한 그들의 문화를 엿볼 수 있다. 나가사키의 유명한 축제 '나가사키쿤치'에서 사용되는 용과 함께 다른 도구들이 전시되어 있다. 거리상으로는 우리나라가 중국과 더 가깝지만 어떤 측면에선 일본이 오히려 더 중국의 문화와 유사한 부분을 가지고 있다고 느끼게 하기도 한다. 이렇게 구라바엔을 둘러보고는 올라가는 길에 미처 보지 못했던 기념품 가게들을 한번 들러보는 것도 좋다. 한가지 더 구라바엔에서 내려오다 보면 흰색의 오래된 목조 성당이 보인다. 바로 일본에서 가장 오래된 목조성당으로 오우라성당 혹은 26성인 순교자 성당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전체 인구의 1%라는 적은 수의 가톨릭 신자가 존재하는 일본에서 국보로 지정될 만큼 큰 의미를 가진 곳이다. 시간적 여유가 된다면 꼭 둘러보기를 권한다.
세계일주
[아일랜드] 'pacusona's you love:europe...아일랜드로 출발
[아일랜드] 'pacusona's you love:europe...아일랜드로 출발
[트래블아이=박선아 기자] 아일랜드로 출발하는 날, 아침부터 왠지 묘한 기분을 주체하지 못하고 공항으로 향했다. 마중 나와준 가족들, 친구들과 함께 공항에서 점심을 먹을 때까지만 해도 '이렇게 가는 날까지 사랑받는 구나.' 하며 행복해 했는데 눈물의 포옹과 안녕을 고하고 게이트로 들어서는 순간, '아 이제 혼자구나.' 하는 느낌이 알알하게 느껴졌다. 한 번도 혼자 공항에 들어서 본 적이 없던 나였기에 그렇게 즐거운 면세점도 낯설게만 느껴졌고 앞으로 혼자서 해나가야 할 많은 일들에 먹먹함이 다가왔다. 비행기에 탑승 한 후, 친구들이 마중나와 준 선물들과 편지들을 조심스레 뜯어 보았다. 조금씩 읽어 내려가는 동안 비행기는 땅을 벗어나 하늘로 향하고 있었고 그 떨리는 순간에 나는 나도 모르게 눈물을 훔치고야 말았다. 옆에 앉은 엄마아빠 나이뻘의 부부는 무거운 짐을 한가득 들고 타더니 비행기가 뜨자마자 눈물을 훔치는 내게 껌을 내밀며 어디를 가는지 무엇을 하러 가는지에 대해 물으셨다. 내 얘기에 그 분들 역시 자식에 대한 걱정과 소망같은 것들을 늘어놓으셨고 암스테르담까지의 긴 여정에도 엄마 아빠와 함께 있는 듯한 느낌으로 이런 저런 얘기를 나누었다. 분명 철저하게 혼자 되었다고 느꼈지만 '지구에서 아주 혼자인 존재는 없나보다' 하는 느낌이 들었다. 너무 겁먹지 말고 너무 이 악물고 도전하듯 살지도 말아야지, 하고 다짐하는 사이 비행기는 환승 장소인 암스테르담 공항에 도착했다. 비행기들을 보며 해맑게 좋아하고 있던 작은 아이 아일랜드는 아쉽게도 직항이 없다. 그래서 암스테르담이나 파리를 경유해야만 한다. 내가 선택한 경유지는 암스테르담. 그 간단한 경유조차도 처음이라 몇번을 외국인들에게 서툰 영어로 물어가며 확인하고 불안해했는지 모른다. 커다랗던 비행기에서 아일랜드의 작은 저가항공기로 옮겨타고 나서야 한 시름이 놓였다. 경유를 하는 과정에서도 프랑스의 예쁜 커플, 작은 꼬마 그리고 나처럼 유학길에 오른 한국인까지 많은 친구들을 만날 수 있었다. 굳이 여행의 기록이 아닌 출발의 기록을 먼저 적어보는 이유는 아마도 이때의 그 낯설고 두려운 느낌과 동시에 다가오는 설렘이 그 긴 여행의 가장 큰 부분을 차지했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그 후의 일들도 여러 사건과 사고가 뒤를 잇지만, 그래도 역시 처음 혼자가 되어 비행기를 타고 하루를 보내는 그 시간을 잊을 수가 없다. 나는 처음부터 열정적으로 치열하게 무언가를 해내겠다고 마음먹진 않았다. 일을하고 공부를 할 계획으로 가는 워킹홀리데이였고 우리 집이 살림살이가 넉넉해서 놀고 먹을 처사도 아니었지만, 마음 만이라도 여유롭고 즐겁게 먹고 싶었다. 한국에서의 대학생으로써의 삶이라던가, 그동안 지나온 치열하고 열정적이어야만 했던 삶들을 돌아봤을 때, 주어진 기회 그리고 정해진 시간 속에서 너무 애쓰고 싶지 않았다. 유럽 아닌가? 그곳에서만 느낄 수 있는 사람들의 여유와 느긋함을 나 역시 느끼고 싶었고 일을 하고 공부를 하겠지만 경쟁자가 옆에 있듯 눈에 불을 켜고 이를 악물고 싶진 않았다. 하지만, 아주 베짱이 같은 삶도 아니었다고 얘기하고 싶다. 아일랜드에 도착하고 하룻밤을 보내고 나니 내 앞에 펼쳐진 새로운 세상에 대한 이야기를 다음 편에서 이어가고싶다.
세계일주
[아일랜드] 'pacusona's you love : europe...도전
[아일랜드] 'pacusona's you love : europe...도전
[트래블아이=박선아] 대학교 2학년이 끝나갈 무렵, 삶에 대한 회의가 밀려왔다. '분명 치열하게 살아가고 있긴 한데, 이력서에 스펙이라 적을 수 있는 일들은 늘어가고만 있는데, 왜 이렇게 나의 머리와 마음 속에는 갈수록 황폐한 사막만이 늘어가는 것일까?'라는 생각들로 채워지고 있었다. 결국 그렇게 삭막하고 메마른 상태를 견디지 못한 나는 어딘가로 떠나야겠다고 결심했다. 집안에선 갑작스런 나의 결정에 무척 당황하는 눈치였고 그 눈치는 '죽이되든 밥이되든 알아서 해라.' 라는 결론으로 이어졌다. 하지만 모아 놓은 돈이 넉넉한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그제서야 모으기엔 역부족이었다. 이러한 현실에서 자연스레 워킹홀리데이를 알아보게 되었고 '호주' '캐나다' '뉴질랜드'등의 나라를 찾아보다가 낯설지만 신비로운 이름 '아일랜드' 를 발견하게 되었다. 워킹홀리데이 협정이 시작된지 얼마되지 않은 나라이기도 하지만 우리나라에 많이 알려지지 않은 나라이기도 했다. 나는 '미개척지'라는 매력적인 조건에 주저없이 그곳으로 결정했고 급하게 준비하고 훌쩍 낯선 나라 '아일랜드'를 향해 떠났다. 1주일간 방에 저렇게 펼쳐놓고 짐을 싸고 빼기를 반복했다.결론부터 말하자면, 아일랜드에서의 삶은 내 인생에서 가장 긴 휴식이었다. 나는 아일랜드에서 일을 하고 공부를 하기도 했지만 1년가까이의 삶을 통틀어 긴 여행이라고 본다. 여러 집을 옮겨다니며 그 집의 허드렛 일을 했고, 학교를 다녔지만 공식 학교가 아닌 어학원이었다. 그리고 중간 중간 아일랜드 주변의 유럽국가들을 여행하며 그렇게 방랑자처럼 떠도는 삶을 살았다. 늘 배낭하나와 트렁크하나가 나의 재산의 전부였고, 그렇게 가벼웠던 떠돌이의 삶은 한국에서의 안락하고 평온한 삶보다 위험천만했지만 농도짙었던 내 삶의 큰 부분이라 자신있게 말할 수 있다.처음에 트래블아이로부터 기사를 쓸 것을 권유받았을 땐, '내가 뭘 한게 있다고 기사까지..' 라고 생각했지만, 그 길고 길었던 휴식에서 일어났던 소소한 이야기들을 다른 이들과 나눠보는 것도 꽤 재밌는 일이 될 수 있을것이란 생각이 들었다. 아주 거창하진 않지만, 누구나의 삶에 한번쯤 깃들 수 있는 짧지만 긴 여행이야기를 하고 싶다. 앞으롤 쓸 이야기들의 전체적인 백그라운드는 아일랜드를 이루고 있다. 하지만 그에 더불어 중간중간 프랑스, 스코트랜드, 영국, 독일, 스페인, 스웨덴, 핀란드 등의 유럽국가들의 여행이야기도 약방의 감초처럼 써볼 생각이다. 기사를 쓰기위해 그간의 사진들을 정리하며 기억들을 더듬으니 마치 내가 아직도 유럽에 있는 것처럼 설렌다. 그렇게 소중한 나의 작은 설렘을 독자들과 함께 나누고 소통하고 싶다. 국장님께서 글에 대한 제목을 정하라고 하셨을 때, 여러가지를 떠올렸다. '좌충우돌 여행기' '유럽에서의 1년' 등 그러다가 마지막으로 결정지은 기사의 큰 이름은 'pacusona's you love : europe(파쿠소나의 유럽)' 으로 결정지었다. 유럽에서는 유난히 사랑하는 사람들을 많이 만날 수 있었고 나도 그런 사람들 사이에서 알알하게 사랑받아 돌아온 것 같다. 유(you) 럽(love)이라는 이름과 꼭 어울리는 일이 아닐까? 앞으로 하나 둘 올라갈 나의 여행기에서 독자분들도 유럽에서 느끼는 찐한 사랑과 나의 그리고 우리의 삶을 느끼도록 열심히 글을 써내려나가고 싶다. ('pacusona's you love : europe(파쿠소나의 유럽)을 연재하는 박선아 씨는 OO대에 재학중인 대학생입니다. 대학생 여행전문기자를 찾던 중 오하은 기자의 소개로 만나게 되었는데 일을 하면서 1년동안 유럽을 여행했다는 한마디에 무조건 시작해달라고 부탁했습니다. 계속해서 트래블아이는 제2, 제3의 파쿠소나 같은 자유여행자들의 다양하고 특별한 이야기들을 담을 것입니다. 거기에는 교과서에서 배울 수 없었던 재미와 놀라움 그리고 감동이 있고 세계의 생생한 현장이 들어 있을 것입니다.- 편집자 주)
세계일주
[스위스] 체르마트...동화속 마을의 마법
[스위스] 체르마트...동화속 마을의 마법
[트래블아이=최치선 기자] 에코 투어리즘의 현장이라고도 할 수 있는 스위스의 청정 마을 스위스 체르마트(Zermatt). 파라마운트 영화사의 로고이기도 한 마터호른(Matterhorn) 봉우리가 우뚝 솟아 있는 체르마트는 알프스의 청정 자연을 고스란히 품고 있다. 한마디로 체르마트는 세계에서 인정 받고 있는 자연보호 구역이다. 400km의 하이킹로는 웅장한 산맥과 빙하의 절경을 보여준다. 스위스의 체르마트는 유럽에서 가장 높은 산림지이자, 고도의 알프스 고유 식물군이 번성하고 있는 지역이다. 야생 동물 역시 체르마트의 중요한 자연 보호 대상 중 하나다. 12개의 원류줄기가 흐르고, 86개의 샘이 있는 체르마트의 수자원의 95% 가 샘물이며, 스위스 식품법에 의해 식수로 인정되고 있다.이러한 자연환경이 바로 많은 관광객의 휴가를 위한 원천이 되고 있는 것이다. 이번 여름, 스위스로 여행할 계획이 있거나 체르마트를 들른다면 스키장 그 이상의 아름다움에 눈을 돌려 이 천혜의 자연에 주목해 보자. 발전과 시설물 관리를 유지하면서도 자연 보호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는 체르마트의 노력은 청명한 하늘에서 여실히 드러난다. 또한 체르마트의 마을은 영화나 동화 속에서 볼 수 있는 풍경을 제공한다. 아름다운 일몰에 물든 체르마트의 매혹적인 모습들은 여행자에게 낯선 추억을 선사할 것이다.
세계일주
[여행정보] 성수기를 피하면 최대 여행 경비를 60% 절감.
[여행정보] 성수기를 피하면 최대 여행 경비를 60% 절감.
[트래블아이=민지윤 기자] 늦은 여름 휴가를 준비하는 여행객들을 위해 여행 경비를 최대한 60% 이상 절약할 수 있는 프로모션이 등장해 눈길을 끌고있다. 여행객들이 붐비는 성수기를 피해 여행을 계획하는 사람들을 위해 한적하게 휴가를 즐길 수 있는 곳으로 엄선, 최대 66% 할인가에 선보인다. 온라인 트래블클럽 에바종은 그간 화려함과 높은 가격대로 신혼여행지로 주목받던 몰디브를 새롭게 경험할 수 있도록 약 11만 원대의 합리적인 가격에 '니카 아일랜드 리조트 & 스파'를 선보인다. 이곳은 말레 공항에서 수상 비행기로 약 25분 거리에 있는 작은 섬 전체를 리조트로 사용하고 있어 수려한 자연경관을 자랑한다. 또 수상 빌라와 전용 해변이 있어 프라이빗한 휴가를 즐기기에 제격이다. 에바종을 통해 예약하면 기본 2인 조식이 제공되고, 비치 빌라 혹은 워터 빌라에 투숙 시 조식과 석식을 함께 제공한다. 2인 기준 니카 시그니처 마사지(60분) 1회와 니카 섬 주변 스노클링 투어도 즐길 수 있다. 대표 휴양지로 손꼽히는 푸켓의 고급 리조트도 60% 할인해 11만 원대에 이용이 가능하다. '앙사나 라구나 푸켓'은 리조트 전체가 마치 바다와 분리돼 형성된 호수인 라군에 떠 있는 듯한 멋진 경관 속에 자리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323m의 수영장과 실내외 어린이 놀이시설, 카약, 패들 보드 등 수상 액티비티도 잘 갖춰져 있어 가족 여행객들에게 추천한다. 이번 프로모션을 통해 객실 무료 업그레이드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3박 투숙 시 2인 기준 60분 마사지와 공항과 호텔 간 편도 픽업 서비스를, 4박 이상 투숙 시 2인 기준 XANA 비치 클럽에서 즐기는 씨푸드 바비큐 뷔페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짧은 일정으로 단거리 내 여행을 원한다면 일본 도쿄에 있는 '더 캐피톨 호텔 도큐'가 적합하다. 일본 국회의사당 옆에 자리 잡은 이곳은 일본의 정치 1번가라 불리는 지역에 있는 만큼 최고 수준의 서비스와 고급 시설을 자랑한다. 일본의 유명한 건축가 쿠마 켄고가 호텔 입구와 로비를 설계했으며 일본 전통 종이로 된 미닫이문과 다기 등을 통해 모던함 속 일본 전통을 경험할 수 있다. 특히 4개의 지하철 노선이 호텔과 연결돼 있어 이동이 자유로운 것이 큰 장점이다. 이곳은 일본 간식을 웰컴 선물로 증정하고 오후 1시 레이트 체크아웃이 가능하다. 또 9월 30일 내 투숙객들에게는 디럭스 킹 객실 예약 시 프리미엄 킹 객실로 업그레이드 서비스를 제공한다. 그 밖에 이번 프로모션을 통해 8만 원대 파격적인 가격으로 2인 조식과 60분 마사지 서비스, 공항과 호텔 왕복 픽업, 호텔 시내 간 무료 셔틀 서비스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는 캄보디아 시엠립의 '니타 바이 보 럭셔리 호텔'도 만나볼 수 있다. 또 8월 한 달간 진행되는 슈퍼딜 프로모션 3탄에서는 스위스 아델보덴의 '더 캠브리안'과 로마의 '더 처치 팰리스'도 합리적인 금액에 선보인다. 국내 여행객을 위한 부산 '해운대 그랜드 호텔'과 강릉'골든튤립 스카이베이 경포호텔' 등도 에바종을 통해 다양한 혜택으로 예약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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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일순의 남미여행기] 신화의 땅 '라틴아메리카' - 볼리비아(2)
[최일순의 남미여행기] 신화의 땅 '라틴아메리카' - 볼리비아(2)
[트래블아이=최일순 작가] 수크레에서는 하룻밤만 자고 브라질 국경으로 향한다. 이제 상파울루로 돌아가는 것이다. 남아메리카에 오기로 한 한국 여행팀이 와해되었다고 한다. 어제 밤 도착한 수크레에서 겨우 전화가 연결되었을 때 한국의 여행사 직원이 나에게 전달한 소식이다. 이곳 오지의 작은 도시들을 돌아다니는 나와 연결이 원활하지 못해 그렇게 되었다고 그는 다소 건조한 목소리로 말을 했다. 중요한 기간이라 지난 며칠 동안 계속해서 전화와 인터넷으로 연락을 시도 했지만 계속 전화가 다운되는 바람에 연락이 며칠간 불안정했던 것이 원인이었나 보다. 그동안 몇 달 동안 험한 길을 답사하며 준비하고 약속하고 섭외한 모든 것들이 공수표로 돌아가는 순간이었다. 하루를 더 기다리지 못해 연락이 안 닿는다고 애써 모객한 팀을 깨 버린단 말인가! 신뢰가 부족하다. 좀 더 믿어주는 신뢰가 아쉽고도 아쉬웠다. 나의 우울함을 아는지 하늘은 천둥번개를 우릉 거리더니 이내 비를 시원스럽게 쏟아낸다. 넘어가지 않는 닭고기 토막 하나와 와인 잔을 앞에 놓고 망연히 앉아 있는데 나무로 만들어진 앵무새 한 마리가 나를 내려다본다. 금방이라도 내 어깨로 날아와 '바보야'를 재잘거릴 것 같다. 당장 주머니 속이 걱정이다. 그렇지 않아도 형편없이 부족한 경비인데 믿었던 얼마의 수입원이 하루 새에 사라져 버렸으니 더욱 허리띠를 졸라 매야 할 것이다. 긴축재정! 더 이상 줄일 데라고는 술값밖에 없는데 술부터 끊어야 하나? 술 안마시고 무슨 재미로 여행을 하나싶다. 좋은사람들! 좋은 곳에서는 한잔 술을 더하면 그야말로 금상첨환데……. 크리스마스 앞둔 국경의 서러운 밤 우울한 마음을 추스리고 브라질 국경으로 가는 침대버스를 탄다. 지난일은 빨리 잊는 것이 상책이고 이제 돈도 별로 남지 않았으니 차선책으로 상파울루에서 다음 여행팀을 기획해 봐야겠다. 운전석 바로 뒤 창 쪽 내 옆자리로 보통 사람의 세 배는 되어 보이는 뚱뚱한 아줌마가 들어와 앉는다. 좌석을 최대한 뒤로 젖히고 넓은 공간에 흡족해하던 나는 경악을 금치 못한다. 아줌마가 자리에 앉자 몸이 들어가지 않았기 때문에 가운데 내려졌던 팔걸이를 다시 좌석 안쪽으로 집어넣어야 했다. 내 자리의 거의 반 이상을 살집 좋은 그녀의 몸이 쳐들어온다. 처음에는 다소 미안한 표정을 보이던 아줌마가 내가 괜찮다고 웃어보이자 이내 아랑곳하지 않고 가방에서 군것질거리를 꺼내 먹기 시작한다. 그렇지 않아도 우울한 기분에 험한 버스를 타고 가기에는 스스로가 더욱 궁상스러웠다. 그래서 처음으로 큰맘 먹고 얼마의 돈을 더 보태 ‘부스까마’즉 일반버스보다 의자가 뒤로 좀 더 젖혀지는 침대버스를 탔는데... 버스는 안데스 산맥을 완전히 넘어 열대우림인 셀바지대로 밤길을 타고 내려간다. 버스가 산을 내려가자 날씨가 점점 무더워지며 습한 기운이 느껴진다. 옆자리 아줌마에게서 건너오는 체열 때문에 나는 더욱 더워져 온몸에 땀이 송송 배어나오기 시작한다. 그러거나 말거나 뚱보 아줌마는 코까지 곯아가며 아예 머리를 내 어깨에 기대고는 깊이 잠들어 있다. 이제는 행여나 이 아줌마가 단잠을 깰까싶어 몸을 움직일 수도 없다. '그러게 내 복에…….' 그렇게 고단한 버스 여행을 마치고 나는 산타크루즈에 도착해 브라질까지 가는 ‘죽음의 열차’를 타러간다
세계일주
[미국] 캠핑카 여행...미국, 어디까지 가봤니?
[미국] 캠핑카 여행...미국, 어디까지 가봤니?
[트래블아이=윤두석] 어느덧 누렇게 변해가는 옥수수 밭, 미국의 시골 ‘아이오와’에도 가을이 성큼 다가왔다. 유난히도 짧게만 느껴졌던 올 해 여름 이 곳 아이오와에서, 미국인 식구들과 함께 했던 ‘캠핑이야기’를 다시금 떠올려본다. 미국인들의 여행 문화 중에 빠지지 않는 것이 바로 '캠핑' 문화이다. 광활한 면적을 자랑하는 미국의 땅덩어리에는 울창한 자연과 조화를 이루고 있는 수많은 국립공원들이 있고, 각 국립공원들은 합법적으로 텐트를 치고 야영을 즐길 수 있는 'Camp Ground'를 포함하고 있다. 우리가 찾아 간 곳은 Iowa 주 북부 지역에 위치한 Lehigh라는 곳으로, 울창한 숲과 아름다운 호수가 어우러져있는 끝내주는 Camp Ground였다. 때문에 많은 가족들이 주말마다 캠핑을 즐기러 이 곳을 방문하고 있고, 특히 한적한 숲 속에 위치한 까닭에 말을 소유하고 있는 사람들이 즐겨 찾는 캠핑장이었다. 사진에 보이는 큰 차가 바로 캠핑 전용 차량인 ‘RV 캠핑카’이다. 이 거대한 차 안에는 3개의 침대와 화장실, 부엌, 샤워장 등 숙식을 위한 시설들이 준비되어 있었으며, TV, DVD, 전제렌지, 토스트 등 가전제품들까지 완비되어 있었다. 말 그대로 ‘움직이는 콘도’나 다름없었다. 캠핑 준비를 마친 우리는 근처에 있는 ‘The Beach’ 라는 호수로 향했다. ‘비치’라는 이름에 걸맞게 해변가를 방불케 하는 고운 백사장과 파란색의 맑고 깨끗한 수질의 호수였다. 남녀노소 할 것 없이 모두가 물에 들어가서 더위를 피해 시원한 물놀이 시간을 즐겼다. 저녁 시간이 되자 모두가 바빠졌다. 남자들은 불을 피우고, 그릴 위에 바비큐를 굽고 있었고, 여자들은 테이블을 준비하고 이런저런 음식들을 준비하고 있었다. 미국의 식사문화가 우리와 크게 다른 점 중 하나가 ‘뷔페식’ 문화가 일상이라는 것이다. 준비해놓은 음식들을 테이블 위에 가지런히 올려놓으면, 줄을 서서 한 사람씩 차례대로 접시에 먹을 만큼 덜어간다. 뜨끈뜨끈한 쌀밥 대신 빵 밖에 없었다는 거와 물 대신 탄산 음료수를 먹는 다는 것. 그들과 함께 너무 맛있고 즐거운 식사 시간을 가졌지만, 보글보글 끓는 찌개와 따뜻한 밥 한 공기, 그리고 상추에 싸서 먹는 삼겹살 고기가 너무 그리웠다. 저녁을 먹고는 다함께 가벼운 게임을 즐겼다. ‘프리즈비’라는 원반던지기 게임을 함께 했고, ‘빈백’ 이라는 콩주머니 게임도 함께 즐겼다. 놀이가 단순하고 실력이 크게 중요하지 않아서 남녀노소 누구나 함께 어울리는 게임이었다. 마침내 해가 저물었고, 모두가 캠프 파이어 주위에 원을 만들어 앉았다. 저마다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며 웃음꽃이 활짝 피어있었다. 영화에서나 볼 수 있었던 꼬챙이에 머쉬멜로우를 꽂아 녹여먹기도 했고, 야식으로 옥수수를 삶아먹기도 했다. 밤 하늘엔 쏟아질 듯 무수히 많은 별들이 반짝이고 있었고, 너무나 평화롭고 또 아름다웠던 밤이었다.
세계일주
[노르웨이] 대자연이 준 아름다운 선물, 내 생애 특별했던 겨울 여행
[노르웨이] 대자연이 준 아름다운 선물, 내 생애 특별했던 겨울 여행
[트래블아이=권영빈] 대자연의 흔적을 고스란히 간직한 나라 노르웨이. 바쁜 일상에 지치고 회색도시에 질려버린 한국인들에게 노르웨이는 마치 천국 같은 이미지로 다가 올 것이다. 그래서 인지 수많은 한국인들이 노르웨이를 여행하고 싶어 하거나 여행을 준비하고 있다. 나 역시도 천국 같은 노르웨이에서 대자연을 느끼며 마음을 가다듬고 싶었다. 그리던 어느 추운 겨울날. 나는 ISFIT이라는 국제학생축제에 초청되어 노르웨이로 가는 비행기에 오를 수 있었다. 그렇게 노르웨이에서 내 생애 가장 특별했던 겨울 여행이 시작 됐다. 30시간 걸려 노르웨이 트론헤임에 도착했다. 주위는 모델 같이 잘생기고 예쁜 사람들로 가득했고 그 어느 곳에도 쓰레기 하나 버려져 있지 않았다. 이 때문인지 노르웨이 대한 내 첫인상은 ‘천국’ 그 자체였다. 언제나처럼 계획 같은 것 없이 시작된 여행이었기에 그냥 천천히 트론헤임을 거닐며 여유롭게 자유를 만끽했다. 트론헤임은 노르웨이 3대 도시이자 대학도시이지만 인구가 겨우 30만밖에 되지 않아 도시의 복잡함과 활기를 느낄 수는 없었다.대신 여유와 평화로 가득 찬 곳이었다. 마침 한 겨울이라 온도가 영하 20도에 육박하였지만 바람이 불지 않아 별로 춥지 않았기에 자유롭게 트론헤임 구석구석을 돌아 볼 수 있었다. 자연과 인간이 어우러져 만들어 내는 동화 같은 풍경 덕분에 내 카메라는 쉴 틈이 없었다. 비록 우리나라보다 4배나 높은 물가 때문에 항상 식빵으로 끼니를 때워 배를 허전했지만 마음은 아름다움으로 가득 채워지는 순간들이었다. 트론헤임에서의 일정을 마치고 나는 버스로 14시간을 달려 노르웨이 제2의 도시 베르겐에 도착했다. 베르겐은 우리나라의 경주와 같은 곳으로 노르웨이의 과거 수도이자 전통문화의 도시이다. 과거 한자동맹의 중심지여서 수많은 유럽 무역상들이 드나들었던 역사적인 도시이기도 하다. 또한 그 당시 건축물들이 잘 보존돼 있어 마치 중세의 유럽 항구도시에 온 느낌을 받았다. 건축물 하나하나에 역사의 고결함이 스며들어 있었고 이를 보존하기 위한 노르웨이 인들의 노력도 정말 대단했다.내가 베르겐은 온 이유는 단지 베르겐을 관광하는 것이 아니라, 세계 최대의 피오르드인 송네피오르드 보기 위해서였다. 바로 송네피오르드 여행의 관문 도시가 베르겐이다. 성수기인 여름에는 많은 외국인들이 피오르드를 관광하지만 겨울에 피오르드를 여행하는 외국인은 거의 없다. 또한 나처럼 여행사 도움 없이 직접 여행을 떠나는 사람들은 거의 전무하다. 이 때문인지 피오르드 여행 내내 다른 외국인들을 만날 수 가 없었다. 그래서 좀 외롭고 쓸쓸하기도 했지만 이 덕분에 오랜만에 혼자 많은 생각을 하며 자유롭게 여행할 수 있었다. 베르겐에서부터 시골열차를 타고 이 세상에서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한 기차역인 뮈르겔을 지나자 진짜 천국이 나타났다. 거대한 피오르드 속에 자리 잡은 그림보다도 더 예쁜 마을인 플룸이었다. 피오르드를 보기위한 페리 탑승시간을 기다리며 흰 눈에 덮인 알록 달록한 집들과 아름다운 강을 따라 거닐었다. 나도 모르게 잃어가던 내의 순수함과 꿈을 다시 생각났고 나의 메말라가던 감성이 촉촉이 적셔져 갔다.얼마 후 본격적인 피오르드를 보기 위해 페리를 탔다. 200인승 페리에 고작 5명밖에 탑승하지 않아 마치 이 거대한 페리가 내 것 같이 느껴졌다. 피오르드는 역시 대단했다. 그 위대한 대자연의 예술 작품 앞에서 나는 넋을 잃어버리고 말았다. 본래 피오르드는 산이 물에 비치는 거울효과로 유명한데 직접 보니 마치 마법에 걸린 느낌이 들었다. 또한 피오르드 중간 중간 수줍게 자리 잡은 작은 마을들이 나를 더욱 설레게 했다. “이렇게 아름다운 풍경을 보고 사는 사람들이 어떻게 아름답지 않을 수가 있을까?”라는 생각이 내 머릿속에서 떠나지 않을 만큼 피오르드는 아름다웠고 이를 간직한 노르웨이는 축복받은 나라였다.한 달간의 노르웨이 겨울 여행에서 돌아오니 어느새 나의 모국에는 봄이 찾아왔다. 그 어느 때 보다도 길었고 추웠던 겨울을 보냈기에 이번 봄은 정말 반갑고 소중하게 느껴진다. 오늘 캠퍼스를 거니니 우리나라의 봄도 노르웨이의 겨울만큼 아름답다는 생각이 든다. 이 아름다운 봄을 느끼는 모든 사람들이 행복하고 순수해 지길 바란다.
세계일주
[체코여행] 시간이 멈춘 도시, 체스키크롬로프
[체코여행] 시간이 멈춘 도시, 체스키크롬로프
[트래블아이=양은희] 체코 서쪽 보헤미아 지방 중 프라하 다음으로 많은 관광객들이 찾는 체스키크롬로프는 중세도시의 모습이 그대로 남아있는, 1992년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된 아름다운 도시다. 13세기 남보헤미아 귀족인 비트코프家가 성을 건설한 것이 체스키크롬로프 역사의 시작이다. 14세기에 도시가 화려하게 발전하기 시작하여 16세기에는 르네상스 도시로서 번영의 정점에 도달하게 된다. 그때의 모습을 지금까지 간직하고 있는 체스키크롬로프로의 여행을 시작한다. 체스키크롬로프의 아름다운 도시 풍경. 체스키크롬로프는 푸른 몰다우강이 도시를 품에 감싸 안듯 한 바퀴 휘돌고 나간 모습이 우리나라 예천의 회룡포 마을을 연상 시킨다. 강 오른쪽 위에 체스키크롬로프성이 위치하고 있고, 강을 건너 볼록하게 튀어나온 곳이 이 도시의 가장 중심지인 구시가지 이다. 구시가지로 들어가기 전에 거쳐야 할 곳이 바로 체스키크롬로프 성이다. 체스키크롬로프성은 13세기에 처음 세워져 지금은 여러 차례 건물을 증축해 그 규모가 프라하성 다음으로 큰 성으로 변했다. 모두 40개의 건물과 5개의 광장이 있는 이 성은 여러 차례 주인이 바뀐다. 그래서 성 벽이나 내부를 들여다보면 각 가문의 문장이 여기저기 새겨져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체스키크롬로프 성의 일부 모습. 체스키크롬로프성에서 내려다본 구시가지 모습. 성은 구시가지보다 높은 곳에 자리 잡고 있어, 구시가지의 모습을 한눈에 내려다 볼 수 있다. 성에서 내려다본 구 시가지의 모습은 정말로 아름다웠다. 빨간 지붕에 하얀 벽의 집들이 올망졸망 모여 있는 모습이 그림이나 사진으로만 보아왔던 풍경 그대로였다. 구시가지 입구에 있는 몰다우강. 이제 중세시대의 모습이 그대로 남아 있는 구시가지로 여러분을 안내한다. 우선 구시가지로 들어가기 위해서 몰다우강을 건너가야 한다. 강을 끼고 있는 모습에서 보듯이 체스키크롬로프란 뜻은 ‘강변 옆 촌’이란 뜻이라 한다. 바다를 구경할 수 없는 체코에서는 이런 강이 시원한 휴양지가 되기도 한다. 여름엔 이곳에서 보트를 즐기는 관광객들이 많기 때문이다. 체스키크롬로프성에선 맑았던 하늘이 점점 꾸물꾸물 흐려지는 것이 비가 올 것 같다. 구시가지의 좁은 골목들. 구시가지는 좁고 긴 골목들로 이루어져 있다. 오랜 세월 이곳을 지켜왔을 도로는 그 세월만큼이나 닳고 닳아 윤이 나기까지 했다. 이 도로 위를 지나다녔을 수많은 사람들의 사연과 생각들을 이 길은 다 지켜봤으리라. 구시가지는 아름다운 길 만큼이나 아름다운 상점들이 거리를 장식하고 있었다. 작은 옷이나 소품가게, 카페, 레스토랑, 서점등 다양한 종류의 상점들이 마치 동화 속 나라에 온 듯한 착각을 불러 일으켰다. 조그마한 규모의 스보르노스티 광장 풍경. 구시가지 중심에 가면 광장이라고 말하기엔 참으로 소박한 조그마한 규모의 스보르노스티 광장이 나타난다. 규모는 아담해도 이곳은 영화 '아마데우스' 촬영지이기도 하다. 광장주변은 갖가지 색상의 아담한 건물들이 빙 둘러 있고, 한쪽 구석에 방문객들을 위한 인포메이션 센타가 있어 관광객들의 여행을 도와주고 있다. 광장 한쪽엔 뾰족하게 솟아있는 탑이 보이는데, 이 탑은 중세 때 수많은 인명을 앗아간 페스트를 퇴치한 기념 동상 이라고 한다. 광장을 둘러싸고 있는 작고 예쁜 건물들은 카페나 레스토랑, 호텔등의 용도로 사용되고 있었다. 광장 중앙엔 수공예품을 파는 노점상이 죽 늘어서 있었다. 색상도 화려하고 종류도 다양해 자연스레 발걸음이 그쪽으로 향하였다. 한쪽 구석에선 수공예품을 직접 만들고 있는 모습도 보였다. 마치 장인의 모습을 보는 듯 했다. 구시가지 중앙광장의 어느 카페의 모습 체스키크롬로프성을 벗어나 구 시가지로 들어오면서 오락가락 하던 비가 드디어 쏟아지기 시작했다. 미처 우산을 준비해오지 못한 우린 잠시 비를 피하기 위해 눈앞에 보이는 카페를 찾아 들어 갔다. 겉에서 봤을 땐 건물이 하나하나 따로 있는 것처럼 보였는데, 안으로 들어와 보니 옆 건물과 다 통해있어 신기하게 느껴졌다. 카페 밖에는 커다란 개와 함께 산책 나온 노부부가 커피를 마시며 비오는 거리를 내다보고 있었다. 체스키크롬로프 성의 아름다운 전경. 구시가지 여행을 끝내고 이제 다시 다리를 건너 체스키크롬로프 성으로 돌아간다. 체스키크롬로프성의 라제브나키 다리가 앞에 보인다. 성의 상부와 하부를 연결하는 다리이다. 그 다리에서 내려다본 구시가지의 모습도 아름다웠지만, 밑에서 라제브나키 다리를 올려다보니 다리 또한 참으로 아름다운 모습이었다.신기하게도 구시가지를 벗어나 다리를 다시 건너오니 파란 하늘이 보이기 시작했다. 마치 내가 비와 함께 중세시대로 시간여행을 다녀온 것 같은 착각이 들었다.
세계일주
[폴란드여행] 어두운 역사의 현장, 아우슈비츠
[폴란드여행] 어두운 역사의 현장, 아우슈비츠
아우슈비츠 수용소 전경 [트래블아이=양은희] 제2차 세계대전당시 독일인은 나치의 점령 하에 있던 유태인, 폴란드인, 로마인, 공산주의자, 반 나치자등을 체포해 각지에 설치된 강제수용소로 보내 가혹한 노동을 시키고 또 처형하기도 했다. 그 중 아우슈비츠 수용소는 영화 '쉰들러 리스트'의 역사적 배경이 된 곳으로 지금은 박물관으로 운용되고 있다. 수용소로 들어가는 입구인 안내소 건물 현재는 박물관인 아우슈비츠 수용소로 들어가기 위해서 입구 역할을 하고 있는 안내소로 향했다. 각국어로 쓰인 가이드북과 자료를 판매하는 안내소 외에도 간단한 음료를 마실 수 있는 카페와 셀프 레스토랑이 있다. 안내소 건물을 빠져나오면 본격적인 수용소 관람이 시작된다. 수용소 입구에 써있는 '노동이 너희를 자유롭게 하리라'는 뜻의 문구 입구 쪽에 보면 문 위에 'ALBEIT MACHT FREI' 라는 문구가 보인다. 이 뜻은 '노동이 너희를 자유롭게 하리라'는 뜻이라 한다. 글자를 자세히 보면 첫 번째 단어에 알파벳 B자가 거꾸로 붙어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이것은 아우슈비츠 노동자들의 나치에 대한 저항심을 그것으로 나타냈다는 뜻이라 한다. 수용소 입구에 붙어 있는 그림이 그 당시의 상황을 잘 표현해 주고 있다. 노동을 하기위해 수용소 밖을 나서는 수용자들을 묘사한 그림 입구로 들어서면 강제 노동을 위해 문 밖으로 질서 있게 나가는 수용자들을 그린 그림이 보인다. 노동을 위해 문 밖으로 나갔던 수용자들이 돌아올 땐 그 숫자가 항상 모자랐다 한다. 가혹한 노동에 시달리다 죽어간 사람들 때문이다. 이 수용소엔 모두 28동의 건물이 있고 이 건물에 최대 2만 8천명을 수용한 적도 있다고 한다. 이곳에서 가혹한 노동에 시달리다 학살당한 사람이 무려 400만 명(실제로 150만 명이란 설도 있다) 이라 하니 가히 인류 최대 잔혹사의 현장이 아닐 수 없다. 수용소 곳곳에 쳐 있는 전기가 흐르는 철조망 수용소 곳곳엔 전기가 흐르는 철책이 쳐 있어 탈출은 감히 엄두도 못 냈을 듯하다. 그러나 이런 곳에서도 2번이나 탈출에 성공해 살아난 사람도 있다하니 그 사람은 선택받은 운명 이었나보다. 유럽대륙 곳곳에서 수용소로 징집 되어온 사람들의 모습 본격적으로 수용소 건물로 들어가 관람을 시작한다. 유럽대륙 곳곳에서 수용소로 징집된 사람들의 모습을 찍은 사진이 보인다. 실제로 나치가 유태인이나 반 나치인들을 수용소로 끌고 올 때 그들을 다른 곳으로 이주 시키는 것처럼 거짓으로 꾸며 끌고 왔기 때문에 이때 까지만 해도 그들의 표정이 어둡거나 그렇진 않았다한다. 수용소에 수용된 사람들의 사진들 복도 양쪽엔 수용소에 끌려온 사람들의 사진이 가득했다. 고통 속에 죽어간 수백만 명중의 일부인 그들의 사진을 보는 순간 가슴이 먹먹해 지고 카메라를 들이대고 그 사진을 찍기조차 미안했다. 수용소에 끌려온 사람 중에 노동을 하지 못하는 어린아이와 노인들은 그 자리에서 처형을 당했고 그나마 노동을 할 수 있는 남자들은 가혹한 노동에 시달리다 대개는 3개월을 못 넘기고 목숨을 잃고 말았다 한다. 나치에 학살된 여자 수용자들의 머리카락을 모아 놓은 모습 나치에 학살된 여자 수용자들의 머리카락을 잘라 한군데 모아 놓은 전시장을 보았다. 산더미였다. 머리카락의 일부로는 카페트를 짰다하니 사람이 어찌 이리 잔인할 수 있을까 싶어 섬뜩한 느낌이 들었다. 나치는 수용자들을 학살할 때 머리카락은 물론이고 그들이 가지고온 소지품을 일일이 분리수거해 한 군데 모아 놓았다. 학살당한 수용자들의 소지품들 사진 왼쪽 위에 있는 것은 의족이라 한다. 과연 의족을 한 사람들이 얼마나 있을까 싶은데도 저리 많은 의족을 모아 놓은 것을 보니 그들의 학살 규모를 가히 짐작 할 수 있다. 그 외 생활에 사용되는 그릇이나 컵, 바구니, 빗, 옷가지 등을 보면 수용소에 끌려온 사람들이 그들이 곧 죽을 운명이란 것을 모르고 왔다는 것을 알 수 있다한다. 그렇지 않고서야 생활용품을 함께 가져올 리 없지 않은가. 신발과 안경 외에도 옷가지와 심지어는 아이들 장난감 까지도 일일이 분리해 모아놓은 모습을 보니 온 몸에 소름이 돋는 것 같았다. 이런 유품 외에도, 나치의 잔인한 생체실험 현장을 보여주는 사진도 여러 점 있었다. 어린 쌍둥이를 대상으로 한 생체 실험, 뼈만 앙상하게 남아 있는 젊은 여성을 대상으로 한 실험 사진 등이 있었지만, 그중에 가장 충격적인 것은 거세를 당한 채 천진한 모습으로 사진에 찍힌 4명의 남자 어린이 사진이다. 그 사진은 제대로 쳐다볼 수도 없을 만큼 충격적 이었다. 마구간 보다 못한 수용자들의 숙소 수용자들이 잠자던 곳을 모형으로 만들어 놓은 곳을 보니 마치 짐승과도 같은 생활을 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마구간 같은 곳에 칸을 막아 짚을 깔아 놓고 살았던 그들의 생활이 얼마나 비참했을지 짐작이 간다. 유태인들이 총살 당했던 죽음의 벽 수용소와 수용소 사이에 아무것도 없는 하얀 벽과 그 밑에 가지런히 꽃이 놓여 있는 곳이 있다. 이곳은 죽음의 벽이라 한다. 바로 유태인들이 총살을 당했던 곳이다. 이유 없이 죽어갔을 그들의 슬픈 영혼 앞에 잠시 묵념을 한다. 유태인들은 노동에만 시달렸던 것이 아니라, 처참한 감옥에 갇혀 고통의 나날을 보내기도 했다. 서 있는 감옥 일명 '서 있는 감옥'이라는 곳이 있다. 사진엔 앞이 개방되어 있으나 이것은 관람객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앞을 허물어 놓은 것이고 실제는 사방이 꽉 막힌 밀폐된 공간이다. 밑에 보이는 나무 문 으로 4명의 죄수를 들여보내면 앉을 공간도 없이 넷이 똑 바로 서 있어야만 할 정도의 좁은 공간이다. 인간으로서 그 고통을 어찌 견뎌 냈을지 상상조차 하기 힘든 곳이다. 나치 학살의 실제 현장도 가 보았다. 유태인 학살이 자행 되었던 실제 건물 가스실과 화장장이 붙어 있는 건물로, 가스실의 건물 위쪽에 가스를 투입하는 구멍이 보이고, 화장장의 검은 그을음은 그때의 상황을 고스란히 말해주고 있다. 그들의 처절한 몸부림이 상상이 되었다. 무서웠다. 수용소 하늘 위에 가득 드리운 어두운 먹구름 수용소 관람을 시작 할 땐 비교적 날이 맑았지만 수용소를 한 바퀴 돌아 관람이 끝날 쯤엔 비도 간간히 날리고 있었고 하늘엔 먹구름이 가득했다. 내 마음 같았다. 빨리 이곳을 벗어나고 싶었다.
세계일주
[제주] 마라도...반나절에 돌 수 있는 대한민국 최남단의 섬
[제주] 마라도...반나절에 돌 수 있는 대한민국 최남단의 섬
대한민국의 최남단에는 우리나라의 시작을 알림과 동시에 끝을 알리는 섬인 '마라도' 가 위치하고 있다. 마라도의 주소는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대정읍' 으로 제주시에 속해 있는 섬이다. 무엇보다 마라도는 국토 최남단이라는 수식어와 함께 유명해졌기 때문에 이곳에 있는 대부분의 것들이 국토 최남단을 자처하고 있다. 마라도는 제주도 모슬포 항에서 마라도/가파도행 배편을 통하거나 송악산 아래 마라도 유람선 선착장에서 유람선을 이용하여 들어갈 수 있다. 모슬포항은 마라도/가파도 행 배를 탈 수 있는 것 뿐만 아니라 사계로 이동하는 해안도로의 경치가 아름답기로도 유명하다. 뉘엿뉘엿 해가 지는 모슬포항의 모습이 아름답다. 일반적으로 제주도를 여행하는 경우에는 반시계 방향으로 이동하여야 해안도로의 해변쪽 도로를 이용하여 이동이 가능하기 때문에 송악산보다는 모슬포 항에서 이동하는 것이 조금 더 빨리 마파도를 만날 수 있는 길이다. 1132 지방도를 따라가다보면 모슬포 항으로 들어가는 분기점을 만날 수 있다. 모슬포 항에서는 가파도를 경유하여 마라도로 가는 배편과 마라도 직항편이 30분 간격으로 운행되며 경유편의 경우는 4~50분, 직항편의 경우는 30분 정도의 시간이 소요된다. 하지만, 날씨나 배편의 상황등으로 인해 소요시간이나 출항시간이 변경되기도 하니 일정을 여유있게 정해야 당황스러움을 면할 수 있다. 마파도행 배를 타고 25분 가량 가다보면 마파도 선착장의 모습이 눈에 들어온다. 먼저 마라도에 도착하면 섬으로 올라가는 긴 계단이 있고 이를 오르면 국토최남단 마라도가 눈 앞에 펼쳐진다. 마라도는 크지 않은 섬으로 짧게는 1시간에서 길게는 2시간 사이에 섬을 모두 둘러볼 수 있으며 걷기 좋은 가도가 섬 전체를 아우르고 있기 때문에 체력이 부족한 여행자라도 쉽게 여행할 수 있다. 마파도는 섬 전체에 걷기 좋은 가도가 정비되어 있어 도보여행에도 안성맞춤이다. 뿐만아니라 마라도 초입에서 대여할 수 있는 '골프카' 는 도보가 부담되는 여행객들이나 가족단위 여행객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다만, 골프카는 도로가 좁고 도보 여행자가 많은 마라도 내에 사고 가능성을 초래할 수 있기 때문에 2종 소형면허 이상을 소지한 사람에 한해서만 대여가 가능하다. 마라도 초입에는 6개 가게들이 '원조 국토 최남단 자장면' 의 타이틀을 자처하며 영업 중인데 좁은 마을에서 많은 가게들이 영업을 하다보니 그 맛의 차이가 심하지 않기 때문에 어디에서 맛을 봐도 무방하다. 다만, 섬마을 자장면이라는 특색에 맞게 육지와는 다른 느낌의 자장면이기 때문에 호불호가 갈리는 편이다. 마라도는 사실 '국토 최남단' 이라는 수식어를 통해 유명해졌지만 그 보다 아름다운 경관이 감탄을 자아내게 하는 섬이다. 마라도를 한 시간 남짓 걷다보면 벌써 몇 번이나 탄성을 내뱉었었는지 기억하기 조차 힘들다. 마파도의 해안가도를 따라 걷다 만나는 드넓게 펼쳐진 바다와 함께 어울어진 들판 사람이 만든 것이라곤 울타리 하나뿐이지만 그 경관이 너무도 아름답다. 해안가도를 따라 가다보면 마라도의 모든 것을 만날 수 있다. 마라도는 학교, 절, 성당, 교회, 식당, 등대 등 모두가 국토 최남단의 타이틀을 가지고 있다. 국토 최남단 학교인 '마라분교'의 앞 뜰. 국토 최남단 관음성지 '기원정사' 국토 최남단의 '쵸코렛캐슬' 마라도를 절반쯤 돌게되면 보이는 것이 바라 '마라도 국토 최남단비' 이다. 말 그대로 이곳이 대한민국 최남단임을 증명하는 비이기 때문에 마라도 최고의 포토 스팟으로 인기가 많다. 대한민국 최남단 비 '국토 최남단비' 에서 몇 걸음 더 내려가면 장군바위와 함께 마라도의 최남단에 도착하게 된다. 더 이상 두발로는 남쪽으로 내려갈 수 없다는 생각을 하니 '정말 국토 최남단에 도달했구나...' 하는 생각이 절로 든다. 대한민국 국토의 끝. 더 이상 두발로는 남쪽으로 내려갈 수가 없다. 마라도를 비롯해서 제주도에는 태양열 발전기가 종종 눈에 띄는데 이곳 마라도에서는 30kW 급 태양열 발전기가 설치되어 섬 전체에 전력을 공급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마라도에 있는 '국토 최남단 등대' 또한 바로 뒤쪽에 태양열 발전기를 설치하여 태양열을 이용하고 있다. 마라도에 설치된 대형 태양열 발전기. 이를 통해 마라도에 전력을 공급한다. 국토 최남단 등대의 원동력인 태양열 발전기. 태양열 발전기로 운영되는 '국토 최남단 등대' 마라도에서는 자장면과 간단한 국수, 파전 등의 식사가 가능하고 하나의 편의점이 존재하여 이동하며 간편하게 식사를 해결할 수도 있지만 제주도 사람이라면 누구나 추천하는 마라도 '자리돔회' 를 맛볼 수 있다면 그 기회를 놓치지 않는 것이 좋다. 자리돔은 남해 근처에서 잡히며 겨울철 회인데 마라도의 자리돔이 특히나 그 맛이 좋다고 하니 기회가 된다면 맛보는 것을 추천한다. 오전 10시쯤 마라도에 들어가서 한 시간 반정도의 마라도 일정을 소화하고 30분 정도 식사를 한 후 배편을 통해 마라도를 빠져나가면 2시간 동안 알차게 마라도를 둘러볼 수 있으며 모두 직항편을 이용해서 이동하기 때문에 소요시간에 부담없이 이동이 가능하다. 다만, 마라도에 가려서 잘 알려지지 않은 가파도는 마라도 못지 않게 아름다운 섬이기 때문에 가파도를 경유해서 가는 배편을 이용한다면 '국토 최남단 마라도' 의 뒤에 가려져 있던 가파도의 아름다움을 함께 만날 수 있다. 너무도 아름다운 최남단의 섬 '마라도'. 멀어져가는 마라도가 아쉽기만 하다.
세계일주
[베트남] 하노이의 벽화...보고만 있어도 기분이 좋아지는 그림
[베트남] 하노이의 벽화...보고만 있어도 기분이 좋아지는 그림
[트래블아이=최치선 기자] 베트남은 모터바이크(이하 오토바이)의 천국이다. 세계 각지에서 하노이를 찾아 온 여행자들은 도로를 가득 메운 오토바이행렬을 바라보며 신기해 한다. 우리나라의 자동차 만큼 베트남에서는 오토바이가 집 안에 한 대 꼴로 많다. 그래서 베트남에서는 남녀 학생들부터 나이지긋한 할머니까지 능숙하게 오토바이를 운전하는 모습을 흔하게 볼 수 있다. 이들 오토바이는 자연스럽게 베트남의 상징이 되었지만 하노이의 명물은 따로 있다. 바로 길거리 벽화이다. 하노이 벽화거리는 올드 시티의 그림들을 말한다. 이 그림들이 여행자들은 물론이고 베트남 국민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하노이 풍 흥 (Phùng Hưng) 거리에 있는 벽화는 한국국제교류재단, 유엔(UN), 호안끼엠군 인민위원회가 함께 기획한 벽화이다. 오래된 벽은 다채로운 벽화로 대체되었으며 하노이의 풍 흥 거리 벽화들은 '살아있는 공간으로 예술을 가져 오는 것'이라는 프로그램으로 진행되었다. 벽화의 배치는 3단계로 나뉘며 첫 단계는 한국과 베트남 예술가가 그린 18개의 그림으로 시작한다. 이 지역 사회 예술 프로젝트는 오래된 하노이의 아름다운 추억을 재현하고 현대적인 예술을 보이기위한 목표로 한다. 예술가들은 옥외 페인트를 사용하여 앞으로 5~10년 동안 지속될 수 있도록 했으며 합판 패널로 그림을 만들었다.
세계일주
[최일순의 남미여행기] 신화의 땅 '라틴아메리카'-볼리비아(1)
[최일순의 남미여행기] 신화의 땅 '라틴아메리카'-볼리비아(1)
인디오 주민들이 음식을 나눠 먹고 있는 모습. 티베트와 히말라야 자락 사람들은 길에서 짐승이 죽으면 그 짐을 살아남은 동물과 사람들이 나누어지고 가던 길을 계속 간다. 길에서 죽은 짐승은 먹지 않고 극락왕생을 빌어준다. 버스가 산을 넘어가자 뒤쪽 자리에서 누가 갑자기 소리친다. “우라까부차!” 그러자 버스가 급제동을 하며 멈추고 한 할머니가 여러 개의 보따리를 끄집어 내리고 버스를 내린다. 역시 주변에는 집이나 마을이 보이지 않는다. 히말라야 자락의 마을들처럼 아마도 먼 거리를 걸어가야 집이 나타나는 모양이다. 나이 든 할머니가 저렇게 많은 보따리를 이고 지고 어떻게 걸어가나. 아마도 나들이에서 돌아오는 할머니를 위해 누군가 길을 마주 걸어오고 있을 것이라는 생각을 해본다. 세계에서 가장 높은 도시로 해발 4070미터의 광산마을 포토시에 버스가 멈추자 나는 수크레 행으로 갈아타고 어두워진 능선 길을 따라 산을 내려간다. 불빛이 반짝이는 수크레가 멀리 보인다. 도시가 가까워지자 차량들이 부쩍 늘어나고, 내가 탄 고물 버스를 쌩하고 지나쳐 승용차 한 대가 위험천만하게 가파른 낭떠러지 길을 질러간다. 꽁무니를 보니 낯익은 한국 차다. 낯선 곳에서 한국자동차를 보면 아는 사람이라도 만난 듯 반갑다. 한국은 사람들뿐만 아니라 공산품까지도 성질이 급한가 하는 생각에 홀로 피식 웃음이 난다. 그만큼 성능이 따라주니 저리 빨리 달려갈 수 있을 것이다. 시간은 늦었지만 다행히 터미널 근처에 유스호스텔이 있다. 깨끗하고도 훌륭한 2층짜리 흰색 건물이다. 포토시 광산에서 벌어들인 돈으로 건설했다는 수크레는 헌법상 볼리비아의 수도로 모든 건물을 흰색으로 칠하도록 시의 법률로 정해두었다고 한다. 그래서 볼리비아를 해방시킨 독립영웅 수크레에게 헌정한 도시라는 이름에 걸맞게 깨끗하다. 볼리비아의 쿠마나에서 출생한 수크레는 일찍부터 독립운동에 참가해 볼리바르의 부하로 활약했다. 26세 때 대령이 되어 1822년 키토 부근의 피친차에서 스페인군을 격파하고 에콰도르를 해방시켰다. 이어 볼리바르와 함께 페루로 진격해 왕당군을 격파하고 14년에 걸친 해방전쟁을 종식시켰다. 1825년 2월 볼리비아의 독립을 선언하고, 볼리비아공화국이 성립되자 종신 대통령에 선임되었으나 페루와의 대립 때문에 사임하고 에콰도르로 돌아갔다. 그 후 볼리바르에게 협력해 대콜롬비아공화국(콜롬비아, 베네수엘라, 페루)의 통일을 위해 노력하다가 암살당하고 말았다고 한다. 다음날 시가지를 둘러보니 콜로니얼 풍의 흰색 건물들이 아름답다. 한눈에 시가지를 내려다 볼 수 있는 언덕위에서서 아름다운 마을을 내려다본다. 정겹고 조화롭게 꾸며진 블록마다 오랜 세월이 느껴지는 집들이 화려하면서도 우아하다. 하지만 이곳에도 침략의 역사가 배어 있었다. 중심가의 화려한 교회와 청사 건물들은 콜롬비아 이전 시대의 원주민 사원을 헐어 그 벽돌들로 지었다고 한다. 남의 집 부수어 내 집 짓기다. 그것도 자기들 나름으로라도 신성하고 성스러워야 할 교회를 남의 신전을 부수어 짓는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다. 수크레의 재래시장의 모습이다. 잘 정돈된 야채와 과일상점이 시원하게 보인다. 사람들의 왕래가 비교적 많은 시간 시장의 풍경은 우리와 비슷하다. 인디오 전통주 '치자'를 담고 있는 한 여성의 모습. 음료수와 술을 팔고 있는 아낙의 모습. 시가지를 조금 벗어나자 규모가 엄청난 재래시장이 나타난다. 야채와 과일, 갖가지 공산품을 파는 노점들이 빼곡한 시장의 한 모퉁이를 돌아가니 아낙들이 양동이를 내놓고 음료수를 팔고 있다. 저잣거리의 활력을 만나니 지친 마음에 새로운 기운이 솟아난다. 손잡이가 긴 바가지로 노인들이 그걸 마시는데 표정을 보니 보통 음료수가 아닌 모양이다. 한술 즐기는 꾼의 본능으로 그것이 전통주임을 감지한다. 갈색 빛이 도는 액체에 옥수수기름이 동동 떠 있다.‘치차’라고 부르는 인디오들의 전통술이다. 옥수수로 만든 동동주쯤 되겠다. 술익는 냄새가 코를 시원하게 간질여온다. 한 잔에 우리 돈 백 원이 좀 못 되는 치차를 선 채로 한 바가지 마셔보니 옥수수 향이 톡 쏘는 강한 동동주다. 내가 고개를 갸우뚱거리자 모두들 깔깔거린다. 한잔을 더 마시며 취하는 듯 엄살을 떨어주자 주변의 아낙과 노인들이 모두 즐거워들 한다. 더 마시고 싶었으나 생각보다 알코올 농도가 짙게 느껴져 대낮부터 취할 것 같아 두 잔만으로 만족했다.
세계일주
배낭여행자들에게 꼭 필요한 항목 체크리스트
배낭여행자들에게 꼭 필요한 항목 체크리스트
[트래블아이=김보라 기자] 배낭여행시 꼭 필요한 필수품은 무엇이 있을까? 어디를 어떻게 얼마나 가느냐에 따라 필요한 항목들은 늘어나기도 하고 줄어들기도 할 것이다. 다음은 배낭여행자들이 꼭 필요한 항목을 정리한 것이다. 1. 필수품여권, 여권복사본3 , 숙소예약증(인터넷 예약시 바우처), 국제학생증, 우리v체크카드(한국에서 송금받을 시 VISA, 마스터카드 로고가 새겨진 체크카드 1장 필요) 2. 기계들 카메라&충전기, 핸드폰&충전기, 디카메모리, 이어폰, 플러그(나라마다 다릅니다) 3. 프린트물 비행기 e티켓, 숙소예약프린트물, 기차예약프린트물, 여행자보험, 일정표, 면세점할인권 4. 지갑&자물쇠 카드지갑&동전지갑, 자물쇠2개, 와이어자물쇠, 5. 세면용품 치약, 칫솔1개(1개월 이상시 2개), 수건, 샴푸, 린스 (여성의 경우)폼 클렌징, 리무버 6. 바를 것들 (선택) 화장솜, 기초화장품, 비비크림, 아이라이너, 바디선크림, 얼굴선크림, 마스크팩, 머리끈 7. 가방들 배낭, 노끈(캐리어표시용), 들고 다닐 가방, 크로스 백, 네임택 프린트파일 8. 옷 바람막이, 가디건, 티셔츠, 양말 9. 신발 운동화, 쪼리 10. 약품 소화제, 진통제, 밴드, 마데카솔(또는 후시딘), 지퍼백/봉지들, 벌레물린데 바르는 약 지사제, 파스 11. 눈 액세서리 선글라스, 렌즈 12. 기타물품 옷걸이 빨래집게, 읽을 책 2권, 여행책자 *이상의 항목들 중 여행지 마다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누구든지 배낭여행 중 요긴하게 사용한 물품이나 아쉬웠던 물건 들이 있다면 댓글을 달아주시기 바랍니다. 좋은 정보를 공유해서 배낭여행시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했으면 좋겠습니다. (편집자 주)
세계일주
[세계일주] 진정한 자아 찾아 떠난 스물셋 공학도의 세계일주 이야기
[세계일주] 진정한 자아 찾아 떠난 스물셋 공학도의 세계일주 이야기
[트래블아이=민희식 기자] 도서출판 새얀이 자기만의 삶의 방식을 찾는 세계 각지의 다양한 청춘의 이야기를 담은 자기계발 에세이 ‘스물셋, 뜨거운 가슴으로 세계를 품다(저자 권동환)'를 전자책으로 출간했다고 25일 밝혔다. 요즘 대학생들은 따로 인생을 설계할 시간이 없다. 역대 최고치의 청년 실업률 속에서 그야말로 바늘구멍보다 좁은 취업문을 통과하기 위해 온갖 스펙 경쟁과 취업 준비에 몰두하느라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기 때문이다. 이런 대학을 두고 혹자는 ‘추억과 낭만, 여유, 선후배 간 담론이 살아 숨 쉬던 배움의 상아탑’은 온데간데없이 사라지고, ‘온갖 스펙 쌓기의 취업 양성소’만 남았다고 볼멘소리를 내뱉기도 한다. 스물셋의 기계학도인 저자는 또래와 같은 미래에 대한 많은 고민 끝에 전역 후 스스로 만들어가는 ‘갭이어(Gap Year)’라는 해결책을 찾았다. 어렵사리 1년간의 휴학을 결정하고, 8개월간 28개국 세계일주를 돌게 되면서 저자는 자기만의 삶의 방식을 찾는 다양한 청춘과의 만남을 통해 스스로의 인생 설계를 위해 갖는 시간의 중요성을 솔직하게 담아냈다. 저자는 같은 상황에 처한 같은 20대 대학생으로서 이처럼 미래에 대한 불안으로 자신의 가치관이나, 적성, 진로를 놓고 제대로 고민해 볼 시간도 없이 무조건 앞만 보고 달려가는 청춘들에게 스스로 인생을 설계하는 갭이어 기간을 가져보라고 권한다. 갭이어에는 시간도, 돈도, 경험도 정해진 게 없으므로 꼭 자신처럼 독립생활을 할 필요도, 세계 일주를 할 필요도 없지만, 딱 한 가지 인생의 방향설정을 위한 ‘새롭고 다양한 경험의 시간’은 꼭 가져보라는 것이다. 입대 전에는 학교에서 시켜서 읽거나 흥미 위주로 읽던 책을 전역할 때까지 300권 가까이 읽었다는 저자는 돌이켜 보면 진짜 갭이어는 군 복무 기간부터 시작되었다고 말한다. 다양한 분야의 내공 깊은 인생의 고수들이 쓴 책들을 읽는 과정에서 간접 경험이긴 해도 많은 것을 보고, 듣고,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기 때문이다. 또 전역 후에 영화관 메아리, 쌀국수 식당 서빙, 호텔 아르바이트, 편의점 아르바이트 등 쉽지 않은 세상살이 경험을 한 기간도 스스로 경제 관념을 키우는 데 한몫을 톡톡히 했다고 전한다. 이처럼 미래 설계를 위해 스스로 계획한 저자의 갭이어 경험은 8개월간 28개국을 돌며 세계 각지에서 만난 사람들과의 만남을 통해 정점을 찍는다. 취업 전쟁에 돌입해야 할 스물셋 대학생 신분으로, 평소라면 만나기 힘든 다양한 나이대와 다양한 직업군의 전 세계 청춘들이 자신만의 삶의 방식을 찾는 모습을 몸소 목격하면서, 방향도 모른 채 앞으로만 급히 달려나가기보다 조금은 늦더라도 확실한 방향을 설정하는 인생 설계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깊이 깨닫는 시간이었기 때문이다. 이 외에도 ‘스물셋, 뜨거운 가슴으로 세계를 품다’에는 저자가 체험한 세계 곳곳의 놀랍고 다채로운 광경도 담겨 있다. 깊이가 3km 가까이 되는 협곡투어, 60년 넘게 사용되고 있는 자동차 타기, 살사의 본고장에서 살사 배우기, 아나콘다가 사는 아마존체험, 커다란 선인장이 가로수인 오아시스 사막마을 걷기, 산 정상의 소다 색 호수 트레킹, 산 위의 잊혔던 고대도시 트래킹, 전라남도 넓이의 하얀 소금 사막투어, 더운 해변에 사는 펭귄 구경, 엄청나게 쏟아지는 폭포의 물보라 맞기, 초원에서 맹수가 초식동물 사냥하는 장면 보기, 새빨갛게 부글대는 용암과 매캐한 유황 연기 구경, 세계에서 가장 높은 호수 찾아가기 등은 세계 일주에 관심 있는 독자에게 뜨거운 여름 흥미진진한 대리 만족의 피서 경험을 선사한다. ‘스물셋, 뜨거운 가슴으로 세계를 품다’는 스물셋의 기계학도, 저자 권동환이 진정한 자아를 찾아 갭이어를 떠나 8개월간 28개국을 돌며 자기만의 삶의 방식을 찾는 다양한 청춘의 이야기를 담아낸 자기계발 에세이다. 전역할 때까지 다양한 종류의 책을 300권 가까이 읽으며 내공 깊은 인생 고수들의 간접적인 가르침에서 많은 것을 깨닫기도 하고, 전역 후 서울에서 독립생활을 하며 각종 영화관 메아리, 쌀국수 식당 서빙, 호텔 아르바이트, 편의점 아르바이트 등을 통해 경제 관념을 기르기도 했다는 저자는 돌이켜 보면 진짜 갭이어는 군 복무 기간부터 시작됐다고 말한다. 이런 저자의 갭이어 경험은 그 뒤에 떠난 세계 일주에서 정점을 찍는다. 8개월간 28개국을 돌며 세계 각지의 다양한 직업군과 다양한 나이대의 청춘들이 자기만의 삶을 찾는 모습을 지켜보면서, 저자는 방향도 모른 채 앞으로만 급히 달려나가는 자기 또래의 청춘들에게 조금은 늦더라도 확실한 방향을 설정하는 인생 설계의 중요성에 대해 잔잔한 교훈을 선사한다. 저자 권동환은 시골에서 평범하게 초, 중, 고를 졸업했다. 성균관대학교 기계과에 입학했고, 곧 입대를 하였다. 군대에서 미래에 대해 많은 고민을 하며 다양한 분야의 책을 300권 가까이 읽었고, 갭이어라는 해결책을 찾았다. 전역 후 1년간의 휴학 동안 스스로 만들어가는 갭이어를 진행하여 서울에서의 독립생활에서부터 8개월간의 28개국 세계 일주까지 무사히 마쳤다.
세계일주
[세계일주] 레일유럽, 여름 맞이 스페셜 프로모션 진행
[세계일주] 레일유럽, 여름 맞이 스페셜 프로모션 진행
[트래블아이=민희식 기자] 유럽 철도 상품 글로벌 배급사 레일유럽이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맞이해 특별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프로모션 기간 동안 탈리스 및 트랜이탈리아 베네치아 구간권 등 최대 50%, 독일 패스 및 유레일 이탈리아 패스 등의 패스도 최대 20% 할인한다. 파리, 브뤼셀, 암스테르담 등 유럽의 인기 도시로 이번 여름 휴가를 계획했다면 이번 프로모션을 통해 합리적인 가격에 탈리스 프리미엄 클래스를 경험해 보자. 벨기에와 프랑스는 물론 독일과 네덜란드를 연결하는 초고속 열차 ‘탈리스(THALYS)’가 8월 27일까지 프리미엄 클래스를 최대 48% 할인한다. 프로모션 티켓을 이용하면 파리-브뤼셀 구간은 8월 31일까지, 파리-네덜란드, 벨기에-네덜란드-파리-앤트워프 구간은 9월 2일까지 여행할 수 있다. 이탈리아 북동부에 위치한 물의 도시 베네치아 기차 여행도 이번 프로모션을 통해 합리적인 가격에 만나 볼 수 있다. 트랜이탈리아가 운행하는 베네치아 출/도착 1등석 및 2등석 일부 열차가 8월 29일까지 최대 50% 할인한다. 베네치아를 포함해 이탈리아 곳곳을 여행하고 싶다면 ‘유레일 이탈리아 패스’ 할인 프로모션도 있다. 8월 1일부터 31일까지 최대 20% 할인한다. 케이블 TV 인기 예능 프로그램 ‘꽃보다 할배 리턴즈’의 촬영지로 알려진 독일은 독일 철도 패스 한 장이면 독일 전역을 누빌 수 있다. ‘독일 철도 패스’ 역시 이번 여름 맞이 프로모션에 포함된다. 프로모션 기간은 8월 1일부터 8월 29일까지며 ‘연속 사용 패스 10일 또는 15일’과 ‘선택사용 패스 1개월 내 10일 또는 15일’ 패스를 최대 20% 할인한다. 프로모션을 이용한 여행 가능 기간은 8월 1일부터 9월 30일까지다. 프랑스와 스위스를 연결하는 초고속 열차 떼제베 리리아(TGV Lyria)는 그룹 여행객 대상 특별한 할인 프로모션을 제공한다. 3명이 함께 여행 시, 한 사람당 최대 45유로를 할인(스탠다드 요금 기준)받을 수 있으며 4명은 한 사람당 35유로, 5명은 30유로를 할인받을 수 있다. 프로모션은 8월 1일부터 12월 26일까지며 여행 가능 기간도 같다.
세계일주
[호주] 그레이트베리어리프에서의 생애 첫 다이빙
[호주] 그레이트베리어리프에서의 생애 첫 다이빙
새벽 5시에 일어났다. 물론 케언즈는 다른 도시에 비해 따뜻하지만 새벽공기는 차가웠다. 거기다가 어제까지만해도 맑던 하늘에 구름이 끼여서 바람마져 거셌다.숙소 앞으로 오기로 한 벤을 기다리고 있었다. 케언즈의 여행사에 가면 다양한 다이빙투어를 예약할 수 있다. 자신의 나이와 일정대 걸맞는 옵션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중년들을 위해 활동량은 적고 좀 더 럭셔리한 투어도 있고, 조금 열악하지만 긴시간 즐길 수 있는 투어도 있다.나는 가격과 나이를 고려하여서 비교적 젊은 친구들이 많이 이용하는 다이빙 투어회사에 예약했다. 벤을 타자 안에는 독일,프랑스,중국 등 에서 온 젊은 여행객들이 가득했다. 벤은 지체없이 바로 요트선착장을 향했다. 차 안에 해가 뜨고 선착장 가득 있는 요트사이로 햇빛이 비취는 모습이 아름다웠다. 겨울이라 다이빙을 하기에 조금 쌀쌀한 느낌이 들기도헸지만 아무렴어떤가. 물 속구경을 한번도 해보지 않은 나에게 이 다이빙 첫경험은 큰 설레임과 작은 두려움으로 꽉차있었다.생각보다 꽤 큰 보트가 사람들을 다 채우고 출발했다. 오늘은 하늘이 흐리고 바람이 거세서 배가 많이흔들거렸다.설레이는 다이빙에 대한 생각도 잠시, 거세게 흔들리는 요트에 점점 안색이 안좋아지는 승객들이 늘어났다. 나름 작은배 큰배를 다 잘타서 배멀미가 없다고 생각한 나조차도 안색안좋은 사람들과 하나 둘 눈을 맞출때마다 머리가 점점 어지러워지는것을 느꼈다.여행사에서 준비한 음식을 한켠에 있는 동그란 그릇에는 흰색 알약이 가득 담겨있었다. 시간이 지날수록 알약의 개수가 눈에띄게 줄었다. 꾹 참고있던 나도 더욱 악화될 것을 염려해 멀미약을 하나먹었다. 제법 바다 먼 곳까지 와 가자, 전문 다이버들이 사람들을 모아놓고 교육을 시작했다. 나는 다이비 입문코스로 투어에참가했다. 우리보트에는 라이센스 다이버들도 꽤 됐는데, 호주여행 다음에 가는 사이판에서 다이비 라이센스를 따고 저런 무리에 속해있을 것을 생각하니 기분이설렜다.입문 다이빙 교육을 위해 안전수칙과 호흡방법을 배웠다. 아주 기초적이고 쉽긴 하지만 물속에 막상 들어가면 무서움을 느낄수 있기때문에 미리미리 연습을하는 것이 중요했다. 드디어 바다에 그레이트베리어리프의 중간즈음에 도착했고 바다에는 "우리는 다이빙해요" 라는 팻말을 띄웠다. 나는 겉옷을 벗고 안내에 따라 다이빙수트를 입고 장비를 챙겼다. 숙련된 다이버들은 이미 입수를 시작했고, 그저 스노쿨링만 하기위해 온 친구들도 물속 구경을 하느라 바빠보였다.세계 8대 비경 중 하나인 그레이트 베리어 리프(Great barrier Reef)는 2300km에 달한다. 우주에서 유일하게 보이는 자연 구조물로 유네스코가 지정한 가장 큰 세계 문화유산이기도 하다. 이곳은 약 1만5000년 전 산호가 조금씩 형성되면서 생긴 지역으로 3000여개의 리프와 산호섬으로 구성되어 있다. 수 천종의 물고기와 돌고래, 거북이, 듀공 등 무수한 바다생물들이 서식한다.또한 해안선을 따라 600여개의 크고 작은 섬들이 줄지어 있다. 그 가운데 숙박 시설을 갖춘 리조트로 개발된 섬은 20개에 불과하다. 나머지는 자연 보호차원에서 무인도로 지정, 보호하고 있다. 그레이트 베리어 리프를 백배 즐길 수 있는 최고의 선택은 다이빙 이지만 그 밖에도 스노클링이나 글라스 바텀 보트(Glass Bottom Boat), 반잠수정 투어도 놀라운 경험을 선사해준다. 또한 헬리콥터나 경비행기에서 내려다보는 산호와 바닷물이 만들어내는 에메랄드빛 풍경은 기가막힌 사진을 연출하기에 적합하다.나와함께 다이빙을 하는 전문다이버는 일본사람이었다. 살짝 겁에 질려있는 나를보더니, 자신이 나에게서 절대 눈을 떼지 않을 것이니 세계최고의 바닷속을 마음껏 즐기라고 했다.나는 꽤 오랜기간 동안 수영을 배워 각종수영도 잘하고, 부산출신이라 바다가 지겹도록 익숙하다. 근데 이 깊은 바다에 들어가서 몇십분을 있어야한다는 생각을 하니 무지함에서 오는 두려움이 점점 증가했다보트에 달린 밧줄을 잡고 천천히 30m의 바닷속으로 입수를 시작했다. 조금씩 내려갈수록 귀의 압력과 코와 눈으로 들어오는 소량의 물 때문에 두렵기도 했지만 눈이 너무 선명하게 보이는 바닷속에 이질적인 풍경이 눈에 펼쳐지자 소름이 돋을 정도였다.익히 명성을 들었지만 그레이트베리어리프의 바닷속은 그 어느곳과도 비교가 불가능한 다양한 산호와 고기들을 볼 수있다. 다이비 포인트에 따라 아기상어와 바다거북이를 보는 행운도 누릴 수 있다. 나는 처음보는 놀라운 세상에 두려움도 잊어버렸다! 그러고는 색색의 산호를 구경하는데에 정신이팔려서 지도자의 지시마저 놓치기도했다. 처음 그 깊은 바다속 풍경을 보자 이런 광경을 이때껏 모르고 살았다는 사실이 참 안타까울 지경이었다. 삼십분은 너무나 찰나같이 느껴졌고, 입문다이빙을 마친 나에게는 entry diving lisence 가 발급되었다.해가 질때동안 계속되는 스노쿨링과 다이빙을 맘껏즐기면서, 바닷속에 매료되었다.다시는 이곳에 못 올수도 있단 생각에 오들오들 떨리는 몸에도 불구하고 계속해서 열심히 바닷속 깊숙히 입수했다.그러자 스텝들이 호루라기를 불기시작했다. 오늘의 일정이 모두끝난것이다. 어찌나 아쉽던지..돌아가는 해안에는 파도도 잠잔했다. 허기진 배를 맛있는 음식들로 가득 채우고 붉은 수평선을 바라보고 육지로 돌아가고있었다.다이빙, 정말 매력적인 스포츠이구나 하는 감격스러움을 느끼며.
세계일주
[간지쏭의 자전거여행④] 거대한 열정의 도시 뉴욕에 빠지다
[간지쏭의 자전거여행④] 거대한 열정의 도시 뉴욕에 빠지다
뉴욕입니다~! 뉴욕에 대한 특별한 환상이나 기대가 없던 제게 뉴욕은 그리 특별한 감성을 주진 못했어요. 하지만 하나 확실히 느낄 수 있는 것은 사람이 정말 많다.. 사람이 많다라는 것은 많은 의미를 내포하고 있죠. 단순히 붐빈다는 의미에서부터 끊임없는 열정을 느낄 수 있다는 의미에 이르기까지.. 의미를 붙이자면 한도 끝도 없는. 세상. 그 자체라고 할 수 있어요. 사람들이 말하는 뉴욕. 환상의 도시(?)라는 느낌은 받지 못했지만. 뉴욕 특유의 독특한 문화가 만들어 지고 있고 세계의 관심을 끄는 많은 사건들이 일어 나고 있다는 데에는 이견이 없네요. 월가에서 제 돈 떼먹는 사람들도 보고.(주식을 좀 하거든요.) 자전거 타고 뉴욕의 구석구석을 헤매고 다녔어요. 구석구석에 많은 사람들이 관광을 하고 있었고 덕분에 뉴요커보다 관광객을 더 많이 만났네요. 여행지를 돌아보는데 흥미가 없는 저였지만.. 운 좋게 좋은 사람들을 많이 만나 얼떨결에. 여기저기 많이 돌아다녔어요. 사진을 모아 보니 뭔가...관광의 느낌이 강하게 나지만. 뉴욕에서의 2주 동안 많은 사람들을 만났어요. 뉴요커도 있었고 여행자도 있었고 잠시 뉴욕에 머무는 다른 지역 사람도 있었지요. 항상 사람 만나는 것이 우선인 제게 뉴욕은.. 정말 다양한 사람을 만날 수 있게 해준 도시에요. 물론 더 머물면서 더 많은 사람을 만나고 싶은 생각이 굴뚝 같았지만 제게 주어진 3달이라는 시간을 잘 분배해서 미국을 돌아 다녀야 하기 때문에 이동합니다. 미국의 수도 워싱턴DC를 향하여!
세계일주
[여행블로거] 호주 여행기 - 골드코스트
[여행블로거] 호주 여행기 - 골드코스트
골드코스트와 생츄어리 코브(santuary cove) 부촌 골드코스트는 한국의 경포대라고 보셔도 무난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47km에 이르는 긴 해변을 자랑하는 곳이고 서퍼들의 천국이라고 합니다. 첫인상은 하늘이 맑고, 자연이 푸르르며, 사람이 많지 않고, 참 사람살기 좋은 곳이라는 생각이었습니다. 사방에 편안해 보이는 집들과 요트들이 넘쳐났습니다. 골드코스트에서 가장 높다는 Q1 빌딩에서 사방을 내려다보니 참으로 장관이었습니다. 해변에 나가보니 모래가 경포대의 모래보다는 곱고, 중동 두바이의 모래보다는 굵었습니다. 매리엇 호텔에 짐을 풀었는데, 호텔 내부는 그저 그런데 풀장은 예술이었습니다. 바닷물에 모래사장도 있고, 수심깊은 곳엔 물고기들도 있고(오리발,스노클 가져간 관계로 물고기들과 재밌게 놀았습니다.) 민물이 흐르는 풀에, 뜨거운 맛사지 풀도 있었습니다. 호주가 복지가 잘되어 있다는 것은 널리 알려진 사실입니다. 그것때문인지 거리에서 거지를 단 한명도 보지 못했습니다. 영국은 연금폭탄이 언제 터질지 몰라 난리인데 반해 호주는 그런 걱정을 하는 사례를 접해보지 못했습니다. (물론 짧은 여행이라 진실여부는 좀더 공부를 해봐야 하겠습니다.) 물가는 어찌보면 싸고 어찌보면 비싸고 그리고 가게마다 맥주가격도 너무 차이가 나서 확답하기엔 제가 경험이 짧습니다. 참고로 제가 군사학 관련 서적을 10권 샀는데,,,책을 할인해서 살 기회는 있어 보였고, 나이키나 리바이스등 브랜드 상품은 저렴하다고 판단되었고, 음료수나 먹을 거리는 비싸다고 생각되었고, 건강식품(물고기 기름, 비타민제 등등)을 저렴하다고 판단되었습니다. 관광지 몇군데를 다녔는데,'참 공해도 안 만들면서 돈을 쉽게 버는구나'라는 생각을 해봤습니다. 아웃백 스펙타큘라에서도 그랬고 수족관도 그랬습니다. 지금부터는 호주여행-골드코스트를 중심으로 사진과 함께 간단한 설명을 하면서 여행의 즐거움을 나누고자 합니다. 코스트의 주택가입니다. 느낌이 한국과 다르죠?평온하지만 늙었다는 느낌도 동시에 옵니다.수로가 발달해서 요트나 보트를 타고 바다까지 나갈수 있습니다.수로에는 물고기들이 많았지요. 낚시대 챙겨갈 걸....이란 생각이 퍼뜩 들더군요. 오른쪽에 긴 모래사장이 45km 에 달하는 골드코스트 해변입니다.그러나 실제로 헤엄치기 위해 사람이 모이는 곳은 서퍼비치 라는 곳에 집중되어 있습니다. 전원주택같기도 하고, 공동주택 같기도 합니다.도로주변에 자주 보이지요.자주 보이는 것으로 봐서는 부촌은 아닌듯...특히 바닷가가 아니므로 부촌이 아닐것으로 예상됩니다, 현대자동차 판매장이 보입니다. 자세히 보세요 ^^;;;;;; 제가 전세계 기름값에 관심이 많습니다.세계 어디를 가던 주유소는 촬영을 하지요. ㅎㅎㅎ 깔끔하니 이뻐보이는 집이지요. 제가 집을 지을때 참조하려고 촬영해봤습니다.단지 창문지 작은게...좀 제 스타일은 아닙니다. 대형 유통상가입니다.호주가 땅은 커도 인구가 2000만 밖에 되지 않습니다. 즉 서울+경기도 인구정도지요.그리고 고령사회라 노인들만 많이 보입니다.이런 유통상가도 1개면 충분해 보이더군요. 여러분 아웃백이 스테이크 칼질하는 곳으로 아시죠?여기가 아웃백입니다.호주를 소개하는 커다란 공연을 하는곳이죠물론 공연을 보면서 스테이크도 먹고(맛은 보통), 엄청난 양의 설탕으로 범벅한 후식도 먹습니다.한국사람은 대부분 한수저 뜨고서는 버리지요. 2편에서 보다 자세히 설명할께요 강력한 포스의 카우걸(?)호주는 승마문화가 발달했고, 그 모습을 보여주는 공연장입니다. 식당에서 노래를 불러주는 가수입니다.물론 컨튜리 가수라서 나이드신 분이 어울리기는 하지만,,,다른 사진에서 제가 보여드리겠지만,,가수는 물론 운전수까지 다들 나이가 많으십니다.즉 고령사회에서는 노인도 일해야 된다는 거지요우리나라도 그렇게 될겁니다.그런데 우리나라는 노인공경문화는 물론 노인이 "에헴!"하는 문화도 있어서 다소 걱정이 됩니다. 호텔수영장에서 이구아나? 도룡뇽? 을 만났습니다. XXXX맥주는 호주가 자랑하는 대표 맥주입니다.한병에 가격은 2400원. 한국의 마트와 비슷합니다.참고로 여기는 관광지 이므로우리가 오비맥주 3000원 받는 것을 생각하면 비슷한 물가라고 볼 수 있지요. 너무 군인같이 생겨서....안 올리려 했지만..그래도...ㅎㅎㅎ접니다. 웬지 카메라를 맨것이 아니라,,,MP5 기관단총을 메고 있는 것 같지 않나요? 제2편에서 또 뵙겠습니다.
세계일주
[간지쏭의 자전거여행⑤] 워싱턴DC서 만난 '세렌디피티'
[간지쏭의 자전거여행⑤] 워싱턴DC서 만난 '세렌디피티'
국회의사당 국회의사당 앞에서 마주 본 미국의 수도인 워싱턴DC입니다.워싱턴의 첫 인상은 깨끗하고 잘 정돈돼있는 도시라는 느낌을 받았어요. 잘 만들어졌다는 의미에 더해서 잘 관리되고 있다는 느낌. 뉴욕과 비교하면 차분하면서 무게 있는 카리스마있는 도시라고 하면 맞을 것 같아요!워싱턴 하면 떠오르는 단어는 정치에요. 미국 정치의 핵심일 뿐만 아니라 세계 정치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죠. 180여 국가의 대사관이 위치하고 있어요. 오바마 대통령 재임연설 시청운이 좋아 도미니카공화국의 외교관의 집에 초대를 받았고 그 날이 또 오바마 대통령의 연설이 있는 날이었어요. 외교관친구 덕분에 미국 정치뿐만 아니라 남미의 정치에 대한 얘기도 들었지요.워싱턴에서 만난 친구들 대부분이 채식주의자였고 채식주의에 대한 생각을 해본 적이 없는 제겐 낯선 모임인 채식주의자 모임도 갔고.. 채식주의자 친구가 채식주의요리책을 출간해서 출간파티도 다녀왔습니다. 건강을 위해 채식주의를 하기고 하고 자신의 정신을 위해서 채식주의를 하기도 하고 등등.. 채식을 하는 이유는 각양각색이었지만 채식에 대해 강한 만족감을 느끼고 있더라고요.덕분에 채식주의에 대해 생각 해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고 6.25전쟁 기념비워싱턴에는 볼거리가 참 많지요. 그리스신전을 연상시키는 위인들의 기념비부터 해서.. 박물관.. 예술관.. 1주일을 보내도 부족할 정도. 게다가 공짜~!~!~! 하지만.. 저는 볼거리에 관심 줄 시간이 부족하기 때문에.. 하나 꼭 집어서 보자! 한 곳이 6.25 전쟁 기념비였어요. 역시나 잘 관리 되고 있었고 뿌듯함과 감사함을 느끼고 사진을 담았습니다. 워싱턴DC의 중앙을 가로지는 강에서 세일링관광이 아닌 여행을 하는 입장에서 운에 의지하는 부분이 많이 있습니다. 무엇을 할지 계획을 세워서 하는 것보다 즉흥적으로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지요. 세렌디피티 serendipity라는 단어를 아시나요? 우연히 얻게 되는 소중한 생각, 경험 이라는 뜻이에요. 제 여행은 세렌디피티의 연속입니다.연이 닿는 사람에 관심을 가지고 그 연을 소중히 여길 수 있게 해주는 여행에 감사함을 느끼며 페달질은 계속됩니다!
세계일주
[간지쏭의 자전거여행②] 캐나다에서 브라질까지 고고씽!
[간지쏭의 자전거여행②] 캐나다에서 브라질까지 고고씽!
위의 사진 이게 뭐냐.. 여행 시작 한 후 토론토에 있는 스카이다이빙장에서 4개월 동안 일을 했거든요. 일하던 곳(parachute school of Toronto)의 식구들입니다. 너무나 소중한 보물들을 여기서 많이 얻었네요. 스카이다이빙에 대한 얘기를 조금 하고 다시 페달질 하는 얘기 할게요. 스카이다이빙, 알죠? 하늘에서 뛰는 것. 땅으로 곤두박질 치는 것. 죽기 전 경험해볼 것 버킷리스트에 꼭 들어 가는 그거. 이 특별한 스포츠를 하면서 여러 사람들 만났어요. 이 얘기를 하고 싶어요. 스카이다이빙을 하고 싶은 사람과 스카이다이빙을 해본 사람이 얼마나 다른지 아세요? 대부분의 사람들이 하고 싶은 것과 하는 것이 다르죠..? 그걸 일치 시킬 때 행복을 찾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봤어요. 여기 캐나다에서 많은 사람들이 하고 싶은 것을 하는 모습을 봤거든요.. 물론 현실감 없이 하고 싶다고 생각 없이 하는 게 아니라 하고 싶은 것을 할 수 있는 환경과 상황을 만들어 가는 모습을 보았어요. 그 프로세스를 점점 발전시키면서 자기가 하고 싶은 것을 계속해서 찾고 기회를 만들어 나가는 모습이 너무 좋아 보였거든요. 만약 이 프로세스를 발전시키지 못하면.. 죽을 때까지 스카이다이빙 혹은 다른 하고 싶은 것들을 못한 채 눈을 감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봤어요. 혹시 스카이다이빙이 하고 싶다는 생각이 있으면.. 꼭 해보세요! 다시 페달질 얘기로 돌아와서. 캐나다 토론토를 떠나 몬트리올로 향했죠! Via rail 이라는 기차를 타고! 자전거 여행에 왠 기차..? 제가 자전거 여행을 하기로 결심한 이유는 전에 얘기 했듯이 힘들기 위해서였어요. 본격적인 여행 전에 예행연습 삼아 장거리 여행을 해봤는데 너무 힘들더라구요.. 너무 힘들어서.. 기차를… 선택한 건 아니구요. 여행의 방향이 조금 바뀌었어요.. 마냥 힘들 것을 기대하고 자전거! 라는 수단을 이용한 여행을 결심했었지만. 사람을 만날수록.. 사람들과 함께 나누는 시간이 부족함을 느꼈고 그 부족한 시간을 자전거에서 내려 다른 교통수단을 이용하는 것으로 대체하기로 결심을 했거든요. 사람을 만나는 것이 제 여행의 나침반이 되었고. 그걸 열심히 따라가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자전거 여행이랑 별 상관없는 얘기들을 할 것 같네요~ 그게 여행의 목적이니까요.
세계일주
스위스 체르마트의 무공해 청청 일출과 일몰(3)
스위스 체르마트의 무공해 청청 일출과 일몰(3)
일몰 감상 포인트 일출의 모습과 비슷하면서 전혀 다른 감동을 주는 일몰은 호수에 비친 그림자만으로도 알 수 있다. 마테호른 글라시어 파라다이스(Matterhorn Glacier Paradise) [트래블아이=최치선 기자] 매주 목요일, 마테호른 글라시어 파라다이스에서는 잊을 수 없는 “아시아의 밤(Asian Night)”이 펼쳐진다. 푸리(Furi)와 트로케너 슈테그(Trockener Steg)까지 작은 곤돌라로, 트로케너 슈테그에서 해발고도 3883m 마테호른 글라시어 파라다이스 정상까지는 커다란 케이블카로 여행하게 된다. 정상의 새로운 레스토랑에서 3 코스의 아시아 요리를 맛 보며, 이탈리아와 프랑스령의 알프스까지 이어지는 거대한 파노라마를 감상할 수 있다. 저녁 식사 후에는 리프트를 타고 빙하 표면 아래로 약 15m를 내려가 만년설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다. 여름에는 해가 늦게 지기 때문에, 이렇게 시간을 보내고 있을 즈음 알프스의 노을은 그 찬란함을 드러낸다. 유럽에서 가장 높은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노을은 화려하면서도 아찔하다. 산봉우리와 빙하에 내려 쏟아지는 따스한 빛깔의 색깔을 만끽해 보자. 체르마트로 돌아오는 야간 케이블카는 찬란한 야경을 감상할 수 있게 해 준다. 케이블카 정보 체르마트 케이블카 사(Zermatt Bergbahnen AG)는 3883m라는 놀라운 높이에 위치한 유럽 최고의 산악 정류장으로 고객들을 데려다준다.고도: 해발 3883m가는 법: 브리그(Brig)/브스프(Visp)에서 체르마트(Zermatt)까지 기차, 이후 마테호른(Matterhorn) 글래시어 파라다이스 아래쪽 종점까지 도보 혹은 지역 버스 이용운행 시간표: 일년 내내 운행정상까지 소요시간: 45분즐길 거리: 시네마 라운지, 유럽에서 가장 높은 전망대, 얼음 조각과 얼음 미끄럼틀이 있는 얼음 궁전, 피크 숍(Peak Shop)이 있는 레스토랑, 산악인들을 위한 미네르기-P(Minergie-P) 표준을 적용한 숙박시설, 기념품 및 유럽에서 가장 높은 곳에 저장된 와인을 판매하는 피크 숍(Peak Shop)음식과 음료: 지역 요리를 판매하는 레스토랑특전: 4,000m 급 봉우리를 추가로 등반하고 싶은 이들과, 숙련된 등반가들에게 브라이트호른(Breithorn) 투어가 제격이다.
세계일주
로밍이 대세...SK, KT 등 이통사 해외로밍 지역 확대하고 가격은 낮춰 여행자 유혹
로밍이 대세...SK, KT 등 이통사 해외로밍 지역 확대하고 가격은 낮춰 여행자 유혹
[트래블아이=최치선 기자] 본격젹인 휴가철을 앞두고 해외에서 이동통신 서비스를 이용하려는 여행객이 늘고 있다. 하지만 각 통신사가 제공하는 로밍 요금제 외에 휴대용 와이파이나 현지 유심(USIM)칩 등 종류가 다양해 무엇을 선택할지 고민하는 경우가 많다. '요금 폭탄'을 막으려면 상품별 특징을 꼼꼼히 따져본 뒤 여행 기간과 목적에 맞는 방법을 택하는 게 좋다. 비용 부담을 감수하고 기존 휴대전화와 전화번호를 그대로 이용하고자 하는 여행객은 이통사 로밍 요금을 고려할 만하다. 이통사 로밍 상품은 통상 하루 1만원 안팎에 데이터 300MB를 기본 제공하고, 이후 속도 제한 조건으로 데이터를 무제한 쓸 수 있다. 하루 단위 상품 외에 특정 지역이나 기간별 정액 패키지 상품도 있다. 패키지 상품은 기존 하루 단위 상품보다 할인된 가격에 이용할 수 있다. 데이터 외 음성과 문자에는 별도 요금이 부과되지만, 올해 들어 이통사들이 음성통화 혜택을 늘리면서 요금 부담이 줄었다. SK텔레콤[017670]은 지난 3월부터 3분 무료 통화를 제공하고, KT[030200]는 최근 12개국 음성통화 요금을 국내 통화료 수준으로 낮췄다. SK텔레콤은 T로밍 고객이 방문하는 국가의 95%를 차지하는 전 세계 85개국서 지역 맞춤 요금제를 제공하고 있다. 국내 관광객이 가장 많이 방문하는 중국과 일본을 찾는다면 ‘T로밍 한중일패스’를 사용하면 된다. 5일간 2만5000원에 데이터 2GB와 통화, 문자까지 제공해 알뜰한 여행을 할 수 있다. 중국과 일본을 경유해 아시아 주요 국가까지 여행할 고객이라면 ’T로밍 아시아패스’가 좋다. 중국, 일본을 포함한 아시아 주요 25개국에서 5일 동안 2만 5000원에 데이터 2GB를 이용할 수 있다. 미주나 유럽 지역으로의 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고객은 6월 3일 출시한 미주패스, 유럽패스를 이용하면 된다. 미주, 유럽패스는 각각 미주 지역 15개국, 유럽 지역 44개국에서 30일간 이용할 수 있다. 미주패스는 데이터 3GB(3만3000원), 6GB(5만3000원), 유럽패스는 데이터 3GB(3만9000원), 6GB(5만9000원)를 제공한다. 미주, 유럽 지역을 방문하는 T로밍 고객은 평균적으로 10일 이상 현지에 머물고, 여러 인접 국가를 방문한다. 미주, 유럽패스는 이러한 여행 패턴을 감안해 이용 기간을 30일까지 넉넉하게 늘리고, 로밍 이용이 가능한 국가를 확대했다. 18~29세 고객은 미주, 유럽, 아시아, 한중일패스를 더 알뜰하게 사용할 수 있다. 상대적으로 로밍 요금에 부담을 느끼는 만 18~29세 고객에게 데이터 1GB를 추가로 제공하기 때문이다. SK텔레콤 고객은 지난 3월부터 별도 가입 절차 없이 ‘자동안심 T로밍’ 서비스도 이용할 수 있다. 이 서비스는 크게 △매일 3분 무료 통화 △하루 30분 통화 시 1만원 과금 △음성 로밍 초 단위 과금 △데이터 종량 단위 요금 87.5% 인하 △하루 데이터 요금 상한 2만2000원→5000원 구성된다. 특히 눈을 끄는 것은 무료 음성 로밍이다. SK텔레콤 음성 로밍을 이용하는 고객은 해외에서 매일 3분씩 무료로 통화(수·발신, 음성, 영상, HD보이스 포함)할 수 있다. 정액 요금제 가입자가 아닌 고객에게 무료 음성 로밍을 제공하는 것은 이번이 국내 최초다. 무료 음성 3분은 음성 로밍이 가능한 해외 국가들의 평균 요금을 적용해 환산하면 일일 기준으로 약 4110원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3분을 넘게 쓰더라도 30분까지는 최대 1만원이 정액 과금된다. 음성로밍요금이 비싼 국가의 경우 30분 내에 1만원이 넘어도 1만원만 과금되며 30분을 넘으면 나라별 요율이 적용된다. 현재 SK텔레콤 음성 로밍 고객의 약 80%가 음성 통화를 하루 3분 이내로 쓰고, 98%는 하루 30분 이내로 사용하고 있어 혜택 범위가 클 것으로 보인다. 또한 음성 로밍은 업계 최초로 과금 단위가 분에서 초로 바뀌었다. 예를 들어 음성 로밍을 1분 30초 동안 쓰면 기존 분당 과금 체계에서는 2분(120초) 분량의 요금을 내야 했지만, 앞으로는 90초의 사용분만큼만 요금을 내면 된다. 금액으로 따지면 평균 700원을 아낄 수 있다. SK텔레콤의 로밍 서비스는 유심(USIM·가입자인증모듈) 교체 작업 등 번거로운 과정 없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유심을 바꿀 필요가 없으니 해외에서 기존 국내 유심을 분실할 우려도 없다. 국내에서 쓰던 기존 010번호로 수신되는 전화와 문자도 받을 수 있다는 점도 장점이다. SK텔레콤의 로밍 서비스는 안전까지 챙겼다. SK텔레콤은 고객이 해외에서 휴대전화·유심을 분실하거나 도난당한 경우, 분실 신고만으로도 요금 감면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SK텔레콤 고객은 분실 후 부정 사용으로 간주되는 사용내역의 발생 시점으로부터 24시간 이내 발생한 비정상 사용 요금에 대해 전액 면제받을 수 있다. 24시간 경과 후 발생한 비정상 사용 요금은 30만원을 초과하는 금액에 대해 감면 받을 수 있다. SK텔레콤 고객은 T로밍 고객센터(+82-2-6343-9000, 이용료 무료)로 분실신고만 하면 요금 감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요금 감면 혜택은 비정상적인 통화(Ex. 24시간 동안 통화가 발생한 경우), 제 3국으로의 음성 발신(한국, 방문 국가가 아닌 타국에 발신한 경우)건에 대해 적용되며, SK텔레콤이 로밍 서비스를 제공하는 전 국가에서 이용 가능하다. 이통사 로밍 요금이 부담스럽다면 현지 유심을 사서 휴대전화에 끼워 사용하거나 출국 전 휴대용 와이파이 기기를 빌리는 방법이 있다. KT...베트남·괌 등 로밍ON 확대로 12개국 적용, 1초당 1.98원 과금 KT(회장 황창규)는 10일부터 해외에서 국내 음성통화 요금과 똑같이 1초당 1.98원을 적용하는 ‘로밍ON’을 아시아 5개국(베트남, 태국, 대만, 싱가포르, 홍콩), 남태평양 2개국(괌, 사이판)으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KT 로밍ON은 기존 미국, 중국, 일본, 러시아, 캐나다를 포함해 총 12개국에서 제공된다. 이번에 로밍ON 서비스가 적용된 7개국은 한국인들에게 여름휴가지로 인기가 높은 지역이다. 기존 5개국을 포함해 12개국은 7~8월 한국 여행객의 약 80%가 방문하는 곳이다. 특히 로밍ON은 직접 숙소, 식당, 렌터카 예약을 위해 음성통화를 많이 써야 하는 자유여행객들의 부담을 크게 줄여줄 것으로 예상된다. KT는 로밍ON 서비스가 고객들에게 많은 관심과 호평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KT 가입자는 별도로 신청하지 않아도 해외에서 국내통화료가 자동으로 적용돼 매우 편리하다는 반응이다. 또한 기존 해외 음성통화는 전화를 하거나 받을 때 요금이 달라 혼란스러웠지만 로밍ON의 경우 수발신에 관계 없이 1초당 1.98원의 요금이 적용되는 것도 장점으로 꼽고 있다. 로밍ON 출시로 해외에서 음성통화를 이용한 후 ‘요금폭탄’에 대한 걱정도 사라졌다는 반응이다. 최근 러시아를 다녀온 31세 직장인 신모씨는 “예전에는 해외여행을 가면 가급적 전화를 받지 않고, 꼭 필요한 경우에도 정말 짧게 통화했다”며, “하지만 로밍ON 덕분에 이번 러시아 여행에서는 마음 놓고 통화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KT는 로밍ON 도입 이후 해외에서 음성통화량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근 해외 음성통화량은 로밍ON 도입 전과 비교해 하루 평균 80% 증가했는데 국가에 따라 하루 최대 4배까지 증가하기도 했다. 한편 KT는 7월 말까지 ‘데이터로밍 하루종일’ 서비스를 G마켓에서 구매하면 50% 할인해 5500원에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데이터로밍 하루종일은 하루 300MB의 데이터를 제공하는데 이를 모두 사용한 후에도 200Kbps 속도제한으로 데이터를 하루 종일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다. 장기여행자는 선불유심구매 유리...현지 통신망 이용해 전화와 문자 가능, 가격 저렴 선불 유심 구매는 장기 여행객이 선호하는 방법이다. 기존 전화로 현지 통신망을 이용해 전화나 문자를 쓸 수 있고, 가격도 로밍이나 휴대용 와이파이보다 저렴하다. 미국 티모바일 유심칩은 하루 3천원에 무제한 데이터를 제공하고, 유럽에서는 70개국을 묶어 한 달 2만6천원대에 12GB 데이터를 제공하는 유심 상품이 인기다. 유심은 현지에서 직접 사거나 국내 유심 전문 웹사이트에서 미리 구매할 수 있다. 하지만 교체 중 파손될 위험이 있고, 국내 전화번호를 그대로 이용하려면 별도로 통신사에 착신전환 신청을 해야 한다는 불편함이 있다. 기존 전화를 그대로 사용하면서 데이터 비용은 낮추고 싶은 이용자에게는 포켓 와이파이가 대안이 될 수 있다. 포켓 와이파이는 현지 LTE·3G 등 통신 신호를 와이파이로 변환하는 단말기로, 대여 가격은 지역에 따라 다양하다. 일본, 중국, 유럽, 미국 등지에서는 하루 4천∼7천원 안팎에 이용할 수 있다. 여럿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게 장점이지만, 별도로 기기를 들고 다녀야 하고, 배터리 용량이 6∼9시간이라 장시간 사용이 어렵다는 단점이 있다.
세계일주
[멕시코] 과달라하라...멕시코 여행의 정수, 마리아치 음악과 데킬라의 본고장
[멕시코] 과달라하라...멕시코 여행의 정수, 마리아치 음악과 데킬라의 본고장
[트래블아이=최치선 기자] 잉카유적과 마리아치 음악으로 유명한 멕시코는 직항로 개설로 여행하기 쉬운 나라가 되었다. 본격적인 휴가철을 앞두고 멕시코 여행을 계획하는 사람들에게 과달라하라(Guadalajara)를 소개한다. 과달라하라는 멕시코에서 두번째로 큰 도시이자 여러가지 면에서 멕시코 여행의 정수라고 불리도록 만들어 준다. 이곳은 마리아치 음악과 데킬라의 본고장이자 멕시코 경제와 산업의 중심지이기도 하다. 멕시코의 실리콘 밸리라고도 불리는 이곳은 다른 식민지 경험을 겪은 도시들과는 달리 자체적 도시계획에 따라 발전되어 왔으며1950년대의 주요 프로젝트를 통해 도시의 외관을 크게 바꿔왔다. 노후 건물들을 철거해 더 넓은 도로를 건설하였고 지하 주차장과 쇼핑센터들이 들어섰다. 다행히 오래전에 건설된 가장 아름다운 전통 건물들은 아직 잘 보존이 되어 있다. 과달라하라를 산책하다 보면 많은 공원들과 광장에서 녹지대와 공공 예술들을 만나보실 수 있다. 과달라하라의 심장부에 자리잡고 있는 것은 성당이다. 이 성당은 두 개의 첨탑과 중앙 돔으로 이루어져 있다. 이 성당은 광장의 사면과 맞닿아 있고 과달라하라 광장과 마주하고 있다. 광장 중앙의 분수대에는 두 마리의 사자가 나무에 발을 걸치고 있는 모습이 새겨져 있는데 바로 이 도시의 문장과도 같다. 남쪽의 Plaza de Arma에는 아르누보 야외 음악당이 위치하고 있고 가로등이 줄지어 서 있다. 인접한 정부 궁은 사랑스러운 바로크풍의 정면을 자랑하고 있으며 안쪽에 위치한 주 계단에는 Jose Clemente Orozco에 의해 그려진 웅장한 벽화가 새겨져 있다. 성당의 북쪽으로는 원형광장이 자리 잡고 있다. 녹지가 잘 조성된 광장 중앙에는 17개의 기둥에 둘러싸인 Rotondo de los Jaliscienses Ilustres 라는 기념비가 놓여져 있다. 이 주변을 둘러싸고 있는 동상들은 Jalisco가 배출한 저명한 아들들과 딸을 기리고 있다. 모두 Jalisco 출신으로서 예술과 과학, 정치 분야에서 큰 기여를 한 인물들이다. 이 성당 뒤로는 Liberacion 광장이 드넓게 펼쳐져 있다. Miguel Hidalgo의 노예 해방을 기념하기 위해 명명된 광장으로 Miguel Hidalgo의 동상과 그가 들고 있는 끊어진 체인은 해방을 기념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 Degllado 극장은 이 광장의 동쪽 끝에 위치하고 있다. Guadalajara의 전통 춤은 1856년에 신고전주의 건축 양식을 본따 만들어진 이 극장에서 공연된다. 극장의 후면으로 Guadalajara를 건설한 영웅들의 모습을 담은 분수도 위치하고 있다. Tapatio 광장은 여기에서 시작되어 유네스코 세계 문화 유산인 Hospicio Cabanas까지 약 800미터 정도 이어진다. 이 곳을 산책한다면 그림과 같이 펼쳐진 회랑과 산책로, 분수대, 그리고 매력적인 식민지 시대 건물과 현대 조각을 만나볼 수 있다. Mariachis 광장은 술 한잔과 함께 마리아치 음악을 감상할 수 있는 장이 펼쳐지며 멕시코 제2의 도시 과달라하라를 낮 동안 구경하고 이 곳에서 마무리 한다면 최고의 관광 코스가 될 것이다. Guadalajara 를 도보 또는 2층 버스나 마차를 통해 이동하면서 수 많은 광장들과 함께 식민지 시대의 건물들과 현대적인 편의시설을 모두 즐길 수 있다.
세계일주
[독일] 유네스코 등재 총 42개 세계문화유산 축제 속으로 빠져보자
[독일] 유네스코 등재 총 42개 세계문화유산 축제 속으로 빠져보자
[트래블아이=최치선 기자] 독일에는 건축 기념물, 역사적인 도시, 중요 산업의 현장 및 독특한 자연 경관 등 총 42개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이 있다. 1878년에 최초로 유네스코에 등재된 아헨 대성당은 1200년 역사를 축하하는 불빛 쇼를 열고, 6년 간의 보수 작업을 끝낸 바이로이트 마그리비알 오페라하우스가 재 오픈을 한다. 20주년을 기념하는 하이니치 국립 공원과 함께 독일에서 2018 세계문화유산 축제의 해를 즐기기 위해 찾아오는 세계의 여행자들이 증가하고 있다. 기념일과 재개발부터 엔터테인먼트와 자연에 이르기까지 2018 년 독일의 세계 유산 지역에서 즐길만한 곳이 많이 있다. 국가에서 가장 인상적인 건축 기념물, 역사적인 도시, 중요한 산업 현장 및 독특한 자연 경관 등 총 42개의 문화유산은 유네스코에 의해 국제 역사적 중요성을 가진 것으로 간주되었다. 인류와 자연의 역사에 대한 세계에서 가장 뛰어난 증언들만 이 영예를 얻는다. 그리고 그들 중 일부는 올해를 축하 할 특별한 이유가 있다. 1978 년에 유네스코는 아헨 대성당에 세계 유산 지위를 부여했다. 아헨 대성당은 독일에서 유네스코 세계 유산 지위를 부여받은 첫 번째 장소였다. 약 790 ~ 800 개에 달하는 대성당은 예술과 건축사의 역사에서 세계에서 가장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교회 건축의 위대한 예. 샤를 마뉴 (Charlemagne)의 마지막 휴전 장소였던이 곳은 독일 황제가 600 년 동안 관을 쌓은 곳이기도하다. 2018 년 9 월 22 일부터 30 일까지 아헨시에서는 종교적, 문화적, 음악적 관점에서 대성당을 소개하는 대축제가 펼쳐진다. Cathedral in Lights 설치는 특별한 하이라이트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너도밤 나무 숲과 바로크 양식의 건물 바이로이트에 있는 Margravial Opera House 는 1746 년에 지어졌으며 바로크 시대의 유럽 최고의 극장 중 하나이다. 6 년간의 보수 작업 끝에이 유네스코 세계 문화 유산 재개발은 최근에 웅장한 스타일로 재현되었다. 그리고 앞으로 몇 달 동안, 참가하는 예술가들에 의해 다양한 모습이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튀 링겐 (Thuringia) 서부의 하이 니치 (Hainich) 국립 공원 은 최근에 고대 너도밤 나무 숲 세계 유산 사이트의 일환으로 창립 20 주년을 기념했다 . 7500 헥타르에 이르는이 공원은 독일 낙엽 숲에서 가장 큰 잘 보존된 숲이며, 방해받지 않은 삼림 지대는 스트레스를 풀기에 좋은 힐링 장소이다.
세계일주
[미국] 꼭 가봐야 할 최고의 해수욕장 10곳
[미국] 꼭 가봐야 할 최고의 해수욕장 10곳
[트래블아이=최치선 기자] 여름휴가를 맞아 미국을 여행할 계획이라면 미국 최고의 해변 10곳 중 한 곳을 방문하면 어떨까? 트래블채널이 추천하는 미국의 최고 해변 10곳을 소개한다. 당신은 해변을 내려가거나 하와이에서 파도 타기를하든 해변은 항상 즐거움을 줄 것이다. 미국이 제공하는 최고의 해변에서 당신의 멋진여름추억을 만들어 보자. 1 : 하와이 Manele Bay Hulopo'e 비치 - 세계에서 가장 완벽한 해안을 자랑하는 훌루포트는 하와이 라나이 섬에 자리잡고 있다. 라나이 섬의 기지에 있는 마넬레 베이 포시즌 리조트는 다양한 종류의 물고기와 돌고래로 가득 찬 지정된 해양 보호 구역 인 만 (Bay)을 굽어보고 있다. 이 곳에서 하는 스노클링과 다이빙은 하와이에서 가장 훌륭한 곳으로 알려져 있다. 2 : 머틀 비치, 사우스 캐롤라이나 사우스 캐롤라이나의 60 마일 그랜드 스트랜드 (Grand Strand)에서 가장 큰 리조트 인 머틀 비치 (Myrtle Beach )는 동부 해안의 궁극적인 휴양 허브다. 해변에는 부드러운 흰색 모래가 펼쳐져 있다. 여름 휴가를 즐기거나 바캉스를 온 여행자들은 오락 및 수상 공원, 레스토랑 및 라이브 엔터테인먼트. 머틀 비치의 아름다운 해변에서 낚시, 수영, 일광욕, 항해, 서핑 등을 즐길 수 있다. 3 : 낸 터켓, 매사추세츠 주 낸 터켓 (Nantucket ) 여행은 동화 같은 땅을 방문하는 것과 같다. 밝은 파란색 배경의 바다와 야생의 장미로 둘러싸인 심플하고 풍화가 심한 흰색 코티지 공동체를 배경으로 환상적인 해안이 펼쳐져 있다. 이곳에는 고요한 바다와 서프 사이드 비치 (Surfside Beach), 어린이 비치 (Children 's Beach)를 찾아오는 모두에게 매혹적인 추억과 즐거움을 선사할 것이다. 4 : 하와이 카우 나우 아 베이 하와이를 떠올리는 여행자들은 대부분 Kauna'oa Bay의 이미지를 생각할 것이다. 알로하 (Aloha)주의 빅 아일랜드 (Big Island)의 코 할라 코스트 (Kohala Coast)에 위치한 카우 나 오아 만 (Kauna'oa Bay)은 하와이의 그림 엽서이다. 풍부한 하얀 모래, 야자수와 맑은 푸른 물이있는 초승달 모양의 해변은 썬탠을 위해 또는 수상 스포츠 애호가 및 가족들이 안전한 모래사장을 찾아 즐기기에 안성맞춤이다. 5 : 클리어 워터 비치, 플로리다 클리어 워터 비치 (Clearwater Beach) 는 셀 수없이 많은 가족과 커플들을 넓은 모래 사장 해변가와 해변가 호텔로유혹한다. 걸프 코스트의 피넬 라스 반도 (Pinellas Peninsula)의 좁은 3 마일 스트레치를 따라 펼쳐지는 클리어 워터 비치 (Clearwater Beach)는 멕시코만의 푸른 바닷물을 서쪽에, 그리고 고요한 탬파 베이 (Tampa Bay)를 동쪽으로 이어져 있다. 이곳을 방문한 사람들은 하얀 모래 사장에서 일광욕을 즐기거나 비치발리볼을 하고, 낚시 보트를 빌리거나, 돌고래 관찰 크루즈를 타고, 패러 세일링하거나 본토 박물관이나 수족관으로 향한다. 6 : 캘리포니아 주 코로나도 코로나도 센트럴 비치 ( Coronado Central Beach)는 매력적인 호텔 델 코로나도 (Hotel Del Coronado) 앞에서 오션대로 (Ocean Boulevard)를 따라 위치한 멋진 집들에서 1.5 마일 정도 떨어져 있다. 수영, 바디 수퍼바이이드, 부기 경계, 모래 조각가, 조수 풀과 12 월에서 2 월까지 고래 관찰자들은 모두 모래와 바다로 달려 간다. North Beach는 아침에 서퍼들을 끌어 들이고, 북쪽에는 개 비치 (Dog Beach)가 있으며, 초보자들도 서핑을 즐기며 놀 수 있다. 7 : 케이프 메이, 뉴저지 해안의 가장 남쪽에 위치한 케이프 메이 는 화려한 해변과 진저 브레드 리안 (Gingerbread Victorians)과 화려한 침대와 아침 식사로 가득한 이 지역의 보석같은 곳이다. 해변에서 쌍안경을 통해 잠을 꺠우는 장난스런 돌고래를 감상해 보자. 8 : 매사추세츠의 마사 포도원 여름이 시작 되자마자 사람들은 마사의 포도밭에 운집한다. 하지만 포도원에서 멀리 떨어진 섬, Moshup Beach에는 현지에서 알려진대로 '포도밭 휴식'을 취할 수 있다. 악명 높은 Gay Head 절벽 아래에 자리 잡은 Moshup Beach는 빨강, 갈색 및 황갈색으로 빛나는 절벽에서 바라볼 때 부드럽고 하얀 모래의 천혜의 천국이다. 9 : 이스트 햄튼, 뉴욕 하얀 모래의 넓은 해변을 따라 산책하면서 활기차게 움직이는 파도소리를 듣고 백합 연못의 영광스러운 저택을 지나 가는 사람들은 왜 이스트 햄튼 이 뉴욕의 가장 인기있는 여행지 인지 쉽게 알수 있다. 그림 같은 마을은 아티스트들이 가장 좋아하는 곳이며, 메인 스트리트의 끝에는 거대한 집을 둘러싸고 있는 거대한 잔디밭과 울타리가 있으며, 완벽한 백사장과 엄청나게 맛있는 바다 가재 롤이 기다리고 있는 메인 비치가 있기때문이다. 10 : 케이프 Hatteras 국립 해안, 노스 캐롤라이나 케이프 하 테라스 국립 해안 (Cape Hatteras National Seashore)은 아우 크 뱅크 (Outer Banks) 의 대서양 연안을 따라 72 마일이나 뻗어있다. 너그 헤드 (Nags Head)에서 오크라 코케 섬 (Ocracoke Island)까지 가는 장벽이다. 해변의 각인 된 높은 모래 언덕 앞면의 서핑은 수영, 비치 콤핑 및 바디 서핑에 적합하다. 여행자들은 해안에서의 멋진 경관을 볼 수 있도록 248걸음을 올라 가면 가장 높은 등대 높이 (196 피트)에서 감상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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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본지 창간 8주년을 기념하며_여행은 살아있는 교육이다
[칼럼] 본지 창간 8주년을 기념하며_여행은 살아있는 교육이다
바로 8년 전 오늘, 2010년 5월 25일 창간된 트래블아이는 대한민국 첫 자유여행신문으로 세상에 나왔습니다. 그동안 ‘여행을 통한 살아있는 교육’과 ‘세계와의 소통’ 그리고 ‘자유여행문화 정착’이란 목표를 안고 열심히 달려왔습니다. 비록 첫 걸음은 힘들고 어렵고 조금밖에 가지 못했으나 그 때문에 여기까지 오게 된 것이고 희망을 품게 된 것이라 생각합니다. 트래블아이 창간 후 많은 결과물들이 나왔습니다. 물론 시도했던 모든 게 성공을 거둔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좌절과 실패를 겪은 게 더 많습니다. 그래도 시행착오를 딛고 포기하지 않은 결과 트래블아이를 지지해 주는 사람들이 하나 둘 나타나고 있습니다. 처음은 혼자였지만 지금은 지켜보고 도와주고 이끌어 주는 분들이 계십니다. 너무나 감사한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트래블아이의 수많은 도전 중 성공과 실패를 떠나 의미있는 몇가지를 이 자리에서 소개합니다. 처음 기획한 세계일주배틀100은 전세계 100개국을 배틀을 통해 뽑힌 수상자들이 여행할 수 있는 이벤트입니다. 세계와의 소통, 세계관 정립, 가치관과 직업관, 기타 자신감까지 심어 줄 수 있는 좋은 기회라는 생각에서 출발했습니다. 지금까지 제1탄 인도와 제2탄 호주를 진행했으며 수상자는 1탄 인도를 내품에 3명, 2탄 호주를 내품에는 1명이 나왔습니다. 이들은 인도 60일, 호주 40일씩 자신들이 계획한 스케줄대로 자유여행을 마쳤고 약속대로 여행콘텐츠를 트래블아이에 게재했습니다. 트래블아이는 패키지의 반대 개념으로 자유여행을 선택했기 때문에 수상자들에게도 본인들의 여행계획을 실천할 수 있도록 동기부여와 지원을 해주는 선에서 상품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즉, 왕복항공권과 이동교통편이나 숙박권 중 택일 정도입니다. 나머지는 본인이 해결해야 합니다. 그래도 한 나라를 여행하는데 드는 경비 중 약 70퍼센트는 지원을 해드리는 셈입니다. 30%에 대한 비용부담은 본인의 몫으로 남겨 놓습니다. 자유여행의 본질은 스스로 여행계획을 세우고 실행하는 만큼 책임이 따른 다는 것이니까요. 많은 분들이 묻습니다. 그렇게 다녀온 수상자들이 제대로 콘텐츠를 연재할 수 있을까?하고 말입니다. 이 부분은 가장 큰 고민이고 아직도 해결하지 못한 딜레마입니다. 수상자들 입장에서는 할만큼 했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트래블아이의 입장에서는 많이 부족해 보이는 게 사실이고 이 둘이 평행선을 긋는 경우가 많습니다. 처음 취지는 세계일주배틀 기획 목표에 부합되는 그래서 자발적으로 충분한 연재를 하리라 기대했는데 결과는 그렇지 못했습니다. 아무래도 여행을 떠나기 전과 갔다 온 후의 마음이 같을 수는 없겠지요. 하지만 분명한 것은 성과가 있었다는 것입니다. 여행을 다녀온 후 수상자 중 한 분은 만화작가로 책을 내셨고 또 한 분은 자신의 진로를 확실하게 결정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호주 수상자인 강혜진 학생은 트래블아이에서 제공한 보너스여행으로 국제스킨스쿠버 자격증까지 취득하는 성과를 올렸습니다. 이렇듯 여행은 나이와 성별을 떠나 개인의 성찰과 세계와의 소통에 직접적으로 도움을 주기 때문에 교육효과가 큰 것입니다. 세계일주배틀은 앞으로도 계속해서 살아있는 교육으로서 여행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두 번째로 트래블아이가 도전한 것은 여행신문의 위키트리였습니다. 모든 여행자는 기자다라는 기치를 실현하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글올리기의 불편함과 홍보의 부족으로 접근성이 떨어졌고 결과는 실패했습니다. 지난 해 10월부터 누구나 손쉽게 글을 올릴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 사이트를 개편했고 홍보를 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답보 상태에 있습니다. 이 부분은 좀 더 많은 홍보와 개선이 필요한 사항으로 보여집니다. 물론 자유여행에 대한 독자들의 관심을 트래블아이로 유입될 수 있게 하는 것이 관건이겠지요. 트래블아이의 세 번째 도전은 매거진 제작입니다. 매거진 기획은 이미 창간때부터 한 것이지만 현실의 벽에 부딪혀 실행에 옮기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다 최근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절박함 때문에 시도를 하였고 주위의 도움으로 곧 창간호가 나올 예정입니다. 트래블아이 매거진은 대한민국에서 처음으로 시도하는 기획잡지로 총 100권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이는 세계일주배틀100과 뿌리를 같이 합니다. 즉, 세계일주배틀이 끝날때마다 매거진이 하나씩 나온다고 보시면 됩니다. 현재까지 인도와 호주가 끝난 상태이고 따라서 창간호의 스페셜은 '인도‘ Incredible India입니다. 하반기에는 호주가 되겠지요. 잡지의 콘텐츠는 한 번 보고 버리는 인스턴트 기사 보다 오랫동안 소장할 수 있는 내용을 담았습니다. 잡지의 완성을 위해 오하은 기자와 현상옥 아트디렉터를 비롯해 가수이자 싱어송라이터인 조동희 씨, 여행작가 안혜연 씨, 인도로 가는길의 정동신 대표, BLS코리아의 안영주 소장, 인도박물관 김양식 관장, 사진작가 오철만 씨, 배우 최일순 씨, 가수 이한철 씨, 영화감독 이성규 씨, 강지연 실장, 월드아프리카의 강수동 대표, 인도문화원의 바누 프라카쉬 원장, 에어인디아의 임준택 과장, 타타대우의 김종식 대표, 강가의 남현아 주임, 여행작가 이동미 씨, 사진작가 김경우 씨, 탑항공의 정수완 상무, 탑앤컴퍼니의 조근우 대표(이하 무순) 등 많은 분들이 지원을 해주셨습니다. 여기서 다 소개하지 못한 분들은 차후 잡지의 지면을 통해 다시 한 번 인사를 드릴 예정입니다. 이상 지금까지 트래블아이가 그동안 해 온 일들을 설명해 드렸습니다. 트래블아이와 함께 ‘여행을 통한 살아있는 교육 운동’에 힘을 보태주시거나 뜻을 같이하실 분은 언제든지 연락 주시기 바랍니다. 단, 아직도 여행을 단순히 즐기는 것 또는 여유 있는 사람들의 전유물로 생각하는 분, 패키지를 선호하는 분들은 정중히 사절하겠습니다. 트래블아이는 앞으로 동참해 주시는 분들과 함께 자유여행을 통한 살아있는 교육을 실천하기 위해 여행장학재단과 세계배낭여행학교 설립에 매진할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편집국장 최치선
세계일주
해외여행 중 사건 사고 예방과 대응요령 숙지하세요
해외여행 중 사건 사고 예방과 대응요령 숙지하세요
이제 세계 어느 지역도 테러로부터 안전한 곳은 없다. (예방) 해외 체류 또는 여행하는 여행자는 국외 테러 피해 예방 및 대응을 위해 아래 사항을 숙지하여야 한다. 먼저 국가별 여행경보단계를 확인하고 해당지역에 대한 지침을 준수해야 한다. 외교부는 해외 여행자들에게 아래 내용을 지켜 주기를 당부했다. 여행경보단계와 관계없이 △대도시 또는 유명 관광지의 다중이용장소(쇼핑몰, 유명 외국계 프랜차이즈 매장, 공항 및 기차역 등)는 테러의 목표로 선호되고 있으므로 가급적 방문을 자제하고 부득이 방문해야 하는 경우에는 신변안전에 특별히 유의해 주기 바라며 △야간 통행, 심야 식당 및 술집 출입과 대중교통 이용을 자제하고 △특정 장소에서 수상한 행동을 목격하거나 이상한 느낌을 받은 경우 신속히 그 곳을 벗어나야 한다. 또한, △영사콜센터의 맞춤형 로밍 문자메시지를 포함하여 우리정부와 우리공관의 안전정보 안내를 확인, 준수하고 △현지 정부의 지침과 언론 동향도 수시로 확인하며 △사전에 가족 및 지인에게 행선지를 알려두고 △현지 우리 공관 및 국내 영사콜센터(82-2-3210-0404) 연락처를 숙지하여 위급 상황시 연락해야 한다. (대응) 만일 여행 중 테러에 직면하게 되면 아래와 같이 대처한다. *폭탄 테러 발생시 행동 폭발음이 들리면 즉시 바닥에 엎드려 정황을 살피되, 엎드릴 때 양팔과 팔꿈치를 붙여 폐, 심장과 가슴을 보호하고 귀와 머리를 손으로 감싸 두개골을 보호한다. 폭발 종료시 2차 폭발과 시설물 붕괴에 주의하면서 폭발지점 반대방향으로 낮게 엎드린 자세로 대피한다. 대피시 소지품을 챙기는 행동 등을 자제하고 최대한 신속히 이동한다. 폭발로 화재 발생시에는 유독가스를 마시지 않도록 최대한 자세를 낮추고 젖은 천으로 코와 입을 가고 대피한다. 차량 폭탄 테러시 최소 500m 이상 대피한다. *총기 테러 발생시 행동 총기 난사시 신속히 엎드린 후 주변 동정을 살펴야 한다. 안전하게 현장을 탈출할 수 있으면 탈출하되, 안전한 탈출이 어려운 경우 가까운 곳에 크고 단단한 벽 등 총격 방어가 가능한 장소가 있으면 그 곳으로 은신한다. 안전한 장소로 피하기 위해 갑자기 일어나면 표적이 될 수 있으므로 낮은 포복으로 이동하되 이동 및 은신 중에는 최대한 조용히 하고 휴대전화가 울리지 않도록 한다. *억류/납치 테러 발생시 행동 인질로 억류 또는 피랍시 저항하지 말고 순순히 요구사항에 응하되, 급작스런 행동은 피한다. 피랍인이 다수일 때는 납치범과 눈을 마주치거나 휴대전화를 사용하는 등 납치범의 주의를 끄는 행동을 자제한다. 납치범이 질문할 때는 가능한 짧게 자연스러운 자세로 대답하고, 무엇인가를 지시할 때는 공손하게 응해야 하며, 육성녹음 등을 요구시 기꺼이 응한다. 어떠한 상황에서도 외부에서 구출을 위한 모든 수단이 동원되고 있으므로 자제력을 잃거나 절망감을 가져서는 안되며, 탈출로 등 자신이 유리하게 활용할 수 있는 여건을 파악해야 한다. 눈을 가리게 되면 주변의 소리, 냄새, 피랍로 경사와 거리, 범인음성 등을 기억하도록 한다. 건강유지를 위해 운동을 계속하고 제공되는 음식은 모두 먹어야 하며, 몸이 아플 때는 약을 요구하고, 가능한 납치범과 우호적인 관계를 유지한다. 갑작스러운 소리나 빛 또는 섬광이 나면 무조건 엎드려야 하며, 진압 작전이 끝나고 특공대원이 일으킬 때까지 움직이지 않는다. *화학/생물/방사능 테러 발생시 행동 소지하고 있는 손수건 등으로 코와 입 등을 가리고 호흡을 멈춘 채 신속히 대피한다. 의심물질에 노출되는 경우, 신속히 탈의 후 비누를 이용하여 흐르는 물에 씻되 피부를 문지르는 행동은 자제한다. 방사능 누출이 의심되는 경우, 방사능에 오염되지 않은 건물이나 비상대피소로 피신한다. 오염 지역에서 벗어나는 즉시 당국에 신고 후 의료진의 진찰을 받는다. *기타 알아두면 유용한 팁 - 여권이나 귀중품은 호텔 프론트에 맡기거나 객실 내 금고 또는 안전박스에 보관한다. - 그날 사용할 만큼의 현금만 가지고 다닌다. - 현금은 지갑과 가방, 호주머니에 나누어 지닌다. - 식당에서는 의자에 가방을 걸어두지 마시고 식사하는 동안에는 가방을 본인 무릎 위에 두는 것이 안전하다. - 뒷주머니에는 절대로 지갑을 넣지 마시고 바지 앞주머니나 코트 안주머니에 넣는 것이 안전하다. - 가방을 가지고 걸을 때는 어깨로부터 가슴에 가로질러 X자로 맨다. - 특히 사람이 많은 출퇴근 시간의 기차나 버스 안에서 가방이나 지갑을 조심한다. - 모르는 사람이 시간이나 길을 묻는 등 말을 걸어 올 때에는 조심한다. - 호텔 프론트에서 체크인 및 체크아웃시 수화물은 반드시 시선이 닿는 곳에 놓거나 일행이 있을 경우 한사람은 수화물을 지키도록 한다. (www.0404.go.kr 참조) 출처 : 외교부 해외안전여행
세계일주
‘알뜰족’을 위한 해외여행지 Best 3...일본, 홍콩, 필리핀
알뜰 해외여행을 떠나려면 11월이 딱이다. 전 세계 여행 가격비교사이트 스카이스캐너가 지난 2월 발표한 ‘최적의 항공권 예약 시점(Best Time To Book) 2016’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에서 출국하는 항공권 가격은 11월에 가장 저렴한 것으로 확인됐다. 그중에서도 인기 여행지인 일본, 필리핀, 홍콩은 11월에 여행을 떠날 경우 평균 항공권 가격보다 평균 16% 정도 저렴했다. 아시아 지역은 대부분은 11월이 건기이고 평균 기온이 20도 내외로 선선하면서도 온화해 여행을 떠나기 그만이다.저렴한 비용으로 당장 떠나고 싶은 여행객들을 위해 스카이스캐너가 11월에 가면 합리적인 가격에 다채로운 여행을 즐길 수 있는 여행지 3곳을 소개한다.일본-늦가을의 아름다운 단풍을 배경으로 즐기는 온천 여행(연평균보다 -16.7% 저렴)전통적으로 인기 있는 여행지인 일본으로 떠나는 항공권이 11월에 가장 저렴한 여행지 순위 2위에 올랐다. 일본은 11월 늦게까지 단풍을 즐길 수 있는 여행지가 많다. 올가을 단풍놀이를 놓칠 것 같다면 규슈로 가는 것을 추천한다. 일본 최남단에 있는 규슈는 단풍 시기가 늦어 10월 말경부터 12월 초순까지도 단풍을 즐길 수 있다. 예부터 일본 3대 단풍 절경으로 소문난 야바게이, 유명 온천 관광지인 유후인의 긴린코 호수, 일본의 3대 성으로 손꼽히는 구마모토 성 등 늦은 단풍을 만끽할 수 있는 명소들이 무궁무진하다. 11월에는 세이케이공원, 미후네야마 낙원 등 다양한 단풍축제가 다양한 단풍놀이를 즐길 수 있다. 일본은 대표하는 온천마을인 구로가와와 유후인 또한 규슈에 위치해 있어 단풍놀이를 즐기면서 온천을 즐기는 이색 체험 또한 가능하다. 이번 가을엔 아름답게 물든 단풍을 보며 노천온천을 즐겨보는 것은 어떨까?홍콩-백만 불짜리 야경을 배경으로 즐기는 미식과 와인의 향연, (연평균보다 -16.1% 저렴)다양한 관광명소와 아름다운 야경, 화려한 쇼핑몰 등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풍부한 홍콩은 11월에 다녀올 경우 항공권 가격이 연평균 가격보다 약 16.1% 저렴하다. 여행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어 어느 계절에 가도 손색이 없지만 11월에 떠나면 더욱 좋다. 온화하면서 선선한 날씨로 돌아다니기에도 좋고 다양한 음식을 즐길 수 있는 미식 축제도 열리기 때문. 올해 11월은 ‘홍콩 그레이트 노벰버 피스트(Hong Kong Great November Feast)’ 기간으로 정해져 미식과 관련된 다양한 축제와 이벤트가 진행된다. 11월 19일부터 20일에는 홍콩의 가장 트렌디한 구역인 란콰이퐁에서 스트리트 카니발이 펼쳐져 삼바댄스와 아프리카 음악 등 흥겨운 분위기와 함께 다채로운 음식과 음료를 즐길 수 있다. 또 11월 한 달 동안 ‘2016 최고의 요리 어워드(The 2016 Best of the Best Culinary Awards)’를 수상한 유명 레스토랑의 메뉴들을 할인된 가격으로 맛볼 수 있다. 합리적인 가격에 아름다운 빅토리아 항구를 배경으로 향기로운 와인과 음식들과 함께 로맨틱한 가을을 즐겨보자.필리핀-휴양과 관광 두 마리 토끼를 한 번에 잡는 실속 여행, (연평균보다 -15.6% 저렴)세부, 보라카이 등 동남아의 대표 휴양지가 여럿 위치하고 있는 필리핀은 11월에 떠날 경우 연평균보다 약 15.6% 저렴한 가격으로 떠날 수 있다. 에메랄드 빛 바다로 눈이 부신 세부는 특별한 것을 하지 않고 백사장에 누워 있기만 해도 천국이 따로 없다. 이런 신선놀음이 지겨워진다면 스킨스쿠버나 아일랜드 호핑투어, 스노클링 등의 액티비티를 즐길 수 있다. 또한, 우리나라보다 훨씬 저렴한 가격으로 마사지를 받거나 달콤한 열대과일을 맛볼 수 있어 더욱 즐겁다. 필리핀의 수도인 마닐라는 산티아고 요새, 산 아구스틴 교회, 말라카냥궁 등의 문화유산이 풍성하고, 차로 약 1시간 정도 떨어진 라구나의 마킬링 산에서는 온천을 즐길 수도 있어 관광과 휴식을 둘 다 즐기기에 적합하다. 마닐라에서 1시간 정도 떨어진 리살 주 앙고노에서는 ‘히간테스 페스티벌’이 매년 11월에 개최된다. 거인들의 축제라고도 불리는 히간테스 페스티벌은 커다란 거인 인형을 필두로 펼쳐지는 퍼레이드와 축복을 위한 물싸움이 장관을 펼친다.
세계일주
당신이 미국행 비행기를 타기 위해 알아야 하는 모든 것
미국이 뭐 별건가?다른 나라와 다를 것없을 것같은데, 미국을 간다는 것은 살면서 한번은 꼭 해야할 미션처럼 여겨진다.항공여행이 일반화된 요즘도 '나 미국갔다왔어'라는 한 마디는 해외여행자로서 상당한 레벨업을 한 느낌을 준다. 그리고, 미국 항공권을 구입하고 다녀오려면 여느 나라보다 신경써야 할 것이 실제로 있다. 1. 미국은 무비자가 아니다. ESTA 받기언제 어떻게 퍼지기 시작했는지 미국은 무비자라는 말때문에 낭패를 본 사람이 많다. 여권만 있으면 갈 수 있다는 말을 시작한 사람은 공항에서 되돌아온 이들에게 양심의 가책을 느껴야 한다. 미국은 비자가 있어야 갈 수 있다. 하지만, 한국 사람은 전자여행허가(ESTA :Electronic System for Travel Authorization)을 신청하면 비자 면제프로그램(VISA WAIVER PROGRAM)에 따라 미국 입국이 허용된다. 비용이 14달러가 들고 신청하면 바로 허가승인이 난다. 미국비자가 거절되거나 미국입국거부가 된 적이 없으면 바로 승인이 된다. 별 문제가 없는데 보류 판정이 난다면 F5 버튼을 눌러서 새로고침을 해본다. 바로 허가승인으로 바뀔 수 있다. 한참 기다려도 보류상태면 다음날까지 기다려 본다. ESTA 신청자는 미국 입국후 90일 체류가 가능한데 도착한 날도 계산해야 하기 때문에 89일로 알고 있는 것이 좋다.진짜 ESTA 사이트 : https://esta.cbp.dhs.gov(대행 사이트들이 많은데 진짜 ESTA 사이트는 GOV 자그마치 미국 정부사이트다) (Photo : esta 사이트) 2. 90일을 꽉 채우시겠다고요. 입국심사가 까다로워지십니다.미국은 장기체류에 가장 민감한 국가다. 2주이상은 장기체류로 보고 입국심사를 까다롭게 진행한다. 따라서 오래 머물 생각이라면 돌아오는 날짜를 짧게 지정한 후 미국에 입국해서 귀국일을 변경하도록 한다. 학생비자나 취업비자 영주권자 시민권자등 편도 입국이 가능한 상황이 아니라면 편도 항공권도 안된다. 미국에서 나오는 항공권이 없으면 입국거부 전에 비행기탑승을 거부당한다. 3. 미국입국 심사를 잘 해보자.미국은 입국심사를 영어로 진행한다. 당연하다고 생각하겠지만, 막상 내 눈앞에 현실이 되면 어찌할 바를 모르겠다. 미국 입국 심사관도 편하고 인터뷰자도 편하기 위해서는 적어가자. 다음의 필수 답변지를 미리 적어가면 아주 쉬워진다. NAME : HONG/GILDONG MRPASSPORT NO. : M1234567NATIONALITY : SOUTH KOREAPURPOSE OF TRIP : TOUR (TO MEET A FRIEND)PREVIOUS VISIT TO USA : NONE - 1ST VISITVISA : ESTA [ITINERARY]KOREAN AIRKE001 01JAN2016 10:00 INCHEON - 10:00 LOS ANGELESKE002 05JAN2016 12:00 LOS ANGELES - 06JAN16 12:00 INCHEON PLACE TO VISIT : LA DOWNTOWON, LAS VEGAS, GRAND CANYONCONTACT PERSON : BILL GATESPHONE NO : 214-345-6789PLACE TO STAY : 1111 2TH STREET LA , CA 94123 위의 형식으로 미리 싹 적어서 제출하면 된다.준비할 말은 오직 한 마디 "HELLO" 다.참고로 입국심사가 가장 까다롭지 않은 도시를 하나 꼽으라면 라스베가스다. 4. 미국 항공권을 싸게 사는 방법.미국 항공권은 10월말 11월 초가 가장 싸다. 항공사별로 싸게 사는 공식을 알아둔다.대한항공 아시아나 항공은 120일전, 90일전, 60일전, 45일전, 30일전, 21일전, 7일전, 3일전 순으로 가격이 올라간다. 이 한가지 공식만 기억하면 된다. 델타, 유에이, 아메리칸 미국 3인방은 각 허브를 기억한다.델타는 시애틀과 디트로이트, 유에이는 샌프란시스코, 아메리칸항공은 달라스를 허브로 움직인다. 중국 항공사가 가장 싸지만 유학생들이 움직이는 때를 피해야 한다.중국 비행기들은 왕복 50만원대까지 항공요금이 나온다. 일찍만 산다면 아주 싸게 살 수 있지만 , 중국인들이 움직이는 때에는 좌석이 동이 나기 일쑤다. 미국 국내선은 무료수화물이 0개이고 예약당일 구매조건에 환불불가다. 또한 매일매일 가격이 큰 폭으로 달라지니까 쌀때 빨리 사야 한다. 여행동선에 맞춰서 들어가는 도시와 나오는 도시를 달리한다.미서부를 여행한다면 샌프란시스코로 들어가서 LA에서 나온다거나 미동부를 여행한다면 워싱턴으로 들어가서 뉴욕으로 나오거나 캐나다 토론토에서 나오는 식으로 한다. 5. 미국을 여행하는 방법한국인이 여행하는 미국은 크게 하와이, 미서부, 미동부, 플로리다로 구분할 수 있다. 하와이는 호놀룰루 공항이 있는 오하우 섬을 중심으로 하와이섬과 마우이섬을 여행할 수 있다. 미서부는 시애틀, 샌프란시스코, LA 라스베가스, 그랜드캐년이 가장 중요한 여행지다. 미동부는 뉴욕 워싱턴, 캐나다 토론토가 중요한 방문지다. 미국을 여행할 때 한국여행사에서 판매하는 패키지로 가는 방법도 있고 미국 현지여행사에서 운영하는 투어에 합류하는 방법도 있다. 하지만, 미국여행의 가장 정석은 자동차 여행이고, 그 중에서도 최고는 캠핑카 투어다. 미국 현지투어에 합류할때는 LA와 뉴욕에 있는 현지 여행사 사무실에서 출발한다. 6. 미국에서 운전하기하와이에서는 차량을 빌릴때 국내운전면허증이 필요한 반면, 미국본토에서 차를 빌릴때는 보통 국제운전면허증이 필요하다. 또 어떤 곳에서는 두가지를 모두 요구하기도 한다.미국에서 운전할때는 교통법규를 반드시 지켜야 한다. 벌금이 매우 높아서 수십만원씩 하니 절대로 안전벨트를 매고 아이들은 카시트에 앉혀야 한다. 또한 미국은 선팅이 금지되어 있어서 안이 훤히 다 보인다.아이들을 자동차에다 두고 어른이 자리를 벗어나면 신고를 하니 주의한다. 자동차 보도블럭에 빨간색이나 노란색이 칠해져 있으면 절대로 잠깐이라도 멈추지 말도록 하고 정지선에서는 반드시 서서 하나 둘 셋을 세고 출발하도록 한다. 7. 미국에서 가장 구하기 힘든것은 멸치와 고춧가루미국에 갈때 물건을 바리바리 싸가지고 가는 경우가 많다. 그런데 미국은 전세계 물류의 중심이고 더 질좋고 더 싼 물건이 많다. 먹을 것도 입을 것도 미국이 더 좋다. 한식도 LA 와 뉴욕 한인타운에서 구할 수 있다. 김치를 많이 싸가는데 미국에서도 김치는 쉽게 구할 수 있다. 뭔가를 꼭 사다주고 싶다면 멸치와 고춧가루를 추천한다. 질좋은 고춧가루와 국물멸치는 미국 전역을 뒤져도 구할 수 없다. 기고 : 에어텔24여행사 (02-598-65555) 홈페이지 : http://www.airtel24.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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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배낭여행캠프 프로젝트
세계배낭여행캠프 프로젝트
세계배낭여행캠프는 여행을 통한 살아있는 교육을 지향합니다. 따라서 캠프에 참가한 모든 사람들은 자신이 원하는 나라를 여행하기 위해 필요한 최신정보는 물론 여행의 목적과 의미 그리고 여행을 더욱 깊이있고 풍성하게 만들어 주는 방법까지 얻게 됩니다. 자신이 여행할 곳이 어떤 역사와 문화가 있는지, 현지인들이 사랑하는 음식점과 명소는 어디인지 그리고 자신과 비슷한 또래의 고민은 무엇인지 등에 대해 조금이라도 알고 간다면 그곳이 결코 낯설지만은 않을 것입니다. 저는 세계배낭여행캠프를 통해 우리나라 국민이 지구인으로서 전세계인과 교감하고 지구를 사랑하고 나아가 글로벌마인드를 갖는데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단순히 교과서나 가이드북 또는 인터넷에 나와있는 정보에서 벗어나 직접 캠프를 통해 교류하고 체험하고 여행에 필요한 여러가지 스킬을 얻게 되기를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이번 프로젝트에 대해 실체가 뭐냐고 묻는 분들이 계실 것입니다. 그에 대한 답이 되었으면 합니다. 이 프로젝트는 구슬이 서말이어도 꿰어야 보배라는 말이 있듯이 실천이 관건입니다. 누군가가 나서서 행동하지 않으면 이론에 불과하게 됩니다. 저는 2010년 5월 자유여행신문 트래블아이를 창간하고 3년동안 세계일주배틀을 진행하면서 학생들과 일반인들이 (인도60일 3명, 호주43일 1명)해외배낭여행을 하는데 지원을 했습니다. 물론 협찬을 통해서입니다. 이번에도 캠프가 완성될때까지 제 모든 것을 걸고 열심히 뛰겠습니다. 프로젝트에 참여하신 모든 분들의 에너지를 모아서 반드시 성공시키겠습니다. 교과부나 문광부, 국회에서 하지 못한 일을 저와 여러분들이 해낸다면 분명 세상은 달라질 것입니다. 트래블아이에서는 국내에 있는 60여개의 해외관광청과 전국 지자체를 연결시켜 국민들이 좀더 안전하고 유익한 해외여행을 할 수 있도록 반드시 해외배낭여행캠프를 설치하겠습니다. 그래서 세계가 하나라는 사실을 누구나 공감하고 나아가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생애 한번은 꼭 세계일주를 하는데 기여하고 싶습니다. 트래블아이는 자유여행자를 위한 신문입니다. 그리고 그리고 이제 여러분과 함께 만드는 세계배낭여행캠프는 여러분의 좋은 여행친구가 될 것입니다. 자유여행만큼 겸손과 도전, 포용, 예의, 인간에 대한 사랑, 광대한 자연, 시련에 대한 깨달음을 주는 교과서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세상과의 소통은 물론 인류의 기원까지 가늠할 수 있는 지혜의 창(窓) 자유여행을 초등학생 때부터 시작했으면 좋겠습니다. 세계배낭여행캠프는 학생과 부모 그리고 선생님이 다함께 세상과 소통하는 방법을 배우는 공간입니다. 여행을 떠나기전 세계배낭여행캠프에서 체험하는 모든 프로그램은 여러분의 여행을 더욱 깊고 풍성하게 만들어줄 것입니다.세계배낭여행캠프를 만드는데 여러분이 꼭 동참해주시기를 간곡히 부탁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세계일주
[간지쏭의 자전거여행⑦] 미국여행완료...이제 멕시코로
샬롯에서애틀란타까지 그레이하운드를 또! 이용했습니다. 그레이하운드에 자전거를 싣기 위해서는 자전거 박스가 필요한데 자전거 박스는 자전거 샵에서 쉽게 무료로 구할 수 있습니다. 그레이하운드의 수화물 규정이 지역마다 달라서 어떤 경우는 박스 외 짐에 대한 요금을 부과하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비용 절감을 위해 사진과 같이 자전거 박스 안에 다른 짐들을 최대한 함께 넣고 포장합니다. 애틀란타 대학생들과의 만남 애틀란타 도착하자마자 애틀란타의 대학생들을 만나 이곳의 대학생들은 어떻게 지내는지 볼 수 있는 기회가 있었습니다. 자전거 여행하는 것에 대해 흥미를 보이는 사람들과 맺어지는 인연이 늘어날수록 자전거여행에 대한 애착은 더욱 강해지고 있습니다! 잭오랜턴을 위한 호박들 추수감사절에는 친구들과 잭오랜턴이라 불리는 호박조각도 했습니다. 칠면조 농장에서의 하루 또 한번은 여행 중 만난 친구가 소개해주어서 칠면조 농장에서 하루 일을 하기도 했습니다. 참고로 자전거 여행의 이점 중 하나가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자전거라는 매개체를 통해 맺어지는 인연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같이 일하시는 분 중에 샬롯 이라는 도시에서 자랐고 평생을 도시밖으로 나가본 적이 없는 분과 얘기를 나눴습니다. 그 분은 다른 도시로 갈 필요가 없다고 말씀을 하시며 다른 나라를 여행하는 저를 신기하게 바라 보았고 저 또한 이 분을 신기하게 바라보았습니다. 여행을 하며 생각하는 것 중 제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는 문장이 있습니다. “생물학적 관점으로 인간을 보면. 다를 게 없다. 다 똑같다. 필요한 것. 원하는 것. 하는 것. 하지만 인간을 생물학적 관점으로만 보는 세상이 아니다. 다양한 관점으로 볼 때 어떤 인간은 동물이고 어떤 인간은 신이다.” 좀 극단적이지만. 사람을 보는 제 관점을 표현 하면 이렇습니다. 이분은 신에 가까울까요 동물에 가까울까요..?건방진 생각을 좀 해봤습니다. 샌안토니오도착 후 미국에서의 마지막 도시인 샌안토니오에서도 자전거를 통해 만난 인연 덕분에 새로운 사람들과 의미있는 시간을 공유할 수 있었습니다! 바로 미국의 캠핑문화!를 경험했습니다. 텍사스의 어느 공원에서 캠핑문화와 자전거 여행은 아주 잘 맞는 조화입니다. 라이딩으로 인해 지친 몸이 따뜻한 물로 하는 샤워와 편안한 침대를 원하기도 하지만 캠핑을 하며 생각에 잠기는 하루하루가 자전거여행의 가치를 더욱 배가시킨다고 생각을 합니다. 이제 미국을 떠나 멕시코로 향합니다!!!
세계일주
[간지쏭의 자전거여행⑥] 길과 도시 그리고 친구들과의 만남
달리고~ 달립니다. 오르막길과 내리막길의 연속. 자전거 여행은 이렇게 걷기도 하고 자전거도 타며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밟는 세상의 작은 부분들을 퍼즐 맞추듯 제 머릿속에 끼워 맞추는 과정이기도 해요.지치면 앉아서 쉬기도 하고 죽을 것 같으면.. 자리잡고 누워서 쉬기도 하지요.보통 10시간 라이딩에 100km 정도 간다고 보면 되는데 말이 10시간이지.. 실제로 달려 보면 너무 쉽게 자신의 육체적, 정신적 한계와 부딪히게 되고 그 한계와 친구가 될지 적이 될지 결정해야 하는 순간이 수도 없이 발생합니다.힘들지만.. 죽을 것 같지만.. 그 순간에도 지쳐 쓰러져서 바라보는 거꾸로 된 세상에 감탄할 수 있는 여유를 가질 수 있다는 것.별 것 아닌 이런 새로움에 감탄하고 감사할 줄 알게 되는 과정. 삶을 다른 관점에서 볼 수 있는 지금 이 시간이 너무나 소중하게 느껴집니다!의식주에 좀 더 관심을 두고 심플한 삶에 집중하게 되며 집이 없다는 제약 혹은 자유를 통해 진정한 여행의 자유를 만끽할 수 있게 되는 무계획여행의 기본이지요.아무 계획 없이 그냥 갑니다!가끔은 경찰과도 마주하고 먹을 것이 없어 배고픔과 사투를 벌이기도 하고 아주 사소한 것들.. 예를 들면 샤워를 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 행복과 가까워질 수 있는 경험을 할 수 있다는 것.그것이 자전거 여행의 또 다른 매력이라고 생각해요.이러한 자전거여행의 매력을 맛보고 목적지를 향해 열심히 달리는 것이 보통의 자전거 여행자들의 일상이라면!제겐 더욱 중요한 것이 있습니다! 사람!!사람을 만나는 것! (인터뷰를 하고 있습니다)한국과는 전혀 다른 환경에서 나와 다른 경험과 사고방식을 가지고 살아가고 있는 사람들. 궁금하지 않나요? 사람을 만나면 만날수록 페달질 하는 시간마저 아까울 정도로 사람들에 대한 궁금증과 신기함이 넘쳐 납니다. 그래서 열심히 만나러 다니고 있습니다!다음 편은 미국 횡단의 중반부인 애틀란타 편입니다 *간지쏭에 대해 궁슴하신 분은 그의 홈페이지를 방문하시기 바랍니다. 여행에 대한 새로운 시선을 발견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간지쏭 홈페이지: www.ganzitraveler.com ]
세계일주
[간지쏭의 자전거여행③] 행복한 가정, 여행의 의미...사고
몬트리올에서 만난 파스칼, 이사벨, 세바스챤 가족.행복한 가정 이 무엇인가를 보고 느끼고 생각하게 해준 멋진 가족이에요.조화라는 말이 너무나 잘 어울리는 사람들. 일과 휴식의 조화뿐만 아니라 행복과 스트레스, 친구, 가족, 여러 가지 면에서 균형 있는 삶을 추구하고 있었고 특히 기억에 남는 것은 서구문화의 핵심인 개인주의와 동양문화의 핵심인 가족주의의 조화를 이루기 위해 노력 하는 모습이었습니다. 이런 모습. 뭔가 배우고 싶고. 닮고 싶고. 갖고 싶은 것을 본다는 것. 생각한다는 것.그게 여행의 묘미이지 않나 싶습니다. 여기서 제가 고민하고 있는 질문을 드려 봅니다.. 많은 사람들이 여행을 합니다. 새로운 것을 보기 위해.. 휴식을 위해.. 추억을 만들기 위해.. 혹자는 이런 얘길 합니다. 자랑하기 위해.. 뭣 때문에 여행을 하나요..? 여러 종류의 운동을 매우 좋아하며 함께 즐기는 이 부부 덕분에 트라이에슬론이라는 것도 직접 봤어요~! 물론 운동을 즐기는 몬트리올 사람들도 많이 봤죠. 건강한 웃음을 많이 볼 수 있는 기회였고 덕분에 트라이에슬론을 해봐야겠다는 목표가 생겼습니다. 그런데 몬트리올에서의 짧은 시간을 정리하고 미국을 향해 떠나는 길에... 자전거 사고가 났습니다. 덕분에 엠뷸런스도 타보고...경찰이랑 대화도 해보고...(하하) 다행히 뼈에 이상이 없어서! 잠시 휴식의 시간을 가지고 여행을 계속 하고 있습니다. 여행 중에 다치면...답이 없다는 것. 다시 한 번 실감했습니다. 덕분에 자전거 타고 뉴욕을 향할 계획이 무산되고... 박스에 자전거를 싣고, 뉴욕으로 향했습니다. 그레이하운드라는 버스를 이용했거든요. 버스에 자전거를 그대로 실을 수 없고 자전거 전용박스를 이용해야 하기 때문에... 저렇게 박스를 구해서 그레이하운드 터미널에서 자전거 해체를 해야 했지요. Welcome to New York~! 다음편은 뉴욕 얘기입니다~
세계일주
[여행후기] 방랑병 고3, 20일 동안의 태국여행기
[여행후기] 방랑병 고3, 20일 동안의 태국여행기
짧은 여행이 끝난지 한달째 되는 날이야. 그 여행동안 나는 여유로워졌고 그래서 기다리는 법을 알게되었지.그리고 다음 여행을 계획할수 있는 것만으로도 기쁘다는 걸 알수 있어졌어.하지만 그러기에 난 아직 너무 어렸고 지금 당장 내 앞에는 커다란 산처럼 '수능'이라는 두 글자가 버티고 서있지.담임선생님은 이런 나를 여전히 한심하다는 눈으로 바라보고 친구들은 '그래서 거기서 머했어?'라고 묻는데 할 말이 없는 내가 너무 좋아.사실 학교에서 나는 책을 좋아해서 도서관에 다녔고 박물관이 좋다며 박물관에 다녔고 그림이 보고싶다며 차타고 4시간을 달려 미술관에 서있었어.내가 이렇다는 걸 아는 이들은 내가 당연히 타국에 있는 무슨 관에 방문했을거라고 생각했겠지.그런데 나는 그곳들에 갈 생각도 하지 않았어.심지어 걸어서 15분이면 가는 왕궁에 조차 가지 않았어.사실 그 앞을 지나긴 했지.물론 당연히 사진을 찍지도 않았기에 너희에게 보여줄게 별로 없어.하지만 나는 그 누구보다 자유로웠고 그 누구보다 행복했으며 잠시동안 어떤 걱정도 없는 사람이였어.그래서 무엇을 했느냐면 나는 사람들을 만났어.좋은 사람들과 나쁜 사람들. 그리고 친절한 사람들과 불친절한 사람들.걱정없는 태국사람들과 돌아갈날이 걱정인 세계의 배낭여행객들.아무것도 없던 나는 그렇게 학교에 걱정아로 돌아왔어.하지만 나 후회는 없다.그래서 올 겨울엔 누군가랑 인도에 가기로 벌써 약속을 했어. 그전엔 아마 어느 대학 어떤 과에 들어가야할지 걱정하던 사람이었는데 사실 자신의 전공에 맞춰서 사는 사람들이 생각보다 더 없다는 사실을 알고 나는 정말 걱정아가 되었으니까.이렇게 내 첫 여행은 끝이났고 나는 더 큰 여행을 시작하려고 해. 그저 사람을 만나고 헤어진다는 것이 여행이라는 것을 안 나는 어쩌면 더 커있을지도 모르니까.
세계일주
[간지쏭의 자전거여행①] 캐나다에서 브라질까지 고고씽!
[간지쏭의 자전거여행①] 캐나다에서 브라질까지 고고씽!
자유여행 신문 '트래블아이'는 오늘부터 주 1회 간지쏭(본명:송지현)의 '자전거 아메리카여행기'를 연재합니다. 그의 여행을 간략히 소개하면 아래와 같습니다. 예상 거리는 2만5000km 정도, 자전거로만 여행하는 것이 아니기때문에 실제 자전거 여행거리는 변동이 있습니다. 주요 여행 국가는 캐나다, 미국, 멕시코, 과테말라, 온두라스, 니카라과, 코스타리카, 파나마, 콜럼비아, 에콰도르, 페루, 칠레, 아르헨티나, 브라질 등 14개국이고 변경가능성 있습니다. 여행기간은 최소 1년 반, 최대 2~3년. 아메리카 여행 이후 아프리카와 유럽을 더 갈 수도 있습니다. 물론 확정은 아닙니다. 송지현 씨는 현재 [http://www.ganzitraveler.com] 블로그를 운영 중이며 군 장교 전역 후 세계일주를 하기 위해 캐나다로 건너왔습니다. 그런데 그의 여행 동기가 독특합니다. 편하고 즐거운 여행이 아닌 자신을 힘들게 하고 예상치 못한 위험에 빠뜨리게 하기 위해서입니다. 모험가에 가까운 송지현 씨의 여행기를 주목하게 만드는 이유입니다. 앞으로 목적지까지 자전거 여행을 하는 동안 벌어질 버라이어티 한 풍경들을 따라가 보겠습니다. 독자 여러분께서도 많은 응원과 관심을 가져주시기 바랍니다. -편집자 주. 안녕하세요. 자전거 아메리카 여행을 하고 있는 간지쏭입니다. (캐나다 토론토에서 브라질 리오데자네이루까지) 여행을 시작한지는 100일이 지났지만 실제 이동은 8월초에 시작했습니다~! (잠시 정착생활을 했거든요) 곧 캐나다에서 미국으로 넘어 갈 예정입니다! 여행의 초반부터 지금까지의 일들을 간략하게 설명해 볼게요.자전거 여행이라는 것을 생각하기 전 바이크(오토바이) 세계일주를 먼저 생각하고 계획했었어요. 대략 6년 전 이구요. 군 전역을 앞두고 바이크(오토바이) 세계일주를 구체적으로 계획하고 떠날 날만을 기다리고 있었는데 여행의 방향을 바꾼 사건이 발생합니다. 행군.따뜻한 봄 햇살을 받으며 아스팔트위를 열심히 걷고 있었는데. 어느 순간 행군대열 옆을 지나가는 바이크(오토바이)를 봤고. 바이크(오토바이) 세계일주... 편하고, 쉽겠다... 이 생각을 하는 순간. 제 머릿속은 하얗게 변했어요.무슨 말이냐면. 어려움을 겪기 위해 선택한 여행이었거든요. 편하게 여행지 보러 가는 여행이 아니라. 제 자신을 힘들고 지치게 할 예측할 수 없는 사건들이 일어나기를 바라고 세운 계획이었어요.하지만 쉽고 편하겠다는 생각이 들자 무엇을 추구하려는지 다시 한 번 고민할 수 있었고 덕분에 여행을 전면 취소하고 새로운 계획을 세웠습니다. 자전거 아메리카여행. 힘들기 위해서. 그리곤 캐나다 토론토로 날아왔죠. 토론토에서 여행을 시작하기 위하여!1년 전 토론토에 온 이후 열심히 공부도 하고. 일도 하고. 이제서야 브라질을 향해 페달질을 시작했습니다. 앞으로 좋은 사진과 이야기 나누겠습니다!
세계일주
[동영상] 인도의 작은 프랑스 도시 '퐁디셰리'
[동영상] 인도의 작은 프랑스 도시 '퐁디셰리'
프랑스의 식민지였던 퐁디셰리(폰디체리, 영어: Pondicherry, 프랑스어: Pondichéry)는 인도의 연방 지역 가운데 하나로, 1674년 프랑스가 인도 지배를 위해 설계한 도시입니다. 타밀나두 주 동부 지역과 벵골 만에 인접해 있는데 해변이 아름답습니다. 연인과 함께라면 더욱 좋겠지만 혼자여도 충분히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곳입니다. 바닷가에 가보면 해안을 따라 세워진 주택들도 집인지 카페인지 모를정도로 아담하고 멋집니다. 퐁디셰리는 프랑스로 거는 전화요금이 엄청 싸고 깨끗한 도로, 맛잇는 음식, 바닷가 골목을 따라 흘러나오는 샹송 등 여행자들을 기쁘게 해주는 요소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리고 이 곳에서는 꿈의 공동체라 불리는 '오르빌'도 가깝습니다. 세계각국의 지성이 모인 영성공동체의 명상도시, 실험도시라고 부르는데 일종의 조합과 같은 성격을 갖고 있습니다. 함께 일하고 함께 나누고 교육과 의료가 무상으로 지원되는 꿈의 공동체 같은 것입니다. 좀 더 자세한 내용은 오르빌 사이트(http://www.auroville.org) 에 들어가면 살펴 볼 수 있습니다. 퐁디셰리의 날씨는 타밀라두 지방 특성상 몬순의 영향을 받지않고 다른기후의 영향을 받아서 잠을 못이룰 정도로 무척 덥습니다. 동영상: 김아름, 글: 최치선 기자(moutos@empal.com)
세계일주
[동영상] '자이살메르'에서 보낸 특별한 하루
사막의 오아시스가 있는 마을 자이살메르는 무역중계지로서 큰 번영을 누렸던 곳이다. 특히, 이집트와 유럽을 잇는 중요한 요충지로서 자이살메르의 매력은 가디사르호라는 마르지 않는 오아시스 덕분이다. 끝없이 펼쳐진 사막을 관통해야 하는 무역상들에게 오아시스는 생명수이기 때문이다. 여행자들도 사막투어를 통해 13세기 자이살메르 주민들의 삶을 잠깐 동안 체험할 수 있다. 해가질 무렵 사막한가운데서 보는 일몰의 아름다움은 무엇과도 견주기 힘들만큼 감동적이다. 게다가 저녁이되면 무수히 많은 별들이 모습을 드러내는 하늘은 한마디로 장관이다. 눈의 호사가 따로 없다. 뿐만 아니다. 우리나라와 매우 흡사한 쥐불놀이를 이곳에서도 볼 수 있다. 김아름 씨의 다섯번째 동영상에는 거의 묘기에 가까운 불놀이쇼가 펼쳐진다. 사막에서 보내는 시간은 도시에서와는 전혀 다른 느낌을 준다. 새벽이 되면 자연과 일체된 자신을 느낄 수 있을지도 모른다. 밤하늘에 가득찬 별들과 사막에 내리는 차가운 공기 그리고 멀리서 동료를 찾는 사막여우의 울음소리까지 어느 것 하나 놓치기 어려운 풍경들이다. 이 곳을 찾은 여행자라면 한번 쯤 사막에서 밤을 새우며 주위의 풍경과 대화를 나누는 것도 의미있을 것이다. 자신에게 던지는 무언의 소리에 귀기울이면 자신의 존재감이 무척 소중하게 다가올테니까... 영상: 김아름, 글:최치선 기자(moutos@empal.com)